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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4 왜 그래 증말ㅠㅁㅠ!!!
- 2010.01.10 생각이 많아졌다. 7
언제까지 가빈에게만 의지할 텐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언제까지 가빈화재 꼬리표 달고 살려고!!!!!!!!!!!!!
아니 이기기만 하면 다야??? 몰빵화재라고 욕먹는 거 지겹지도 않아???
단지 이기는 것만을 원하는 게 아니란 걸 여러 차례 말했는데 이런 의견엔 관심도 없는 거야??????????
우리도 이젠 변해 보자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욕먹는 것보다 더 괴롭고 짜증나는 건 앞으로 이 평판이 나아질 거란 가망이 전혀 없어 보인단 사실이라고!!!!!!!!!!!!!!!!!
내가 이번 국대 보고 제일 부러웠던 게 뭔지 알어???
레프트 라이트 센터 다같이 공격 참여해서 골고루 득점하는 게 너무 좋고 부럽더라. 우리 팀은 대체 이런 배구 해 본 지가 대체 몇만 년 전이야???
오죽하면 센터 활용폭 늘리는 방식으로 공격 점유 강제로라도 배분하라고 내가 해답까지 내놨겠냐고...
성능 그닥 좋지도 않은 머리 쥐어뜯어 가면서!!!!!!!!!!!!!
가빈 없으면 아주 한 시즌 통째로 날려버릴 기세네.
이런 식으로 백날 이겨봐야 이젠 아무 감흥도 없어.
단순히 승률만 기계적으로 올리는 배구는 이제 질색이야.
난 이제 정말 내용이 있는 배구를 보고 싶다구. 내가 아끼는 팀의 팀원들이 고루 득점하고 활약하는 정상적인 배구를 보고 싶다구.
용병 혼자 줄창 때려서 득점하는 배구 솔직히 단순무식해 보여서 싫어.
지금까진 이런저런 이유 달아가면서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젠 분명히 말해 두겠어. 이런 배구 더 이상은 보기 싫다구!!!!!!!!!!!!!!!!!!!!!!!!!!
왜 내가 15년을 한결같이 일편단심 좋아해 온 팀을 향해 이제와서 이런 악다구니까지 써야 하냐고!!!!!!!!!
왜 날 이지경으로까지 몰아가!!!!!!!!!!!!!!!!!!!!!!!!!!!!!!!!!!!!!!!!!!!!!!!!!!!!!!!!!!!!!
정말 실낱같았던 한 줄기 마지막 기대마저 미련없이 버려야 하는 걸까?
나도 그냥 다 버리고 해외배구빠나 할까?
차라리 배구 완전히 관심 끊어버리고 밴쿠버 스틱질에나 올인할까?
어쩌면 이렇게 변하는 게 없을까?
정말 너무한다.
정말 너무해.
내가 원하는 삼성은 용병 한 명에 목숨 거는 그런 팀이 아니야.
외국인 선수 한 명 있고 없고 따라 천하무적과 글로벌호구 사이를 롤러코스터처럼 오가는 그런 팀이 아니야!!!!!!
가빈도 빅리그로 가고 싶다고 하는데,
그냥 놔 주자.
그냥 놔 주고 우리도 국대 짝퉁모드를 하든지 어쩌든지 우리끼리만으로도 살 길을 찾아보자구.
그게 삼성이란 팀을 위해서나 그 팀을 바라보는 팬을 위해서나 훨씬 득이 되는 길이야.
득이 되는 길로 가자 제발.
독이 되는 길로 가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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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삼성의 과도한 용병 의존도를 질타하는 기사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많아졌다.
팬층도 넓지 않고 죄 많은 구단이라고 항상 세간의 손가락질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구단이 그래도 당당할 수 있는 것은
애저녁에 서른을 넘긴 노장들 중심의 얇은 선수층을 가지고도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워 늘 정상권을 지켜 왔다는 객관적인 성과와 그에 따른 자부심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경기가 끝나고 그 자부심과 명예에 금이 갔다.
내가 삼성이 지는 것을 불편해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 팀이 나 같은 오랜 팬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좋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무기가 깨졌다는 그 사실이 불편한 것이다.
'그래도 능력은 있는 팀 아니냐' 라고 말할 수 있는 논거가 빈약해졌다는 이야기다.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잘해서 재수없다 이런 게 아니라
용병 몰빵밖에 아는 게 없는 팀이라는 비아냥을 사도 할 말이 없다.
예전에 06-07 시즌이 끝나고 나서 내가 느꼈던 자괴감과 비슷한 감정을 순간 느꼈다.
고작 한 경기 졌다고 등돌릴 만큼 내 팬심이 빈약하고 줏대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도 나는 내 팀을 믿고, 무엇이든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항상 가지고 있다.
기대할 것 따위 없는 막장구단이라고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그렇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세간의 비난 같은 건 그러려니 한 지 오래다.
하지만 뭔가 변화가 필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누굴 갈아치우라는 말이 아니다.
한번쯤 선수운용이나 전술운용에서 신선한 변화를 시도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삼성 공홈에 있는 명예기자 코너에 김세진을 인터뷰한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본 적이 있다.
거기서 김세진이 이런 말을 했었다.
"...현재의 공격력을 따져봤을 때, 석진욱 선수나 손재홍 선수가 끝까지 이끌고 가긴 솔직히 힘듭니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고 부상도 있고... 경기라는 게 하면 할수록 감각이 생기기 때문에 블로킹이라든지 상대의 움직임이 금방 체크가 돼요. 4라운드, 5라운드 넘어갈 때쯤이면 몸이 자동화가 될 정도거든요. 그럼 이 선수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내가 대비를 한다, 안 한다가 몸에 익어요. 그래서 이런 패턴, 리듬을 좀 깨기 위해 선수교체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3라운드까지의 성적은 이만하면 준수하다.
정규 우승은 욕심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패턴을 깨면서 해 보자.
상대 팀들이 감 못 잡게 하기 위해서라도 선수 교체도 자주 해 보고, 새로운 패턴도 많이 실험해 보자.
그래야 나중에 플옵 일정 소화할 때도 한결 수월할 거 아닌가.
솔직히 어제 보았던, 정신적 평정심을 완전히 잃은 듯한 그 오기서린 연속 토스는 다음 경기에선 정말 보고 싶지 않다.
이런 나보다 선수단 스스로가 더 느끼는 게 많겠지만...
그래도 괜시리 우울한 마음에 글 하나 끼적여 본다.
......개인적인 바람 하나만 보태자면
이제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니 확실히 난 빠르거나 움직임이 많은 공격을 좋아하는 것 같다.
훌륭한 수비와 좋은 이단연결은 뭐 베이스고..
손재홍의 퀵오픈이나 지금은 은퇴한 장병철의 이동공격을 좋아했던 걸 생각하면...
(여배에선 황연주와 김혜진의 공격 스타일을 좋아하고...)
센터들의 속공도 좋아하고...
이런 플레이 좀 많이 보았으면 한다.
리시브가 안 되면 다 소용없는 얘기라지만
리시브 안 되면 무조건 용병 몰빵밖에 못하냐는 비아냥에 오기 받혀서라도
우리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거 보여 줬으면 좋겠다.
리시브가 좀 흔들려도 우리 얼마든지 할 거 다 할 줄 안다고...
아,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진 말고...;;
어쨌든 남은 라운드에선 보다 진일보한 삼성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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