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30. 19:30

오늘 경기초반 gs는 작정하고 서브 약하다는 걸 보완하려고 그랬는지
다들 스탠딩서브 때리던거 집어치고 점프서브 넣더라능...
그래도 약한 gs서브는 어쩔수 없었음.
나중엔 다들 범실이 쩌니 스탠딩 서브로 전환...

반면에 흥국 서브는 gs와 비교해선 상대적으로 우위라서 그런가...
gs는...경기보는내내 뭔가 안습;;; 서브리시브 안되고, 범실쩔고, 한방해주는 해결사도 없고
서브리시브 얘기하면 선진배구빠들이 달려들겠지만; 여자의 경우는 좀 다른듯ㅠㅋ

득점표보니 오늘 미아 30득점 쩝니당;;;
그렇다고 흥국의 국내선수들이 논것도 아니고 전민정, 주예나, 한송이 셋다 10득점 이상씩 뽑아주고
전민정 블로킹도 7개ㅎㄷㄷ 본인최다 기록세우고...
기록지만 봐도 gs가 이길수 없는 경기였음


용병대결이 30득점 미아(공격25,서브2,블로킹3) vs 14득점 정대영(공격9,서브1,블로킹4) 이었으니....
화력차이가 어마어마 하네...;;


오늘의 수훈선수는 이숙자인가;;;;
블로킹이 약하다는 지적을 듣는 전민정에게 블로킹 7개를 헌납해드렸으니...ㅋㅋ;;
전민정이 오늘 경기 리딩이 잘된것도 있겠지만...
이숙자 토스가 여엉-_- 수비가 전체적으로 털려서 토스가 시망된것도 있지만 님하 좀 너무 하셨음

그리고 2세트에 배유나 교체로 나온 양유나 투입도 에러였음
주예나는 몇년을 벽치기 하다가; 이제 쬐끔 나아졌는데...
여전히 안풀리는 날엔 누워때리다가 벽치기 당하지만 말이다...

양유나의 벽치기는 아직 계속 될듯;;
박철우가 현대에 있던 시절에 대각만 때리다가 벽치기 당한다고 박대각이라고 놀림 받지 않았나...
(요즘엔 직선만 때리다 벽치기ㅠㅠ)
양유나도 똑같은 케이스라고 보여짐...박미희 해설위원은 코트에 집어넣으려고 하다가 벽치기 당한다고 지적하시던데
서브는 직선코스로 넣는애가 공격은 항상 대각으로 함;;;;
그래서 양유나 나오면 블로커들이 대각코스로 잘 틀어막더라


gs는 뭔가...이성희 말년에도 그렇게 막장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코칭스탭 싹바뀌니 선수들이 죄다 따로노는 느낌임;;
작년엔 데스티니만 생각하는데 데스티니 오기직전까지 국내선수들 실력이 점점 올라오고나서
데스티니 오고 시너지 효과 난거 였음...(화이팅하는 애가 필요했던듯;;)

훈련양도 올렸다는데 선수들 움직임이 여엉 더 둔해진듯;
다같이 싸우고 풀죽어서 나온 느낌임;;; 잘좀 뭉쳐보시길;;
화이팅 하는 선수가 필요한듯...

2010. 12. 20. 02:16

경기 제대로 못봐서 대충 끄적여보는데...ㅋㅋ
경기 리뷰는 둘째치고 잡설좀 해보자...

이번시즌 아직까지 전승중인 도공과 전패중인 흥국은...
둘다 서브는 강한팀이라는 공통점은 있으나...
차이점은 도공은 수비가 탄탄하고 하준임 덕분에 센터벽이 견고해졌고
흥국은 여전히 안습인 센터진(윙마저 주예나를 생각하면ㅠ)과 수비...;, 범실이 너무 많음...

그 사이의 팀들인 인삼, 현건, gs 세팀도 살펴봅시다.
인삼은 두경기정도 헤메이더니 함께 꼴찌 싸움할것같던 흥국을 상대로 승수를 챙겼다.
흥국이 범실로 자멸한것도 있지만 백목화를 교체로 투입하면서 리시브 안정도 시키니
한수지가 신나게 토스하더만....;; 남배는 몰라도 여배는 일단 리시브 덕후가 되어야 공격들이 나옴ㅋ

현건은 뭐랄까 똥줄경기를 즐기며 2연승하다가 도공에게 처참하게 털리며 대패한뒤
오늘 1세트 제외하곤 gs를 털어서 승리.
경기보는 내내 지난번 현건이 당했던 경기 복습하는 기분이 들더만.
서브에이스 14개 내주면서 도공에게 진 현건이 서브 13개하면서 이기다니..ㄷㄷ

지난경기에 패배한뒤 온갖 소리를 다듣던 황연주가 서브로 리시브 털고, 공격으로 한번 더 터는 설욕전을 펼쳤다.
사실 지난 도공과의 경기는 도공의 서브에 윤혜숙- 신예지의 리시브 라인이 탈탈 털린것도 있다.
리시브 털리니 마음이 급해져서 얼른 해결하고자 염혜선 토스가 더 흔들린 탓이겠지...
그렇다고 황연주에게 오픈만 주다니...대단한 염혜선이다 백토스는 볼끝이 다죽어서 황연주가 매달려서 때리던데...
케니야 워낙 영리하게 처리하지만 그날의 경기는 케니마저 속수무책.
 

이제 이 잡설의 종착점에 왔다.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gs다ㅋㅋㅋ
지난 시즌 첫경기인 흥국과의 경기는 흥국의 상태가 병맛;(미안;)에 가까웠기 때문에
첫승을 신고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시즌 데뷔전부터 나오던 용병시망설은 첫경기로 사실로 드러났고...;
야심차게 배유나를 윙으로 기용했지만 활약이 미미 했고
결국 해결사는 정대영 밖에 없다는 이숙자의 고집은 여전했던게...너무 뻔했던듯;

도공의 서브로 떡실신되던 현건의 리시브라인은 gs의 서브를 척척 잘 받아내던데...
gs 서브가 약하긴 약한가봄...;; 그러고보니 gs에는 딱히 강서버가 없네...;;
역으로 현건은 리그 최고의 서버중 하나인 황연주에 교체투입된 선수들까지
출장한 선수들중 염혜선을 제외하고 전원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gs 리시브 라인 붕괴...ㄷㄷ

gs의 리시브가 시망인지 현건의 서브가 강한지...; 서브에이스 총 13개 기록;
리시브가 붕괴되니 블로킹쑈도 보여주시고...용병인 제시카는 범실이 쩔고...
이숙자의 정대영 사랑은 계속되고...경기는 계속해서 뭔가 시망...
(대영정 현건시절에 후위2점 채울라고 전위에있던사람이 일부러 후위가서 백어택 하던거 생각나더라ㅠㅠ)
결국엔 시망의 4세트를 펼쳐줌...ㄷㄷ(25-11...ㄷㄷ)


경기 끝나고 조혜정 감독의 인터뷰에서...
남지연이 연타성공격을 못잡은거랑 이숙자의 볼배급이 좀 아쉬웠다고는 하더만
용병범실 야그도 하고...

gs고위층에서 부른거라서 쉽게 감독경질은 안되겠지만 이대로 왠지 시즌내내 시망의 상태일것 같다
그나마 흥국보다 높이가 높다는거에서 희망를 찾아야하는건 아닐지...ㅋ
gs가 추구할 돌파구는 강서브, 세터 볼배급(정대영만 좀 주지말고;;),
지난시즌엔 갠춘하더니 아직 두경기지만 여엉 맥을 못잡는 팀 수비를 잘좀 해야할듯...ㅋ

물론 제일 좋은건 용병 교체겠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좋은용병 구하는건 완전 어렵고...
첫 여성감독은 실패할지 어떨지...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감독이 좋아도 코치가 별로면 팀은 안됨...ㅋㅋ



2010. 12. 19. 17:44

2시 남배 경기는 안 봤음. 간만에 대물 재방 본다고;;;
(서혜림 대선 당선 과정이 레알 02대선이랑 판박이라고 ㄷㄷㄷ)
그래서 들마 다 보고 나서 돌아와 보니 4시 딱 됐는데 이제 막 여배 경기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음
그나저나 김민지는 다시 1번 달았데? 그리고... 언제 주장 됐음? ㄷㄷㄷ

오늘 경기 보고 느낀 점을 대충 정리하자면

1. 제시카는 정말 시망 맞는 듯; 시원하게 들어가는 걸 몇 개 못 봤음. 범실도 많고;
2. 서브甲 황연주 ㄷㄷㄷ (혼자 서브에이스 5개;; 공격에서도 종횡무진 대박이었고.. 어제 봤던 에반 페이택이 왜 생각나냐;;;)
3. 양효진 최다득점할 기세... 공격 점유율도 최다 찍을 기세... 
4. 올라운드甲 정대영.. (전부터 느끼던 거지만 이 분은 정체가 대체 센터여 윙이여 뭐여)
5. 현건 레알 서브에이스 풍년;;; 리베로 빼고 경기 출장한 전원 서브에이스 한 번씩 다 해 본 듯;;
6. GS는 리시브도 안 되고 공격도 안 되고. 마지막 매치포인트는 레알 어이없는 팀범실까지...
7. 표정이 굳어진 조혜정 감독. 왜 자꾸 김호철 감독이 겹쳐 보임??
8. 관중석에 앉아 있던 어창선 감독............

2,3세트는 양팀 균형이 나름 팽팽한 편이었는데
1,4세트는 레알 안 to the 습... 완전 더블스코어;;;
GS 어쩌나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음;;;
그리고 현건은 오늘 정말 안 되는 게 없데 ㄷㄷㄷ
4세트 동안 팀 서브에이스 13개 이거 뭥미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