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7. 19:45

마침내 박철우가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화재의 박철우'는 상상이 잘 안 갔는데
포털 뉴스란에 속속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니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수술을 한 터라 손에는 붕대를 감았고...
휴식중이라서 그런지 혈색이 좋아 보인다.
무엇보다 표정이 참 밝다........

(아래 사진들의 출처 : http://ps.news.nate.com/photo/slidePopup?cid=18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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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팡스에 오신 것을 환영함미다. 잘해주세효.
보상선수로 나가야 할 누군가의 빈 자리가 허망하지 않게...
그 사람의 몫까지 잘 채워 달라능.

인터뷰 기사를 보니 신감은 박철우의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올스타전 때 가빈이 센터 속공을 하기도 했었긴 한데... 레프트와 센터도 해낼 수 있을까?
장기적으로는 가빈을 사실상 올라운더로 쓸 생각도 하고 있는 것 같던데...
이러다 잘하면 캐나다산 남자 정대영 나올지도;;;

어쨌든 장차 삼성의 팀 구성과 플레이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다양한 실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빈의 재계약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가빈이 오든 다른 용병이 오든
지금 전력의 일부분을 희생시키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어렵게 데려온 박철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과
팀의 조직력이 깨지지 않고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비하는 일 등
다음 시즌을 앞두고 해야 할 작업이 참 많다.

그래서 말인데........
신감 그냥 지금이라도 국대 감독 내놓으면 안 될까??
팀은 팀대로 못 돌보고 국대는 국대대로 답없고 그래서 아무 실속도 없이 욕만 줄창 먹고
참 보기 딱하고 괴로워서 그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