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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5 평창이 남긴 것.jpg
- 2018.02.17 17-18 V리그 남자부 중간촌평
- 2018.02.04 2017 종목별 수영 월드랭킹 1위 기록
- 2016.09.11 [전격비교] 런던 올림픽 수영vs리우 올림픽 수영 (2)
- 2016.09.11 [전격비교] 런던 올림픽 수영vs리우 올림픽 수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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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시점에 국내배구 포스팅을 다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쩌다 보니 다시 보게 되었음 이게 다 올스타전 때문이다
뭐 길게 쓸 생각은 없고 각 팀의 올 시즌 행보에 대한 짤막한 촌평만 남기자면
1. 현대캐피탈
-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 거포형 외인은 잊어라. 외인 선수도 그저 팀의 한 조각. 리시브와 옵션공격으로 팀을 더욱 살려주는 안드레아스의 가치는 여느 거포형 외인 선수보다도 높다. 강력한 센터진과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짜임새 있는 빠른 토스-옵션공격이 최대 강점인 이 팀은 굳이 약점을 찾기도 쉽지 않다. 있다면 최대한 강서브로 수비를 흔드는 것 정도?
2. 삼성화재
- 11연승까지 달렸던 초반의 상승세는 한낱 신기루였나?
- 초반과 후반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 당황스러운 양상.
한때 독보적 1위로 나서는 거 아닌가 하는 예상도 자아냈지만 이제는 준플레이오프 여부까지 신경써야 하는 신세가 됐다. 급증한 범실과 가라앉은 팀 분위기, 무너진 수비 조직력과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공격까지. 프로 1년차 초보 감독 신진식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3. 대한항공
- 스피드, 서브, 알짜 레프트의 힘으로 고공비행.
- 가스파리니의 일정한 강서브와 한선수의 빠른 토스, 여기에 곽승석-정지석의 안정적이고 빠릿빠릿한 공수 겸장 플레이가 이 팀의 가장 강력한 힘. 리그 초반엔 템포가 제각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혼란에 빠진 한선수가 꽤나 고전하는 통에 팀도 덩달아 혼란에 빠졌었으나 고비를 넘기자 무서운 기세로 치고올라오는 중.
4. KB손보
- 강서브의 팀, 서브의 힘으로 상위권을 압박하다.
- 이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강서브. 그 강력한 현대를 몇번 잡아낸 원동력 역시 바로 이 서브다. 주전 멤버 대부분이 일정한 강서브를 갖고 있고 이것만으로도 상대 팀에게는 충분히 위협이 된다. 1라운드 때는 이 서브의 힘으로 삼성화재와 함께 나란히 4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랠리 운영중의 미숙한 점들 때문에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신예 권순찬 감독의 부임 이후 팀의 분위기는 한결 밝아진 인상이다.
5. 한국전력
- 부상병동. 그러나 이 없이 잇몸으로도 훌륭히 버티다.
- 주력 선수들이 시즌 개막 직전부터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였다. 심지어 입단하자마자 주전 기회를 잡은 신예 김인혁마저 부상. 주전 라인 중에 전광인 빼고는 멀쩡한 사람이 없다 싶을 정도였으나 신예 세터 이호건과 센터의 이재목, 레프트 공재학 등이 제 몫을 해 주면서 중위권 싸움의 중심에 섰다. 대기만성형 외인 주포 펠리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제 팀의 중심이자 활력소인 서재덕도 돌아왔으니 대반전을 노려볼 수도 있겠으나 이제 남겨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게 문제.
6. 우리카드
- 시즌 전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가다.
- 유광우 세터 영입과 젊고 강력한 외인 거포 파다르의 존재, 공수 겸장 레프트 최홍석의 건재함 등으로 심지어 우승후보로도 점쳐졌던 팀이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바로 하위권으로 내려앉아 버렸다. 중간중간에 상위권 팀을 잡는 등 반격을 예고하는 장면도 몇 번 있었으나 거기까지.
7. OK저축은행
- 성급한 행동은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않음만 못했다.
- 이 팀의 문제는 외인 주포의 결정력도 아니고 리더십도 아니었다. 그런데 대체 왜 뜬금없이 외인 선수 교체를 한 것인지 의문. 아마도 이번 시즌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을 듯하다. 시즌 중엔 웬만해선 팀에 충격이 갈 만한 일은 안 벌이는 게 좋은데 시즌 초중반에 팀 구조를 한번 뒤흔들어 놓은 격이 돼 버렸으니 어수선해지지 않고 배기겠는가. 무엇 하나 건진 것이 없는 것 같은 이 팀의 유일한 위안은 젊은 왼손잡이 아포짓 조재성을 발견했다는 것 정도. 키는 좀 작을지 몰라도 큰 공격을 거침없이 소화해 내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 젊은 선수가 앞으로 꼭 더 많이 성장했으면 한다. 팀을 위해서도, 리그 전체를 위해서도 실력을 갖춘 차세대 스타 공격수의 등장과 도약은 꼭 필요하다.
... 그리고 젊은 국내 선수들의 선전이 레크리에이션으로 비하되어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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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후 첫 시즌이자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 열렸던 2017년.
이 해는 세선 7관왕 케일럽 드레셀과 New 세계신 제조기 사라 쇠스트룀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평영 종목이 난데없이 또다른 세계신 노다지가 되어 버린 듯한 인상과 함께
영원히 적수가 없을 것 같던 케이티 레데키에게 왠지 모를 위기(?)가 엄습하고 있는 것 같단 느낌적 느낌이...
세선이 가장 큰 대회이니만큼 대부분의 선수들이 세선(특히 결선)에서 시즌 베스트 기록을 내고 우승을 했다. 예외의 경우만 추가 병기한다.
<자유형>
50m
남) 케일럽 드레셀(미국) 21.15
여) 사라 쇠스트룀(스웨덴) 23.67 *WR
100m
남) 케일럽 드레셀(미국) 47.17
여) 사라 쇠스트룀(스웨덴) 51.71 *WR
200m
남) 쑨양(중국) 1:44.39
여) 케이티 레데키(미국) 1:54.69
... 세선 준결선 때의 기록으로, 결과적으로 세선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결선에서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 1:54.73, 랭킹2위)에 밀려 버려서...
400m
남) 쑨양(중국) 3:41.38
여) 케이티 레데키(미국) 3:58.34
800m
남)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 7:40.77
여) 케이티 레데키(미국) 8:11.50
... 여담으로 6월말에 세웠던 기록이다. 그래도 세선 타이틀은 지켰다.
1500m
남)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 14:35.85
여) 케이티 레데키(미국) 15:31.82
<접영>
50m
남) 니콜라스 산토스(브라질) 22.61
... 5월에 세운 기록으로, 세선에서는 영국의 벤저민 프라우드(22.75)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여) 사라 쇠스트룀(스웨덴) 24.60
100m
남) 케일럽 드레셀(미국) 49.86
여) 사라 쇠스트룀(스웨덴) 55.53
200m
남) 채드 르 클로스(남아공) 1:53.33
여) 미레이아 벨몬테 가르시아(스페인) 2:05.26
<평영>
50m
남) 아담 피티(영국) 25.95 *WR
여) 릴리 킹(미국) 29.40 *WR
100m
남) 아담 피티(영국) 57.47
여) 릴리 킹(미국) 1:04.13 *WR
200m
남) 와타나베 잇페이(일본) 2:06.67 *WR
... 2017년 1월, 기타지마 고스케 컵대회에서 세운 기록. 부다페스트 세선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 율리아 에피모바(러시아) 2:19.11
... 부다페스트 세선 이전, 6월에 세운 기록이다. 세선에선 이보다 늦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배영>
50m
남) 카미유 라쿠르(프랑스) 24.30
... 이번 세선이 은퇴 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다.
여) 에티에네 메데이로스(브라질) 27.14
100m
남) 쉬지아위(중국) 51.86
... 4월 중국선수권 당시 기록. 세선에서는 52.4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여) 카일리 마세(캐나다) 58.10 *WR
200m
남) 에브게니 릴로프(러시아) 1:53.61
여) 에밀리 시봄(호주) 2:05.68
<개인혼영>
200m
남) 체이스 칼리즈(미국) 1:55.56
여) 호슈 카틴카(헝가리) 2:07.00
400m
남) 체이스 칼리즈(미국) 4:05.90
여) 호슈 카틴카(헝가리) 4: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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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록 경신
예로부터(?) 남자부는 기록 경신이 좀 드문 편이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선 총 3개의 세계기록과 4개의 올림픽 기록이 나왔는데, 리우에선 그때보다 기록 경신이 줄었다. 세계기록 셋, 올림픽기록 둘.
(단체 계영 종목은 편의상 그냥 예외로)
이번엔 런던 때와 명단이 겹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ㅋㅋㅋ
리우 기록 경신자 명단 중에는 한 종목에서 연이어 두 번 세계기록을 깬 영국의 아담 피티가 단연 주목된다.
어찌보면 이번 리우 대회에서 영국 수영의 약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가 바로 아담 피티일 듯.
남자부와 반대로 여자부는 예로부터(?!) 기록 경신이 많은 편이었다. 이번에도 그야말로 신기록 풍년...
재미있는 점은 런던에서 기록(WR, OR) 경신자 명단에 다수 포함되어 있던 중국 선수들이 모두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 자리를 케이티 레데키와 릴리 킹, 시몬 마뉴엘 등의 미국 선수들이 차지했다는 사실.
단연 눈에 띄는 이는 역시 케이티 레데키다. 한 대회에서 두 종목의 세계기록을 깨 버렸으니 말이다.
예전에 출전한 다른 대회에서도 이런 적이 많아서 이젠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만 그래도 볼 때마다 놀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헝가리의 호슈 카틴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400m 개인혼영 세계기록을 깼고 200m 개인혼영에서는 예선/결선 두 차례에 걸쳐 올림픽 기록 연거푸 경신.
4년 후 도쿄에서는 또 어떤 파격적인 결과가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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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도표는 http://en.wikipedia.org에서 확보한 스샷. 클릭하면 커집니다)
1. 국가별 메달 집계
예나 지금이나 미국은 굳건하다... 심지어 금메달 수도 똑같음... 전체 메달 수는 오히려 더 늘음.
런던에서 수영 종목 2위에 올랐던 중국이 리우에서는 7위로 떨어졌다. 런던에서는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리우에서는 단 한 개에 그침.
심지어 메달 수도 더 줄어듬...
런던 3위였던 프랑스도 리우에선 완전 망. 전 대회에서는 금메달이 4개나 되었는데 리우에서는 달랑 은 2, 동 1...
대신 헝가리가 호슈 카틴카의 분전에 힘입어 리우에서 수영 종목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체 메달 수도 두 배 이상 늘었음.
런던에서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던 일본이 리우에선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이전엔 메달 순위 집계에조차 없던 싱가포르와 카자흐스탄에서 새로운 메달리스트가 등장한 것이 이채롭다.
2. 남자부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남자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명단.
겹치는 메달리스트가 몇 명 없다. 거의 손에 꼽을 정도. 특히 2연패 달성자는 200m 개인혼영의 마이클 펠프스 한 명뿐.
두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선수를 살펴보니
대략 마이클 펠프스, 네이선 아드리안, 채드 르 클로스, 카메론 반 더 부흐, 쑨양, 하기노 고스케 정도. 단 6명뿐이다.
역시 수영이 선수로서의 전성기가 짧고 세대교체가 빠른 종목임을 실감하게 되는 대목.
가장 눈에 띄는 면모라면 싱가포르와 카자흐스탄 등 수영 듣보잡(...)으로 통하던 국가에서 터져 나온 깜짝 금메달.
사실 이들은 이미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꼭 이변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3. 여자부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여자부도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2연패 달성자는 800m 자유형의 케이티 레데키 한 명뿐이다.
그러고보니 펠프스도 레데키도 모두 미국 선수. 모두 다관왕. 모두 세계기록 보유자;; (사실 미국 수영의 세계제패는 8할이 이분들 공...)
그리고 여자부 역시 2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몇 명 없다.
정확히는 케이티 레데키, 호슈 카틴카, 사라 쇠스트룀, 알렉산드라 헤라시메냐, 다나 볼머, 미레야 벨몬테, 율리아 에피모바 이렇게 7명에 불과.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레데키지만 그에 못지 않게 주목받은 선수가 바로 헝가리의 '아이언 레이디' 호슈 카틴카. 이번 대회 3관왕이다.
하이라이트는 400m 개인혼영. 4년 전 런던에서 예스원이 세웠던 세계기록을 화끈하게 갈아치워 버렸다. 그러고보니 예스원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사실 런던에서 중국 수영이 강세를 띨 수 있었던 게 쑨양 외에도 여자수영에서 성적이 좋았기 때문인데(예스원, 자오류양, 루잉 등)
그때 여자 메달리스트들 다 온데간데 없음;; 아아 인생무상이여...
PS. 올해 상반기 종목별 세계랭킹 1위와 이번 리우 올림픽 종목별 금메달리스트 명단도 한 번 비교해 봤는데, 일치:불일치 비율이 딱 50:5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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