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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9 본격 反스포츠 책.book
- 2015.02.01 도핑 스캔들
- 2015.01.19 잡다한 해외 수영 소식.
- 2015.01.17 [블친소] 그들의 삶과 생각이 궁금하다면
- 2015.01.17 Show Me The Money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된 책인데 이 책 좀 ㄷㄷㄷ임...
스포츠란 존재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결말로 책을 맺는데 이건 솔직히 너무 나간 결론인 것 같지만;;;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말들 상당수가 마냥 외면할 수만은 없는 내용들이라 한 번쯤 각잡고 읽어볼 필요는 있는 것 같음.
사실은 체육 관계자들이나 관련 정책 입안자들이 더 읽어 봐야 할 것 같긴 함. 경각심 좀 느끼라고;;;
특히 올림픽 같은 거 유치하면서 문화재나 자연유산 다 부르도쟈로 밀어붙이고 달랑 며칠 쓰고 방치될 경기장 짓는다고 돈 퍼붓는 거 엄청 신랄하게 깜.
올림픽 개최하고 나서 아테네 경제 시망한 얘기도 나오고...
요새 한창 화제(...)인 도핑;;에 관한 언급도 나옴.
WADA(세계반도핑기구)가 "코르디코이드는 1밀리미터당 30나노그램 이하 농도로 함유한 표본은 양성 판정 내리지 마라"고 했단 얘기까지 나와 있더라;;
그 외에도 IOC나 FIFA 같은 거대 스포츠조직의 정치질(...)에 대한 얘기나 선정적인 미디어에 대한 얘기나
선수 육성한다고 아직 어린애들 데려다가 빡세게 굴리는 얘기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하여간 이래저래 해서 이 책의 결론은 스포츠 자체를 없애라는 건데(...;;;)
.........스포츠판이 너무 비대해지고 그 안에서 온갖 막장스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바로잡을 필요는 있지만
그래도 아예 없애란 소리는 너무 극단적인 거 같음.
당장 나같은 덕후는 엇디 살란 말이며 <-어이
무엇보다도...
인간은 호모 루덴스라잖아.
노는 인간.
어쨌거나 몸을 움직여야 한단 말이지. 닥치고 내달리든, 헤엄을 치든, 공을 갖고 뒹굴든, 춤을 추든. 가만히만 있어선 살 수 없어. 그게 사람의 본능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투쟁(...)을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은 어찌 다스릴 거...
사람들이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꼼짝도 안 하고 살던 시절이...었을 것 같은 서양 중세 시대에도 하다 못해 말타기와 창검술은 존재했고
성리학이 지배하던 조선 후기에도 격구와 활쏘기는 존재했(...)
뭐 하여간 어쨌든, 스포츠와 관련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필요는 있는 책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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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 사상 초유의 도핑 스캔들이 터졌다.
모든 전말은 2월말 FINA 청문회에서 규명되고 일단락될 테니 굳이 나까지 말 보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작년 초부터 종목을 막론하고 세계 여기저기서 도핑 스캔들이 터지고 있어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다.
배드민턴의 리총웨이를 시작으로 수영에서도 세계급 네임드 선수만 벌써 3명에,
육상에서도 이번에 케냐의 마라톤 여제로 통하는 선수가 최종 징계선고를 받고 작년도 시카고 마라톤 커리어까지 모두 반납하게 생겼다고 하니...
사실 도핑이라는 게 '치팅'이라는 점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는 면도 있지만 그보다 더욱 용납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게
이게 몸에 화학 물질을 인위적으로 집어넣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거라... 당장 성적 내기는 좋지만 훗날 겪어야 할 후유증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그 온갖 무서운 후유증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반도핑이 더욱 강조되는 것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세워진 결정적인 계기가
냉전 시기 동독 여자 선수들이 약물 투여하고 올림픽 무대를 휩쓸었다가 은퇴 후 온갖 병에 시달리며 고통스럽게 살아가거나 요절하는 광경을 보고
'이건 아니다'란 경각심을 갖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었으니.
젊은 시절 단 몇 년의 짧은 영광과 행복을 위해서 앞으로 살아갈 몇십 년을 희생시킬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그 점에서 사실은 도핑에 연루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그저 안타깝다.
스포츠맨십의 상실 같은 도덕적 비난은 둘째 치고, 이게 결국은 자기 몸 망치고 수명 단축시키는 행동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한 선수들인데... 라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
또 고의가 아닌 경우는 더더욱 안타까운 게 도핑을 할 뜻도 없고 그저 몸에 병이 있어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을 뿐인데
그 처방받은 약 때문에 자기 뜻과는 무관하게 졸지에 약쟁이 취급당하고 활동정지 처분까지 당하면 그거 정말 억울해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아닌가.
무관용 원칙의 WADA 정책 특성상 억울함을 하소연한다고 해도 정상참작으로 징계 수위가 낮아질 뿐이지 징계가 철회되는 경우도 없고
누가 앞뒤 사정 알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평소에도 운동 선수들은 감기약 하나를 처방받아도 그 약 성분을 하나하나 철저하게 따진다는데 그럼에도 이런 억울한 사례가 생기기는 생기나 보더라.
다행인 건 의료계에서도 이번에 단단히 경각심을 갖게 된 듯.
의사협회에서 전국의 의사들에게 '운동선수에게 약물을 처방할 때는 반드시 한국반도핑기구 약물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니...
더 이상 도핑 스캔들로 인해 억울한 상황에 처하는 선수도, 도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선수도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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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오스틴 대회(1.15~17)
지난 1월 15일부터 3일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舊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2번째 대회가 열렸다.
프로스윔 시리즈는 전 연도 연말에 열리는 미네아폴리스 시리즈만 쇼트코스 야드 대회이고 나머지는 모두 롱코스 미터 대회라
여기서 나오는 기록들은 모두 2015년도 롱코스 시즌 세계 랭킹에 올라간다.
라이언 록티, 케이티 레데키 등 대표적인 선수들은 물론 라이언 코크레인, 카틴카 호슈 등 외국 선수들도 다수 참가하는 대회인데
이 대회에서도 케이티 레데키는 또 한 번 역사를 쓸.... 뻔했다.
초반부터 혼자 일찌감치 치고 나가 버린다. 200m 지점에서부터 2위와의 기록이 6초 이상 나 버릴 정도. 그리고 이 간극이 계속 벌어지면 벌어지지 줄질 않는다.
최종기록이 8:11.21인데, 작년에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과 불과 0.21초 차밖에 나지 않는다. 지금은 시즌 초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나와 버리면;;;
어쩌면 올 8월 카잔에서 또 한 번 신화를 쓸지도 모르겠다. 장기간에 걸쳐 본다면 8분 10초대의 벽도 무너뜨릴 수 있을 듯.
사실 이런 압도적인 레이스가 장거리 수영 최고의 매력이기도 한데 그 점에서 케이티 레데키는 장거리 수영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선수인 것 같다.
작년 FINA 올해의 선수상이 레데키가 아닌 카틴카 호슈에게 돌아갔을 때 왜 레데키가 아니냐면서 팬들이 반발했던 이유를 알 것도 같음...
한편 카틴카 호슈는 여기서 7개 종목에 도전했는데(...) 사스가 아이언레이디
200m 개인혼영에서 금메달 획득 성공. 그러나 다른 종목에서까지 금을 쓸어오진 못했다.
자유형 100m와 400m에선 레데키에 이어 은메달을 땄고 배영 100m와 개인혼영 400m에선 동메달,
접영 200m에선 4위를 기록했으며 배영 200m에선 6위에 그쳤다.
그래도 3일 동안 7개 종목에 계속 참가한다는 게 어디 보통 일이던가. 참 대단한 선수임엔 틀림없다.
그런데 이번주 주말에 또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고(...) 고만해!!!
아 진짜 언제 한 번 호슈 특집 포스팅을 쓰든지 해야겠다. 아무리 봐도 정말 보기드문 수영중독자임(...)
2. 프랑스의 야닉 아넬
프랑스에서도 최근 국내 대회가 열린 모양.
대회명은 Meeting Olympique de Courbevoie로, 1월 16일~18일 이렇게 3일간 개최되었다. 아레나 프로스윔 오스틴 대회와 비슷한 시기에 열린 셈.
살펴보니 프랑스에도 미국의 아레나 프로스윔과 비슷한 시리즈가 있는 것 같다.
FFN(프랑스수영연맹)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화면 오른쪽에 다음에 열릴 대회 포스터들이 나와 있다. 모두 'FFN Golden Tour'라는 타이틀이 달려 있음.
바로 이 사진들. (출처 : 프랑스수영연맹 홈페이지)
현재 프랑스의 Mulhouse에서 훈련 중인 야닉 아넬은 특이하게도 이번 Courbevoie 대회에서 50m 종목들에 출전했다. 4개 영법 모두에 걸쳐서.
일단 자유형 50m에서는 쿨하게 우승. 50m 접영에서는 프레데릭 부케(Frederick Bousquet)에 이어 은메달을 딴 듯하다.
한편 100m에서도 50.1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출처 : 트위터 https://twitter.com/sfoc92/status/556832461725130752)
그리고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데, 최근 파리에서 일어난 잡지사 총격 사건(일명 샤를리 참사)에 대한 견해를 인터뷰에서 진지하게 털어놨다고.
(출처는 여기. 영어로 되어 있으니 자세한 얘기는... 알아서 해석하시오;;;)
그가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견해는 위 출처에서 인용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I love self-mockery and provocations of all kinds, not just religious. I will buy their next issue and possibly subscribe. I encourage all athletes to take a stand of one kind or another. We should also speak out for the police who were also shot down; we’re not talking enough about them.”"나는 자체 풍자도 좋아하고 어떤 종류의 도발도 좋아합니다. 종교적인 걸 떠나서요. 난 기꺼이 그들(샤를리)의 다음 호를 살 거고 가능하다면 구독도 할 겁니다. 난 모든 선수들에게 어느 쪽으로든 (행동하는) 태도를 취하라고 독려할 겁니다. 총격에 희생된 경찰관들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야 하고요. 우린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어요."
운동선수가 정치/사회와 관련된 일에 대해 자기 견해를 피력하는 사례를 지금껏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역시 프랑스는 뭔가 다르다 싶기도.
한편 아넬도 이번에 예능(?)에 도전했다.
Super Moscato Show라는 방송 토크쇼의 진행자와 50m 자유형 대결을 벌인 듯. 심지어 거창하게 포스터(?)도 등장. 뭔가 아스트랄하지만 넘어가자(...)
(이하 출처 : https://twitter.com/Moscato_Show)
아 X바 할 말을 잃었...
어쨌든 결과는 훈훈하게 마무으리...
뭐 결과야 말 안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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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흔한 실업팀 수영선수의 생활'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자료로 인용했던 블로그가 (당시) 안양시청 소속 최미혜 선수의 블로그였다.
이 선수의 블로그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까지도
"도대체 대다수의 대한민국 실업 수영선수들은 어디서 어떻게 훈련을 한단 말인가???" 라는 궁금증에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수영계에 대한 나의 이런저런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내용이 많아 링크에도 추가해 두었는데...
최근 최 선수의 블로그가 더욱 알차졌다.
은퇴기로에 섰다가 다시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서인지(현재 부천시청 소속) 수영과 수영선수의 삶에 대한 생각도 더욱 깊어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나를 환호(!)하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전/현직 수영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전격 인터뷰하는 카테고리가 새로 생겼다는 것!
업데이트도 부지런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3명의 전/현직 선수 인터뷰 글이 올라왔다.
거의 일주일 주기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 프로수영에 보다 넓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작은 보탬이 될 만한 자료가 아닐까 싶어...
이 자리에서 블로그 친구(그분은 이 블로그를 모르겠지만ㅠ)를 소개합니다.
최미혜 수영선수 블로그 : http://blog.naver.com/feeling0528
그리고 아래는 현재까지 올라온 수영인 인터뷰 포스팅.
Vol. 1 前 수영선수 하현진 : 현 26세. 21세에 은퇴 후 구두 쇼핑몰 운영 및 아마추어(도민체전 정도 레벨) 선수 활동
Vol. 2 전북체중/고 코치 조아라 : 현 26세. 22세에 현역 은퇴. 초6~대1까지로 구성된 청소년 팀 지도중.
Vol. 3 현역 수영선수 허환 : 현 22세. 고양시청 소속. 주종목은 자유형/접영 50m. 올해 자유형 50m에서 22초를 기록하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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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국내 스포츠는 돈을 많이 쓰지만 ‘스포츠 판’을 키우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은 거의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여자프로골프를 예로 들면서 “한국 여자골프는 브라질 축구와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브라질은 유명 선수를 배출해 외국에 팔기만 하지 자국 내 스포츠산업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어요. 한국 여자프로골프도 미국 LPGA투어에서 맹활약하며
선수들이 상금을 획득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대회 스폰서로 나서고 방송사들이 비싼 중계권을 사오느라 오히려 부의 유출이 많은 상태입니다.”
(중략)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인천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욕구가 예전 같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심 대표는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는 쪽으로 투자가 이뤄져야 스포츠가 산업화되고 일자리도 생겨나 국민들이 받는 혜택도 커질 수 있다”며
(중략)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골프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여자골프에 좋은 선수가 나오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미래 계획이 부족합니다.
골프장이 위기에 빠지고 주니어 선수 유입이 줄어들고 있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현재의 성과물만 나눠 갖기에 급급해 보여요.
주니어 선수 지원이나 저변을 넓히는 노력도 없고요. 말로만 세계적인 투어라고 했지, 여전히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자골프는 오히려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략)
“기업 예산을 가져와 스포츠에다 쓰려고 하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품을 구축해 인프라를 파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이 선수에게 지원해 준 게 뭐가 있냐'라는 의견과 '대한민국이 선수에게 지원해줄 이유가 뭐가 있냐'라는 의견이 대치되는 여론 지형도 속에서
해답이 될 만한 기사가 보여 가져와 보았다.
위에 인용된 기사에 등장하는 스포티즌은 본격 스포츠 마케팅 기업으로, 주로 여자프로골프 프로모션과 선수 에이전트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기사 제목에 나온 바와 같이 최근에는 벨기에 프로축구팀을 인수, 본격적인 구단 경영에도 나섰다.
삼성이 럭비팀을 해체한다는 소식이 연일 포털 스포츠뉴스 면 헤드라인에 계속 떠 있으면서 이슈가 되었었는데,
이 사례에서 보다시피 지금의 스포츠는 어찌보면... 기업의 적선 후원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면이 강하다.
이건 반대로 생각해 보면 기업이 스포츠에 흥미를 못 느끼거나 먹고살기 바빠서 경제불황으로 재무제표가 악화되어서 스포츠에 대한 후원을 멈추게 되면
그 스포츠의 성장동력도 멈춰 버린다는 뜻 역시 된다.
인용된 내용 중 여자프로골프에 대한 언급이 몇 군데 나오는데 사실 이 얘기는 다른 종목에 대입해 봐도 거의 성립이 된다. 어쩌면 골프보다 더 열악할 것이다.
골프는 그나마 대회 스폰서라도 붙고 상금레이스라도 성립이 되는데 나머지 종목 대다수는 그런 경우도 없는 게 태반이기 때문이다.
지자체 실업팀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명맥조차 이어지기 힘든 종목들... 기초종목들이 그런 종목의 대표적인 사례 되시겠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밖에 없다.
그 점에서 스포티즌의 심 대표는 좋은 안목과 비전을 가진 것 같다.
이제 스포츠도 이미 엄연한 하나의 산업분야가 되었고, 다양한 종목의 (잠재적) 소비자들이 꾸준히 존재해 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면
각 경기단체나 클럽, 구단들도 이 스포티즌의 사례를 한 번 들여다보면서 '사업가적 마인드와 수완'을 생각해 보고
자신들의 '수입원'을 직접 찾아나서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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