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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23 2014 도하 쇼트코스 수영 세계선수권 주요 참가 선수
- 2014.11.23 한국, 2015 여자배구 월드그랑프리 불참(...)
- 2014.11.17 흔한_한류덕후.tweet
- 2014.11.15 천조국의 2014-15 시즌 자국 수영대회 라인업
- 2014.11.14 지도자의 좋은 예.gisa
2014 도하 쇼트코스 수영 세계선수권대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12월 3일에서 7일까지 닷새간 열릴 예정.
슬슬 각국에서 참가선수 라인업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국가 및 선수 순서는 무작위)
<호주>
브론테 캠벨(자유형) - 2014년도 LC 자유형 50m 세계랭킹 4위, 100m 3위
에밀리 시봄(배영) - 2014년도 LC 배영 50m 세계랭킹 6위, 100m 1위, 200m 2위
카메론 맥어보이(자유형) - 2014년도 LC 자유형 100m 세계랭킹 공동2위
......여담으로 올해 자유형 LC 100m 남녀 세계 1위 랭커인 제임스 매그너슨과 케이트 캠벨(브론테 캠벨의 자매)은 출전하지 않는다.
특히 매그너슨은 코치 교체 문제로 지금까지 계속 트러블메이킹중이라 안습...
올 가을에 기존 코치와 결별하고 내내 코치 없이 지내다가 최근에 새 코치를 구하긴 했는데 20대 중반의 젊은 형제.
애송이 형제애들 데리고 뭐할 작정이냐고 호주 수영연맹(Swimming Australia)에서 까는 모양인데 귀추가 주목됨.
어 그러고보니 올해 LC SC 안 가리고 꾸준히 출전해 온 토마스 프레이저 홈즈도 이번 엔트리에 없네......
<헝가리>
다니엘 규르타(평영, 100m/200m) - 2014년도 LC 평영 100m 세계랭킹 6위, 200m 8위
카틴카 호슈(유니버설, 자유형 200m/400m/800m, 배영 50m/100m/200m, 접영 200m, 개인혼영 100m/200m/400m) -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누가 아이언 레이디 아니랄까 봐 혼자 10종목에 참가하는 카틴카 호슈;;;
이번 월드컵 시리즈만 해도 하루에 5~6종목씩 줄창 뛰는 거 보고 기함을 했는데 이분에게는 그냥 이게 일상인 모양...
과연 이 많은 종목에서 얼마나 많은 개인메달을 수확할지... 이것도 이번 도하 대회의 주요 키포인트 중 하나가 될 듯.
<러시아>
다닐라 이조토프(자유형, 100m/200m) - 2014년도 SC 자유형 100m 세계랭킹 4위, 200m 1위
블라디미르 모로조프(자유형 50m, 개인혼영 100m) - 2014년도 LC 자유형 50m 세계랭킹 공동4위
......다년간 주로 쇼트코스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스프린터 본능을 발산해 온 블라디미르 모로조프가 이번엔 개인혼영에 도전한다;;
모처 어느 분의 말씀에 따르면 초반에 폭발적으로 터지다가 막판에 퍼지는 폭죽(...;;)같은 선수라고 평가하던데 개인혼영에서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다닐라 이조토프는 비록 올해 LC대회에선 별다른 기록을 못 냈지만 작년도 LC 자유형 200m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한 탑랭커 중 한 명이고
올 시즌 들어 SC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일본>
하기노 고스케(유니버설)
이리에 료스케(배영)
고세키 야스히로(평영)
세토 다이야(개인혼영)
시오우라 신리(자유형)
......하기노 고스케가 대놓고 라이언 록티(미국)를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록티가 갖고 있는 쇼트코스 개인혼영 400m 세계기록을 자신이 깨겠다는 것. 뭐임마??
일본은 원체 세계구급 선수들이 여러 종목에 포진해 있어서 어느 종목을 둘러봐도 일본 선수들을 한 번씩은 다 보게 될 듯;;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으로 국내 수영팬들 사이에 예전보다 제법 얼굴이 알려진 평영의 고세키 야스히로도 주목해 볼 만하고
자유형 단거리의 시오우라 신리는 자유형 50m/100m에서 중국의 닝저타오와 또 한 번 격돌할 듯.
<미국>
라이언 록티(유니버설, 개인혼영 100m/200m, 자유형 200m, 배영 200m, 접영 50m/100m)
코너 드와이어(자유형, 100m/200m)
.......이번 도하 대회에서 록티는 개인혼영 400m에 나서지 않는다. 그래서 하기노와 정면대결을 벌일 일은 없지만 다른 종목들도 하기노와 겹치는지라...
하기노에 대한 질문이 록티에게도 간 모양인데 그 답변은 '그는 계속 빨라지고 있고 여러 종목에 걸쳐 정상급 선수 중 한 사람이다'라는 것이었다.
담담히 상대를 인정하면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그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대목인 듯.
수영과 쇼트코스를 사랑한다는 그의 건승을 기원해 본다.
<프랑스>
야닉 아넬(자유형, 계영)
플로랭 마나두(자유형, 50m) - 2014년도 LC 자유형 50m 세계랭킹 1위
.......올 시즌 밥 보우먼 코치와 결별하고 미국 NBAC 클럽에서 나와 프랑스로 복귀하는 등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낸 아넬은 이번에 계영에만 출전하는 듯...했지만
결국 이번 대회 출전 포기.
자유형 최단거리의 세계 1인자 플로랭 마나두가 출전하는 자유형 50m는 아마도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이자 전쟁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중국>
닝저타오(자유형, 50m/100m)
.......중국은 쇼트코스 세선 관련해서 딱히 전반적인 정보가 나온 게 없다;;
위 다른 나라들의 정보는 거의 모두 Swimswam이나 SwimmingNewsMagazine의 기사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인데
중국 로스터 관련해선 이 매체들에서도 다룬 바가 없고 중국웹을 들여다봐도 닝저타오 한 명의 거취에 관한 기사 외엔 아무 것도 나오는 게 없다;;
뭐 하여간 닝저타오가 도하에 오는 것만큼은 분명한 듯. 나머지 멤버는 모르겠다. 대회 시작되고 Live Result 링크 생기고서나 알게 될 것 같음.
<남아공>
채드 르 클로스(접영, 50m/100m/200m)
.......최근에 치과 치료를 좀 크게 받은 채드 르 클로스가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제 컨디션을 회복해서 나올지도 이번 대회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듯하다.
쇼트코스의 황제인 만큼 제 컨디션이라면 접영 3관왕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치과 치료를 한 지가 그야말로 최근의 일이라서...
11월 중순에 사랑니 4개를 한꺼번에 빼는 대수술을 대체 무슨 멘탈로 감행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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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타임라인에 그런 말이 올라오길래 이게 뭔소리인가 하고 FIVB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이상 출처 : FIVB 그랑프리 2015 공식 홈페이지 스샷)
분명히 '2015 참가 팀' 1그룹에 우리나라가 소개되어 있는데 정작 메뉴바에 있는 'Preliminary Round'를 클릭해 보면 우리나라 국기가 안 나온다.
한국 국명이 들어갈 자리엔 도미니카 공화국이 들어가 있는 상황.
내년 월드그랑프리 참가를 우리나라가 포기하면서 그 자리에 도미니카 공화국이 들어간 모양.
배구팬들은 우리나라가 월드그랑프리 참가를 포기한 사유를 메인 스폰서 및 주관방송사 영입 실패로 보고 있던데...
상업성을 강조하는 월드그랑프리의 특성상(이건 남자 월드리그도 마찬가지) 주관방송사와 메인 스폰서는 참가 필수요건인데 그게 잘 안 됐나 봄.
한국 여자배구가 월드그랑프리에 나가다 말다 한 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당장 내후년이 리우 올림픽이라 내년부터 다들 올림픽 대비 모드로 들어갈 텐데
지금부터라도 멤버들 실력 검증하고 로스터 확정하고 타팀들 전술 분석 들어가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걍 다 놔 버리면 대체 뭘 어쩔 작정이냐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
뭐, 그런 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면 그게 대한민국 배협이겠냐마는.
그런 생각을 할 줄 아는 협회라면 그냥 바로 불참 카드를 던지지도 않았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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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니 빙속 시즌이 한창이다. 지난 주말 일본 오비히로 대회를 시작으로 2014-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가 막을 올린 것.
특히 이번 시즌 월드컵 2차대회가 우리나라의 태릉 링크에서 열리게 되어 빙상 팬들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
시즌을 대표하는 ISU 대회인 만큼 네덜란드의 '장거리 스케이팅 제왕' 스벤 크라머도 당연히 이번 태릉 대회에 참가한다. 그런데 이 양반이...
이하 출처 : 크라머 트위터(@SvenKramer86)
으아니 이게 다 뭐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한국어 구사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게다가 더 충격적인 건 이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라는 사실.
그의 타임라인을 좀 더 들여다보면....
..........................;;;;;
아무리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이라지만 빙상이 메이저 인기종목인 것도 아니고 딱히 경제적 이득이 될 일도 없을
온갖 사회 병크 속에 총체적으로 망해 가는 걍 평범한 동양 국가에 이렇게까지 애정을 표출하는 이유가 뭔가;;;
비록 휠라코리아와 4년간 후원계약을 맺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매번 트위터로 한국어 트윗까지 올려 가면서 이렇게까지 한국팬들을 챙긴다는 건 ㄷㄷㄷ
(솔직히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수많은 다국적 기업과 후원계약을 맺긴 하지만 어느 누가 이렇게 해당 후원사의 mother nation 언어로 트윗까지 쓴단 말인가?)
게다가 이번 태릉 대회로 내한하면서 한국의 빙상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일일 포인트레슨까지 할 예정이라고 하니
크라머의 한국사랑은 정말이지 알면 알수록 더욱 후덜덜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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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생활수영 외에) 수영덕질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아마 천조국이 아닌가 한다;;
규모있는 국내대회들이 연중 꾸준히 편성되어 있고 이런 대회에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계속 출전하는 데다가
마스터스 대회에 네이선 아드리안이 출전하는 일도 있었을 정도니 말 다했다
미 수영연맹 공식 사이트에서 라이브 동영상 중계까지 해주니 덕질하는 입장에선 그저 진심감사감사일 뿐...
호주는 이런 거 벤치마킹 안 하나?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도 좀
2014-15 시즌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올 12월 3일부터 AT&T 쇼트코스 윈터내셔널을 시작으로 시즌 스타트.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과 일정이 겹친다는 건 안자랑
시간대가 서로 다르니 보는 데는 지장없나
그리고 당장 다음주(11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외국 네임드 선수들도 많이 출전하는 대회다. 이 시리즈에서도 카틴카 호슈가...
(오스틴 시리즈부터는 신년으로 넘어감)
출처 : http://www.usaswimming.org/DesktopDefault.aspx?TabId=1420&Alias=Rainbow&Lang=en
그래도 하이라이트는 역시 매년 8월에 열리는 Phillips 66 미국선수권대회.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일정 역시 8월 6~10일. 개최지는 샌안토니오로 정해졌다.
잠깐, 근데 이러면 카잔 세계선수권(2015.8.2~9, 경영 기준)이랑 겹치는데??
뭐 어쨌든.......
이렇게 번듯한 시즌같은 시즌을 갖추고 있는 미국 수영계가 참 부럽...ㅠㅠ
펠프스가 술빨고 차몰다가 6개월간 출전정지 먹고 시즌아웃되었으니 올 시즌은 록티만 믿고 가야겠슴메ㅠ
PS) 마치 빙상 쪽 ISU 월드컵 시리즈를 보는 듯한 이런 자국 시즌 라인업이 가능한 건 아마도...
대회 스폰서들.jpg (출처는 맨 위 스샷과 같음)
아마도 미국은 이미 나름대로의 프로수영(?)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듯... NBAC니 스위맥(SwimMac)이니 하는 유명 클럽 이름이 오르내리곤 하는 것도 그렇고
진짜 미국 수영의 힘은 아마도 여기서 나오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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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꼴찌에서 1위로,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선수) 18명 전원 면담을 했다. 아침에 시작하면 밤 10시까지 목이 쉴 정도로 이야기하고, 열심히 들었다. 선수들이 '왜 배구를 하는가'하는 것부터 가정사·남자친구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털어놓았다. 선수들과 마음이 통했다고 느꼈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많이 지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2. 유로챌린지 준우승,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백지선(Jim Paek) 감독
백 감독은 팀 구성원 22명을 모두 다른 방식으로 대한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 어떤 선수들은 소리를 지르면 알아듣고 행동으로 옮기고, 어떤 선수들은 '굿 잡'(잘했어)이라고 해야 힘을 낸다. 각기 다른 인성에 맞춰 선수들을 분석하고 대해야 한다."
절망 시망 X망의 이전 시즌을 보냈던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올 시즌 들어 확 달라졌다.
올해 초 세계선수권 디비전 IA에서 전패하며 무너졌던 아이스하키 국대가 강호 이탈리아와 폴란드를 무너뜨리고 유로챌린지 준우승을 했다.
어떤 지도자가 어떤 마인드로 선수를 이끌고 전략을 펼치냐에 따라 이렇게 결과가 확 달라진다.
이 두 지도자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자신보다 선수를 먼저 우선하고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그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도한다는 것.
먼저 연구하고 헤아리고 자신을 낮추는 지도자만이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해 보이는 사례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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