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4. 21:48
1세트에 지난 경기에 이어서 꽤나 좋은 흐름을 보여주던 도로공사.
오늘은 의외로 김해란대신 오지영을 주전리베로로 투입하고 김해란을 서버와 수비로 투입했다. (하앍 륜미야~~)
거기다가 임효숙대신 김선영을 투입했다.

1세트초반 도공의 분위기가 좋았다. 
지난경기에 이어서 하준임이 꽤나 페이스가 좋더니 범실과 수비불안 등등으로 와르르 무너지더니 1세트를 역전패 하고만다.
역전패의 충격때문인가?

1세트의 하준임은 어디갔는지 그건 그냥 오버페이스 였던듯 2세트부터 휘청거리고
이보람은 완전 투명인간모드질을해서 3세트쯤가니 아얘 이보람을 정다은으로 교체하더라
센터라면 전위에 어택커버도 좀 해줘야하는데
잡을볼도 아주 간단하게(?) 놓쳐버려서 커버플레이는 쬐끔 더좋은 정다은을 넣은듯

1세트를 제외하곤 2-3세트는 맥없이 그냥내주고 3:0패를 당한 도로공사
경기 끝나고 기록나오는것 보니...블로킹이 14:0...ㄷㄷ

오늘의 도로공사는 이보람이 너무 안됐고 밀라의 공격 범실이 너무 많았다.
(이건 이소라가 좀 흔들리는 면도 있는건가 미희눈힘이 토스속도가 밀라 들어오는거랑 안맞다고 하더라)
거기다가 임효숙-김해란이 없으니 수비가 와르르르-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케텐지는 오늘도 이정옥이 삽질하다가 이연주로 교체...
그외엔 평소엔 오지영 서브에 좀 떡실신이었는데 오지영이 리베로라서 그런지
리시브불안은 그다지 심하지 않았던듯?하네.

수비가 괜찮으니 오늘 김사니는 맘먹고 장소연을 풀가동해서
오늘의 선수를 장소연으로 맹글어 주었다.

도공은 어차피 플옵진출 힘든거 앞으로 오지영, 김선영 키우는쪽으로 가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하지만 이렇게 와르르 무너지진 말고...좀 끈덕진 모습만 보여주길~
너무 어려운 부탁인가ㅋ

참 한가지 덧붙이면 황민경 렙트는 아직 좀 힘든듯...
2010. 2. 13. 21:25
설날이라 집에서 음식하느라 중계로 봤다ㅋ
아악~ 이제 전냄새만 맡아도 토할거 같음ㅋㅋㅋ

1세트 초반의 승기는 현대건설이 잡았다. kt&g의 계속되는 범실도 한몫했지만...
하지만 중반부이후 다시 담배는 역전으로 승기를 잡고 매치포인트에 거의 도달해서
오~오늘은 뭔가 되는날인데? 하는 설레발을 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kt&g는 정줄의 팀이다=_=;;

김사니는 1세트에는 몰빵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듯 센터와 라이트의 점유율을 높여서
상대방 블로커들을 여유있게 농락하는것 같았다 분위기도 좋게 흘러갔고
간만에 임명옥은 남한테 미루지 않고 자신이 커버할볼은 확실하게 해줬다.
그러다가 1세트의 승기를 잡아가니 확실하게 세트를 끝내기 위해서 김사니는...
몬타뇨에게 볼을 열심히 주기 시작하더니만..................그것이 재앙의 시작...ㅋㅋㅋ

20점대에서 한점을 내주자 뭔가 불안하더라니 결국 현대건설 역전의 발판이 됐고
1세트 역전패ㅋㅋㅋㅋ

2세트에 흔들리는 이정옥대신 이연주를 교체 투입하자
박미희 해설위원은 이연주가 현대전엔 강하다고 칭찬을 했드랬다.
하지만 말끝나기무섭게 교체투입하자마자 리시브한개 해먹고...몇번 계속...해먹었드랬다ㅠㅠ
공격은 이미 안되는데 수비마저 정줄을 놓기 시작하자 애들은 더 당황해서 우왕좌왕 수비 몇개 더해먹고
2세트를 탈탈 털리고 끝난다.

2세트부터던가 김사니와 센터진의 호흡은 전혀 안맞았고
심지어 몬타뇨랑도 안맞는 모습도 왕왕 나왔다(볼을 너무 낮게줘서 죄다 블락에 갖다주고...)
그나마 레프트쪽의 토스만 맞는 느낌...뭐 토스탓만 하기엔...수비도 거지..ㅠ

3세트도 질질 끌려가다가 매치포인트에서 교체투입된 이소진의 토스범실로 경기 끝.

너무너무 뻔한 승부=_= 
현대건설은 한유미대신 박슬기를 세트 후반부에 간간히 교체투입시켜주고
담배는 언제나 그렇듯 장소연 서브순서엔 김회순, 김세영 서브순서엔 최주희 투입(이거 완죤 외우겠다?;)
이연주는 2세트에만 잠시 나왔을뿐...ㅠ 나머지는 언제나 같다.
뭐 2세트부터 후반부엔 이소진 투입이 변한거랄까? (점수차가 너무 많이나서 체력안배때문인지 교체투입)

박미희 해설이 담배에 대해서 지적한거 세가지가
1. 토스, 2. 선수들 화이팅, 3. 임명옥의 존재감 인데
너무 총체적 난국인듯;; 데스티니 쌍둥이를 데려오는게 제일 나을듯;

현건에 대해서 지적한건...
1. 한수지 토스(셋업을 너무 늦게 들어감) 끗...;;

이것만 봐도 이길수가 없는 게임이었다;

1세트 제외하곤 담배는 힘한번 못쓰고 폭삭 주저 않았고
현대는 윤혜숙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도 8점이나 해주셔서 케니의 부담을 조금 덜어준듯
덕분에 윤혜숙이 오늘의 선수에 선정됨.

현대는 이대로라면 무난히 통합우승도 가능할듯 하다
다만 범실이 조금 많은게 흠이라면 흠인데 챔프전상대가 담배라면 무난하게 우승,
주유소라면 조금 힘들겠네ㅋㅋㅋ

여담인데 올해 현대건설 우승하면 사장이 선수들 아반떼 한대씩 뽑아준다고 했단다.
잘좀해ㅋㅋ 니넨 신예지만 좀 잘하면 되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