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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3 수원컵 D-5
- 2011.08.20 KOVO컵) 삼성화재 : 현대캐피탈 관전담 2
- 2011.08.16 KOVO컵) 삼성화재 : 대한항공 스탯 2
- 2011.08.15 KOVO컵) 흥국생명 : 현대건설 관전담 2
몰빵배구에 질린 나머지 남배 덕질 OUT을 선언한 지 어언 2년째.......
그런데 "황동일이 토스같은 토스를 한다!!!!!"는 말에 놀라 다시 KOVO컵 남자부 경기 중계를 시청하기 시작한 1人이 여기에 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을 목도하게 되는데......
(출처 : 중계방송 스샷 캡처)
(출처 : KOVO)
이게 오늘 있었던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간 KOVO컵 조예선전 경기 후에 나온 결과물이다............
오랫동안 죽어지내던(...) 박철우의 에이스 본능이 폭발한 경기였다.
이 경기 바로 전에 있었던 현대캐피탈전에서도 불뿜었다고 하던데 그동안 레오에 가려져 공격에서 2선으로 처졌던 한을 이번에 대방출한 듯.
오늘 4세트 막판 계속되는 듀스 상황에서 계속 강타를 꽂아넣던 모습은 전성기 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라이트에서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 준 박철우에게 배정된 공격 지분도 적정한 수준.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스타로 떠오른 류윤식은 오늘도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멸치(...)가 연상될 정도로 가녀린 몸에 파워도 약한 편이었는데 이번 대회 들어서 보여주는 모습은 무척 파워풀하다. 운동 정말 열심히 한 듯.
힘이 실린 스파이크로 레프트에서 공격 지분을 상당 부분 책임져 주고 있다. 듀스가 거듭되던 경기 후반부엔 좀 허덕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왜 신치용 감독이 그렇게 열심히 칭찬을 하고 다니는지 알 것 같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중.
여기에 공수 양면에서 안정성이 한결 좋아진 고준용까지.
레프트 라인 둘이 합쳐 공격 점유율 38%면 꽤 괜찮은 수치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의 삼성은 좌우 쌍포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
그런데 사실 제일 놀랐던 건 센터 라인과 블로킹.
삼성이 예전부터 속공은 어느 정도 하는 편이었지만 이렇게 많은 속공 시도와 많은 속공 득점을 한 적이 있었던가.... 싶음;;
센터 라인의 공격 점유율은 약 20%. 속공 시도와 성공율도 정말 좋았고 그때그때 딱딱 나와 주는 속공 득점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2세트에서 이선규는 심지어 개인시간차까지 하던데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블로킹. 센터는 물론 사이드 블로킹까지 쩔었다.
지태환이 4점, 이선규와 박철우가 나란히 3점, 고준용-류윤식이 2점, 심지어 세터 두 명도 블로킹 1개씩 기록.
주전으로 뛴 선수들 중 블로킹을 안 한 사람이 없다 ㄷㄷㄷㄷ.....
삼성이 언제부터 높이의 팀이었던가-0-!!!!!
예전부터 삼성은 속공은 괜찮으나 블로킹은 약하다는 인식을 늘 갖고 있었는데 이젠 그것도 옛말이 된 것 같다.
경기운영능력이 좋고 중앙을 잘 쓰는 유광우와, 플레이는 비록 거칠지만 블로킹에 강점이 있고 윙 토스에서 많은 발전을 보이는 황동일 두 세터는
서로 상호 보완재로서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컵대회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 성향이 다른 두 세터가 교대로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컵대회 A조 1위를 확정한 삼성은 이제 금요일에 B조 2위 팀과 준결승을 치를 예정인데
이번에 보여준 이 좋은 플레이들을 계속 잘 살려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봤자 리그 시작하면 보나마나 도로 레오 몰빵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팬들의 한탄이 벌써부터 들려오고 있는데
(실은 나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음)
제발 지금처럼만 합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올 시즌 성실하게 남배, 특히 삼성 경기 열심히 포스팅해 드릴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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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활약 덕에 이번에 런던올림픽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좀 찍는 데 성공한 여자배구.
바로 이번주 토요일에 프로배구 수원컵 대회가 열린다!
이번에 여자배구에 입문하기로 맘먹으신 분들 계심 올 주말에 수원에 함 가 보시는 것도 괜춘할 듯.
중계는 솔까... 장담 못하겠다;
(야구 시즌이 한창이라서...)
(www.kovo.co.kr 페이지에 뜬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일정)
여배 프로 6팀(인삼, 현건, 도공, IBK, 흥국, GS)이 각각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조 2위가 크로스토너먼트 형태로 준결승(단판)을 치르고
여기서의 승자들이 단판 결승전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대진이 구성되어 있다.
결승전까지 전체 일정이 일주일 정도. 그러니까 다음주 일요일 정도에 최종 우승팀이 가려짐.
일단 한 가지 분명한 건 김연경 이적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흥국은 확실히 레알 응원하는 이가 업ㅂ을 것 같다;;
(이래저래 응원 福 없는 ㅅㄴㅋ 지못미;;)
올림픽팀 멤버들이 바로 컵대회에 뛸지 말지는 미지수인데...
솔까 이분들은 컵대회에서는 빼고 쉬어 주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구단들 ㅈㅅㅁㄹ로 봐서는 왠지 닥치고 뛰게 할 것 같아 안폭;
정식 리그가 아닌 이런 대회야말로 준주전/후보급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혹자는 그런 대회를 일컬어 닭장 대방출이라고 한다
그래도 뭐 각 구단들로서는 당장의 성적이 중요하니까... 중...요... 하니...까... 아하하;;;
뭐 그냥 그렇다고
베트남에서 열린 VTV컵 대회에서 그럭저럭 좀 했다는 IBK의 경기력이 좀 궁금하긴 허다.
남지연도 GS에서 이적했는데... 덕분에 전보다 수비력은 많이 안정됐을 듯.
그나저나 그럼 GS 수비는 어케 되나??
몬타뇨가 업ㅂ는 인삼의 경기력도 레알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뭘 기대한다는 건지는 말할 수 업ㅂ다
하여간 여자배구도 보다 보면 꽤나 재미도 쏠쏠하고 은근 중독성도 있고 그르다.
이번에 얼마나 흥행할런지 지켜보가서~~
남자배구는 뭐... 이젠 그냥 아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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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레프트에는 김홍정과 홍정표가 나란히 자리잡았고
센터에서 고희진이 스타팅으로 서긴 했지만 1세트 중반에 이재목이 잠시 교체되어 나오기도 했다.
이재목의 시원한 속공 돋더라 ㅎㅎㅎㅎㅎ 보기 좋았음!
한편 현대는 한상길이 라이트;;;;;;
1세트는 솔까 좀 루즈했다. 삼성이 잘한다기보다는 현대 범실이 좀 많이 나온 편이라...
뭐 한 것도 없는데 득점이 올라가는 시추에이션;;
새파란 젊은이들로만 채워져 있는 삼성의 코트를 보고 우왕ㅋ하다가 나중에 석진욱 고희진 등등 베테랑들로 다시 교체하는 거 보고
역시 신감;; <- 이러고
그래도 1세트의 삼성은 정말 보기 좋았다. 지태환-이재목 두 젊은 센터들이 터뜨리는 속공을 보는 즐거움이란 ㅎㅎㅎ
1세트를 마무리하는 김홍정의 싱글 블로킹 역시 우왕ㅋ굳ㅋ
중간에 김감이 해설하기를 '박철우는 신체적 핸디캡상 체력 안배를 잘 해 줘야 할 거다'라는 요지의 말을 했는데...
나도 같은 생각을 했음.
앞의 경기들은 직접 보질 못해서 뭐라고 못하겠지만 사실 오늘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봤을 때는
(지난 시즌보단 확실히 나아진 듯했지만) 그렇게 빠르거나 위력적이라는 느낌은 받기 힘들었다.
아마 세 경기를 연속으로 몰빵;;;을 한 후유증으로 보이는데.
사실 박철우 사용법(...)은 어느 정도 나와 있다. 가빈에게 하던 식으로 막 올려대선 안 된다.
1세트에서 하던 것처럼 센터 속공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레프트 쪽으로도 공을 돌려 가면서 박철우의 공격 부담을 최대한 덜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박철우의 공격력을 가장 강력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니까 결론인즉 몰빵 좀 하지 말라고(...)
오늘은 센터 공격도 괜찮고 레프트 공격도 나름 쏠쏠하게 나와 주니 경기 볼 맛이 났다.
지금까지 삼성 레프트 라인이 극강 수비특화(...)라서 레프트에 공격을 주기 어려운 건 있었지만...
이제는 레프트가 적극적으로 공격해도 좋은 요건이 조성됐다.
김홍정 공격력 좋아 보이던데... 타점도 점프도 좋고 파워도 제법이다. 하드웨어도 그만하면 괜찮고. 이
게다가 블로킹도 괜찮고 서브도 강하다!!!
3세트 때 현대 블로킹에 맞고 완전 엄청 크게 튀어나가던 오픈 스파이크를 봤을 땐 레알 감동마저 느껴졌다(...)
신진식 이후 삼성의 레프트에서 이 정도 공격력을 목격한 것이 대체 얼마만의 일인가 ㅋㅋㅋ
예전 김정훈에게 기대했던 게 바로 이런 역할이었는데... 쩝...
어쨌든...
삼성의 레프트에 온 것을 환영한다, 김홍정.
(ㄴ'불멸의 문학(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를 말함)에 온 것을 환영한다, 리스베트 살란데르.'라는 바르가스 요사의 문장에서 따왔;;;)
결론은 김홍정 주전 잡자!!!
대각의 홍정표도 공격력이 제법 좋아졌음. 깨끗하게 꽂히는 퀵오픈 공격을 여러 개 봤는데 맘에 들더라.
이렇게 공격분포가 골고루 돌아가니 얼마나 보기 좋냐굽쇼~~~
경기를 이기는 데는 몰빵이 더 유리할지 몰라도 적어도 팬이 보기에는 지금의 고루 때리는 삼성이 제일 보기 좋은 듯요~~
현대는 김홍정의 포스;;에 말렸는지(...) 눈에 띄는 활약을 못했다.
2세트 초반까지만 해도 팽팽하게 가는가 했는데 갈수록 지리멸렬화;;;
수비도 별로고 공격도 잘 안 되고. 범실 남발에다가...
(이점세의 막장오심 한 건도 한몫 거들긴 했다만...)
정신차리고 보니 2세트 후반 두 팀의 점수차가 무려 8점차로 벌어져 있었다;;;
3세트 들면서 김감이 해설 마이크 잡고 '현대는 빌빌거리지 말고 자신있게 덤벼야 한다'는 요지로다가 한바탕 열변을 토하던데
그 열변이 들렸던 건지 갑자기 현대가 힘을 내기 시작하더라.
주상용이 터지기 시작하니까 현대가 앞서 나가던데...
삼성은 김홍정의 강공과 지태환의 꾸준한 속공을 통해 계속 추격을 하긴 하는데 현대의 기세가 워낙 강하다 보니 좀 밀리는 감이 있었다.
그나저나 한상길이 계속 라이트에서 뛰던데... 사실 원래 포지션이 아니니 그런 것도 있지만 한상길은 라이트랑 좀 안 맞는 듯.
시원하게 통하는 공격이 별로 없었음;;
그러다 보니 현대의 공격은 주상용 쪽으로 몰리는데, 근데 이게 또 다 통한다.
한 번 터지면 끝도 없이 터지는 게 주상용인데 주상용을 못 잡으니 삼성이 역전할 일은 요원해 보였다;;
삼성은 한때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가 5점차까지 밀리면서 석진욱과 김정훈을 동시 투입하는 초강수를;;;
(그런데 김정훈이 들어오자마자 블로킹 포인트를 올렸다. 순간 김정훈을 깐 게 미안해졌다.)
한편 그 후로도 한동안 현대가 계속 리드를 끌면서 가길래 3세트는 현대 쪽으로 넘어가나 했는데
막판 김홍정의 불꽃 스파이크 ㄷㄷㄷ...
급기야 듀스 작렬;;;
금방 끝날 줄 알았던 듀스는 어느새 28-27까지 가고
연이은 공격 실패로 상황을 계속 연속 듀스로 몰아갔던 박철우는 결국 자신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스빈다.
(결자해지???)
그리고 박철우는 결혼빵을 맞았스빈다(......)
휴우 연속 듀스 지켜보는데 간만에 내 정신이 막 어질어질...
거기다가 현대에서 마지막 비디오 판독 요청하는 거 보고 이거 또 듀스 돌입하는 거 아냐;;; 하고 또 한번 ㅎㄷㄷ...
마지막에 신감이 현대 유니폼 차림의 웅세터와 악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치던데 왤케 짠하던지.
가빈이 온 후의 삼성 스타팅이 어떻게 설정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오늘 본 삼성의 스타팅 라인이 참 맘에 든다.
리그 때도 이런 스타팅 구도 좀 많이 봤음 좋겠다.
김홍정-홍정표-지태환-이재목-박철우 이 라인 왤케 볼수록 맘에 드냐;;;
특히 김홍정은 이뭐 완전 스타탄생인 듯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대로만 달리자!!!!!!!!
PS. 삼성의 새 유니폼을 처음 봤을 때는 거의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2006-07년 시즌 당시의 유니폼과 흡사하기도 하고.
한편 오늘 신감의 상의는 은갈치였다(...)
<별첨> 오늘의 삼성 기록지
이게 대체 얼마만에 삼성에서 보는 공격 비율이더냐 ㅠㅠㅠㅠ(개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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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가 없었으니 경기가 구체적으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만 봐서는 시종일관 양팀 라이트의 미칠듯한 폭격쇼의 연속이었던 듯.
항공은 그나마 레프트가 공격 시도 좀 한 편인데 삼성은 저게 뭔가...
그토록 배분 좀 하자고 몇 번이고 얘기했건만.
스탯을 보아하니 박철우가 이번 코보컵을 기점으로 완전히 기량을 되찾은 것 같아 기쁘긴 하다만. 그래도 다른 공격수들의 서포트는 필요하단 말이삼;;
양팀 다 센터 비중은 현저히 낮고...
그리고 저번 경기에서 그래도 퀵오픈이 오픈보다 많다고 좋아했는데 이번엔 다시 오픈이 더 많네.
놓고 치는 공격이 대다수였다는 말인데...
이게 분명 바람직한 현상은 아닐 터.
지난날 삼성화재 회사원들 모인 자리에서 '한 명의 공격수에게 공격 부담을 집중시키는 게 승리의 비결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한 신감의 말은
정녕 영영 변치 않을 불변의 신념이었단 말인가?!
아니 꼭 그래야 이길 수 있는 거라면 나도 할 말은 없는데.
그래도 적당히 해야지 맨날 이러는 건 좀. 한 명만 공격하고 나머지는 다 (공격면에서) 쩌리되는 그런 배구는 이제 보고 싶지 않다고 내가 몇 번이나 여기다가 끄적였는데;;;
항공도 차이는 좀 있지만 별 말 할 처지는 못 된다.
직업 승부사의 입장에선 재미보다 이기는 게 우선인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다들 엄연한 흥행사들인데.
기껏 땀흘려서 이겨 놓고도 보던 사람들이 재미없다느니 보기 싫다느니 이러고 있으면 기분나쁘지도 않은지.
저번 월드그랑프리 아르헨티나전에서 김혜진이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공격하는 거 보는 재미가 참 좋았는데.
남배 특성상 그렇게는 못 하더라도 센터들이 좀 많이 활약해 주고 레프트들이 빠른 이동공격 좀 많이 하는 그런 경기는 볼 수 없는 걸까?
아니 그런 건 그냥 처음부터 쥐뿔도 기대하지 말아야 하나?
오늘 두 팀의 공격 스탯을 보니 입맛만 쓰다.
양쪽 다 리시브 수치도 나쁘지 않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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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만 보면 염혜선이 공격형 세터로 변신한 것처럼 보일 기세 ㅋㅋㅋㅋㅋㅋㅋ
(뭐, 공격으로도 2득점이나 올렸으니 틀린 말은 아니라ㄴ...;;)
근데 오늘 본 염혜선의 토스는 제법 안정되어 있었다. 분배도 잘 되는 편이었고?
박슬기는 간만에 공격본능 지대로 발휘. 강타 펑펑 잘 터지더라 ㅋㅋㅋㅋ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강타가 많았고.
정상적인 강타가 주예나 정도 제외하고는 영 나오지 않는 흥국과는 좋은 대조를 보였음;;
흥국은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음;; 공격이 도통 안 되더만.... 새벽에 본 아르헨티나 국대가 오버랩되는 걸 어쩔 수 없었음...
특히 나혜원은 대략 리얼 안 to the 습. 파워도 없어 스피드도 없어. 주예나가 때리는 것만큼만 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위력적일 거임.
공에 힘이 실려 있으면 블로커가 떠도 그 블로킹을 뚫고 나가거나 크게 튕겨나가기라도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찾을 수 없음.
백어택은 뭐 그렇게 자꾸 네트에 걸리는지.
남배의 경우지만 FA 이적 첫 해에 잉여니 박삼억이니 별 소리 다 들었던 박철우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나혜원은 이번 코보컵 첫 경기에서 부활 작렬했다는 박철우에게(아오 아까워. 내 이번 삼성 경기를 꼭 봤어야 했는데) 사사(師事)라도 해야 할 판.
볼수록 하드웨어가 참 아깝기 짝이 없는 나혜원이다.
인터넷 보니 주예나한테 몰빵했다고 말이 많던데, 솔까 흥국은 지금 상태에선 주예나밖에 공 줄 데가 없다;;; 그 외에 누구한테 공을 주나?
누워 때리는 건 여전하다만 그래도 그나마 파워 실어서 강타 때리는 건 주예나 한 명밖에 없더만...
아니면 전민정 정도?
박성희 쪽도 영 안 뚫리고... (근데 얜 왠지 표정이 늘 울상처럼 보임;;;)
김사니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 합류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 같긴 한데...
그때도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계속 이 정도면 외국인 선수 혼자 총대 매는 수밖에 없을 듯.
그리고 ㅅㄴㅋ은 언제나처럼 영원한 몰빵세터 타이틀을ㅠㅠㅠㅠ (아 안습...)
이로써 흥국은 2패로 코보컵 조별예선 탈락.
다른 조에선 GS칼텍스가 탈락했으니 이번 코보컵 준결리그는 대략 KGC-IBK-현건-도공 이렇게 4팀이 겨루게 되겠군.
준결리그 대진표는 내일 있을 IBK-도공전에서 결정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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