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6. 21:31



드디어 8월 28일(수)부터 월드그랑프리 여자배구 파이널 라운드가 열린다. 

장소는 일본 삿포로. 하여간 일본 말고 여자배구 경기 유치할 곳이 없냐 왜 맨날 일본이냐

올 시즌부터 그랑프리 참가팀이 늘어났다길래 파이널 진출팀도 늘어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6개 팀은...



조별 라운드 1위(9전 전승) 중국과 2위 브라질, 3위 세르비아, 4위 미국, 5위 이탈리아, 그리고 6위이자 파이널 라운드 개최국인 일본 이렇게 출전 확정. 


이번 그랑프리를 거의 보지 않아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스탯을 대충 둘러보면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서 몇몇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또 경기 결과도 그들에게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


먼저 중국은 그동안 왕이메이가 맡아 하던 레프트 주포 자리를 새로 이어받은 신예 주팅과 웨이치유위에의 후임인 션징쓰 세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아울러 센터들의 활약도... 중국은 예전부터도 센터들의 이동공격이 큰 비중을 차지했기에...)

브라질은 1994년생 가브리엘라 귀마레즈(약칭 가비)를 한 번 눈여겨 봐야 할 듯. 

세르비아는 부동의 주포 브라코체비치와 이젠 완전히 레프트 주전으로 자리잡은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

그리고 조별 라운드 블로킹 2위의 라시치를 주목하고 싶음.

미국켈리 머피가 꾸준히 언급되고 있던데 이번 파이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고, 

이탈리아발렌티나 디우프와 리베로인 데 젠나로의 활약에 1차적 관심이 감. 

한편 이탈리아의 세터들은 노에미 시뇨릴레와 레티치아 카메라가 계속 서로 교체되면서 뛰는 것 같던데 

이 중 누가 결국 완전한 주전을 차지할지도 장기적 관심사가 될 듯.

일본은 모르겠다 ㅋㅋㅋ 다케시타의 후계자로 나오고 있는 미야시타 하루카도 영 아니라고 하고 기무라 사오리는 이제 정말 서브와 연타밖에 안 남은 것 같고, 

몽트뢰 때 좀 했다는 나가오카 미유도 그랑프리 들어와서는 별 힘을 못 쓴다는데 여긴 그냥 에바타나 믿고 가야 할 듯 ㅋㅋㅋ 그 외엔 신나베 리사 정도?


그러고보니 올 시즌 여자배구의 화두는 단연 세대교체인지도... 

예전엔 보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는구나~_~ 인생무상... 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