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5. 00:56

요즘 바빠서 죵니 오랜만에 쓰는 직관기...

피곤해서 간략하게 쓰고 끝내겠음

그냥 흥국은 시즌 끝났으니 다행임.
이효희는 아무래도 짤릴것같고...연경이의 거취는 아직도 오리무중이고
뭐 그렇다고 하더라...? 카더라만 좀 듣고 와쌉!
내가 연경이라면?? 그냥 흥국에서 마저 뛰고 FA채우고 한국을 떠버릴지도;;

도공은 하준임을 내년시즌에 어캐 센터로 돌리던가 해야할듯
차라리 이보람이 라이트에서 때리는게 더 득점이 날것 같더라;
하준임 삽질 진짜...답이 없삼;

경기 끝나고 카리나 남친이 카리나한테 막 뭐라뭐라고 하더니
갑자기 무릎꿇고 반지주면서 청혼하더이더라~~
흥국꼬꼬마들 코트 나갈려고 저쪽에서 짐챙기다가 무릎꿇는거 보고 막 뛰어와서 구경하고;;
경기장밖으로 나오면서 카리나는 흥국선수 어머님들이 수고했다고 포옹 한번씩 일일이 받고
어머님들한테 남친 소개하고 훈훈한 광경을 연출ㅋㅋ 완전 흥국의 딸?인듯ㅋㅋ

아...특색있는 한가지는..경기장 밖에서 황연주랑 황연주네 엄마랑 귀여웠음ㅋㅋ
어제 황연주랑 한송이는 인터뷰때문에 한참늦게 둘이 나왔는데...

연주 어머님이 막 차끌고 경기장에서 나오려다가 딸보고 차 급세우고 막 뛰쳐나오시더니
'우리딸 수고했어~~'하고 꼭 끌어안으시더니만 '엄마한테 뽀뽀좀 해봐~'하고 뽀뽀를 강요하셔서
황연주 완전 곤란해함;;; 연주어머님 촘 귀여우셔ㅎㅎㅎ 황연주 표정도ㅋㅋㅋㅋ

흥국선수 어머님들 삼삼오오 짝지어서 다같이 밥먹으러 가시더라능...
흥국 선수가족들은 다들 뭔가 고등학교 학부모님들처럼 잘 뭉쳐서 다니시더라능...연경이 어머님도 오셨고...

뭐 두서없는 직관기 끗.
2010. 3. 24. 23:4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73&aid=0002022030
ㄴ관련기사 링크...

예전부터도 여배팀 창단설이 쭉 있긴 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하나도 없었고
따라서 최근에 또다시 들려오던 이야기들도
보나마나 떡밥 ㄳ 이렇게 흘려 버렸었다.

그런데 이번에 진짜 저지르긴 저지를 모양이다.

IBK 기업은행...
여름 컵대회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던 그 기업이다.
정말 배구에 관심이 있긴 있었던 모양..

이번엔 떡밥으로 끝나지 말고 꼭 실체를 보여 주기를.

김희진 박정아 등등 다음 드래프티들이 빵빵하다고 한다.
기업은행은 놓치지 말긔?? (...;;;)

그나저나 도공이 이거 때문에 용병을 포기하니 실업으로 전환하니 그랬던 모양인데
(가장 유망한 신인들이 다 신생팀 쪽으로 가게 되니까... 거기다 신생팀이 기존팀에서 선수를 각각 한 명씩 영입해올 수도 있고)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전될런지...

궁금하다 ㅎ
2010. 3. 20. 18:02

1. 흥국 연패 탈출 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
이거 하나로 된 거임
상대가 누구고 그건 중요하지 않음
다른 거 다 떠나서 오직 1승이 목말랐을 터...
가뭄에 단비 같은,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승리
모두 잊고 마음껏 즐기길
그리고 오늘 우주리 토스 안정 많이 찾았더라 ㅎㅎㅎ
이제 승리도 했으니 앞으로 더 좋아질 거임
승리하고 수훈선수 된 황연주도 ㅊㅋ

2. 담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하게 2진으로 구성...
세터 이소진 센터 유미라 김은영 리베로 장은비 으어억
그런데 유미라와 김은영은 3세트까지도 전멸상태 ㄷㄷㄷ
이소진은 백토스하다가 공이 네트 넘어가서 범실
선수 전원이 우르르 네트 앞에 몰려 있다가 공이 코트 뒤쪽으로 떨어져서 시망
역시 이것이 급조팀의 한계?
기억나는 거라곤 한은지의 눈물겨운 분전뿐 ㅋㅋㅋ
아 최주희도 공 많이 때리더라
그냥 오늘 경기 보고 드는 순간적인 인상은.... 참 엉성하다 이 정도?;

이상 조낸 성의없는 여배 시청기 끝;;
(솔까 재미가 없었;;)
2010. 3. 19. 18:41

직관기 그딴건 다 필요없고 닥치고 시은미 찬양 하앍하앍~~ㅋㅋㅋ

오늘도 경기장에 느즈막히 가는데.....전화왔음

'님 지금 어디임?'
 - 경기장 가고있삼
'시은미 스타팅임~ 빨리 경기장 가센'
- 하앍하앍~ 발에 모터달고 가겠음~~

경기장가서 핸드폰 펼치니 방금 수신된 메세지
'신나겠네ㅋㅋ'

그래여 시은미 주전이라 신났삼ㅋㅋ


김민지대신 양유나, 지정희대신 정은지, 이숙자대신 시은미를 투입하면서
주전쉬게 해주려는 의도가 보이던 gs의 스타팅...반면에 도로공사는 기존 스타팅 그대로~
1세트는 의외로 gs가 땄고ㅋ
2세트는 졌다ㅠㅠ

그래서 연승기록을 위해서 3세트부터는 주전투입.
3-4세트 내리따면서 gs는 14연승의 대기록을 만들어 냈다.

4세트엔 점수차이가 꽤 벌어쳐서 다시 시은미를 투입하나 했더니
결국 시은미 투입 안하고 경기 끗ㅠㅠㅠㅋㅋㅋㅋ
수고했어 시언니ㅠ





비루한 하이엔드 카메라라서 미안해 시언니ㅠㅠㅋㅋㅋ





14연승 승리의 에너지 댄스ㅋㅋㅋㅋ
2010. 3. 18. 00:46
어떤 여자배구 감독이 있었다.

그가 몸담았던 팀은 4년 연속으로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챔프전 우승도 세 번이나 했다.
그러나 그가 헹가래를 받은 적은 딱 한 번밖에 없다.
정규리그 우승했다고 기자 인터뷰 좀 받아 본 적도 딱 한 번.

그 이유는 이랬다.
시즌 도중에 짤.렸.기. 때문.
그것도 두 번이나.
성적이 바닥을 친다거나 팀 상태가 엉망이었다든가 이런 것도 아니었다.
그냥 잘하고 있다가 갑자기.
팀이 첫 우승을 하던 해에 한 번,
근 1년만에 다시 같은 팀에 부임했다가 또 한 번.

또 짤린 뒤 잠시 야인생활을 하다가 면접시험(?)을 거쳐 다른 팀의 감독으로 옮겨왔다.

그리고 다시 정규리그 우승.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러 왔다면 지금쯤 개인 통산으로 정규리그 우승 5회에 챔프전 우승 3회에 빛나는
후덜덜한 커리어라야겠으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한 어느 감독의 서글픈 이야기.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의 이야기다.

오늘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챗방에서 떠들다가 생각난 김에 그냥 찌질스럽게 몇 마디 적어 본다.

이젠 더 이상 못 볼 꼴 보지 말고 오랫동안 안정적인 감독 생활을 이어갔으면 한다.

........그나저나 이 팀, 리시브라인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