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8. 20:55

순위 경기수 승률 점수득실율 세트득실율
1 삼성화재 30 26 4 0.87 1.167 3.115
2 현대캐피탈 30 22 8 0.73 1.105 1.895
3 대한항공 30 21 9 0.70 1.083 1.846
4 LIG손해보험 30 19 11 0.63 1.057 1.545
5 우리캐피탈 30 8 22 0.27 0.912 0.493
6 KEPCO45 30 7 23 0.23 0.902 0.459
7 신협상무 30 2 28 0.07 0.809 0.198




1등은 아무래도 삼성아닌가 싶다. 일단 2,3등과의 격차는 4경기.

전력상으로 밀리는 팀한테 탈탈 털리지 않는 이상 무리없이 1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삼성은 이제 마지막 라운드를 어떻게 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문제인듯 하다.

체력이 떨어지면 언제 어떤팀에게 일격을 당할지 모르는 입장이기때문이다.

만약 1등에서 밀려나게 된다면 플옵까지 생각해야하는 복잡한 입장이 되기 때문에서라도 삼성입장에선 1위 고수가 중요하다.

또한 최태웅의 부상회복과 가빈의 공격력도 큰경기때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듯하다.


그리고 치열하게 2,3등싸움을 하는 대한항공과 현대. 두팀입장에선 각자의 경기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 신경을 써야한다.

만약 뒷덜미라도 한번 잡혔다간 3등이 아니라 4등도 될수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두 팀 다 용병을 바꾸고 아직 신통한 효과를 못보이는데 그 효과가 드러나는 팀이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 같다.

대한항공은 조직력의 핵인 강동진의 복귀도 중요한 하나의 키가 될 듯 하다.

현대는 마인드컨트롤과 주전선수의 체력안배, 비주전선수의 뒷받침이 중요할 것이다.


역시 핵심경기는 대한항공과 현대의 경기인데 하필 그게 또 시즌 마지막 경기이다.

끝까지 2,3등은 오르락 내리락 할지도 모를 듯 하다.

LIG입장에서는 악착같이 쫓아붙어야할 2,3등의 대한항공과 현대.

하지만 경기차는 2경기. LIG입장에서는 삼성까지도 이겨야 플옵권에 들 수 있다는 부담감까지 떠안아야한다.



또한 춘범이를 잡기위한 한전과 우캡의 불꽃같은 싸움도 기대할만하다. 초반 우캡의 월등한 꼴등을 예상했으나

요새 우캡이 상승세를 타는 동시에 한전이 하락세를 타면서 막판까지 꼴등을 예측하기도 힘들게 되었다.



포인트가 될 경기는 삼성화재와 2,3,4위 팀들간의 경기, 그리고 LIG와 2,3등의 경기.

박진감넘치는 꼴지싸움.

그리고 2,3등을 가를 대한항공과 현대경기가 마지막 라운드의 핵심경기가 될 것이다.

막판까지 순위를 알기 힘들 듯 하다.


그래도 굳이 순위를 꼽아보라면 '삼성 현대 항공 LIG 한전 우캡 상무' 이 순서대로 꼽겠다.

아...현대 2등은 현대팬으로써도 불안하긴하지만..................아.....용병..............



2010. 3. 7. 15:51
아주 깔끔하게 3-0으로 끝...

우캐는 서브리시브와 공격에서의 집중력이 매우 요구된다.
특히 승부처에서 차고 나가는 걸 영 못함.
1세트 때 캐스터-해설이 '우캐가 예전에 비해 승부처에서 밀리지 않고 차고나가는 능력이 생겼다'고 칭찬했는데
그 말이 아주 무색했던 경기...
초반부터 밀린 1세트는 그렇다 치고
2세트는 어찌저찌 우캐가 앞서 갔는데
막판에 세트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서 계속 공격범실 작렬.
2세트 듀스 시점에서 앞서 있다가 박철우에게 공격 얻어맞고 신영석의 공격 범실로 세트 끝.
신영석은 어디 안 좋은지 속공도 다 나가고 표정은 완전히 우거지상이 되어 가지고 기운도 없어 보이고...
박상하의 속공은 잘 통하는 편이던데....
김현수와 강영준은 영 시원찮다.
3세트 후반에 둘이 돌아가면서 네트에 박는데 달리 더 할 말이 없더란.
블라도도 3세트 막판엔 토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현대는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장영기와 헤르난데스를 교체하는;;; 장면도 봤고
(헤르난데스 리시브 시키게??)
두터운(...) 레프트진도 돌아가면서 다 기용시키고
틈나는 대로 계속 속공을 시도했다.
권영민의 토스와 헤르난데스는 그런대로 잘 맞는 것 같다.
공격이 직선으로 딱딱 박히는데 노장은 죽지 않았구나 싶더군...
하지만 강영준에게 여러 번 막힌 것은;;
(뭐 강영준은 가빈도 여러 차례 막았으니...)
요새 하경민의 속공이 잘 먹히는 것 같기도.
그리고 김호철 감독은 헤르난데스 선발-박철우 마무리 뭐 이런 방식으로 라이트진을 운영할 생각인가?
오늘 경기 보니 1,2세트는 헤르난데스가, 2세트 듀스 이후부터 3세트 끝날 때까지는 박철우가 라이트에 섰는데...

경기분석 화면에는 현대의 서브에이스가 하나 기록되어 있는데...
저거 외에도 우캐가 현대의 서브를 제대로 못 받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강서브도 아닌데 리시브가 계속 길어서 다이렉트킬 허용한 것도 많고
(구질이 까다로워서...일 수도 있지만)
요즘 세상에 리시브가 정확할 필요는 없다고 많이들 말하지만
적어도 네트 안 넘어갈 정도는 되어야....

자, 이렇게 V리그 5라운드가 끝났구나...
정규리그도 이제 딱 한 라운드 남은 건가?
시간 참.... 빠르군;;
2010. 3. 6. 21:54


이것저것하다보니 이세트초반부터 보게되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진짜 재미없었다.

이세트부터 본데다가 재미없어서 대강봤기떄문에 세세한 리뷰 불가 ㅋㅋㅋㅋㅋㅋ



이건 옛날에 끊임없이 연패하던 한전의 모습이 보이는듯하다.

일단 리시브부터가 털린다.

제대로 올라오는것도 하나 없으니 뭐 공격 되는것도 없다.

한방에 끝내줄수 있는 거포가 있는것도 아니니 대책도 없는 한전.

막히고 걷어올려지고 범실하고 난리도 아닌 모습이였다.

이것이 바로 총체적 난국????????


리시브 안되니 세트플레이 못만드는데다가

전체적으로 공격수 컨디션 난조.

중후반부에 들어온 이기범의 성공률이 제일 좋은데 그거마저도 50%.

속공도 거의 안나오고 세트플레이라곤 없는 김상기스럽지 못한 경기.

그나마 최석기가 블로킹 5개라도 했다.

그리고 삼세트 중후반부 이기범타임정도??



강만수감독이 하는말 하나 틀린게 없다. 리시브우선.

그게 되야 뭘하던가 할거아닌가.

막판이라고 너무 흐트러지는 모습 아닌가 싶다.




그리고 에라지도 잘한거 하나 없다.

한전이 못해서 이긴거지 결코 에라지가 잘해서 이긴건 아니다.

다른팀보다 에라지는 백어택이 많은팀인데 오늘 많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세트플레이보단 큰공격 위주로 가는 에라지로썬 하나의 고민거리가 늘어난 셈이다.


그리고 백날말해 입아픈 세터문제.

계속 말하다간 내 손가락이 부러질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하자면.......

에라지 아직 정신 더 차려야한다.

팀이 흔들리는건 이해한다.

하지만 위기의 상황에서도 정신바짝 차리고 해야한다.

특히 세터는 늘 지켜보고있다.

그 공격자원을 어떻게 이용할지 두고보자.
2010. 3. 1. 21:19

전문(全文)은 KOVO 홈페이지의 News>KOVO 뉴스 메뉴를 참고하시고...

아래는 기사 일부 인용+My 잡설(괄호로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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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신치용 감독은 “가빈과 많은 시간 맞추지는 못했지만, 가빈이 좋아하는 코스들을 알려주고 토스를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며 “결국은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세터가 공격수의 입맛에 맞는 볼을 올려줘 잘됐다.” 라며 승리의 요인을 돌려 말했다.

(공백이 길었고 경기에서 가빈과 호흡을 맞춘 시간이 적었는데 그럼에도 공격수에게 토스를 잘 맞춰 주었다니 다행이다. 역시 대학시절의 명성은 괜히 얻은 게 아닌가 보다.)

최태웅과 유광우의 토스를 모두 공격으로 마무리 시키는 가빈은 두 세터의 비교에 대해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어 “두 선수의 미묘한 차이는 손에서 볼을 떠날 때 있다.” 며 “최태웅 세터는 볼을 한번 잡았다 올리는 편이고, 유광우 세터는 볼을 바로 토스하는 그 차이 밖에 없다.” 라며 차이점만을 설명했다.

(오호라, 많은 사람들이 '볼을 잡지 말고 바로 토스해야 한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 그런 세터가 요기잉네?? 대한민국 세터는 기대할 거 없다는 분들, 기대 한 번 걸어 봐도 되겠는뎁show??)

오랜만에 두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유광우는 “매 경기 코트에 나설 때 마다 즐겁다.” 며 얼굴가득 웃음을 머금었다. 이어 “아직 경기가 끝나면 발목(오른쪽)이 조금 아프지만 그 정도는 선수로서 안고 가야 한다.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에 코트에 들어서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며 중고 3년차지만 출전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그놈의 의료사고. 결국 몸의 일부처럼 안고 가야 하는 발목 통증ㅠㅠ;; 하지만 코트에 설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해하는 게 컴퓨터로 기사를 읽는 내게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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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IG전에서 최태웅이 발목 부상을 당한 후 2게임째 유광우가 나오고 있다.
공백이 길었는데 무리없이 경기를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이제 경기 경험이 계속 쌓이고 연차가 많아지면 더 좋은 세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최태웅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이 시점에서 유광우의 존재는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다.
몸관리 잘 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만큼 오래오래 건강하게 뛰어 주기를...

(민웅이도 상무 잘 다녀오고 광우랑 투톱으로 잘해보자ㅠㅠ <- 뭐래)

2010. 3. 1. 20:34
ㄴ오후 7:00 현재 배갤 접속 결과.jpg

몰빵질밖에 못하는 막장구단 하나 막지 못한 데 대한 배갤러들의 분노가 한국배구 시망을 외치며 배갤의 자폭을 불렀다는 설이 제기.txt
...는 페이크고

그런데 내가 써 놓고도 저 말이 설득력있어 보이는 이유는 뭔가 ㄷㄷㄷ

평소 배갤의 양상을 볼 때 그러고도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

뉴스기사를 보니  '매직넘버'라는 단어가 보인다.
어느덧 정규시즌이 끝자락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만드는...
오늘 경기에서 삼성이 이겨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한시름 놓이고 기쁘기도 하지만
(6경기 남았는데 매직넘버 3이면 반타작 이상만 하면 된다는 얘기잖아? 우왕ㅋ굳ㅋ)
경기 내용을 보고 걱정이 앞서는 건 역시 어쩔 수 없다.

가빈이 60-60을 찍었다. 공격 점유율 65%, 성공율 60%.
3세트 경기였는데 (마지막 세트는 듀스전이었지만) 40득점을 했다. 매 세트마다 10득점을 훌쩍 넘겼다.
어지간한 공은 다 처리하고 때리는 공마다 다 들어간다는 얘기...
가빈의 위용은 후덜덜하다. 우리 팀에 이런 복덩이가 있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하지만 걱정도 된다.
항상 오늘처럼 잘해 줄 수만은 없으니...
그동안 백업도 없이 혼자 주포 역할을 전담하면서 위기와 고비도 많았으니까.
가빈의 건너편에서 함께 공격해 줄 사람이 더 많아지면 가빈도 한결 더 쉽게 공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 현실이다.
나도 몰빵 좋아하지 않는다!!!
몰빵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그것뿐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거지. 
선발 윙으로 나서는 가빈과 수비형 레프트인 석진욱, 손재홍 뒤에 남겨지는 교체 가능한 백업 윙은 이형두 단 한 명뿐이다.
고희진과 조승목 단둘로 버티다시피 하는 센터는 이제 정말 진이 다 빠져 가는 것 같다. 특히 고희진...
그래서인지 현대 세터 세 명이 20개가 넘는 속공을 하는 와중에 삼성의 두 센터는 8개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성공율도 계속 안 좋으니 세터가 믿고 공을 올리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분배는 필요하다.
오늘은 가빈이 아주 잘 통했으니 몰아줄 만도 했지만 만약에 안 통하는 날엔?
그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고른 볼배분을 할 필요는 있다.
볼배분을 한답시고 어거지로 숫자 맞추는 것도 안 좋지만...

오늘은 워낙 중요한 경기였으니 가장 확실한 길을 택한 것이라고 이해하겠다.

세트플레이가 많이 보이지 않았던 건 헤르난데스의 서브 영향인가?

헤르난데스의 플레이를 처음 보는데, 서브도 강했고
공격도 노련미가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아주 위압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현대는 리시브만 되었다 하면 작심한 듯이 계속 속공을 선택했다.
속공 성공율도 높았다. 거의 받아올리지를 못했으니까.
요즘은 속공을 많이 시도하고 또 많이 성공하는 팀이 참 부럽다.
우리도 저 정도 되면 한결 경기하기 수월할 텐데... 하는 생각 때문인 듯?
오랜 공백을 건너 코트에 선 장영기의 공격은 여전히 빨랐고...

그런데 범실이 많더라;;
제풀에 서브범실하고 공격범실하고
3세트 초반에 양팀 번갈아 계속 서브범실하던 건;;;
그리고 3세트 중반에 현대가 치고나간 적이 있었는데 공격범실, 서브범실이 계속 나오면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재역전시키긴 했지만 결국엔 듀스까지 가고 
마지막도 윤봉우가 백테를 건드리는 터치넷 범실로 삼성 매치포인트 겟, 경기 종료. 

삼성 역시 범실도 있었고 중간에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고...
블로킹 맞고 한 번 걷어올려진 공을 (토스-스파이크가 가능한 상황이었음) 손재홍이 3단으로 넘겨야 하는 줄 알고
아슬아슬하게 어택라인 밖에서 연타 때렸다가 네트에 걸렸을 때 참 난감;;;

전반적으로 경기 자체의 퀄리티는 좀 별로였음...

... 이제 삼성은 이 경기로 5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고 3월 8일 상무전까지 일주일 동안 푹 쉴 수 있다.
그동안 다들 컨디션 좀 잘 챙기고
남은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도 좀 덜어진 만큼
무사히, 멋지게 정규시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 대비해서 다른 전술도 많이 준비해 놓고...

....다시 삼성의 백업라인을 생각하니 참 속쓰리다. 이용택도 그렇고 어떻게 신으뜸까지 다치냐?
신선호는 언제쯤 제 컨디션을 되찾으며...

Oh my Good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