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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07 Wow
- 2010.04.06 뭐야...?
- 2010.04.03 결국 또다시 같은 팀.
- 2010.04.01 V리그 PO 2차전 현대캐피탈vs대한항공 2
- 2010.03.31 V리그 PO 1차전 현대캐피탈vs대한항공 2
2010. 4. 7. 14:05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volleyball&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115772&date=20100407&page=1
승목씨 기량발전상 타나효?!
올 시즌 쭉 지켜보아 오면서 내심 응원도 많이 했고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랐던 선수인데
이렇게 기량발전상 물망에도 오르고 흐뭇하네열
신선호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박재한도 많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
고희진과 단둘이서 5개월 동안 삼성의 중앙을 묵묵히 지켜온 조승목 센터.
시즌 끝나면 결혼식도 올린다는데 레알 겹경사 맞으시길
'무명의 배구 선수를 믿고 인생을 맡긴 피앙세에게 우승반지로 보답'하고 싶다는 그 소원 꼭 이루시고...
그리고 신감은 주례 제의 회피하지 마시고 쿨하게 목센터 결혼식 주례 맡아 주시긔?
어차피 님하도 얼마 후면 장인크리에 외할아버지 크리(......)
.....아 그러니까 나이 들어 가는 거 회피하지 마시라는 거임(뭐래!!)
그니까 결론인즉 에브리바디 해피엔딩 하자는 거;;
그나저나 저 기사에서 한 가지 태클걸고 싶은 것이 있는데...
서른살 넘어서 기량발전상 탄 사례 이미 있음....
손재홍 무시하나혀??
손재홍의 기량발전상 수상을 보고 배를 잡고 쓰러진 안젤코 무시하나혀???
이번에 조승목이 서른살에 기량발전상 탔다고 하면 그땐 가빈이 배를 잡고 쓰러지나혀(...)
승목씨 기량발전상 타나효?!
올 시즌 쭉 지켜보아 오면서 내심 응원도 많이 했고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랐던 선수인데
이렇게 기량발전상 물망에도 오르고 흐뭇하네열
신선호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박재한도 많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
고희진과 단둘이서 5개월 동안 삼성의 중앙을 묵묵히 지켜온 조승목 센터.
시즌 끝나면 결혼식도 올린다는데 레알 겹경사 맞으시길
'무명의 배구 선수를 믿고 인생을 맡긴 피앙세에게 우승반지로 보답'하고 싶다는 그 소원 꼭 이루시고...
그리고 신감은 주례 제의 회피하지 마시고 쿨하게 목센터 결혼식 주례 맡아 주시긔?
어차피 님하도 얼마 후면 장인크리에 외할아버지 크리(......)
.....아 그러니까 나이 들어 가는 거 회피하지 마시라는 거임(뭐래!!)
그니까 결론인즉 에브리바디 해피엔딩 하자는 거;;
그나저나 저 기사에서 한 가지 태클걸고 싶은 것이 있는데...
서른살 넘어서 기량발전상 탄 사례 이미 있음....
손재홍 무시하나혀??
손재홍의 기량발전상 수상을 보고 배를 잡고 쓰러진 안젤코 무시하나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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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6. 23:48
왜 다들 삼성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난 챔프전 일정 보는 순간부터 어렵겠구나 싶었는데?
현대도 플옵 딱 3차전까지만 치르고 6일 푹 쉬고 올라오는데 체력면에서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난다고.
단순한 엄살로 생각하지 맙쇼...
우리도 심각하니까...
5일 동안 4경기 이게 말이 됨?
이걸 삼성이 견딘다고??
정규리그 때도 8일 동안 4경기 뛰는 동안 완전 허덕거렸는데?
그때보단 체력면에서 낫다고 할지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양반들이 거의 매일, 아무리 빨리 끝낸다고 해도 적어도 1시간 이상을 풀로 뛰어야 되는데??
그리고 같은 몰빵배구(....)로 맞짱뜬다고 칩세.
(현대가 삼성 몰빵배구 따라간다고 한탄하면서 그래봐야 짝퉁이 어떻게 원조를 이기냐고(...) 통탄하는 의견을 반영하야)
그쪽은 라이트가 둘이지만 여긴 라이트가 달랑 한 명뿐이라고!!!
이게 뭐가 유리해!!!!!!!!!!
그런데 삼성에게 챔프전 일정이 유리하고 말고를 떠나서
플레이오프 중계일정부터 야구에 줄줄이 뺏기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배짱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을 저렇게 한 건지...
중계는 둘째 치고서라도 세상에 일정이 저게 뭐람.
다른 리그도 이러나?
전에 여배 KT&G가 24시간도 못 되어서 연짱으로 두 경기 치른 적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게 솔직히 당연하거나 자랑스러울;; 얘기는 아니잖삼?
4차전에서 끝나건 7차전까지 가건
어쨌든 챔프전 시작되고 얼마 못 가서 양 팀 모두 순식간에
사람 단체로 잡자는 것도 아니고...
에이 KOVO 맘에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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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3. 21:42
ㄴKOVO 공식홈페이지(http://www.kovo.co.kr) 중 "GAME>V리그> 일정 및 결과" 캡처.
3전 전승으로 현대캐피탈이 V리그 챔프전 진출.
이렇게 해서 결승전은 또다시 삼성화재vs현대캐피탈로 확정.
맙소사, 삼빠인 나조차 지겨울 지경.
V리그 출범 이래 6년 동안 계속 이랬다.
실업~V투어 시절까지 합치면??
한 10년 되나?
어디서 보니까 11년이라고 그러던데.
그렇다고 삼성이 챔프전 올라간 게 싫다는 게 아니라(...별 수 없는 빠심;;)
그냥.... 뭐... 그렇다고.....;;;
그래도 뭔가 좀 변화가 있어야 배구 안 보던 사람들도 호기심 생기고 그러지
맨날 똑같은 두 팀만 챔프전하고 있으면
나같은 해당팀빠는 어떨지 몰라도
나머지 딴팀빠들과 배구빠 아닌 보통 사람들은 그냥 먼산 모드 될 게 뻔한데...
그렇다고 삼성과 현대가 스스로 알아서 빠져 줄 수도 없는 거고...
V리그에 출전하는 7개 팀 모두 오직 승리 하나 보고 달리는 존재들이니까.
삼성과 현대도 그 점에서 전혀 다르지 않은 하나의 팀일 뿐..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것도 대본처럼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 아니겠는가?
왜 맨날 쟤들만 결승하냐 라고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처음부터 삼성과 현대만이 V리그 챔프전에 올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문서는 어디에도 없다.
대한항공이건 LIG건 KEPCO건 우리캐피탈이건 상무건,
스스로 가장 강한 팀이 되어서 챔프전에 나아가는 것밖에는
'늘 똑같은' 이 구도를 깰 방법이 없는데 말이지.
그게 몇 년째 안 되니 그 팀들을 응원하는 빠들도 속 터질 테고
단순히 승부 자체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은 어이없을 테고
심지어는 나같은 챔프전 진출팀 빠조차 지겨워지기 시작하고.
그러니 다른 팀들도 잘 좀 해 봅시다.
아니면 안 되는 이유라도 좀 압시다.
이유를 알면 그 다음 단계로 가는 길이 조금이라도 보일 거 아닌가.
3전 전승으로 현대캐피탈이 V리그 챔프전 진출.
이렇게 해서 결승전은 또다시 삼성화재vs현대캐피탈로 확정.
맙소사, 삼빠인 나조차 지겨울 지경.
V리그 출범 이래 6년 동안 계속 이랬다.
실업~V투어 시절까지 합치면??
한 10년 되나?
어디서 보니까 11년이라고 그러던데.
그렇다고 삼성이 챔프전 올라간 게 싫다는 게 아니라(...별 수 없는 빠심;;)
그냥.... 뭐... 그렇다고.....;;;
그래도 뭔가 좀 변화가 있어야 배구 안 보던 사람들도 호기심 생기고 그러지
맨날 똑같은 두 팀만 챔프전하고 있으면
나같은 해당팀빠는 어떨지 몰라도
나머지 딴팀빠들과 배구빠 아닌 보통 사람들은 그냥 먼산 모드 될 게 뻔한데...
그렇다고 삼성과 현대가 스스로 알아서 빠져 줄 수도 없는 거고...
V리그에 출전하는 7개 팀 모두 오직 승리 하나 보고 달리는 존재들이니까.
삼성과 현대도 그 점에서 전혀 다르지 않은 하나의 팀일 뿐..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것도 대본처럼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 아니겠는가?
왜 맨날 쟤들만 결승하냐 라고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처음부터 삼성과 현대만이 V리그 챔프전에 올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문서는 어디에도 없다.
대한항공이건 LIG건 KEPCO건 우리캐피탈이건 상무건,
스스로 가장 강한 팀이 되어서 챔프전에 나아가는 것밖에는
'늘 똑같은' 이 구도를 깰 방법이 없는데 말이지.
그게 몇 년째 안 되니 그 팀들을 응원하는 빠들도 속 터질 테고
단순히 승부 자체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은 어이없을 테고
심지어는 나같은 챔프전 진출팀 빠조차 지겨워지기 시작하고.
그러니 다른 팀들도 잘 좀 해 봅시다.
아니면 안 되는 이유라도 좀 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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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 21:39
대략 3가지 단어로 요약되는 플레이오프 2차전이 되시겠다.
氣
센터
한선수
1. 氣
항공은 어제 1차전에서 1세트를 꼭 땄어야 했다. 그랬으면 이렇게까지 개안폭 모드가 되진 않았을지도.
대한항공에게는 어쩌면 플레이오프에 관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제 플레이가 전혀 안 된다. 아무리 센터가 시망이라지만 그래도 어제 1세트만 해도 잘 하던 윙들이 완전히 넋이 나갔다.
몸이 굳었다.
수비와 이단연결도 안 된다.
당연히 공격으로 연결될 줄 알았던 디그된 볼을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서 허무하게 코트 바닥에 떨어뜨린 3세트 후반부 상황이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반면 현대는 너무나 편안하게 자기 페이스대로 경기를 하고...
기억이란 것, 각인이란 게 이렇게도 무시무시한 줄 새삼 느낀다.
2. 센터
센터가 잘 풀리고 안 풀리고에 따라 그날 경기의 양상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건 내가 올 시즌 들어 삼성의 경기를 보며 더욱 절실히 느낀 바이기도 하다.
시즌 초반에 삼성이 비교적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데는 고희진의 활약과 조승목의 뒷받침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3라운드 후반쯤부터 삼성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내려앉기 시작했는데
이게 센터진의 부진과 맥을 같이 한다.
센터들이 속공과 블로킹에서 잘 받쳐준 날엔 삼성이 그런대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부상과 체력 저하 등으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날에는 결국 지거나,
설령 이기더라도 아주 힘에 부쳐 터덕거리는 인상의 경기를 했다.
센터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그 점에서 센터가 잘 되었던 현대와 센터가 안습이었던 항공의 전투력(?)차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현대의 센터진은 지금 V리그에 있는 팀들 중 그래도 가장 괜찮은 전력을 자랑한다.
이선규는 어제 손맛 좀 보더니 제 페이스 완전히 올라온 인상이고
하경민은 원래 올 시즌 내내 꾸준히 잘했고.
주력 센터 둘이 다 부상으로 나가떨어져서 라이트 해결사로 데려온 레안드로가 중앙으로 들어올 지경인 항공으로선
현대의 센터진이 더욱 부러웠을 법하다.
가뜩이나 윙들도 부진한 판국에 센터까지 없다시피 하니... 뭐... 경기가 될 리가...
3. 한선수
한선수를 봄선수라고도 부른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대학 시절 경기력과 관련이 있는 별명인데,
춘계대회에서만 유독 잘했다고 해서 봄선수라고 했다 한다.
오늘은 4월 1일, 춘사월 봄이다.
그런데 그에게 봄은 아직 오지 않았나 보다-_-;
솔직히 토스가 좋고 나쁘고를 미세하게 분간하진 못한다. 하지만 오늘 한선수의 토스는 참 많이 안습이었다.
이 역시 '플레이오프 트라우마'와 관련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권혁모와는 맞춘 지 얼마 안되어서 그렇다고나 하지
시즌 내내 같이 뛰어온 윙들하고도 잘 안 맞는다.
어쩌면 오는 주말이 시즌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르는데...
프로 3년차 한선수의 토스는 심리의 문제인지 기량의 문제인지 하여간 뭐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전히 불안하다.
써놓고 보니 좀 항공 편향성의 글이 되었는데...
솔직히 이젠 항공이나 LIG도 우승을 좀 할 때가 됐다.
신선한 충격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이번 PO에서 항공이 좀 센세이셔널하게 놀기를 바랐는데
어째 그 바람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기억이 영혼을 잠식하는 건지
정녕 클래스는 영원한 건지
오늘 여배에선 KT&G가 3연승 무실세트로 챔피언전에 올라갔던데
음.........;;;
氣
센터
한선수
1. 氣
항공은 어제 1차전에서 1세트를 꼭 땄어야 했다. 그랬으면 이렇게까지 개안폭 모드가 되진 않았을지도.
대한항공에게는 어쩌면 플레이오프에 관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제 플레이가 전혀 안 된다. 아무리 센터가 시망이라지만 그래도 어제 1세트만 해도 잘 하던 윙들이 완전히 넋이 나갔다.
몸이 굳었다.
수비와 이단연결도 안 된다.
당연히 공격으로 연결될 줄 알았던 디그된 볼을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서 허무하게 코트 바닥에 떨어뜨린 3세트 후반부 상황이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반면 현대는 너무나 편안하게 자기 페이스대로 경기를 하고...
기억이란 것, 각인이란 게 이렇게도 무시무시한 줄 새삼 느낀다.
2. 센터
센터가 잘 풀리고 안 풀리고에 따라 그날 경기의 양상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건 내가 올 시즌 들어 삼성의 경기를 보며 더욱 절실히 느낀 바이기도 하다.
시즌 초반에 삼성이 비교적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데는 고희진의 활약과 조승목의 뒷받침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3라운드 후반쯤부터 삼성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내려앉기 시작했는데
이게 센터진의 부진과 맥을 같이 한다.
센터들이 속공과 블로킹에서 잘 받쳐준 날엔 삼성이 그런대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부상과 체력 저하 등으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날에는 결국 지거나,
설령 이기더라도 아주 힘에 부쳐 터덕거리는 인상의 경기를 했다.
센터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그 점에서 센터가 잘 되었던 현대와 센터가 안습이었던 항공의 전투력(?)차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현대의 센터진은 지금 V리그에 있는 팀들 중 그래도 가장 괜찮은 전력을 자랑한다.
이선규는 어제 손맛 좀 보더니 제 페이스 완전히 올라온 인상이고
하경민은 원래 올 시즌 내내 꾸준히 잘했고.
주력 센터 둘이 다 부상으로 나가떨어져서 라이트 해결사로 데려온 레안드로가 중앙으로 들어올 지경인 항공으로선
현대의 센터진이 더욱 부러웠을 법하다.
가뜩이나 윙들도 부진한 판국에 센터까지 없다시피 하니... 뭐... 경기가 될 리가...
3. 한선수
한선수를 봄선수라고도 부른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대학 시절 경기력과 관련이 있는 별명인데,
춘계대회에서만 유독 잘했다고 해서 봄선수라고 했다 한다.
오늘은 4월 1일, 춘사월 봄이다.
그런데 그에게 봄은 아직 오지 않았나 보다-_-;
솔직히 토스가 좋고 나쁘고를 미세하게 분간하진 못한다. 하지만 오늘 한선수의 토스는 참 많이 안습이었다.
이 역시 '플레이오프 트라우마'와 관련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권혁모와는 맞춘 지 얼마 안되어서 그렇다고나 하지
시즌 내내 같이 뛰어온 윙들하고도 잘 안 맞는다.
어쩌면 오는 주말이 시즌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르는데...
프로 3년차 한선수의 토스는 심리의 문제인지 기량의 문제인지 하여간 뭐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전히 불안하다.
써놓고 보니 좀 항공 편향성의 글이 되었는데...
솔직히 이젠 항공이나 LIG도 우승을 좀 할 때가 됐다.
신선한 충격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이번 PO에서 항공이 좀 센세이셔널하게 놀기를 바랐는데
어째 그 바람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기억이 영혼을 잠식하는 건지
정녕 클래스는 영원한 건지
오늘 여배에선 KT&G가 3연승 무실세트로 챔피언전에 올라갔던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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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31. 21:55
KBSN TV에서는 야구중계를 했다고 한다.
배구 중계는 KBSN의 라이브 사이트에서 했다.
이게 뭐냐고 투덜거리는 배구빠들이 몇몇 눈에 띄었지만
난 원래 이게 생활이었으므로 패ㅋ스ㅋ
환장스런 채팅광고 2개를 연짱으로 견디고서 겨우 들어가서는
화질도 안 좋은 주제에 별 달라고 구걸만 줄창 해대는 아프리카 방에도 감지덕지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뭘~~
KBSN 라이브 사이트 생기니까 아프리카 접속 안 해도 되고 좋기만 하다.
그리고 아시아리그빠 2주만 해 보삼 이 정도면 정말 하늘의 은총이지
중계는 고사하고 한중일 3개국 팀이(아무리 7개 정도라지만) 다 참가하는 리그에서 챔프전 우승해도
아침뉴스 자막바에 달랑 헤드라인 한 줄 나가는 종목도 있어열 ㄳ
그 점에서 다시 한 번 자비로운 안양한라 자체중계 팀을 무한찬양하면서(오오ㅠㅠ)
1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난 항공이 이기는 줄 알았다.
신영수 강동진 레안드로 다 뻥뻥 잘 터지더란....
빠르기도 좋고 공이 직선으로 내리꽂히듯이 딱딱 떨어지는 게 위력도 좋아 보였다.
서브도 강하게 잘 들어가고...
덕분에 팀 분위기도 업되고...
센터진은 좀 답없더라만...
이동현은 그래도 좀 되는 편인데 권혁모는 속공이랍시고 제대로 된 속공 한 번 못 때리고 몸개그만 줄창...
그래도 윙 셋이 다 할 몫 하니까 그렇게 심하게 티가 나진 않았는데...
근데 두번째 테크니컬 넘어가고부터 좀 이상하게 돌아가데?
한 4~5점까지 나 있던 점수차가 어느새 동점이 되어 있고
어찌저찌 듀스까지 가더니
30점 육박하니까 그냥 자기들이 알아서 연속범실하면서 세트 헌납...
2세트도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갔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대의 블로킹이 늘어났다는 것 정도?
2세트 초반쯤 현대에서 블로킹이 한 개 터지고 나서 관중석에서 블로킹을 뜻하는 B 플래카드를 거는 것이 화면에 잡혔는데
그때 B 플카는 걸고 있던 것까지 합쳐서 딱 두 개였다.
근데 경기가 뒤로 갈수록 현대가 블로킹하는 것밖에 안 보였다;;
그것도 이선규 혼자 줄창 막아대는 것처럼 보였는데...
(권영민도 막고 임시형도 막고 줄줄이 다 막았지만)
나중에 기록지 보니 역시나 이선규 혼자 블로킹 6개네 ㄷㄷㄷ
이선규가 신들렸던 건지 한선수가 병맛이었던 건지 아니면 둘 다였던 건지
진실은 저 너머에~_~
올 시즌 배구 좀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두 팀은 모두 시즌 도중에 용병을 바꿨다.
현대는 앤더슨을 내보내고 헤르난데스를 들여왔다.
항공은 밀류세프를 내보내고 레안드로를 들여왔다.
3세트, 두 명의 용병은 모두 벤치에 나가 있었다-_-
항공의 라이트 자리에는 김학민이 있었고,
현대의 라이트 자리에는 박철우가 있었다.
김학민의 별명은 에어학민이다. 박철우의 올 시즌 별명은 쩌리박이다-_-
에어학민은 뜻이 바로 이해가 된다. 체공력 진짜 쩐다. 공중에 한참 떠서 어디로 때릴지도 모르게 공을 때린다.
그런데 박철우는 왜 쩌리박이지? 기복 쩔어서?
뭐 잉여박이라고도 하던데..
(그래서 이 블로그의 또다른 멤버님께서 속앓이를 많이 하셨지...
야구의 김현수 보고 사못쓰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이건 심하게 레알스런 드립이라서...)
그 잉여인간 오늘 헤르난데스와 교대로 나와서 뛰면서 팀내 최다득점 하셨다-0-
잘 안 될 때도 있고 올 시즌 부진한 면도 있던 건 사실인데 그래도 이 정도 해내는 주포 보고 잉여인간 드립은 너무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김학민과 박철우의 대결로밖에 안 보이던데...
거기에 이선규의 블로킹 퍼레이드...
4세트부터 급 센터로 자리 변경한 레안드로의 깜짝 블로킹 두 개와 양효진 시간차스런 속공 한두 개...
그리고 역시나 펼쳐지는 항공의 범실 퍼레이드...
4세트는 내가 항공팬이었다면 레알 속터졌을 전개...
3세트는 어떻게 따냈나 싶을 지경...
점수차가 너무 벌어지자 정말 허무할 정도로 우르르르르르 무너지는 항공을 보니 왠지 속이 쓰리다.
오늘 해설진은 대략 이런 요지의 말을 했다.
"이번 시즌이 항공이 우승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즌이다."
항공에는 지금 병역 데드라인에 걸린 미필자가 수두룩하다.
다음 시즌 항공에는 지금 멤버의 반 이상이 상무로 빠져나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빠질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항공이 챔프전에 좀 올라갔으면 한다.
그러나 오늘 4세트 하는 걸 보니 얘넨 아직도 버거운가 보다;;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11:2로 앞서 있다가 홀랑 뒤집혀서
도원경기장 코트 바닥에 김호철 감독이 大 자로 누워 포효하는 광경을 지켜보던 그 때의 기억으로부터
그들은 아직도 자유롭지 못한 것 같았다.
현대는 경기 뒤로 갈수록 항공이 허우적거리기 시작하는 것의 반대급부일지는 몰라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는 인상을 받았다.
역시 고기도 먹어봐야 잘 먹는 건가..
임시형은 왠지 좀 안습이었다만 송인석이 급 들어와서 분위기 전환시키던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센터가 잘 되니까 다른 쪽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는 것 같았다.
이 팀은 역시 센터가 키 포인트인 듯.
내일 PO 2차전에서 앞으로의 시리즈 행방이 결정될 듯하다.
현대가 완전히 승기를 잡을지, 항공이 승부의 균형을 이룰지.
쿨하게 KBSN 켜 놓고 기다리겠음 ㅋㅋㅋ
이렇게 사이트를 따로 열어서 중계하는 걸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은 과연 누굴까.... 감사를 표하고 싶다 ㅎㅎ
배구 중계는 KBSN의 라이브 사이트에서 했다.
이게 뭐냐고 투덜거리는 배구빠들이 몇몇 눈에 띄었지만
난 원래 이게 생활이었으므로 패ㅋ스ㅋ
환장스런 채팅광고 2개를 연짱으로 견디고서 겨우 들어가서는
화질도 안 좋은 주제에 별 달라고 구걸만 줄창 해대는 아프리카 방에도 감지덕지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뭘~~
KBSN 라이브 사이트 생기니까 아프리카 접속 안 해도 되고 좋기만 하다.
그리고 아시아리그빠 2주만 해 보삼 이 정도면 정말 하늘의 은총이지
중계는 고사하고 한중일 3개국 팀이(아무리 7개 정도라지만) 다 참가하는 리그에서 챔프전 우승해도
아침뉴스 자막바에 달랑 헤드라인 한 줄 나가는 종목도 있어열 ㄳ
그 점에서 다시 한 번 자비로운 안양한라 자체중계 팀을 무한찬양하면서(오오ㅠㅠ)
1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난 항공이 이기는 줄 알았다.
신영수 강동진 레안드로 다 뻥뻥 잘 터지더란....
빠르기도 좋고 공이 직선으로 내리꽂히듯이 딱딱 떨어지는 게 위력도 좋아 보였다.
서브도 강하게 잘 들어가고...
덕분에 팀 분위기도 업되고...
센터진은 좀 답없더라만...
이동현은 그래도 좀 되는 편인데 권혁모는 속공이랍시고 제대로 된 속공 한 번 못 때리고 몸개그만 줄창...
그래도 윙 셋이 다 할 몫 하니까 그렇게 심하게 티가 나진 않았는데...
근데 두번째 테크니컬 넘어가고부터 좀 이상하게 돌아가데?
한 4~5점까지 나 있던 점수차가 어느새 동점이 되어 있고
어찌저찌 듀스까지 가더니
30점 육박하니까 그냥 자기들이 알아서 연속범실하면서 세트 헌납...
2세트도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갔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대의 블로킹이 늘어났다는 것 정도?
2세트 초반쯤 현대에서 블로킹이 한 개 터지고 나서 관중석에서 블로킹을 뜻하는 B 플래카드를 거는 것이 화면에 잡혔는데
그때 B 플카는 걸고 있던 것까지 합쳐서 딱 두 개였다.
근데 경기가 뒤로 갈수록 현대가 블로킹하는 것밖에 안 보였다;;
그것도 이선규 혼자 줄창 막아대는 것처럼 보였는데...
(권영민도 막고 임시형도 막고 줄줄이 다 막았지만)
나중에 기록지 보니 역시나 이선규 혼자 블로킹 6개네 ㄷㄷㄷ
이선규가 신들렸던 건지 한선수가 병맛이었던 건지 아니면 둘 다였던 건지
진실은 저 너머에~_~
올 시즌 배구 좀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두 팀은 모두 시즌 도중에 용병을 바꿨다.
현대는 앤더슨을 내보내고 헤르난데스를 들여왔다.
항공은 밀류세프를 내보내고 레안드로를 들여왔다.
3세트, 두 명의 용병은 모두 벤치에 나가 있었다-_-
항공의 라이트 자리에는 김학민이 있었고,
현대의 라이트 자리에는 박철우가 있었다.
김학민의 별명은 에어학민이다. 박철우의 올 시즌 별명은 쩌리박이다-_-
에어학민은 뜻이 바로 이해가 된다. 체공력 진짜 쩐다. 공중에 한참 떠서 어디로 때릴지도 모르게 공을 때린다.
그런데 박철우는 왜 쩌리박이지? 기복 쩔어서?
뭐 잉여박이라고도 하던데..
(그래서 이 블로그의 또다른 멤버님께서 속앓이를 많이 하셨지...
야구의 김현수 보고 사못쓰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이건 심하게 레알스런 드립이라서...)
그 잉여인간 오늘 헤르난데스와 교대로 나와서 뛰면서 팀내 최다득점 하셨다-0-
잘 안 될 때도 있고 올 시즌 부진한 면도 있던 건 사실인데 그래도 이 정도 해내는 주포 보고 잉여인간 드립은 너무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김학민과 박철우의 대결로밖에 안 보이던데...
거기에 이선규의 블로킹 퍼레이드...
4세트부터 급 센터로 자리 변경한 레안드로의 깜짝 블로킹 두 개와 양효진 시간차스런 속공 한두 개...
그리고 역시나 펼쳐지는 항공의 범실 퍼레이드...
4세트는 내가 항공팬이었다면 레알 속터졌을 전개...
3세트는 어떻게 따냈나 싶을 지경...
점수차가 너무 벌어지자 정말 허무할 정도로 우르르르르르 무너지는 항공을 보니 왠지 속이 쓰리다.
오늘 해설진은 대략 이런 요지의 말을 했다.
"이번 시즌이 항공이 우승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즌이다."
항공에는 지금 병역 데드라인에 걸린 미필자가 수두룩하다.
다음 시즌 항공에는 지금 멤버의 반 이상이 상무로 빠져나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빠질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항공이 챔프전에 좀 올라갔으면 한다.
그러나 오늘 4세트 하는 걸 보니 얘넨 아직도 버거운가 보다;;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11:2로 앞서 있다가 홀랑 뒤집혀서
도원경기장 코트 바닥에 김호철 감독이 大 자로 누워 포효하는 광경을 지켜보던 그 때의 기억으로부터
그들은 아직도 자유롭지 못한 것 같았다.
현대는 경기 뒤로 갈수록 항공이 허우적거리기 시작하는 것의 반대급부일지는 몰라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는 인상을 받았다.
역시 고기도 먹어봐야 잘 먹는 건가..
임시형은 왠지 좀 안습이었다만 송인석이 급 들어와서 분위기 전환시키던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센터가 잘 되니까 다른 쪽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는 것 같았다.
이 팀은 역시 센터가 키 포인트인 듯.
내일 PO 2차전에서 앞으로의 시리즈 행방이 결정될 듯하다.
현대가 완전히 승기를 잡을지, 항공이 승부의 균형을 이룰지.
쿨하게 KBSN 켜 놓고 기다리겠음 ㅋㅋㅋ
이렇게 사이트를 따로 열어서 중계하는 걸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은 과연 누굴까.... 감사를 표하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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