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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29 전국체전, 그 양날의 검
- 2014.10.25 FINA/MASTBANK 경영월드컵 5차대회 2일차 관전담
- 2014.10.24 FINA/MASTBANK 경영월드컵 5차대회 1일차 관전담
- 2014.10.24 흔한 실업팀 수영선수의 생활 (feat. 클럽)
- 2014.10.19 으아니
[기사링크] 국민 외면한 '그들만의 행사'... 2014년 전국체전 10월 28일 제주서 개최
어제 저녁에 TV에서 개막식 하는 걸 보고 드디어 전국체전이 개막한 걸 실감한 1人. 체전 개막식이 AG 개막식보다 더 나았다는 건 자랑일까 안자랑일까
사실 위의 저 기사...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고 의견을 개진하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더군;;;
이 기사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에 나도 많이 공감하고 있다. 특히 육상과 수영에 관한 부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수는 있지만
어차피 국제 경쟁력이 없는 게 현실이라면 국내에서 연봉이라도 많이 받을 수 있어야 이 종목에서의 선수생활이 가능할 테고,
따라서 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이자 각 지자체의 자존심;;;이 달린 전국체전에서의 다관왕이 선수들이 바라볼 수 있는 최고 목표가 될 수밖에 없음은 알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어느 수준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고만고만한 기록에만 안주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이 기사의 주장이
마냥 틀렸다고도 할 수 없을 듯하다.
육상은 모르겠지만 수영은 그래도 다행히 선수들의 수준이 많이 상향 평준화가 됐는지,
첫날부터 세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오는 등 괜찮은 기록이 나오고 있다.
세계 수준과 비교하면 아직 한참 멀었을지 모르겠으나 한국신기록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이렇게 계속 기록을 당기다 보면 언젠가는 세계 TOP 10~20 수준까지도 진입이 가능할지 모른다. 그걸 목표로 선수들도 꾸준히 훈련하고,
작은 기록일지라도 새로운 기록이 나오면 언론이나 SNS 등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내주고 관심을 좀 모아 주었으면 좋겠다.
변화란 그렇게 시작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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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떨어지지 않는 감기로 온종일 끙끙거리는 와중에도 기어이 이놈의 수영을 보겠다고 컴퓨터 앞에 앉은 나님의 근성에 경의를 표하며 포스팅 시작하겠음.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의식의 흐름에 의거하여 되는대로 써갈기는 경영월드컵 2일차 관전담...
그나저나 모 기자양반에 의해 뜬금없이 "세계수영협회"(?)의 "단거리수영장대회"(??)가 되어 버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대회 지못미.
1. 아이언 레이디(Iron Lady), 두번째 이야기
어제 무려 7개 종목을 뛰며 금메달 4개를 가져갔던 카틴카 호슈(헝가리)는
오늘도 400m 개인혼영과 100m 배영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타이틀을 쓸어갔다.
접영 200m에서는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열린 자유형 400m에서는 7위로 처지면서 주춤하나 싶었으나...
개인혼영 100m에서 기어이 일곱 번째 금메달 GET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니 솔직히 어제오늘 이틀 동안 무려 12개 종목을 뛰는 게 애초부터 말이 됨???
언제 날 잡아서 이분에 관한 개별 포스팅 한 번 쌔워야겠음.
매일 뛰는 경기량도 경악할 지경이지만 올해 이분이 출전한 대회도 엄청 많은지라...
헝가리 국내선수권은 기본이고 유로선수권에 이어 경영월드컵 5개 대회를 모조리 계속 섭렵중인데다 이외에 크고작은 다른 대회도 꽤 나간 것 같은데
올해 이분이 출전한 대회 내역만 정리해도 포스팅 1개분 분량은 넉넉히 나올 듯......
하여간 연구대상이다 이분.
2. 남자 자유형 200m의 전말 이 소제목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다
최근 중국 남자 중거리 자유형에 새로운 기대주가 나온 모양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계영 종목에도 참가한 바 있는 린용칭이라는 선수인데...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5레인을 배정받았다.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는 뜻이 되겠는데...
결과는 3위였지만 한 번 유심히 살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프로필 찾아보니 1992년생이던데 음...
그보다 중국은 대체 어디서 이렇게 수영 기대주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것이냐 이놈의 인구빨은 정말이지 버틸 수가 없다
한편 이 종목에는 올 시즌 LC 유로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차지한 스테파노비치(세르비아)와 비더만(독일)도 참가했는데
비더만은 2위로 포디움에 드는 데 성공했지만 스테파노비치는 아무 것도 건지지 못했다;;; 어제 400m에서도 그러더니만;;;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했던 선수 중의 한 명이 바로 이 스테파노비치였건만... 유로선수권 2관왕(자유형 200m/400m)의 위엄은 어디로;;;
한편 이 종목의 우승자는 어제 자유형 400m에서 2위를 차지한 남아공의 마일즈 브라운.
사실 난 처음 보는 선수인데 어제 경기도 그렇고 이 선수도 상당한 능력을 가진 것 같다.
나이도 1992년생이니까 올해 우리 나이로 23세. 앞으로 더욱 뻗어나갈 여지가 충분해 보임.
그나저나 이제보니 남아공도 완전 남자수영 강국이었다. 채드 르 클로스, 롤랜드 쉐만에 이젠 마일즈 브라운까지;;;
3. 흑인 수영선수
흑인은 신체구조상 수영에 불리하네 어쩌네 하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다 X소리고
그냥 수영이란 종목이 흑인에게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종목이라 그렇다는 게 정설로 통하고 있는데
(수영장 가기도 쉽지 않고 훈련비도 꽤 많이 드는데 수영선수로서 거둘 수 있는 경제적 성공은 그다지라서라고. 같은 비용이면 차라리 농구나 육상을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흑인 수영선수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컬런 존스가 대표적인 흑인 수영선수.
그래도 사실 국제대회에서 흑인 수영선수를 보기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인데 오늘 여자 평영 50m에서 흑인 선수의 경기를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출처 : FINA TV 라이브 스트리밍 스샷)
자메이카의 알리아 앳킨슨. 무려 우승자다!!! 그리고 개인혼영 100m도 뛰었다.
이어서 열린 남자 접영 100m에서 2위를 차지한 미국의 자일즈 스미스도 역시 흑인.
4. 오늘의 대륙
오늘 경기 일정에서 첫 우승 타이틀을 따낸 중국 선수는 남자 배영 50m의 쉬지아위였다. 올해 나이 19세의 기대주.
올해 초부터 올 시즌 LC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세계 수영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더니만 오늘 경기에서도 올 시즌 SC 세계 2위 기록을 내면서 우승.
쉬지아위는 배영 200m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였던 대륙 수영장의 도민준 닝저타오의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남아공의 채드 르 클로스가 우승했다.
닝저타오는 독일의 슈테펜 다이블러에 이어 3위. 그러나 다이블러와의 기록 차이는 불과 0.01초...
한편 여자 접영 200m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아이언 레이디' 카틴카 호슈와 스페인의 멀티본좌 미레이라 벨몬테를 제끼고 무명의(...) 중국 클럽(!)선수인 리슈앙이 우승한 것.
클럽 선수라는 건 그러니까 국대가 아니라는 얘기(...)
덕분에 중계하던 FINA TV 캐스터도 충격먹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심지어 2위 선수도 중국 대표팀의 류즈거. 벨몬테는 3위;;;
이어 열린 여자 자유형 400m에서도 중국의 차오위에가 앞서 언급한 스페인의 벨몬테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자 개인혼영 100m에 출전한 예스원은 카틴카 호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사실 중국의 경우 여자 수영은 예전부터도 국제대회에서 꽤 하는 걸로 유명했었고
남자 수영 역시 최근들어 종목 구분 없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이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다.
'중국 남자 수영'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장린이나 쑨양 외엔 없다시피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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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FINA TV로 경기 영상을 보며 그야말로 의식의 흐름대로 써제끼는(...) 관전담.
(이하 영상은 모두 FINA TV 경기 중계 실황 스샷)
1. 쇼트코스
오늘과 내일 이틀간 개최되는 FINA/MASTBANK 경영월드컵 5차 대회는 중국 베이징의 링딩동 잉동 수영장(Yingdong Natatorium)에서 열린다.
쇼트코스 대회인지라 원래 50m 규격인 수영장의 반을 저렇게 막아 놓고 25m 지점에 벽을 세워 놓았다.
2. 짱깨판(...)
이게 여자 자유형 200m 결선 출발 직전 모습인데 도대체 중국 선수만 몇 명(...)
누가 보면 중국 국내대회에 외국 선수 몇 명만 초청한 줄 알겠더라능...
실제로 종목 막론하고 예선 단계에서부터 출전 선수 대다수가 중국 선수이기도 했음...
하지만 그래봤자 이 종목의 최종 우승자는 아이언 레이디 호슈찡
우리나라 선수들은 월드컵 시리즈가 열리는 즈음에 전국체전이 열려 버리니까 거기 맞추느라 이런 대회에 출전을 잘 못하는 것 같은데
이참에 우리나라도 한 타임 신청해서 한두 해 정도 시범적으로 월드컵 시리즈 운영해 보면 안되나. 유망주 선수들도 대거 엔트리에 끼워넣고.
적어도 2019 광주 세계선수권보단 개최비 덜 들걸?? 25m 풀에서 경영 경기만 딱 이틀 하는 건데...
3. 허무甲
경기가 금방금방 끝나 버리니 사실 좀 얼떨떨한 면이 있다. 더욱이 이게 쇼트코스라 그런지 더더욱 허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결선 일정 시작 20분만에 3개 종목 경기가 뚝딱 끝나 버리는 센스(...)
수영 쪽에 스폰서 기업이 잘 안 붙는 이유가 이 때문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잠시 스쳐 가기도;;
방송에서 중계할 만한 메이저 수영대회가 많은 것도 아니고(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끽해야 팬퍼시픽 정도?)
선수는 자기가 뛰는 종목에만 잠깐 나와서 경기 한 번 뛰고는 바로 들어가 버리니,
방송국에서 중계를 한다고 한들 선수가 여러 종목에 계속 출전하지 않는 한 중계방송에 얼굴 자주 비추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영법이 어떻네 하이엘보가 어떻네 6비트를 차네 2비트를 차네 하고 인터넷에서 입림픽을 벌이는 수영덕후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가족과 친구끼리 치맥(...)을 챙겨들고 쳐들어가서 관전하며 즐길 만한 상업적 수영대회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니
그 점에서 기업들이 투자금을 내놓을 매력을 못 느끼는 건가 하는 뻘생각도 잠시 해봤지만 이것도 맞는 해답은 아닌 것 같고, 참 모르겠음.
4. 아이언 레이디(Iron Lady)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헝가리의 카틴카 호슈.
이 여자는 대체 지치긴 하는 건가? 피로란 걸 느끼기는 하는 건가? 정말 이 여자의 육체는 강철로 만들어진 건가??
아무리 쇼트코스 대회라지만 도대체 하루에 몇 종목을 뛰는 건지 모르겠다.
자유형 800m, 자유형 200m, 접영 100m, 배영 50m, 개인혼영 200m, 자유형 50m, 배영 200m 무려 7개 종목을 하루 저녁에 다 뛰었다.
그리고 여기서 금메달 4개 획득.
이쯤되면 가히 충격과 공포다........
5. 홈팀 중국의 성적표+etc
초반에 진행된 종목들에선 라인업에 우르르 이름을 올려놓고도 다같이 호구신세를 면치 못하더니만
여자 접영 100m의 루잉을 필두로 남자 배영 100m의 쉬지아위, 여자 배영 50m의 푸위엔후이 등 중국 선수들이 슬슬 금메달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쑨양도 무난히 우승.
(여담이지만 쑨양이 쇼트코스 뛰는 걸 본 적이 없어서 쇼트도 잘 할까 싶었는데 바로 올 시즌 쇼트코스 세계 1위를 해 버렸다. 쏼아있눼)
그나저나 예스원은 개인혼영 200m에 왜 안 나왔나
사실 무엇이든 실전 경험이 중요한 법이고, 그 점에서 중국이 유리한 게
해마다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베이징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보니 그 영향으로 세계구급 선수들이 계속 육성되는 것 같음.
듣자하니 우리나라 수영계도 선수 육성에 마냥 손놓고 있는 건 아니라던데... 선수들이 세계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이 참 두고두고 안타깝다.
6. 혼탕 혼성 혼계영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 게 아닌(...) 종목이 있다. 바로 혼성 혼계영!
올림픽에도 세계선수권에도 존재하지 않는 듣도 보도 못한(...) 종목으로 경영월드컵을 비롯한 SC 대회에만 존재하는 종목인 듯하다.
오늘 1일차 일정의 마지막 경기가 바로 4x50m 혼성 혼계영이었는데... 중국, 일본, 러시아 대표팀에 중국 클럽팀만 한 4개 팀...;;
우승은 쉬지아위(배영), 쑤오란(평영), 루잉(접영), 닝저타오(자유형)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된 중국 대표팀에 돌아갔다.
마지막에 닝저타오가 뛸 때 2위와의 격차가 순간적으로 확 벌어지더라... ㄷㄷㄷ
한편 닝저타오의 인기가 정말 엄청났다. 처음부터 환성이 장난 아니더니만 닝저타오가 물에 뛰어드니 분위기는 압도적으로 고조...
인천 AG 폐막식 당시 SBS 기자가 지금 중국은 닝저타오 천하라고 했던 게 그리고 쑨양은 인기 쩌리행 실감이 갔다 ㅋㅋㅋㅋㅋ
7. 그래서 결론
내일도 챙겨 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방 보면서 블로그에 썰 푸는 재미가 쏠쏠하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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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작년부터 계속 가져 왔던 궁금증이기도 했다.
대다수의 평범한 실업 선수들에게 나홀로 전담팀을 꾸려 해외 전지훈련을 나간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일 테니까.
그렇다면 이 선수들은 어떤 식으로 훈련을 하며 훈련비와 용품 같은 건 어떻게 충당을 하는가?
웹 이곳저곳을 탐험한 끝에 소속 실업팀과는 별개로 일종의 길드 같은 개념인 엘리트 클럽에 들어가 훈련을 한다는 것까지는 알아냈다.
하지만 그 이상 더 자세한 내용까지는 따로 찾아내지 못했는데...
어느 현역 수영선수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안양시청 소속의 최미혜 선수. 자유형 단거리(50m/100m)가 주종목이다. 주소는 http://blog.naver.com/feeling0528/
수영선수로서의 일과와 상념, 직접 본 경기들, 자신의 경기내용(이건 서로이웃신청을 해야 볼 수 있다) 등을 잘 정리해 놓은 블로그라
엘리트 수영 팬이라면 한 번 들어가서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
하여간 이 선수가 지난 1월에 수영선수로서의 훈련 일과에 대하여 올린 글이 있는데...
이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최미혜 선수는 2014년 1월 현재 PYD라는 엘리트 수영클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PYD는 안양시청 수영부와는 별 관련이 없다.
......여담으로 이 클럽의 헤드코치가 박태환의 전담팀 스태프로 널리 알려진 박태근 코치다.
2. PYD 같은 수영클럽이 서울에 10개 이상 존재한다. 무명(...) 클럽까지 포함하면 실제 서울에서 운영중인 클럽 수는 20개 가량.
3. 이 클럽들이 훈련을 하는 장소는 4군데 정도로 정해져 있다. 한국체대, 서울체고, 올림픽수영장, 잠실수영장. 레인 대관 엄청 빡셀 것 같다
이렇게 특정 수영장에 몰리는 이유는 이 수영장들이 모두 50m 규격 풀이고 일반인 이용자의 압박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4. 최 선수의 경우 (포스팅이 올라온 시점 기준) 서울체고 수영장에서 같은 클럽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듯하다.
5. 이 수영장은 온종일 쉴 새가 없다(...) 새벽부터 체고 근대5종팀> 체고 수영부> 클럽팀> 핀수영팀> 체고 수구부> 클럽팀 이렇게 쉴새없이 돌아간다고.
6. 클럽팀의 경우 한 타임에 5개 클럽팀이 각자 레인을 분배하여 훈련을 한다.
7. 그래서 최 선수의 훈련 일과는 대략 이렇게 구성된다.
ㄴ입수훈련 : 월/화/목 오전 7:30~10:00, 월~금 19:45~22:15, 토 12:30~15:00
ㄴ웨이트 : 월/수/금 14:30~16:30
클럽에서는 어떻게 훈련을 하나? 막 수중 동작 촬영해서 동영상 분석도 하나? 이런저런 새로운 궁금증도 생기지만 일단은 이 정도로 해 두기로 하고.
한편 클럽에 내는 강습비(!)나 용품 비용 등은 아마도 소속 실업팀에서 지급하는 연봉으로 해결을 하는 듯하다.
그러니까 실업팀 연봉이 선수들의 주 수입원이자 훈련 후원비용인 셈.
뭔가 단체종목 클럽팀과는 다른 운영패턴이라 오랜 배구빠(...)로서 적응이 안 되는 관계로 좀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꾸준히 이것저것 살펴보고 공부하다 보니 이젠 좀 이해도 가기 시작하고 한결 익숙해진 느낌이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클럽'이라는 것에 대해 따로 쭉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러한 엘리트 클럽이 많이 늘어났고 마스터스 대회 등에 출전하는 유소년 선수들의 상당수가 이런 클럽 유소년부 소속이며
여기서 유망주도 은근히 꽤 발굴되고 있다는 얘기를 봤다.
클럽 소속 코치의 경우 최소 경기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여건이 열악하다지만(이와중에 저출산+닥치고 공부 크리로 선수풀 안습)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계속 존재하기에
대한민국 수영을 아주 외면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이제 행정 쪽에서 개뻘짓 좀 그만하고 선수들 해외 전지훈련+국제대회 출전 기회나 많이 좀 밀어주면 좋겠는데......
(국제대회라고 꼭 거창한 거 떠올릴 필요없다. 미국 아레나 그랑프리라든가 호주 아쿠아틱 슈퍼 시리즈 같은 거 있잖아. 이런 데 선수들 적극 출전 지원 좀...)
여담) 학생 수영선수의 훈련에 대한 궁금증은 이 링크에서 해소 가능하다. (학교 운동부/사설클럽 케이스가 모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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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이것이 정녕 코보 홈피가 맞는 것입니까!!!!!!!!!!!!!!!!!!!!!!!!!!!!!!!!
왜 이렇게 깔쌈해졌냐 ㄷㄷㄷㄷㄷㄷㄷ
예전보다 디자인도 훨씬 예뻐지고 뭔가 알차진 느낌.
코보 측에서도 뭔가 맘 단단히 먹은 모양이다.
이 홈피도 각 팀의 경기 내용도 계속 알차게 채워 나가는 올 시즌 V리그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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