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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팀소리좀그만듣고싶어요ㅠㅠ 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1.11.12 [11-12 V리그] KEPCO : 삼성화재 대충 관전담 6
- 2011.10.31 본격 볼배분빠 인증 포스팅(?) 2
- 2011.04.29 정말...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2011. 11. 12. 17:16
1. 역시나 몰빵모드.
- 안젤코에 몰린 KEPCO나 가빈에 몰린 삼성이나.
얼마 전에 보니 삼성도 다른 선수를 활용한 세트플레이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인터뷰한 바 있는데 그 플레이는 대체 언제쯤 보여줄 거냐며...
가빈이 중앙으로 잘라들어오는 시간차는 많이 봤네. 그런데 그건 가빈을 활용한 세트플레이지 다른 선수를 활용한 세트플레이는 아니잖아;;;
하긴 다른 선수 활용하기도 공사다망하긴 했겠음.
박철우의 오늘 플레이도 거포모드와 거리가 멀었고(그런데 공격성공율은 좋다는 게 레알?)
속공은 계속 안 되다가 2세트 중반 넘어가서야 하나 겨우 터지고...
한편 KEPCO의 서재덕은 그냥 수비머신인가? 박준범보다도 더 공격 기회가 없는 듯.
아 그러고보니 박준범 다시 레프트로 갔더라. 임시형이 부상으로 못 나오는 여파인지는 모르겠다만.
박준범이 중간중간 큰 공격을 터뜨리며 거들긴 했지만 KEPCO 역시 주포는 단연 안젤코.
강력한 서브에이스까지 펑펑 터뜨리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지만 후반부 들어 연이어 나온 범실은 좀 많이 아쉬웠스.
2. 삼성의 약해빠진 서브
- 서브가 왜 이리 위력이 없는지. 안젤코를 위시한 강력한 서브를 보여준 KEPCO와 비교되니 더 안습인 듯.
파워스파이크서브가 안 되면 기기묘묘한 플로터 구질이라도 다들 열심히 개발하길.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니고...
가빈도 서브 위력이 영 나오질 않고 있다.
첫 시즌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두번째 시즌(그러니까 지난 시즌)에도 서브에서 그닥 재미를 못 보더니
올 시즌 들어서도 영 감을 못 잡고 있다.
박철우는 그냥 들어가기나 하면 다행이고...
다른 선수들도 서브 위력 영 별로. 이럴수록 관절염으로 못 나오고 있는 조승목이 참 간절하다!!!!!!! <- 이런다
3. 레프트의 세대교체
- 수비의 귀재로 통하던 석진욱도 이제는 몸이 예전만큼 따라 주질 않는가 보다.
예전의 그답지 않게 리시브가 많이 흔들려서 고전하다가 결국 홍정표와 교체.
그런데 대신 들어온 홍정표는 정말 멋있었다!
수비도 그만하면 만족스럽고 자주 나오진 않았지만 공격면에서도 까다로운 공을 센스있게 처리하며 득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서재덕의 다이렉트킬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은 건 단연 백미.
이제 삼성의 주전 레프트 한 자리는 엄연히 홍정표의 차지가 되지 않을까?
나오는 김에 공격 기회도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다. 가빈/박철우 외 제3의 윙이 보여주는 화끈한 백어택, 정말 보고 싶다구.
4. 서재덕과 홍정표
- 왠지 닮아 보인다고 생각하면.... 내 눈이 삔 거겠지(그러하다...)
여담으로 서재덕은 홍정표에게 다이렉트킬이 블럭당한 뒤 잠시 식빵을 입에 물었다(...)
5. KEPCO, 도대체 뭐가 문젤까?
- 솔직히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경기 짜임새는 KEPCO가 삼성보다 더 나았다. 김상기의 속도감 있는 토스도 좋아 보였고.
특히 윙 공격수들이 뛰어들면서 바로 파워스파이크를 때리는 장면이 삼성보다 더 자주 나왔다.
(흔히 말하는 '올라가면서 때리는' 것... 삼성은 늘 그렇지만 가빈 혼자 블로킹 벽 앞에서 놓고 치는 게 더 많고)
오늘 삼성이 절대 잘한 게 아닌데 KEPCO가 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건지 그건 좀 아쉽다.
그것도 앞서 가다가 제풀에 뒤집혀서 지는 경우였으니.
안젤코의 후반 범실 탓이었을까? 근데 원래 후반에 그렇게 확 풀어지거나 흔들리는 선수가 아닌데.
6. 넋두리.
- 예전만큼 배구가 잘 안 봐진다. 역시 뻔한 공격은 배구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볼배분빠 모드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안습한 건 있지만 지금 돌아가는 걸 보고 있으면 볼배분빠가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다.
아무리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경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라지만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데 아무 감흥이 없는 상황이면
이거 문제가 심각한 거 아닌가;;
<PS 개드립>
안젤코의 테마송이 대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 싶네~~~♪♬"
안젤코는 크로아티아 미ㅋ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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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31. 18:20
사실 내가 볼배분빠는 아닌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란 잉간이 점점 볼배분빠로 개조당하는 느낌임ㅠㅠ
그도 그럴 것이 이 속칭 몰빵이란 게 시즌을 거듭할수록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해진 적은 없으니.......
올 시즌만 해도 아직 몇 경기 치르진 않았다만...
드림식스와 상무를 제외한 남자 5팀의 상황이 위와 같다;;;
어느 팀이든 외국인 공격수(주로 아포짓)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내려간 팀이 없다.
(이와중에 가장 월등한 가빈 점유율 어쩔 거냐ㅠㅠ.....)
다음 시즌이면 나아지겠지, 그 다음 시즌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린 지도 벌써 수 년째.
이젠 나도 지쳤다.
이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건 모르지 않지만 승패를 떠나서 이젠 보는 내가 지쳐 버렸다.
상무 경기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드림식스는 재미면에서 그나마 가장 봐줄 만한 경기를 하더라.
지난 삼성과 드림식스의 경기에서는 차라리 드림식스가 이겼으면 하고 바랐을 정도.
승부의 냉혹한 세계를 논하며 삼성 편 든 지도 여러 해이건만 이런 식으로 이기는 건 이제 정말 더 이상은 보고 싶지 않았는데
이젠 정말 삼성이란 팀을 내 팬리스트에서 제외시켜야 하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는 요즘이다.
위 5팀에 비하면 드림식스와 상무의 볼배분은 그나마 훨씬 나은 것.
어쩌면 이건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적지 않은 배빠들이 외국인 선수제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도 사실 이 때문인 듯.
어차피 외국인 선수 혼자 공격 다하고 나머지는 쩌리 노릇이나 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국내 공격수의 성장을 어떻게 기대하겠느냐 이건데...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꾸리는 일은 의미도 없고 효과도 없을 거라 보기에 그 의견에 동의하진 않지만...
이런 식의 외국인 몰빵 일변도 경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종국에는 배구를 보는 사람도 배구를 하는 사람도 다 현저히 줄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건 사실.
일단 보는 나부터가 재미가 없는데.......
그것도 빠 경력 15년차를 넘어가는 삼빠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건 정말 문제가 심각하단 뜻인 거다;;;
개막전에서 아무리 '투맨몰빵'일지언정 가빈과 박철우 양쪽으로 비슷하게 공이 가는 걸 보고 그나마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그 다음 드림식스전에서 역시나 가빈 몰빵으로 몰려가는 삼성의 경기 양상을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쉬었던 사람으로서;;;
물론 여전히 극복 못한 박철우의 기복 문제도 배제할 순 없겠지만 대체 이런 팀컬러를 언제까지 용인해 줘야 하나 하는 고뇌에 잠못 이룬 사람으로서;;
이러다간 진짜 진퉁 삼성 안티에 골수 볼배분빠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느끼고 있단 말이다................
다른 팀들도 문제다. 아무리 승리를 향한 가장 쉬운 길이라지만 정말 이것 말고는 길이 없단 말인가?
정말 외국인 선수 1人의 괴력파워 말고는 다른 승리공식이 전혀 없단 말이야?????
그 점에서 현재 드림식스가 2위라는 사실은 꽤 고무적이다. 비록 이제 겨우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니 속단하긴 이르지만
몰빵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제발 이 팀이 좀 증명해 줬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이젠 몰빵하는 것도 지겹고 이기고도 욕먹는 것도 지겹고
다 지겨워서 못 보겠다고 이것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나란 잉간이 점점 볼배분빠로 개조당하는 느낌임ㅠㅠ
그도 그럴 것이 이 속칭 몰빵이란 게 시즌을 거듭할수록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해진 적은 없으니.......
올 시즌만 해도 아직 몇 경기 치르진 않았다만...
어느 팀이든 외국인 공격수(주로 아포짓)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내려간 팀이 없다.
(이와중에 가장 월등한 가빈 점유율 어쩔 거냐ㅠㅠ.....)
다음 시즌이면 나아지겠지, 그 다음 시즌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린 지도 벌써 수 년째.
이젠 나도 지쳤다.
이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건 모르지 않지만 승패를 떠나서 이젠 보는 내가 지쳐 버렸다.
상무 경기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드림식스는 재미면에서 그나마 가장 봐줄 만한 경기를 하더라.
지난 삼성과 드림식스의 경기에서는 차라리 드림식스가 이겼으면 하고 바랐을 정도.
승부의 냉혹한 세계를 논하며 삼성 편 든 지도 여러 해이건만 이런 식으로 이기는 건 이제 정말 더 이상은 보고 싶지 않았는데
이젠 정말 삼성이란 팀을 내 팬리스트에서 제외시켜야 하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는 요즘이다.
어쩌면 이건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적지 않은 배빠들이 외국인 선수제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도 사실 이 때문인 듯.
어차피 외국인 선수 혼자 공격 다하고 나머지는 쩌리 노릇이나 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국내 공격수의 성장을 어떻게 기대하겠느냐 이건데...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꾸리는 일은 의미도 없고 효과도 없을 거라 보기에 그 의견에 동의하진 않지만...
이런 식의 외국인 몰빵 일변도 경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종국에는 배구를 보는 사람도 배구를 하는 사람도 다 현저히 줄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건 사실.
일단 보는 나부터가 재미가 없는데.......
그것도 빠 경력 15년차를 넘어가는 삼빠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건 정말 문제가 심각하단 뜻인 거다;;;
개막전에서 아무리 '투맨몰빵'일지언정 가빈과 박철우 양쪽으로 비슷하게 공이 가는 걸 보고 그나마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그 다음 드림식스전에서 역시나 가빈 몰빵으로 몰려가는 삼성의 경기 양상을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쉬었던 사람으로서;;;
물론 여전히 극복 못한 박철우의 기복 문제도 배제할 순 없겠지만 대체 이런 팀컬러를 언제까지 용인해 줘야 하나 하는 고뇌에 잠못 이룬 사람으로서;;
이러다간 진짜 진퉁 삼성 안티에 골수 볼배분빠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느끼고 있단 말이다................
다른 팀들도 문제다. 아무리 승리를 향한 가장 쉬운 길이라지만 정말 이것 말고는 길이 없단 말인가?
정말 외국인 선수 1人의 괴력파워 말고는 다른 승리공식이 전혀 없단 말이야?????
그 점에서 현재 드림식스가 2위라는 사실은 꽤 고무적이다. 비록 이제 겨우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니 속단하긴 이르지만
몰빵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제발 이 팀이 좀 증명해 줬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이젠 몰빵하는 것도 지겹고 이기고도 욕먹는 것도 지겹고
다 지겨워서 못 보겠다고 이것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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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9. 20:55
"배구는 받고-올리고-때리는 운동이다.
때리기 위해서는 받고 올리는 과정이 필수이지만 결국 때려서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야 비로소 1득점을 챙길 수 있다.
단 하나의 창으로 상대의 공고한 성(城)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일단 삼성은 (사실상) 단 하나의 창으로 다른 성들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얼마나 더 오래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게 바람직한 배구의 방향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때리기 위해서는 받고 올리는 과정이 필수이지만 결국 때려서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야 비로소 1득점을 챙길 수 있다.
단 하나의 창으로 상대의 공고한 성(城)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일단 삼성은 (사실상) 단 하나의 창으로 다른 성들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얼마나 더 오래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게 바람직한 배구의 방향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일전에 내가 쓴 글의 일부다.
(챗갤러들끼리 만들기로 한 매거진에 올리려고 써 놓은 글인데... 아놔 오리횽 매거진 완성본은 언제 낼 겅미?ㅠㅠ)
올 시즌 내내 가빈에게만 의존하다시피 한 삼성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 실망도 많이 하고 안타까움도 많이 표했던 나다.
그래도 신으뜸의 깡 좋은 공격과 박철우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 보며 다음 시즌엔 나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방금 포털에서 신감 기사를 보고 그만 기함을...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10428194709336&p=yonhap
"그는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공격을 독점해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점을 멤버십을 완성한 좋은 사례라고 주장했다.
신 감독은 포스트시즌과 같은 고비에서는 힘을 분산해서는 안 되기에 공격수들이 자기희생으로 가빈의 공격력을 극대화한 것이 진정한 팀워크이고 멤버십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빈에게 의존해 우승했다는 비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포스트시즌과 같은 고비에서는 힘을 분산해서는 안 되기에 공격수들이 자기희생으로 가빈의 공격력을 극대화한 것이 진정한 팀워크이고 멤버십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빈에게 의존해 우승했다는 비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라고 전했다."
정녕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한 명의 공격수가 공격을 독점하는 게 멤버십의 좋은 예라니.
고비에서 힘이 분산되어선 안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게 한 사람에게만 공격 부담을 몰아주라는 뜻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큰 경기일수록 여러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래야 주포도 부담이 덜어져서 어깨가 가볍지요.
난 누구들처럼 신감이 용병 몰빵 외엔 아무것도 모르고 또 못하는 졸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구감독으로 평가받을 가치와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말씀에는 동의하기가 좀... 많이 어렵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다른 공격수들도 대범한 화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 저는 뭐가 됩니까;;;
선수들이 서로 아끼고 희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진짜 저력은 거기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꼭 자신의 공격력을 포기하고 오로지 수비에만 전념하는 방식으로만 발현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지난날 신진식은 뛰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었지만 최고의 거포이기도 했습니다. 별명이 무려 갈색폭격기 아니었습니까.
김세진도 블로킹과 수비가 좋은 라이트였지만 지금도 그의 이름에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 시원하고 호쾌한 공격입니다.
그들의 좌우쌍포가 함께 불을 뿜었을 때 삼성화재는 가장 화려한 시절을 누렸습니다.
그렇다고 그들 두 사람만 삼성화재의 모든 공격을 전담했던 것도 아닙니다.
김상우와 신선호의 든든한 센터라인도 있었습니다.
리시브가 되어야 공격도 가능하다지만 랠리 중에 오픈공격 하는 상황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전성기의 삼성은, 비록 그 상대 팀들보다 스쿼드 자체가 압도적이었다지만 수비만큼이나 공격 내용도 정말 좋았었습니다.
신감, 난 정말이지 이런 기록지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정녕 이런 공격 분포를 다시 볼 수 있는 날은 영영 오지 않는 겁니까?
이 글 보실 일은 고사하고 이 블로그가 있는지도 모르시겠지만
어쩌다 보시거든 제발 한 번쯤은 재고해 주십시오.
다른 선수들의 공격 능력이 못미더워서인지는 몰라도
공격력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이루어진다면서요.
선수들의 공격력 향상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지금 삼성에게 가장 시급한 건 바로 공격수들의 고른 클러치 능력 같아 보이는데 말이지요.
사람들에게 몰빵 소리 좀 그만 듣고 싶단 말임다ㅠㅠ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입장을 떠나서 한 팀의 팬으로서 내가 괴로워서 그럽니다ㅠㅠㅠㅠ
통촉하여 주시오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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