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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3 110323 -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캐피탈 : 삼성화재> 감상평 1
- 2010.01.09 내용 다 까먹기 전에 쓰는 2010.01.09 대한항공 대 삼성화재 시청기 9
2011. 3. 23. 23:15
(지극히 주관적인 삼빠의 눈)
꽃샘추위때문에 뼈마디가 저리는 오늘, 예년같았으면 챔프전이라 불리웠을 경기가 있었다. (사실 까먹고있었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실, 삼빠한테는 오지 않을줄 알았던 포스트시즌, 프로배구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었다. 숙명의 라이벌, 2010-2011시즌 프로배구 진정한 호구는 누구?를 다투던 두팀이었는데, 삼성과 현대.. 둘은 어찌어찌 만나게 되었다.
언론에서는 "가빈을 막아야한다"라는 헤드라인을 걸어 이 경기를 부각시켰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색안경을 끼고보는 삼빠입장에서 사실 가빈의 컨디션은 제1의 관심사가 아니다. 좋으나 안좋으나 경기당 몇십점은 뽑아줘서그런지, 나님은 점점 고마움을 잊고살고있는거같다 ㅠㅠ (가비니 미안, 사골처럼 시즌내내 우려져서그런지...밥상에 늘 올라오는 그런거같아...)
항상 경기전에 걱정되고 궁금한것은, 오늘 삼성은 블로킹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것인가? 이다. 상대전적에서 현대보다 앞서는 삼성이지만 가끔씩은 현대 블로킹기록에 제물이 되는 삼성으로써...... (이건마치 류현진에게 한경기 17K를 기부하는 엘지가튼..) 가로막기 싸움은 늘 미묘한 기싸움으로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고희진은 현대전만 되면 현대로이드라도 마구마구 탑재한것처럼 중원에서 늘 승기를 뽑았고 나에게는 늘 "수줍고 내성적인" 조승목조차도 펄펄날아다니곤 한다. 그게 굳이 꾸준한 득점이 아니더라도 임팩트있는 한방은 5할이 센터진이 터뜨려주는게 그 무게감부터 다르더라 ㄷㄷ
그동안의 삼성화재를 그렇게 지독하게 단단하게 만든것은, 베테랑세터 최태웅이었다. 표정하나 안변하고 올려주는 토스는 안젤코와 가빈이라는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용병들을 만들어냈고 네트밑으로 손을 쭈욱 뻗었다가 번쩍 뛰어올라 기어코 센터와 높이를 맞추는 서전트점프 85cm에 빛나는 블로킹감각은 가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네트 코앞에 떨어뜨리는 서브는 옵션정도-)
그런 최태웅의 빈자리를 3년의 공백을 견뎌낸 유광우가 채울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스러웠다. 특히나 코보컵 예선탈락, 1,2라운드 최악의 성적 등은 대학 최고의 세터로 군림했던 그의 과거를 의심해 볼 정도였는데 정규리그에서 차차 맞춰나간 손발은 경기를 지배할 정도의 위력은 아니더라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구색을 갖춘 것 같더라. (인창고에서 신영석에게 18점을 몰아주던 토스웍이 보고싶지만 ㅠㅠ ㅋㅋㅋㅋㅋ)
오늘 경기는 삼성이 잘했다기보단, 현대가 평소보다 못한것이 한 8할정도는 되는것같다. 평소에 삼성에 약한 현대라지만 오늘은 리그 2위팀의 경기력이 아닌 순위싸움이 끝난 정규리그 경기를 보는것 같았다. 선밖으로 뻥뻥 날려주는 굳어버린 어깨와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그 표정...................... 살다살다 처음보는 웅세터의 그 수염까지 (...)
고질병인 극악의 수비가 오늘 패인이라고 하더라도 더욱 큰 문제는 그것을 정신적으로도 극복하지 못한 마인드에 있다. 삼성이 항상 강조하는 "우리 할꺼 하면된다"라는 믿음이 "죽어도 승리해야한다"는 현대의 부담감을 늘 이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비에서 큰 보탬이 되어야 할 이철규가 스스로의 불안함을 팀의 불안함으로 끌고가는게 너무 안쓰럽더라. (나 지금 위축됐어요- 라고 얼굴에 쓰여있는거가틈 ㅠㅠ)
고작 한경기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나서 이러니 저러니 말을 하자니 참 힘들지만..................... (게다가 오늘 흥국이 졌ㅋ어) 앞으로의 포스트시즌은 적어도 서로 물고 늘어지는 경기가 보고싶다. 마치 2008년 1월20일 (직관해서 기억에 남는 ㅋㅋㅋㅋ) 충무체육관이 무척 더웠던것처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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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9. 17:17
안그래도 발로쓰는 시청기인데 좀만 지나도 후다닥 까먹는다.
앞으로는 티비시청하면서 시청기를 쓰던가 해야겠다. 문자중계보면서 기억되살리는것도 힘들다 ㅠㅠㅠ
사실 1세트는 항공이 범실을 하면서 자멸한 세트가 아닌가 싶다.
토스범실 공격범실, 수비범실 등등등......
의외로 강동진이 신영수보다 범실을 많이한듯..?
삼성입장에선 뭐 항공이 무너져주니까 딸수있었던 세트 아닌가 싶다.
근데 삼성도 약간의 범실이 있긴 하더라. 아무래도 1월1일 이후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2세트는 아무래도 신영수가 나름 선전하지않았나 싶다.
중요한 순간에 블로킹하면서 분위기를 역전했다.
거기다가 최태웅이 약간 흔들리면서 가빈도 휘청.
근데 그와중에 그래도 삼성은 수비 후달달.
결국 이셋 가빈이 범실하면서 듀스끝에 세트마무리.
근데 2셋 분위기 가져왔던 신영수가 예상치못한 부상.
3셋은 결국 현대전때 써서 제법 효과를 봤던 김학민의 레프트로 신영수 자리를 메꿨다.
3셋 항공이 세트를 따낼수 있던것도 블로킹이 아니였나싶다.
사실 로테이션 돌아가면 김학민이 가빈과 만나게되는데 중요한 순간에
밀류를 가빈과 붙여서 가빈을 막아낸게 유효했다고 보여진다.
가빈이 기술보다는 타점과 힘으로 때리는 편이라 높이로 잘 세워준게 좋았다.
만일 그자리 계속 김학민이 돌아들어갔다면 블로킹 안터졌을지도 모른다.
4셋때는 3셋때 약간 잠잠했던 김학민이 살아나기는 했지만
삼성의 수비와 손재홍의 활약으로 삼성이 세트를 땄다.
그러나 항공이 막판부 많이 따라붙는 모습을 보이면서 5셋 분위기를 잘 이어올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5셋 들어오면서 삼성선수들의 전체적인 체력저하와 더불어서
장광균의 중요한 디그와 더불어서 한선수의 패스패인팅(토스올리기 힘든상황에서 좋은 선택이였음)
그리고 살아난 강동진과 밀류셰프. 가빈을 막는 블로킹으로 경기 종료.
확실히 항공이 보통 점수차이가 나면 무너지는데 이렇게 따라잡는 것도 많이 좋아진 것같고
삼성이 이렇게 무너지는것도 참 간만인듯하다.
중요한순간에 보통 범실로 무너졌는데 고비를 잘 넘긴듯하다.
전체적으로 밀류셰프의 서브도 초반엔 범실이 좀 있는듯 했는데 중반부 이후 잘 들어간 것.
그리고 약간 끌어치는 경향있었는데 후반부에 공격을 깨끗하게 잘 쳐리한것.
그리고 가빈과 붙어서 잘 막아낸것.
오늘 전체적으로 합격점이다.
그리고 항공 자체가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지 않은것도 좋았고
막판 항공의 디그도 괜찮았다.
리베로 계속 김주완으로 가도 좋을듯.
그런데 김학민 레프트는 언제까지 먹힐지 장담을 못하겠다.
가끔 써먹는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계속쓰는건 좀 위험이 따르지않나...
확실히 삼성은 체력저하가 온듯하다.
1월1일부터 가빈이 쳐지는듯 하더니 최태웅도 쳐지기시작한거같다.
가빈은 체력떨어진 와중에도 48득점.....
그만큼 다른 멤버들이 떨어진다는 증거도 되려나...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13일날 한전과 경기를 한뒤 17일날 현대와 경기가 있다.
3일쉬고 경기하고 다시 3일쉬고 경기를 하는 것이다. 만약 13일날 한전과 풀셋이라도 가게되면
삼성입장에선 현대경기가 더더욱 부담될듯하다. 가뜩이나 체력저하인데 많이 쉬지도 못하니까 말이다.
삼성입장에서 약간 체력저하가 조금 늦게 왔어도 올스타 전후로 쉴수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여본좌는 이와중에 역시 수비 덜덜덜 )
반면에 항공은 17일날 경기가 있다. 뭐 이거 한참을 쉰다. 17일날 경기도 상무다.
그후에 19일날 LIG와의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 뒤에 24일 현대경기가 있다.
항공이 체력이 좀 빨리 떨어지는 편이라(특히 ㄱㅎㅁ) 이제 슬슬 떨어질때가 되었는데
푹 쉬어서 현대팬입장에선 24일경기가 걱정된다.
좀 항공이 푸우우욱 쉬어서 경기감각 까먹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니들 왜이리 많이쉬니?
코보 왜 경기 이딴식으로 짭니까? 흥흥흥흥
그러나저러나 신영수 부상이 좀 변수가 되겠네. 얼마나 부상이 지속될런지 모르겠지만
만약 부상이 다음경기까지도 지속된다면 타격이있지않을까?
어쨌든 재밌는 경기였다.
그러나 저러나 LIG는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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