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4. 23:57


직관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기억나는건 추워 죽겠는데 임시형이 안나왔던거뿐???


어쨌건 1세트 블로킹몰아치면서 3:0 설레발 쳤는데

아니 이게뭔가 2세트.

블로킹도 없고 공격도 다 걷어올려지고 수비도 잘되고

심지어 블라도도 수비하더라.

보다보다가 이강주가 너무 디그를 잘해서

순간 '저놈의 이강주'라는 말이 나왔다.

진짜 그만큼 잘하더라.


3세트,4세트는 임시형이 분위기 좀 잡아줬다.

블로킹도 해주고 공격도 해주고 리시브도 해주고

부지런했다.

그래도 블라도한테 흥분하면서 소리지른건 무슨 연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좀 흥분을 가라앉혀야하지않았나싶다.



오늘 우캡은 수비되고 공격도되고 속공이 정말 잘되더라.

윙은 기억 하나도 안나고 그냥 이건 뭐 속공 속공 속공 속공

신영석 원래 잘하는건 알았지만 오늘은 박상하까지 속공터져주니까 무섭기 그지없더라.

또 평소 잘하던 범실도 많이 줄어든 모습이더라. 아직 한경기로 판단하기엔 이른감이 있지만

이렇게 계속 해준다면 시즌끝날때까지 다른 프로팀도 이길수 있을듯 하다.

그러나 쌩뚱맞은 작전타이밍과 뭔가 이상한 선수교체는 알수가 없다.

이승현나올때는 왜 이승현이 나왔는지 잠깐 생각했었음.

그리고 강영준이랑 윤동환바꾸는게  최귀엽이랑 윤동환바꾸는게 나을듯요.



그에비해 현대는 속공도 뜸하고 후위백어택도 뜸하더라.

이렇게 해서 어디 일요일날 삼성 잡을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 리베로 나온 박종영 수비가 약간 아쉬웠다.

앞으로 곧 주전해야할텐데 좀 긴장하지말고 잘 해줬으면 좋겠다




덧) 장충 조명 젠장. 장충 의자 젠장. 입구도 좁아터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