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3. 09:48
이제 삼성 응원 안 할란다.
더 이상은 진짜 못 참겠다. 뭘 더 기대할 것도 없고.
잘하면 가빈 혼자서 1경기 60득점, 70득점도 할 듯.
유광우 세터를 탓하지도 못하겠다. 
다른 공격수들이 어쩌다 한 번 올려주는 공조차도 결정을 못 내주는데 세터가 무슨 힘이 있음.

지금까지는 인간적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끝까지 믿어볼 심사로 묵묵히 박철우를 응원했는데,
내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박철우가 삼성에 온 지도 벌써 한 시즌 하고도 반이 지나갔다.
적응 타령할 시기는 진작 지났고 이젠 뭔가 자기 능력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초반에 좀 반짝 하는 것 같더니 갈수록 상태가 오히려 더 나빠짐.
이 얘기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이젠 독설도 좀 해야겠음.
요즘 경기하는 거 보면 이런 애가 한때 캐넌서버에 국내 최강의 공격수라 불렸다는 사실이 전혀 믿어지지가 않어.

센터들은 그냥 병풍이고...
레프트 공격수들이야 그냥 보조 리베로나 다름없으니... 솔까 공격수라 불러주기도 뭣하다.
어쩌다 가끔 올라오는 세팅성 공격도 성공 못하는데 무슨 공격수.

가빈이 언제까지 삼성에만 머물러 있을 것도 아니고,
아무리 전통적으로 삼성이 용병운 좋다고 해도
만약에 가빈 다음에 오는 애가 숀파이가 같은 st면 삼성은 그대로 시망하는 거??

내가 왜 올시즌 들어 배구를, 특히 삼성 경기를 잘 안 보게 되는지 이제서야 깨달았음.
변화 없는 삼성에 내가 먼저 질린 거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별 수 있나.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

작작 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