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2. 22:57

1. 배우들 연기가 아주그냥 살아있네~

2. 영화의 스토리는 한마디로 최익현이라는 한 가장의 일생.
웃프다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음;;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다가도 또 불쌍하기도 하고...
돈과 권력을 쫓아 부나방처럼 이리 붙고 저리 붙고 이리 굽신 저리 굽신
그러면서 제 가세 불려나가는 모양새가...
이게 참 씁쓸하고 냉소스러우면서도 근데 또 마냥 미워하기도 뭐하고.
아주그냥 애매~~합니다잉;;; 
그 중에서도 포인트는 가문드립 어른드립 날려대면서 허세 떨다가 어느 순간 처참하게 와장창 털리는(...) 장면들인데
이건 정말 웃프다고밖에...........

3. 내가 비록 〈추격자〉는 안 봤지만 국살(...) 하정우 선생의 위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스빈다.
여기서도 살벌함은 레알 쩔었스빈다.
무서웠스빈다.
.......뭐 그렇다구요;;
다만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조만간 〈러브픽션〉도 함 볼까 이랬다능...

4. 영화 중간에 〈풍문으로 들었소〉원곡이 나오는데 장기하 버전 못지 않게 세련됐더라?!
이거 80년대에 나온 노래 맞냐능??? ㄷㄷㄷ......

5. 시사회 하던 시기 인터넷에 뜬 관중 반응 중에 무휼 판호 분량이 적다는 말이 많길래 대체 얼마나 적길래 했는데
맙소사...........
판호 분량 진짜 얼마 없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장 좀 보태자면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음;;;
그 단발머리 오른팔이랑 이보시오 검사양반보다 더 없어;;;
그래도 판호는 세.... 섹시했음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