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6. 14:29

6월 4일부터 중국 상하이 징안체육관에서 펜싱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진행중인데...


오늘까지 개인전이고 내일부터는 단체전...


4일은 여자 플뢰레+남자 사브르, 5일은 여자 에페+남자 플뢰레, 그리고 오늘은 여자 사브르+남자 에페 이렇게 진행되는데

지금까지 4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6월 4일>

여자 플뢰레 : 전희숙 , 정길옥-김미나

남자 사브르 : 구본길 , 김정환 , 오은석


...두 종목 모두 우리 선수들이 포디움 싹쓸이 ㄷㄷㄷ 특히 남자 사브르는 우리 선수들끼리 결승전 ㄷㄷㄷ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한 번 더 한국 남자 사브르의 위용을 보여주심 ㄷㄷㄷㄷㄷㄷ 

여담으로 펜싱 대회들은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3-4위전 없이 4강 진출자에게 최소 동메달이 확보되는 듯. 


<6월 5일>

여자 에페 : 전원 8강 진출 실패(최인정, 최효숙-16강에서 탈락 / 신아람, 최은숙-32강에서 탈락)

남자 플뢰레 : 허준 , 김민규


...여자 에페 결과 보고 솔직히 좀 많이 놀랐다. 최근 월드컵 시리즈에서 2번이나 우승한 종목이라 가장 유력한 종목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면 상대적으로 기대가 적었던 남자 플뢰레에서 세번째 금메달이 터져나왔다. 주인공은 월드컵 대회에서 한 차례 준우승한 적이 있는 허준. 

김민규는 사실 내게 좀 낯선 이름인데. 신예 선수인가? 한 번 검색해 봐야겠다. 


<6월 6일>

여자 사브르 : 김지연, 이라진, 윤지수, 김아라 출전.

남자 에페 : 송재호, 안성호, 권영준, 김상민 출전.


...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종목이 여자 사브르다. 

김지연-이라진-윤지수 이렇게 3명이 세계랭킹 20위권 안에 균등하게 들어 있는 데다 월드컵 대회에서 계속 꾸준한 성적을 내주고 있기 때문. 

다만 어제 여자 에페와 같은 변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응원중. 

남자 에페는 사실 감이 잘 안 선다. 하지만 계속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며 경험과 포인트를 쌓아 온 만큼 이번에도 선전해 주리라 기대.

그러고보니 남자 에페도 올 시즌 송재호의 월드컵 준우승 기록이 있다. 플뢰레의 허준처럼 에페에서도 금맥이 터져 주면 더 기쁠 듯. 


(6/7 update) 경기 결과가 나왔다. 여자 사브르는 김지연() & 이라진() 나란히 입상 성공! 

남자 에페는 권영준(), 김상민() 입상. 

이로써 개인전은 금 4, 은 3, 동 5 이렇게 메달 획득 성공. 


내일부터는 앞서 열린 개인전과 같은 순으로 종목별 단체전이 진행된다. 

단체전에서도 모두들 부디 선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