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8. 20:22


왼쪽부터 여자 단식 세미파이널 진출자인 세레나 윌리엄스, 중국의 리나, 정지에, 그리고 에넹.



2010년 그랜드슬램의 첫 포문을 여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11일 째,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1월 28일인 오늘, 남녀 단식 준결승전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여자부의 우승컵을 가릴 두 결승 진출자는 이미 결정되었고, 남자부 경기는 현재 진행중. 개인적으로 첫경기인 머레이와 칠리치 보다는 송가와 페더러의 결과가 더 기대된다. 아마 미리보는 결승전이 되지 않나 싶다.

필자는 페더러와 송가 모두 좋아하지만 오래전부터 마음에 담았던 페더러를 조금, 더 응원해 본다.(흥, 품절남이라 애정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호주 오픈 여자 단식은 정말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첫째로 테니스의 불모지라고 여겨졌던 아시아권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꾸준히 테니스쪽을 지원해 오던 중국은 결국 이번 호주오픈 세미파이널에 리나와 정지에 라는 두 선수를 진출 시키는 엄청난 성과를 이룩했고,  더구나 리나는 세계 최강이라고 일컬어지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7-6,7-6 이라는 접전을 펼쳤을 정도.

이미 단식은 유럽과 아메리카를 넘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중국의 지원은 복식쪽으로 많이 이어졌지만, 단식에서도 이런 성과를 이룩한 것으로 보아 몇 년안에 남자 단식에서도 중국선수들의 선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쥐스틴 에넹의 화려한 복귀도 귀추를 모으고 있다. 이혼, 가정 문제등으로 많은 심적 압박을 겪었으나, 에넹은 이번 호주오픈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 녹슬기는 커녕 더욱 늘어난 것 같은 실력으로 정지에와의 게임을 6-1,6-0 으로 승리했다. 정지에가 결코 미스샷을 많이 한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에넹의 퍼펙트한 게임.

따라서 결과적으로, 이번 호주 오픈 여자부 단식 결승전은 세레나 윌리엄스와 쥐스틴 에넹, 오랜 숙적의 대결이다. 상대전적은 7승 6패로 세레나가 조금 우세하지만 그랜드 슬램에서의 맞대결은 4승 2패로 에넹이 우세를 보인다.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강자로 일컬어지는 세레나 윌리엄스, 그리고 화려한 부활을 이룬 세레나의 천적 쥐스틴 에넹.


시드도 배정받지 않고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상태에서, 그것도 은퇴 후 복귀전인 그랜드 슬램 첫 대회 호주오픈을 에넹이 우승으로 마무리 짓는 다면, 앞으로 남은 세개의 대회에서도 에넹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부턴 빠심 리뷰 ㅇㅇ

원래 나 에넹빠 페더러빠 라능 ㅇㅇㅇㅇ 에넹신 오오, 복귀한번 화려하도다!!
진짜 거의 완벽한 경기여뜸ㅇㅇ  아줌마가 좀 쉬고 오더니 더 노련해졌다능
걍 우승하라능 닥본사라능..

그나저나 중궈 대단하다능 ㅇㅇ 역시 인구빨로 밀어부치면 안대는게 없다능
테니스 그랜드 슬램 세미 파이널에서 중궈인을 두명이나 보다니 ㅇㅇ

우리나라는...휴...

솔까 세레나가 올라오는게 더 재밌는 결승이 되기 땜시 지금 기대된다능 두근댄다능 설렌다능 ㅇㅇ


학학

페더러 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