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6. 20:37

1. 피겨

닥치고 연아마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처음부터 끝까지 거침이 없다. 물 흐르듯 쭉쭉
일말의 흔들림이나 버벅거림도 없고
그냥 넋놓고 봤다.......
진짜 우리나라에서 어쩌다 이런 인재가 튀어나왔지 ㄷㄷㄷㄷㄷㄷ
(김연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불가사의 그 자체...
박태환이 튀어나오질 않나 모태범-이상화-이승훈이 트리플로 나타나질 않나
척박하기로 소문난 이런 토양에서 인물들이 줄줄줄줄 나오는 걸 보면 우리나라 이런 쪽으로는 인복 좀 쩌는 듯?)
마지막에 열광의 도가니가 된 관중석에서 터져나오는 함성을 뒤로 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심적 부담과 고생이 얼마나 엄청났을지가 실감이 간다.
그 모든 걸 지금까지 초인적으로 꾹꾹 눌러오다가 모든 것이 끝나고서야 비로소 내려놓는 느낌.

그리고 또 한 명의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터, 곽민정.
행동 하나하나에 어린티가 다 난다. 막 설레 가지고 관중석에 손 흔들고 깡충거리고 다니는 게 레알 귀엽다.
김연아의 경기를 보다가 이 아이의 경기를 보니까 왜 김연아가 대단한지 새삼 더 잘 알게 된다.
김연아는 점프를 뛸 때 금방금방 뛰는데 다른 선수들은 준비 활주가 길다. 한참 동안 죽-- 미끄러져 가고서야 뛴다.
곽민정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렇게 큰 대회에서 이렇게 어린아이가 이만큼 과감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우왕ㅋ굳ㅋ
점프 스핀도 다 잘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아이.
개인 최고 기록도 찍었다.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ㅋㅋㅋ

아사다 마오는.......
은메달도 고마운 줄 아슈;;;
예의없는 막말일지 모르나 솔까 차라리 곽국대가 더 나아 보일 정도...
그렇게 트리플악셀에만 집착하더니 중반 이후부터 완전히 다 시망...
제대로 클리어하는 요소가 하나도 없던데...
정말 그냥,
시.망.이란 단어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생각 안 나는..
본인도 알았는지 표정 시무룩.
그런데도 200점 넘겼다;;;
음... 아....뭐지;;;;
뭐 전국민이 얘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시피 했으니 그에 대한 심적 부담도 엄청났겠지.
사실은 얘도 참 불쌍한 인생이다... 하지만 이 높은 점수는 대체..???

2. 아이스하키

캐나다와 러시아의 단두대매치(...)를 봤다.

소감을 한 줄로 줄여 쓰자면
이런 무서운 캐나다 같으니라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인터넷을 둘러보니 아이스하키 많이 본 사람들조차 이런 경기 드물다고 그러던데 ㄷㄷㄷ
뭐가 드무냐 하면
1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전체 3피리어드) 미칠듯한 몸빵과 돌격으로 무식하게 밀고들어오는 캐나다.....
미국한테 5-3으로 깨지고 퇴장하면서 관중들한테 욕 진탕 먹더니
정신이 번쩍 든 듯

러시아는 초장부터 밀어붙이는 캐나다의 러시앤캐시에 당황해서 정줄놓고 순식간에 3골 먹음
아이스하키는 한 경기에 한 번만 작전타임을 부를 수 있다는데 러시아 감독은 1피리어드에서 그 단 한 번의 작전타임을 써 버렸다.
그 정도로 급박했다는 얘기.
한 골 만회했지만 곧바로 캐나다가 또 한 골 집어넣음
시뻘건 관중석이 막 들썩거리는데 보는 사람이 다 무서울 지경

2피리어드가 넘어가도 캐나다의 육탄돌격은 멈추지 않고
러시아는 어버버하다가 세 골 더 내 주고
여기저기서 범퍼카가 펑펑 부딪히니 보는 재미는 아주그냥 대박
레알 하앍스럽군열
러시아도 마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만회골 넣으면서 추격은 하는데...
캐나다의 기가 너무 쎄구나 ㄷㄷㄷ

결국 7-3으로 캐나다 완승.
러시아는 쓸쓸히 짐을 ㅆ....
피겨까지 노골드로 끝나고 체육부 장관 경질설이 계속 나돌던데
러시아 체육장관의 책상도 곧 같이 없어질 듯;;;

개막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오늘로 대회 14일째. 곧 있으면 폐막이겠군...
내 편 네 편 안 가리고 아직 일정이 남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 모두 대회 마지막날까지 힘내시길.
내일은 굵직한 경기들이 대거 포진해 있구나 ㄷㄷㄷ
배구삼성 경기까지 있구나 ㄷㄷㄷ
(상대가 상무라지만 난 안심 못함)
하루종일 ㄷㄷㄷ스럽겠군;;;;
2010. 2. 26. 00:59

여자 쇼트트랙

Sport etc. 2010. 2. 26. 00:59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파트가 시작하고 사람들로부터 가장먼저 나온 말 은 "진선유가 그립다"였다. 물론 이런 말 이 나올 수 있다. 진선유는 금메달만 세개를 따낸 '토리노의 여왕' 이었으니까.
이번 올림픽에는 김민정,조해리,최정원,이은별,박승희가 출전했다. 솔직히 나도 작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진선유가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탈락해서 놀랐었다. 연히 이번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나 기대도는 4년전보다 떨어졌다.

여자 쇼트트랙은 500m는 중국에게 내주되 1500m는 항상 금메달을 고수해왔다.
2002년 솔트레이크에서는 당시 중학생이었던 고기현이 세계최강인 양양A-양양S(중국), 라다노바(불가리아),동료 최은경을 누르고 금메달을 가져가 세계를 놀라게했고, 2006 토리노에서는 진선유가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멋진 금메달을 따냈다. 그때도 금-은-동을 휩쓸뻔 한 찬스가 있었지만 3위로 골인한 변천사가 실격되며 진선유와 최은경만이 메달을 가져갔다.
올해는 조금 달랐다. 준결승에서 어드밴티지로 올라온 선수가 2명이나 되서 무려 8명의 선수가 결승을 치루게 된 것. 우리나라 선수가 세명이나 있자 당연히 국민들의 가장 큰 기대는 '금-은-동' 싹쓸이였다. 여자 1500m에 앞서 열렸던 남자 1500m에서 이호석 때문에 그런 기회를 놓쳤고 이번엔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던 것.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우양(중국)의 괴력이 엄청나긴 했지만 3명의 선수가 모두 결승전에 올라갔는데 금메달을 놓치니 아쉽기도 했다. 이번 작전은 박승희가 미리 나가서 자리를 잡고 이은별과 조해리가 마지막에 치고 나오는 것 이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이 작전은 실패했다. (가장 큰 이유는 캐서린 로이터-_-) 만약 1500m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아쉽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국선수들 모두 잘했지만, 레이스 후반 캐서린 로이터(미국)와 1위를 질주하던 박승희가 충돌하는 것 이 매우 아쉬웠다. 캐서린 로이터는 예전부터도 거친 경기를 해서 주의를 받곤 했었는데 결국 일을 내 버렸구만. 1500m 준결승에서도 분명히 실격사유가 있었던건 로이터였는데 조용히 잘 가던 왕멍이 실격 당해 결승전에 올라가지도 못했다.

그리운 진선유


결국 1500m 결승전의 결과는 금(조우양) 은(이은별) 동(박승희).
메달 색깔이 어떻든 정말 수고 많았다. 정말 지옥같은 훈련과 레이스를 거쳤고, 금메달을 꼭 따야한다는 엄청난 압박감도 있었을텐데. 저렇게 어린 선수들이 저런 멋진 레이스를 보여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메달 색깔이 뭐가 중요하리-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그거야말로 금메달이다.^^
(이은별-조우양-박승희)


그리고 1500m보다 더 먼저 펼쳐졌던 500m.
500m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에선 '아킬레스건'이라고 불리워지는 그런 종목이다. 500m는 스타트에서 70% 승부가 갈린다. 당연히 덩치좋고 보폭 큰 스피드 빠른 선수가 유리할 수 밖에 없고, 비교적 몸이 작고 스타트가 느린 우리 선수들이 500m에서 재미보기 힘든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홈 팀 캐나다에서는 Kalyna Roberge(칼리나 로베지)나 Marianne St-Gelais(마리안느 셍젤레)에게 메달을 기대하던 눈치였고, 결국 이 기대를 머금지 않고 셍젤레가 왕멍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은메달을 차지해 홈팀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셍젤레보다 로베지였는데 로베지는 B파이널에서 2위로 골인하며 500m 최종 6위를 기록했다.
로베지는 4년전 토리노 올림픽에서도 500m 4위를 기록했고, 3000m 계주에서 에이스들만 출전한다는 라스트 주자를  서서 캐나다의 은메달에 1등공신이기도 했다. 그런 선수가 아쉽게 준결승에서 3위로 밀려 B파이널에서 뛴 모습은 약간 안타까웠다. 결국 500m 결과는 금(왕멍) 은(마리안느 셍젤르) 동(아리안나 폰타나)
여담이지만 동메달을 딴 폰타나는 4년전 토리노에서 봤을 땐 당시 16살의 나이로 올림픽에 출전한 생판 어린애였다. 당시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그 이후 유럽챔피언을 지내다가 올해 올림픽 개인종목에서 드디어 동메달을 따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폰타나를 "유럽을 지킨 선수"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쩌면 맞는 말 일지도 모른다. 북미나 동양나라(캐나다와 미국, 한국과 중국이라고 하면 그냥 게임장땡이지만)들만 메달을 휩쓸어가는 쇼트트랙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메달을 따냈으니 그럴만도.


여자 500m에서 홈팀  캐나다에 은메달을 알긴 마리안느 셍젤르.


중국 입장으로썬 아쉬운게 왕멍-조우양과 함께 '트리오'를 형성했던 리우치홍이라는 선수가 올림픽 전 에 부상을 당하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다. 리우치홍의 주종목은 500m. 스타트가 약하지만 엄청난 지구력을 자랑하는 조우양(한국 선수들과 흡사 비슷한 스타일의 소유자)과는 달리 단거리 전문선수로써, 또는 계주 1번주자로써 딱 알맞은 선수였는데 중국으로썬 아쉬운 결과였다. 만약 리우치홍이 출전했다면 왕멍과 함께 금,은메달을 땄을 것 같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오늘 열린 3000m 여자 계주 결승전.
12년전,8년전,그리고 4년전 마음을 조아리며 응원했던 모습이 생각난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3000m 여자계주에선 릴레이 종목에서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던 김윤미를 2번 라스트로 넣고 안상미-김윤미-전이경-원혜경 순서대로 레이스를 진행했다. 당시 중국선수들의 실력도 엄청났고, 한국은 예상대로 중국과 캐나다에 뒤쳐져 경기를 시작했다.
이 때 전술은 안상미가 김윤미를 밀어줄 때 인코스를 노려 승부를 보자는 것 이었다. 계속 3위로 경기를 진행하던 한국은 캐나다를 어느새 추월했고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안상미가 김윤미를 밀어줄때 인코스를 노려 거짓말처럼 중국을 역전시켰다. 결과는 한국의 금메달. 이 때 나는 어린 나이었지만, 놀랍고 기뻐서 쓰러질 뻔 했었다. 12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중국 선수긴 하지만, 정말 위대하고 멋진 선수였던 양양A (우측 여자)


2002년 솔트레이크에서는 당시 세계최강이었던 중국에게 당연히 밀릴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1번주자(주민진)가 반 바퀴를 더 돌고 2번 라스트 주자(최민경)를 밀어주며 세계최강 중국을 눌렀었다. 그때 전술은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전술이었고 중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어쩌면 그게 당연할지도. 전력으로 보면 어차피 밀리니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뒤 그러다 나온 전술이 이것이었다. 몸집이 비교적 작은 양양S가 몸집이 큰 양양A를 밀어줄 때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사실이었고, 한국은 이를 노린 것이었다.
양양S-양양A-선단단-왕춘루로 이어지는 중국 여자쇼트트랙은 당시 막을 자가 없었고, 특히 저 4명은 릴레이 종목에서 맞춰왔던 시간이 엄청나게 길었기 때문에 한국 계주의 금메달은 더욱 더 뜻 깊었다. (저 4명의 선수는 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멤버들이었다) 만약 저 전략이 없고 그냥 평범하게 갔다면 금메달은 없었을 것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도 역시 전략이 있었다.
가장 신체조건이 좋고 스타트가 좋은 전다혜를 결승전 1번 스타팅 주자로 넣고, 가장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주로 넣는 4번 주자에 당시 1500m 동메달을 실격때문에 놓친데다가 1000m도 파벌때문에 나가지 못한 변천사를 넣은 것. 변천사는 결국 비교적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 상대로 추월을 계속 시도하며 개인전에서 따지 못한 메달을 계주에서 분풀이했다. 또한 왕멍,로베지와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않고 끝까지 스퍼트한 에이스 진선유도 너무 멋졌다. 여담이지만 당시 캐나다와 중국의 몸싸움이 너무나도 치열해 캐나다 선수들이 '한국 금메달의 1등공신'이라는 말도 있었다 ㅋ
당시 중국은 1위를 계속지키다가 한국에 추월당했고 나머지 반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게 추월당하며 3위로 골인했지만, 왕멍의 반칙이 지적되며 실격당해 결국 홈 팀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탈리아의 동메달이 확정되자 너도나도 얼싸안고 기뻐하는 이탈리아 홈 관중들과 얼음에서 춤출 기세인 이탈리아 선수들을 보며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그리고 오늘 3000m 계주. 말하고 싶지도 않다.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 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때처럼 계주도 중국에게 밀린다는 의견이 컸지만, 이를 보란듯이 대놓고 1위로 골인했다. 만약 한국이 금메달이었다면, 1등공신은 3번주자 이은별과 4번주자 김민정이었을텐데. 정말 아쉽다. 다른 대회도 아니고 올림픽인데, 그런 쓰레기같은 심판이 아직도 있다니. 정말 싫다.
이번 전략도 4년전 토리노와 비슷했다. 어차피 한국의 가장 큰 맞수는 캐나다나 미국이 아닌 중국이었다. 중국은 '에이스' 왕멍과 조우양을 1,2번주자로 넣었고 3,4번주자는 어쩔 수 없이 비교적 떨어지는 선수들이 타게 된다. 이를 노린 한국의 레이스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는데 김민정의 반칙이 지적되며 어이없게 다 따놓은 금메달을 놓쳤다. 결과가 어떻던, 난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지옥같은 훈련을 계속하며 입에 단내가 나도록 금메달을 위해서 뛰었을텐데...
언제든 기회는 오기마련이니까, 다음에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싶다.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제임스 인지 뭔지 그 쓰레기같은 심판은 제발 처치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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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4. 22:42
http://chatgallers.tistory.com/367
ㄴ이 글에 이어 뜬금없이 써제끼는 아이스하키 글 2번째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라 올림픽 아이스하키는 SBS로 볼 수도 있고 포털로 볼 수도 있기는 한데...
올림픽이 끝난 뒤가 문제다 ㅋㅋㅋ
아이스하키 리그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찾아봤다.
배구도 안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태웅 발목 돌아가고 대신 나온 유광우가 세 세트 내리 뛰고 수훈선수 됐다는데
그 시각에 난 이지롤이나 하고 있었다 ㅋㅋㅋ

1. 아시아
(국내팀이 딱 두 개라 국내리그 차원이 아닌 한중일 통합 아시아리그로 운영하고 있음. 총7팀으로 구성)

* 안양한라 아이스하키팀 http://www.anyanghalla.com/
여기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좀 쩐다 ㅋㅋㅋ 자체 실시간 중계방송도 하고 하이라이트 영상도 올라와 있다.
팬 출신 전용 해설자가 직접 중계 ㅋㅋㅋ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짐작컨대 이 팀의 홈경기밖에 생중계를 못 볼 것 같지만 뭐 이렇게 직접 보는 것만도 어디?
이번시즌 경기일정을 확인해 보니 시간대가 거의 평일 7시대, 주말은 5시대 정도 되는 것 같다. 시간맞춰 들어가 보면 될 듯.
(update : 홈페이지보다는 아프리카 플레이어로 보는 게 화질/음질면에서 훨씬 낫다.
경기 시간대 맞춰서 아프리카 플레이어에서 '한라'를 검색하면 방을 찾을 수 있다.)

* SBS스포츠(...)
또다른 국내 아이스하키 팀인 하이원과 국내 경기 중계 계약을 맺었댄다. 계약 기간은 5년.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40&oid=001&aid=0002752099)
나중에 SBS스포츠 홈피 들어가 보니 이건뭐 별 걸 다 계약해 놓은 듯.
감당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ㅋㅋ 중계 스킬은... 음... 
가끔 프로배구 경기 몇 개를 여기서 중계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보니 -_-;;이던데...

...내가 찾아낸 건 거의 이 정도;;; 두 경우 모두 국내 팀 경기만 볼 수 있겠군. 뭐 어차피 국내 팀 경기 보는 게 목적이니 ㅋㅋㅋ

2. 해외(NHL+유럽)
(지금 올림픽이 한창이라 모두 휴식기... 나중에 재개되고 경기 일정 파악되면 그때 맞춰서 다시 검색해 봐야지)  

* SBS스포츠(-0-;;;)
얘네는 NHL까지 중계한다;; 두루두루 하는 것 같은데 최근 편성표만 나오니 어느 시간대에 어느 경기를 중계했는지는 모르겠다.
(update : 이 채널 소속 캐스터인 이동준 아나운서가 만든 카페가 있다. 이 카페의 초기화면에서 최신 중계 스케줄을 알 수 있다. 주소는 http://cafe.daum.net/icehockeyonair)

* myp2p.eu
어쩌다 보니 알게 된 사이트인데, 국경과 종목을 안 가리고 스포츠 실시간 중계 화면을 찾아 볼 수 있다.
먼저 초기화면에서 상단에 있는 Search 탭을 클릭한 후
새로운 화면이 나타나면 아무래도 우리 시각으로 보는 게 편하니까 화면 상단의 Timezone에서 (+09:00 JST/Japan)을 선택하고
검색 항목에서 Discipline라는 항목의 선택지 중에서 Icehockey를 선택한다.
(배구는 others에 들어 있는데;;; 아이스하키는 자기 탭이 따로 있....)
From To 항목에서는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Timezone을 우리 시각으로 선택한 상태에서는 From을 원하는 날짜의 하루 전 날로 지정하는 게 좋다)
경기하는 시간대에 해당하는 경기는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전 경기의 스케줄을 확인할 수도 있는데(다시보기 이런 건 없다) 유럽 리그도 보이고 ㅋㅋㅋ
거의 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아침 타이밍인 듯...

........근데 나 아까부터 이런 걸 왜 쓰고 있는 거지...
2010. 2. 19. 21:24

http://news.naver.com/sports/new/vancouver2010/newsRead.nhn?ctg=&oid=064&aid=0000001518
ㄴ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윤만의 인터뷰다.

요즘 개나다 병쿠버 캐나다 밴쿠버에서 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루지 사망사고, 개막식 성화대 미작동,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의 정빙기와 기록측정기 시ㅋ망ㅋ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난리속이지만...

모두들 최선을 다해 훌륭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벌써 4개의 메달이 나왔다.
생각할수록 정말 대단하고 멋지고 우왕ㅋ굳ㅋ이다.
더 ㅎㄷㄷ한 건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이 세 명의 메달리스트들이 모두 89년생의 새파란 영건들이라는 사실이다.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

그런데 왠지 마냥 즐거워만 하기가 좀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아마도 내가 가장 응원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한 사람이 생각나서인지도 모르겠다.

이규혁.

이번이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다 한다.

내가 이규혁을 처음 본 것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였다. 
이번이 다섯 번째였으니까 그땐 아마 이규혁에게 두번째 출전이었을 것이다.
그때 그는 장래가 촉망되는 차세대 유망주였다. 
그 후 2002년 솔트레이크, 2006년 토리노에서도 계속 그를 볼 수 있었다.
첫 출전 이래 단 한 번도 올림픽 출전을 거른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항상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곤 했다.
원래 실력도 아주 짱짱했다.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 유수한 대회에서 항상 정상을 지켰다.
바로 최근에 열렸던 2010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선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런데 유독 올림픽 메달과는 항상 인연이 없었다.
토리노 때가 대박이었지... 아쉽게 4위...ㅠㅠ 

1978년생이니까 이제 우리 나이로 33세다.
그야말로 백전노장...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었을 텐데, 그래서 어느 때보다 간절히 응원했던 것 같다.
하늘에 대고 젭라 이분에게 동메달이라도 허락해 주삼!!! 하고 빌기도 하고...
1000m 경기 때 600m까지 1위와 비등하게 갈 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막판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결국 아쉽게 이번 올림픽을 마치게 되었다. 
나도 이렇게 아쉬운데 본인은 더했겠지.
샤우팅 제갈성렬氏한테 전화해서 울었다는 기사 보니 더 ㅠㅠㅠㅠ

그러나 20년 동안 한결같이 빙판을 지키며 올림픽 무대에 서 온 그는 
제갈성렬 위원이 한 말처럼 이미 진정한 챔피언이다.

앞서 링크한 인터뷰 기사에서 김윤만은 이렇게 말했다.

"아직도 인생은 정말 길다고, 인생의 금메달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부디 힘내시고...
당신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이규혁 선수 화이팅...
2010. 2. 8. 18:57


구리 금호생명의 신정자 선수가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신정자 선수는 기자단 투표 결과 총 투표수 35표 가운데 32표를 얻어 3표를 얻은 같은 팀 소속의 강지숙 선수를 제쳤다. 신정자 선수는 파워넘치는 골밑 플레이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빛을 발하는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한편, 구리 금호생명의 김보미 선수는 WKBL 경기 감독관 및 심판, 통계, 기록원 투표에 의해 뽑는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 5라운드 MVP 구리 금호생명 신정자
- 신정자 : 총 투표 수 35표 중 32표
- 강지숙 : 총 투표 수 35표 중 3표

▶ 5라운드 MIP 구리 금호생명 김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