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5. 21:37

 그동안 묶연주는 싫다며 침묵시위하던 나에게 이 얼마나 고귀한 장면인가......
숨어있던 빠심을 불타게 하는 풀연주 등장







흥궈는 풀연주만 믿고가자

2010. 2. 5. 19:12

대영정님이 딸 을 출산하셨댜

축하해요 짜자자자작~
2010. 2. 4. 15:10


올스타전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경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7.윤혜숙 - 14.양효진 - 3.케니
11.한유미 - 6.김수지 - 5.한수지
신예지(L)

[구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17.밀라 - 11.이주희 - 13.하준임
15.황민경 - 14.이보람 - 1.이소라
김해란(L)



항상 변화없는 현대건설의 스타팅멤버와 요즘 황민경을 레프트로 넣고 하준임을 라이트로 넣어 높이를 보강하고 있는 도로공사.

1.동기 센터진의 대결



양효진과 이보람은 2007년 입단한 동기다. 물론 나이야 유급한 이보람이 한 살 많지만, 그래도 동기들끼리의 라이벌 의식이란 있는 법. 양효진이 높이로 꽂는 공격을 한다면 이보람은 신장은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점프력과 손목스냅을 이용한 공격을 주로 하고 있다.
이보람이 프로필 상 185cm라고 나와있어도 실제로 보면 182~183cm정도로 보이는데, 이동공격이나 속공타이밍을 조금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면 국가대표 센터로써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고, 양효진의 높이는 이미 어마어마한데다가 성장 속도가 아주 빠르니 더욱 더 기대하고 있다.

2.도로공사의 수비 진형

도로공사는 리베로 김해란을 중심으로 밀라,황민경. 이 셋이 리시브에 전담하고 있다. 김해란이야 뭐 국내리그에서는 최고의 리베로로 손 꼽히는 선수니 마다하지 않겠지만 하준임을 라이트로 넣을 경우(그러니까 황민경을 밀라 대각으로 넣을 경우)는 안 그래도 공격부담이 엄청난 밀라에게 수비를 시켜야 한다.
이 점이 도로공사에 안타까운 점 이다. 맏언니 임효숙이나 김선영 등 다른 레프트들을 밀라 대각으로 넣고, 황민경을 라이트로 넣으면 밀라는 당연히 수비부담이 적어지는데 공격은 애매모호하고 수비는 아예 제로인 하준임을 넣는 것. 아직은 이해가 안된다. 다만 하준임이 후위에 갔을때 오지영을 펀치서버 겸 수비수로 넣는 것 은 그나마 다행이다.



리베로 김해란과 함께 가장 서브리시브 부담이 많은 황민경. 현재 서브랭킹 6위에 올라와 있음.
개인적으로 주예나(흥국생명),박슬기(현대건설),양유나(GS칼텍스)와 함께 단신공격수로써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이다. 저 네 선수 중 가장 기본기는 좋아보이는데다 벌써부터 주전으로 뛰고있어 더욱 더 기대된다.

3.안타까운 밀라



현재 브이리그 용병들 중 수비에 가담하고 있는 선수는 딱 두명이다. 김연경이 빠진 흥국생명의 카리나,그리고 밀라. 그나마 세터가 이소라로 바뀌어서 그렇지 이재은 토스 받을 때 밀라의 표정은 정말 안쓰러웠다. (이재은이 앞토스보다 백토스가 좋다고 하는데 대체 어딜봐서 좋은건지 모르겠음)
밀라의 공격부담감은 아마 브이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을 것 이다. 상대팀 현대건설의 케니는 포지션 상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는 라이트(오포)포지션이고, 담배의 몬타뇨는 라이트의 백목화가 수비를 대신 해 주기때문에 수비부담이 아예 없다. 더군다나 공격에서도 김세영,장소연이 도와주기 때문에 밀라의 공격부담과는 비교자체가 안될듯 싶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차피 수비를 아예 포기하고 넣는 하준임이 높이에도 도움이 안된다면 굳이 하준임을 넣을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황민경을 라이트로 넣고 여차저차 임효숙이나 김선영을 밀라 대각으로 넣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텐데. (김선영의 수비가 불안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4.현대건설의 높이는 언제나...ㅎㄷㄷ.

이 경기부터 새로 해설을 맡은 이명희가 양효진을 보고 "벽을 보는 것 같네요"라고 말할 정도로 현대건설의 블로킹 높이는 그야말로 "벽"이다. 저번에도 언급했듯이, 양효진과 케니가 함께 전위에 뜨면 상대팀 세터는 어디로 볼을 줘야할지 답답할 느낌 일 것이다. (내가 세터여도 그럴듯)



항상 자기 몫 을 다 해주는 케니

5.그건 그렇고...

어디에 갔다놔도 빛 나는 정화보 찬양 zZZZ..

6.이소라



도공 입장으로썬 세터 이소라의 토스가 날이 가면 갈 수록 안정되가고 있다는 점 이 그나마 다행이다. 현재 성적은 좋지 않지만, 도로공사는 '지금'이 아닌 '미래'를 바라봐야 할 팀으로써 말이다.
더군다나 항상 장점으로 부각 되었던 이소라의 강서브는 상대팀들에겐 큰 부담이 될 것 으로 보인다.

7.이해 안되는 점 두번째.

이주희를 보면 흥국생명의 전민정을 보는 것 같다. 센터로써 높이가 있지도 않고 그닥 움직임이 유연하거나 그렇지도 않은데 전위에서 속공이나 이동공격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는 것 을 보면 전민정이 생각난다.
일약 '뽀록' 이라고 하지 -_-. 뭐 나쁜 뜻 은 아니다만, 중요할때마다 서브범실로 분위기 갈아 앉히는 것 보면 한 뭐씨가 생각나기도 하고.



도공팬들은 이주희 서브 넣을때 떨릴 듯 요 ㅋㅋ

8.그리고...

현대건설의 아쉬운 점 한가지는 김수지의 점유율이 가면 갈 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것 이다.양효진이 전위로 올라오면 랠리때든 언제 든 양효진에게 속공을 비롯해 오픈까지 올리는 한수지인데, 김수지가 전위로 오면 아주 드물게 속공이나 이동을 쓰고 있다. 양효진이 이동공격을 안하는 지금으로써는 김수지가 전위에 올라올때 빠르지는 않지만 높은 이동공격으로 재미를 봐야 하는데, 그 점에서 아직 아쉽다.

또한 윤혜숙은 현대건설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보배다. 현재 리시브 점유율이 팀내에서 가장 높을 뿐 만 아니라, 서브를 비롯해 2단연결,오픈공격 등 팀내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런 역할을 지난 시즌 박경낭이 했었는데 비록 포지션을 다를지 몰라도 윤혜숙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윤혜숙이 리시브를 정확히 받아주지 못했다면 양효진이고 케니고 뭐고 현대는 지금 1위도 못했을 듯.




P.S 티스토리는 사진 용량 제한이 거의 없어서 좋네. 십라 싸이 ㅗㅗㅗㅗ
2010. 2. 3. 22:54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0124073804831&p=mydaily



(전략)

"한국 선수들하고 비교된 것이 근력(筋力) 차이였습니다"
박주점 전 감독은 일본의 상승세에 대해 선수들이 체력이 뒷받침이 되면서 온 근력의 차이라고 꼽았다.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에서부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박주점 전 감독은 "한국과 비교된 것이 선수들의 근력 차이였다. 체력이 밑바탕이 되니까 기술이 따라온다. 그러면서 전력분석을 통해 기술적인 면을 습득하고 분석배구가 이뤄진다. 선수들 인지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박 전 감독의 말대로 일본 선수들은 플레이서 수비 리시브를 한 후 제 빠르게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한 것은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힘들다는 생각이다. "하체 근력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일본의 80% 밖에 안된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바벨을 50kg 든다고 가정하면 일본은 8~90kg는 거뜬하게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발 공격에서도 웨이트를 통해 키워온 하체 근력이 안정되니까 한 발을 딛고 점프를 뛰어도 신체 밸런스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며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이 다르다. 세부적이고 우리나라보다 배 이상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후략)
2010. 2. 3. 02:49



 나름 정규리그 마지막 직관이라고 이겨주길 바랬던것도 있고, 1세트만봐서는 확실히 이길꺼같다고 나혼자 설레인것도있고....... 하지만 현실은 직관패배녀 인ㅋ증..............................


뭐랄까 1세트의 흥국은 예전 플레이가 스멀스멀 살아나는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나뿐만 아니라 관중 모두가 설레였을정도. 주전세터 우주리도 지난경기보다는 훨씬 안정적이었으며 공격수들도 몸이 가벼워보였다. (하 그래도 1세트때 기억나는건 우주리 블로킹뿐............................................너님은 거미손!)





 저번 수원경기때 너무 데여서 그런지 오늘경기는 조금 맘졸이며봤으나 오늘은 이효희세터의 교체투입도 없이 한경기를 혼자서 책임진 우주리가 대견스럽기도하다. 센터진에 대한 볼배분 빼면 무난했던듯. 경기 후반부엔 네트를 넘기지못하는 서브때문에 체력이 다 떨어진건가 의심하기도 했지만... 어창선감독밑에서는 분위기전환, 원포인트서버쯤으로나 기용되다가 어떻게보면 되게 갑작스럽게 주전자리를 넘겨받은 상황이라서 본인도 그리고 공격수들도 차차 적응해나가야하는 상황이라서 사실 한경기한경기 왈가왈부하는게 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주전으로 뛰는 세번째 경기. 세화여고시절 경기도 본적 없는 내가 단 세경기를 보고서 단정지을수는 없겠지만, 오늘 김혜진과의 호흡은 조금 찔러봐야겠다. 우주리의 토스를 가장 잘 살려냈던건 김혜진이었던거같은데, 오늘은 어째 신통치않았다. 사진에서 보듯 오늘 시원한 속공은 본 기억도 없는거같고...... 아니 김혜진이 공격 자체를 별로 안한거같다. 노히 둘 싸웠니?ㅜㅜ (라기엔 둘이 경기끝나고 다정하게 같이나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모루상이 감독대행자리를 맡게 된 후로 흥국은 숱한 변화를 모색하고있다. 전유리의 복귀가 때가 되서 이루어진건지, 아님 마모루상이 다시 써가는 흥국의 엔트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싯적 "방탄유리"의 귀환은 어쨋든 반가운일이다. 한 팀에 즉시전력감 둘이 있다는건 팀 구상, 체력안배 차원에서도 갱쟝히 좋은거같다. 화려한 공격뒤에 감춰져서그렇지, 사실 저렇게 두문불출 뛰어다니는 포지션에 한명이 한시즌을 소화하는것도 솔직히 대단한거같다.


 아직 전유리가 몸이 다 안풀린건지 감각이 덜 돌아온건지 모르겠지만 잘 해주다가 헌납한 서브에이스는 좀 아쉬웠다. 그래도 한시즌 뛰고 수술로 한시즌 통째로 쉬고 올시즌은 중반이나 되서야 나타난 선수치고는 생각보다 잘해주고있다. 김혜선-전유리 둘다 빠릿빠릿해서 그런지 "잡을수 있을만한 공"을 놓치는 모습은 거의 본적이 없으니...





  김연경-카리나에 한송이까지, 솔직히 지난시즌엔 흥국이 단신팀이라는걸 좀 잊고살았는데, 김연경이 일본으로 진출하고, 한송이-주예나가 번갈아 투입되고나니 확실히 평균신장이 작은팀이구나- 라는걸 느낀다. 아 이건 우주리의 투입도 한몫하는구나..ㅋㅋ 하지만 높고 느린선수와 낮지만 빠른선수, 둘중에 하나 고르라면 나는 후자가 좋다. 주예나의 경우 스윙폼탓인지 높이가 좀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토스된 공을향해 뜀박질하는 그 스피드가 맘에든다.


 여담이지만,


 
이쁘긴 이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흥국에서 가장 큰 선수 카리나. 늘 높이가 부족했던 흥국생명에 카리나의 신장은 분명 플러스요건이다. 그리고 내가 저번 포스팅부터 밝혀왔지만 나는 블로킹을 갈망한다........(ㅠㅠ) 오늘 경기에서도 승부의 관건은 범실과 블로킹이었는데, 솔직히 카리나한테는 공격보다는 블로킹을 더 기대하고있는게 사실이다. (나만 더 기대하는거야?ㅋㅋㅋ)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어가기보다는 주변 분위기에 많이 좌우되는 카리나인데, 확실히 카리나는 욘골앓이중인게 분명하다.....................




 흠칫했다면 미안해요 ㅋㅋㅋ 포스팅을 위해 찍어온 한주장. 기록지의여왕답게 서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무색케하는 숫자놀이의 달인. 솔직히 오늘 다른날보다 좀 잘하긴했는데, 기록원이 관대한건지 내가 박한건지 난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 야구에 비유하자면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을때 남들보다 더 크게 잡아주는 스트라잌존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좀 상반된 개념이긴하지만 한송이 리시브에 그렇게 후한 점수를 주는건...........그냥 재량이라고 믿어야 맘이편할듯 ㅋㅋ



 그래도 오늘경기는 절망보다는 희망이 보인 경기였던거같다. 슬슬 새로운 세터에 적응해가는거같기도하고, 선수들 스스로 1승에 목말라있는 모습이 포기보다는 도전에 더 힘을싣고있는듯도 하고,... 솔직히 빠심가득 얘기하자면 그렇게 부르짖던 주전세터 우주리를 내눈으로 직접 볼수있게되어서 너무 기쁘다 ㅋㅋㅋㅋ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발리든 털리든간에 우주리+1로 가자"던 터무니없는 바램이 이뤄진거가ㅋ틈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시즌 이기는 경기를 직관할 기회는 모두 소진했지만, 흥국이 이대로 무너지지는 않길 바라며. 그리고,




 소녀가장이 다시 웃을 수 있길 바라며 ㅋㅋㅋ





+) 170안되는 애들 모아놓은 흥국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