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9. 21:26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1129164505784&p=xportsnews

ㄴ문성민은 결국 1라운드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9월에 있었던 상벌위원회에서는 경고+징계금 1억원 처분이 나왔는데 여기에 불복해 재심을 요구했던 것.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온 재심 결과가 위와 같다.
현대측은 조만간 구단 입장을 밝힐 거라곤 하는데 바로 이번주가 시즌 개막인데 뭐 대충 이 선에서 끝나지 않을지.

그리고 현대는 오늘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유니폼도 공개를 했는데..........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1129142619120&p=joynews24)

.....................뭐야????????????????;;;;;;;;;;;;;;;;;;;
전혀 적응이 안 되는....................

2010. 11. 29. 21:14

삼성의 석진욱은 AG 준결승 당시 부상으로 시즌아웃 확정...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1129182121990&p=nocut
ㄴ이 기사는 심지어 '은퇴기로'라는 단어까지 쓰고 있음.

사실 그 몸으로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레알 기적이다. 하지만 십자인대 파열이라니... 나 참... 머리가 띵하네...
가뜩이나 온몸이 만신창이인데 더 이상 다칠 데가 또 어딨다고 이렇게 또...
이젠 정말 저 기사 말마따나 지금 은퇴식 치른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너무나 안타깝고 안쓰럽다.

올 시즌의 삼성은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다.
남배 관심 끊을까 보다고 여러번 중얼거렸지만 그래도 뒤가 당기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손재홍도 많이 뛰기 어려울 거고 실상 김정훈-조성훈-신으뜸 이렇게 돌아갈 것 같은데,
이들이 어느 정도 해줄지 전혀 감이 안 잡힌다.
리시브도 많이 불안해질 거고, 그렇다고 세터가 커버하자니 발목 아픈 유광우와 10여년을 센터로 산 신선호와 갓 들어온 우승진.
신감은 그동안 국대 맡는다고 팀에 붙어 있지도 않았다.
총체적 난국이 예상됨.
결국 가빈/박철우 쪽으로 공이 몰리게 될 거고, 그런데 박철우도 불안불안한 게 예전같은 기량이 안 나오는 것 같고,
그냥 닥치고 시즌 내내 외인 몰빵배구 시전하며 욕 들어먹는 일만 남은 듯.

시즌 성적 따윈 이제 관심도 없다.
그동안 많이 누리기도 했고(?) 이런 식으로 욕만 퍼먹어 가면서 백날 우승해 봤자 남는 게 뭔가 하는 생각도 올 들어 자주 들고.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팀에, 그리고 남배판 전체에 나도 모르는 새 많이 실망하고 질린 것 같다.
거기에 시사에 눈을 뜨면서 모기업에 대한 반감이 갈수록 커져 가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겠고.
구단이 영원히 안고 가야 하는 그 원죄라는 것과,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끊임없이 보게 되는 모기업의 여러 행태가 
자꾸 서로 겹쳐 보이면서 더 견딜 수 없는 것도 있다.
기업과 스포츠를 따로 보는 시선이 옳을까 같은 선상에서 보는 것이 옳을까.
내가 배구를 보는 시선이 요즘처럼 시니컬했던 적이 있었나 싶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그냥 아무도 응원하지 않고 보려고 한다.
10여 년을 삼성팬으로 지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지만
아무래도 예전처럼 열성적으로 응원하진 못할 것 같다.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
더 이상 저 양반들 욕먹을까 상처받을까 걱정하며 마음 졸이기도 질렸다.
경기 내용 보고 잘하면 기분 좋고 못하면 안타까울 수는 있겠지만 그냥 딱 거기까지.
예전처럼 내 가족 챙기듯 마음쓰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온 나라가 안팎으로 아수라장이고 배구판도 애저녁부터 난맥상이었고 덩달아 내 마음도 어지럽지 않은 날이 없다.
2010. 10. 21. 01:34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1020164504738&p=yonhap

IBK기업은행의 여자배구단 창단 소식이 드디어 포털에 떴다...
그런데 결국 창단감독은 이정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 당시의 그 아스트랄함을 실감했던 나로서는 음... 음... ㅋㅋㅋ;;;
3개 여고에서 졸업예정 선수를 우선지명할 수 있다고 하니...
일단 박정아와 김희진은 이 팀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걸로 보이고..
기존 5개 구단에서 보호선수(9명) 제외 선수 중 한 명씩을 추가로 지명 가능하다는데...
어떤 엔트리가 구성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능...

남배의 우캐는 1년 묵히고 나서 리그에 들어갔는데 IBK는 쿨하게 초청팀 자격으로 바로 리그에 들어가는 듯?
("기업은행"이라 KOVO 준회원 자격이라고...)

하여튼 올 시즌 여자배구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생긴 듯 ㅎㅎㅎ

솔직히 난 이번에도 드립으로만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결국 실현이 되긴 되네.
창단 축하!!!
2010. 6. 23. 20:22

KEPCO45가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쳤다는 기사가 떴다.
주인공은 몬테네그로 국대 밀로스 쿨라피치(Milos Culafic). 올해 24세.
몬테네그로 국대면 얼마 전에 젤코랑 일면식 가졌을지도 모르겠군...
(ㄴ관련글 http://chatgallers.tistory.com/631)

여기저기 눈팅해 보니 다른 팀들도 대략 동유럽 출신의 대형 공격수를 찾는 분위기라는 듯...
삼성은 가빈과 최종 계약 협상 잘 되어 가나...
2010. 4. 19. 22:04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0419215813883&p=newsis)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 어제 빡쳐서 써갈긴 내 글이 뭐가 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그 글의 내용은 삼성이 장차 필히 레알 극복해야 할 숙제)

나는 제정신이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나 진짜 이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겨버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승을 해 버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필요없고 그냥 한 세트나 따라고 했는데
누가 내 글 읽고 프린트해서 돌렸삼?
그리고는 다같이 빡쳤삼?

내가 봐도 무서웠던 마지막 투혼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팀 정말 무섭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세트에 듀스 끝에 무너졌을 때, 4세트 중반에 점수 확 벌어졌을 때,
박철우가 때리는 공마다 손 한 번 못 대고 코트에 다 내리꽂힐 때,
석진욱 손재홍 두 사람 다 웜업존으로 실려나가서 앓아누워 버렸을 때,
그래.... 할 만큼 했지.....
이만큼 온 것만도 잘했어...
끝까지 열심히 해 줘서 고맙다...
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우어어어어어

난 오늘 1세트 따고 정말 눈에 불켜고 어떻게든 수비 살려내는 거 보고
그래 이게 바로 삼성이야!!! 라고 외치며
어제 느꼈던 열받음과 자괴감을 그대로 씻어버렸음
어젠 정말 범실 남발에 할 말이 없었거든...
오늘도 군데군데 흐름 끊는 범실은 나오더라만...
그래도 어제보단 나았삼요
아니 그런 거 체크하고 있을 겨를도 없었지
아 이건 정말 사람 죽이려고 작정한 혈전 of 혈전임
오죽하면 양팀 감독이 똑같이 챔피언시리즈 줄이라고 하냐
캐스터랑 김세진 위원도 같은 말을...
연맹인지 엿맹인지 당신들 듣고 있냐?!

마지막 5세트에 삼성이 매치포인트 잡고 있는 순간까지도
난 믿질 못했었음
이러다가 또 뒤집히는 거 아냐-_-
어제도 그랬으니까;;;
5차전 3세트도 생각나고;;;
그런데ㅠㅠㅠㅠㅠ
그예 끝냈네ㅠㅠㅠㅠ
이겼어ㅠㅠㅠㅠ

신감은 다리 풀려서 그대로 누워 버리더라 ㅋㅋㅋㅋㅋ
음... 근데 자칫하면 김감 코스프레했다고 또 한 소리 들을 듯;;
(이미 듣고 있을지도...)

울먹이는 오정록 리베로 꼭 안아주는 김감도 너무나 짠해 보이고...
그래도 핀치에 몰린 상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여기까지, 마지막 7차전의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온
현대캐피탈의 저력 역시 정말 엄청났음
역시나 양측 모두 주포에 몰빵한 막장매치니 뭐니 하는 비판이 가해지겠지만
오늘 양팀이 보여준 투혼과 집중력은 정말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이었음

(그런데 언제부터 배구가 익스트림 스포츠??? 이거시 무슨 아이스하키임??? 한 4라인 돌릴 것도 아니면서 경기일정이 왜 이래!!!)

아 정말 믿을 수 없는 후덜덜한 밤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이렇게 올 시즌 V리그도 끝났구나

2009년 11월 1일~2010년 4월 19일
장장 170일 동안 쉼없이 달려온 남자 7팀 여자 5팀
모두모두 수고 많았음

승패를 떠나 오늘 밤 최후의 일각까지 남김없이 쏟아낸 양 팀 전원에게 열렬한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PS.

안양한라
2009-2010 아시아리그 정규시즌 우승 (+4강 플레이오프 통과)
→ 챔피언시리즈에서 2:0으로 앞섬
→ 크레인스에게 내리 2경기 내주고 마지막 5차전 경기
→ 마지막 경기의 연장전까지 감
→ 통합우승
 
삼성화재
2009-2010 V리그 정규시즌 우승 (챔피언시리즈 직행)
→ 챔피언시리즈에서 3:1로 앞섬
→ 현대캐피탈에게 내리 2경기 내주고 마지막 7차전 경기
→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5세트까지 감
→ 통합우승

야이 두 퍼랭이들아 
아주 쌍으로 사람 태워 죽일라고 작정?!
.
.
.

결론은 둘 다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래는 삼성홈피에 뜬 팝업 이미지... 없어지기 전에 얼렁 여기다 올려야지 ㅋㅋㅋ 이거슨 자ㅋ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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