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3. 17:24


(출처 : FIVB)

결승전과 3-4위전 매치업이 결정된 현재........


2라운드 이후의 결과를 보고 좀 많이 놀랐다;;;

최근 2대회에서 꼬박꼬박 포디움에 들던 마리아 클라라-캐롤 조가 2라운드에서 스위스 조에 탈락한 것부터 시작해서;;;;

아가사-안토넬리 조를 2라운드에서 꺾고 올라온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가 릴리-세익사스 조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나...

(코리엔테스에서 우승한 상승세를 왜 못 이어가냐;;;)


그래도 흐뭇한 건 시즌 초반 그랜드슬램에서 계속 맥을 못 추던 케시-로스 조가 드디어 결승전에 진출한 것! 

그런데 참 기복없이 꾸준한 탈리타-리마 조와 붙게 되어서... 시즌 첫 승 여부에 대해선 좀 부정적인 전망이;;;


한편 릴리-세익사스 조는 2라운드에서부터 내가 눈여겨보던 팀만 다 꺾고 올라왔네...

2라운드에선 슈바이거 자매 조, 3라운드에선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

사실 다른 대회들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들어온 팀이라 이 결과가 이상할 건 없다. 


한편 비치발리볼에서 상위권 순위에는 거의 올라가는 조만 올라간다고 생각했는데 2,3라운드 결과들을 지켜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마리아 클라라-캐롤 조의 이른 탈락도 그렇고 올 시즌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탈리타-리마 조가 저번에 2라운드에서 탈락한 적도 있고 한 걸 보면

비치발리볼도 미세하게나마 이변이 일어날 때가 꽤 있는 것 같다. 


이제 일주일 후면 비치발리볼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어쩌면 이번 로마 대회는 그에 앞선 전초전 격으로도 볼 수 있을 듯. 

모두들 선전하시길~


PS. 푸저우 오픈과 상하이 그랜드슬램 이후로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의 쉬에-장 조가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오직 이 대회를 타깃으로 잡고 그동안 꽁꽁 숨어서 훈련만 죽어라 해온 모양(....)

2013. 6. 19. 23:09


(출처 : FIVB) URL> http://www.fivb.org/EN/Beachvolleyball/competitions/WorldTour/2013/Calendar.asp


헤이그 그랜드슬램 : 2013.6.11~16

로마 그랜드슬램 : 2013.6.18~23


헤이그 대회 끝나고 불과 2일만에 로마 대회 개막;;;

더 놀라운 건 헤이그 대회 참가팀과 로마 대회 참가팀이 거의 차이가 없음.....-0-

일찍 떨어진(...)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4강 이상 올라간 사람에게는 이뭐... 쉴 틈도 없이 바로 또 대회 시작...

이런 강철의 비치발리볼러들 같으니라고!!!

특히 헤이그에서 결승까지 뛰어 놓고 바로 로마에서 예선 2라운드부터 시작하신 마리아 클라라-캐롤 조가 체고시다


새라 파반 역시 위 두 대회에 연이어 출전. (코리엔테스 대회 이후 꾸준히 비치발리볼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헤이그에서는 예선 1차전에서 광탈;;;했는데 로마 대회에서는 일단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이 좀 빡셌고 2차전은 상대적으로 좀 수월했던 듯. 

어쨌든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니 상금은 건졌다

지금은 본선 C조에서 경기중인데 첫 경기 상대가 하필 코리엔테스 대회 우승팀인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 

30분만에 시원하게 깨졌다. 특히 2세트는 10점도 못 넘겼다;

그런데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는 이미 올 시즌 랭킹 1위팀이기도 하니... 크게 진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지.

심기일전하고 남은 두 경기 잘 치러서 꼭 본선 1라운드 진출했으면 좋겠다. 


사실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도 저번 헤이그 대회에선 본선 2라운드에서 떨어짐; 스페인의 릴리아나-바께리조 조에 2-1로 져서. 

경기는 못 봤지만 매우 치열했던 듯. 특히 3세트는 듀스 작렬...

제일 볼맛나게 경기하는 닥공 팀이 3라운드도 못 올라가니까 헤이그 대회는 좀 기운 빠지더라능. 


헤이그 대회 결승은 그냥 브라질vs브라질 매치가 됐다. 

탈리타-리마 조와 마리아 클라라-캐롤 조의 대결이 되었고, 결과는 탈리타-리마 조의 승리. 

브라질은 도대체 뭘 먹고 그렇게 공놀이 솜씨가 쩌는가.........


로마 대회 라운드 진출 팀은 아마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 정도에나 결정될 것 같은데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랑 새라-헤더 조랑 나란히 라운드에 진출하게 해주세여 굽신굽신(...)

ㄴ저기요 여기 성지 아닌데요

2013. 6. 3. 10:30

오늘 우연히 FIVB 홈피에 들어가 보니 올라와 있네. 챌린저 대회의 경우는 인제 막 업데이트한 듯. 

국내 포털에 뜬 비치발리볼 대회 홍보 기사 보고 'FIVB 홈피에도 대회정보가 없는데 이거 FIVB 승인대회 맞냐'라고 막 그랬었는데 

이걸로 나는 완전 무식인증ㅠㅠㅋㅋㅋ


(이하 출처 : FIVB)

서울 챌린저는 매년 꾸준히 유치 중인 듯. 참가팀 규모는 작년보다 줄었군.



'비치발리볼 코리아투어'로 묶어서 홍보기사가 나온 세 대회는 Exhibitions 섹션에 들어 있었다.

Exhibition의 사전적 의미 중에 '시범경기'라는 뜻도 있으니, 이 세 코리아투어 대회는 FIVB에서 여는 일종의 번외 대회 같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정식으로 시드 받아서 바로 본선(main draw)에 들어가는 팀들 외에, 저 main draw에 들어가기 위해 따로 예선 라운드(qualifications)를 치러야 하는 팀들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출전하는 팀들은 아마 예선 라운드 경기부터 해야 할 텐데

2개 팀이 나간다고 했던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 ㅋㅋㅋ;;

한국팀이 비치 대회에서 예선 통과+본선 진출만이라도 하는 건 언제쯤에나 볼 수 있을 것이며 ㅎㅎㅎ;;;...........


아울러 이 코리아투어 대회에 과연 어떤 외국 선수들이 참가할지도 좀 궁금함. 

마침 딱 비슷한 시기에 세계선수권대회도 있고 해서(폴란드 Stare Jablonki, 7.1~7.7) 탑랭커들은 안 올 거 같은데... 

(챌린저야 뭐 당연히 출전 안 할 것이고;;) 


2013. 5. 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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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은 역시 틀리지 않았어 아하하하하하하하(뭔소리야)


저번 상하이 그랜드슬램 때부터 눈여겨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네덜란드의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가 드디어 시즌 첫 금메달을 획ㅋ득ㅋ

상하이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의 탈리타-리마 조는 스페인 조에 일격을 당하며 2라운드에서 탈락;;; 같은 대회 때의 케시-로스 조가 생각났음...

정작 케시-로스 조는 이번 대회에선 4강 진출에 성공. 하지만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재밌는 점은 3라운드에서 케시-로스 조가 이긴 팀이 바로 탈리타-리마 조를 꺾고 올라온 스페인 팀이라는 사실)


저번 대회부터 지켜본 결과 시즌 상위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조가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번에 우승한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와 함께 저번에도 이 조와 붙은 바 있는 브라질의 마리아 클라라-캐롤 조, 

그리고 같은 브라질의 아가사-안토넬리 조도 올 시즌 내내 계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예상중. 

작년 시즌 몇 대회의 대진 결과만 봐도 상위권엔 거의 특정 몇몇 팀만 올라가 있어서리...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있지 않을까 싶음. 

그 유명한 줄리아나-라리사 조, 중국의 쉬에천-장시 조, 런던올림픽 금메달 팀인 미국의 메이 트레너-월시 조 등이 항상 상위권에 들어 있었거든;;

그나저나 올 시즌엔 줄리아나-라리사 조와 메이 트레너-월시 조가 보이지 않는다. 

푸저우 대회는 오픈대회였으니 그렇다 치고서라도 저번 상하이 대회에도 안 나왔고 이번에도 안 나왔고...

은퇴한 건지 휴식기에 들어간 건지...

쉬에천-장시 조는 안방에서 열린 푸저우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무난하게 시작하나 했으나 상하이 그랜드슬램에서 완전 패망;;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불참. 다음 대회인 헤이그 대회에는 나올려나?


어쨌든 내가 한 번 보고 볼매다, 눈여겨볼 만하다 했던 팀이 정말 우승을 하니까 기분이 좋다. 

이 팀의 경기 동영상은 네덜란드 배구협회로 보이는 유튜브 계정에 꾸준히 올라오던데 시간 나는대로 봐야겠음 ㅋ


아, 그리고 2라운드까지 진출하며 당당히 공동 9위를 기록한 새라 파반 조에도 축하의 말씀을~~ 

2013. 5.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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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아르헨티나의 Corrientes에서 FIVB 비치발리볼 월드투어가 열린다. 

캡처 화면은 국가별 출전 팀 명단. 사실 이보다 더 많다. 그림판의 압박으로 제일 윗부분 일부만 캡처 딴 거지... 


이 중 캐나다 팀 명단 중에 '어? 어디서 많이 보던 이름인데?' 싶은 선수가 한 명 있을 것이다. 


맞다. 새라 파반. 10-11 시즌 V리그에서 도로공사의 득점머신 라이트로 뛰었던 그 새라 파반이 맞다.

비치발리볼로 전향했다는 얘기는 예전에 얼핏 들었는데 드디어 국제대회에 선을 보이는구나. 


(출처 : FIVB)


사진 속의 실내배구 대표팀 유니폼... 이제 다신 못 보겠지(ㅠㅠ...) 한두 시즌쯤 후면 저 사진도 비키니 모드(...)로 바뀌어 있을 ㄱ...;;


한편 새라가 이번 대회에서(...라기보다 아마도 이번 대회부터라고 해야겠지) 함께 뛸 파트너는... 



2007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때부터 쭉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동해 온 베테랑. 새라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보임. 

그런데 불과 3주 전인 상하이 그랜드슬램까지도 다른 선수와 뛰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파트너를 새라로 바꿨네. 

이유는 나도 모르겠고;;; 다만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FIVB 월드투어/오픈대회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혼자 예상할 뿐임. 


새라의 경기를 어떻게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데뷔전 잘 치르고 계속 꾸준히 정진해서 비치 선수로 대성했음 좋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