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 21:52
ㄴ챔프 1차전. 현건의 삼빵 勝.

ㄴ챔프 2차전. 흥국의 삼빵 勝.

..............응???;;;

스아실 V리그 여자배구 챔프전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1차전을 이긴 팀은 그 해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전설이 그것인데...
난 전설 같은 건 믿지 않아(←이병헌?;;...)를 외치며 1차전을 따간 현건.
그러나 2차전은... 대략... 저리 됐네열;;;

물론 염혜선의 미칠듯한 레프트 몰빵과 신예지의 시망 리시브가 부른 자업자득(!)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새삼 그 슬픈 전설;;;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이쯤에서 첨부해 보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일정과 결과.
(2005년> 1차전 승 : 도로공사, 최종우승 : KT&G)
(2005-06> 1차전 승 : 도로공사, 최종우승 : 흥국생명)
(2006-07> 1차전 승 : 현대건설, 최종우승 : 흥국생명)
(2007-08> 1차전 승 : 흥국생명, 최종우승 : GS칼텍스)
(2008-09> 1차전 승 : GS칼텍스, 최종우승 : 흥국생명)
(2009-10> 1차전 승 : 현대건설, 최종우승 : KT&G)

................돋네;;;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포인트가 한 가지 더 있는데,
항상 1차전 승리팀과 2차전 승리팀이 다름.
1,2차전을 한 팀이 모두 이긴 적이 없음.
그리고 결과적으로 1차전을 내주고 2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우승...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은 흥국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ㄷㄷㄷ
과연 현대건설은 우승트로피를 들고서 "난 전설 같은 건 믿지 않아~~"를 외칠 수 있을 것.인.가. Coming soon(...)

그런데 그러려면 염혜선 토스부터 좀 어떻게 해야 할 거 같아(먼산)
2011. 3. 14. 22:24

1위팀vs꼴찌팀 매치업으로 짜여진 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딴짓하면서 걍 대충 봤는데 뒤로 갈수록 예상과 반대로 가는 경기 결과에 놀랐음
어제 인삼도 유종의 미 거두겠다고 빡시게 하더만 GS도 그런지...
난 지난 열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무기력하게 지지 않겠나 했는데 이.. 이기더라;;;
물론 현건의 정줄 플레이도 한몫을 했;;;
황연주고 케니고 양효진이고 다... 뭔가 정상이 아니었음;;
그렇다고 GS가 아주 잘한 것도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 마지막 경기라도 잘 마치겠다는 의지가 승리의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함.
경기 끝나고 나현정 울드만.......
오죽 복받쳤으면 저럴까 싶다.
예전에 프런트의 사령탑 테러 크리 얻어맞고 줄창 지던 흥국도 급 생각나고;;;

인삼도 GS도 올 시즌 모두모두 고생했삼

글고 현건은 휴식기간 동안 정줄 좀 잡아야 할 듯
리그 막판 들어 상태가 왠지 좀 이상함
1위 확정짓고 풀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오늘 관중석에 도로공사 어감독 와 있더라 ㅋㅋㅋ;;
2011. 1. 24. 21:16

4번째 대결인데 흥국은 이번에도 못 이겼네..........
오늘도 황연주의 서브에이스는 개폭발.
1세트에만 혼자 서브에이스 3개. 이뭥미?!
이분 서브에 대한 소감은 대략 이 한 마디로 압축된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리시브 압박 탓인지 흥국은 공격도 영 안 풀리고 뭐 그랬음.
말로 설명하기 졸 난해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이거슨 패션 테러리... 아니 헤어 테러리즘이라고 해야 하나;) 한송이는...
오늘도 서브 집중포화의 대상이 되었고....
미아도 영 눈에 안 띄고...
전민정과 김혜진의 이동공격 라인도 오늘은 뽀록성이 참 많아 보였고;; (강타 펑펑 들어가는 게 없었음)
이뭐 흥국의 에이스는 주예나인가열?!
주예나 연속 오픈공격을 오늘 대체 몇 개나 본 건지.
또 하나 안습스러운 것은.... 이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얘긴데......
용병 없는 3세트에 현건은 박슬기가 케니 대신 나와서 그런대로 득점도 올리고 하는데
흥국의 배효진은 미아 대신 라이트로 나와서 도대체 하는 것이 뭔가..........
언제부턴가 3세트의 흥국엔 라이트가 없ㅋ엉ㅋ

현건은 초장부터 뭐 안되는 게 없더군.
1세트 초반에 황연주의 서브로 흔들고 양효진의 블로킹이나 중앙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이 졸 많이 나왔는데
이때 난 현건의 에이스는 양효진인 줄 알았다;;;
아마 이 시점에서 KOVO 문자중계를 켜 놓았다면 보나마나 양효진이 팀내 최다득점이었을 듯.
뒤로 갈수록 황연주-케니-김수지-윤혜숙 두루두루 볼배분이 되었지만.
중간에 집중력 흐트러져서 정줄실종 플레이 하는 장면도 간혹 나왔지만 금방 극복하고 다 물흐르듯 잘 이어가더군.
그나저나 리베로 신예지가 리시브 타겟 되는 시추에이션을 보니 레알 웃겼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리베로가 상대 서브라인의 리시브 타겟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해설진도 신예지 계속 지적하더만.
현건은 수년 동안 계속 리베로만 줄창 뽑아댔는데 정작 코트에 나오는 건 신예지 한 명뿐이다.
오아영과 마세롬은 가끔 원포인트 서버로 나오는 정도.
뭔가 안습스럽다;;; 남배 쪽의 모 팀도 생각나고;;;
그 팀도 수년 동안 리베로만 계속 뽑으면서 현실은 몸도 성치 않은 한 명이 홀로 시즌 전체를 책임지고 있음....

염혜선의 오늘 토스는 꽤 괜찮더군.
특히 속공수들과 맞추는 공격은 오늘 유난히 참 딱딱 잘 맞았다.
양효진도 수년 프로 물 먹다 보니 이젠 토스 시점에 바로 떠서 속공을 빠르게 내리꽂는데 좋아 보였다.
요즘은 이동공격도 조금씩 하더라는. 'nothing but 시간차'였던 초년병 시절과는 이제 대략 안녕을 고한 듯.
김수지는 갈수록 더 노련해지는 것 같고...

어쨌든 이러저러해서 오늘 흥국은 현건 상대로 풀셋조차 못 갔구랴~_~
2011. 1. 18. 15:55

오랜만의 관전기임

이 경기는 직관했는데 한줄요약하면...........
이것들아 이렇게 경기할꺼면 내 피같은 시간 잡아먹지 마라ㅠㅠㅠㅠㅠ였음
잠깐 빠져나와서 본건데 님들 이러면 안됨...하고 봤음...

주심도 병맛이고 뭐..........


현건은 경기를 참 편하게 하고 되는날이더라
다만 염과 황연주는 이제 그럭저럭 갠춘한데 이날 경기는 염과 양뽕이 여엉 호흡이 맞지 않더군
경기보면서 어쩐지 김수지 노래가 많이 나온다 했더니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김수지 19득점했네 우왕ㅋ굳ㅋ

난 김수지 꽤 갠춘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기복은 좀 있긴하지만
비스무리한 나이의 센터들 중에는 수비랑 토스같은 기본기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좋은센터가 여럿있기 때문에 강민정이 매우 안타까운건 있지만-_-;


인삼은 뭐...
몬타뇨 이 어메이징한 녀자야!!!ㅋㅋㅋㅋ
인삼은 초반에 유미라 쓰다가 장소연으로 교체하던데
장소연본좌님 체력이 많이 떨어진걸로 보임

글고 별 생각 없었는데 한수지는 세터치고 오른손잡이네?;; 몰랐구려
인삼의 플레이에 볼만한 점이라곤...몬타뇨의 공격과 한수지의 서브...그리고 삽푸는 이정옥-이연주 듀오; 
3세트에 점수차 엄청 벌어졌을때 최주희라도 투입해보지..란 생각이 들었지만 바꾸진 않더군...

이렇게 무기력하게 경기할꺼면 뭐하러 1세트를 이기냐...란 생각이 절로 들었음...


2011. 1. 5. 19:19

4세트 24-23으로 이기고 있다가 듀스 가더니 결국 25-27로 지고...
그리고는 5세트 3-9까지 끌려가는 거 보고 ㅈㅈ
미아는 참 결정력 없음;; 
지난 1일날엔 전민정이 팀 최다득점 하더니 이번엔 김혜진이 팀 최다득점이요~_~
(그러고보니 이날 경기도 현건전이네...)

현건의 황연주는 서브에이스 올타임 본좌를 노리나 봄.. 오늘도 5개나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