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8. 22:38

세상에

Volleyball/KOVO - male 2011. 4. 18. 22:38


삼성화재 이우시랑 목동점이 어딘지는 모르겠다만
오늘 오후에 이곳에서 고희진과 박철우의 팬사인회가 있었던 모양이다.
(짤방은 삼성 팀 공홈(www.bluefangs.co.kr) 에서 업어옴. 초기화면 오른편에 플래시 공지로 뜨더군)

멤버 전원이 다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달랑 둘만 하는 것도 좀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게다가 이 안습한 후기는 모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volleyball&no=180851&page=1&bbs=

"사람진짜 없어서 민망돋음....ㅠ
거기 팬들이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써인받으라 그러는게...왜이렇게 아련하던지.....ㅋ"
- 위 링크 中

..............;;;;;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싸인받으라고.... 이게 사실이면 진짜;;;
무슨 성냥팔이 소녀도 아니고;;;

그러고보니 보통 한 구단이 팬사인회나 팬미팅 같은 행사를 하면
그 전에 뉴스포털에 보도자료도 돌고 기사도 뜨고 그러던데
(↓ Like this)

(근데 내가 왜 뜬금없이 이런 검색결과를 캡처하고 있는 건가;;;)

이번엔 고희진과 박철우가 팬사인회를 한다는 소리를 포털 어디에서도 본 적이 전혀 없음...

아니 무슨 팬서비스를 쥐도새도 모르게 함?;;;

살다살다 이렇게 안습스러운 팬사인회 얘기는 처음 들어봄ㅠㅠ;;;

2011. 4. 18. 15:31
(글 제목은 CNN 앵커 앤더슨 쿠퍼의 뉴스쇼인 AC360의 'Letters to the President'에서 따옴;;)


수많은 화제와 추억을 선사했던 10-11 V리그 시즌이 끝났다.
전체 관중이 예년보다 9% 증가하고 케이블 방송 시청률에서도 수위를 달리는 등의 흥행 대박,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통한 삼성-현대 2강체제 타파, 신생팀 우리캐피탈의 초반 선전,
2라운드 꼴찌까지 떨어졌다가 끝내 최종 챔프에 등극하면서 '왕의 귀환'을 알린 삼성화재의 권토중래기까지.
올 시즌 V리그는 경기, 흥행 양면에서 모두 이야깃거리가 풍성하게 쏟아진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이 각 구단에 남긴 것은 무엇일까. 그들의 지난 시즌과 남겨진 과제를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하였으나;;;
막상 시작하고 보니 글의 분량이 너무나 방대해지는고로;;;

그 대신 올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대한 집중조명을 통해
그들에게 남겨진 과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그것은 나아가 V리그의 다른 팀들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는 과제이기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세대교체 가속화
삼성을 오랫동안 따라다닌 수식어가 있다. '노장팀', '아빠팀'.
30대 문턱에 들어선 고희진이 주전들 중 가장 막내였을 정도였으니 이상할 것도 없는 수식어다.
그래서 다른 팀 팬들이 '오빠 오빠' 하고 응원할 때 삼성 관중석에서는 '아빠 아빠' 소리가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올 시즌의 삼성에게 그 이야기를 들이대기는 좀 민망하다.
주전 멤버들이 눈에 띄게 젊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중 막내급이었던 고희진이 이젠 최선참 역할을 한다.
주전 명단이 대략

유광우(S, 26)-박철우(R, 26)-가빈(L, 25)-김정훈(L, 29)-고희진(C, 31)-조승목(C, 30)-여오현(Li, 33)

이렇게 되는데
벌써 20대 중후반이 넷이다;; 가빈을 제외해도 셋...
게다가 챔프전에서 대활약을 펼친 신으뜸(L, 24)에 교체 수비수로 활약한 김강녕(Li, 25)
그리고 올 시즌 삼성 신인치고 꾸준히 코트를 밟은 지태환(C, 23)까지 더하면... 
여기에 곧 있으면 상무 간 홍정표(L, 26)도 제대하고 그 다음 해엔 이용택(R, 26)에 강민웅(S, 26)에 신요한(Li, 24)까지 온다.

세대교체 언제 할 거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조용히... 세대교체는 진행되고 있었다.

갑작스런 주전 변화, 그리고 초반 부진
물론 올 시즌의 주전 명단은 작년과 비교하면 무척 큰 변화가 있다. 주전급 멤버 중에 반이 사라진 셈이기 때문.
영원히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것 같았던 최태웅 세터는 박철우의 FA 영입 과정에서 보상선수로 지목되어 현대캐피탈로 가게 되었고,
삼성 조직력의 핵인 '배구도사' 석진욱은 아시안게임 출전 도중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고 말았으며,
삼성의 또다른 베테랑 레프트 손재홍 역시 극심한 체력적 부담과 이유모를 가슴통증 등으로 고생하며
예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 갔다.
(10-11 시즌이 끝난 후, 손재홍은 은퇴를 선언했고 곧 여자배구 제6구단 IBK의 코치로 부임할 예정이다.)
갑자기 확 바뀐 팀 구성원. 설상가상으로 팀의 수장인 신치용 감독은 국가대표 팀을 겸하느라 팀을 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FA로 갓 들어온 박철우 역시 예전 팀 현대캐피탈과 전혀 다른 삼성화재의 팀컬러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장기화되고 있는 개인적인 슬럼프도 또다른 문제가 되었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삼성의 시즌 초반은 심히 불안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현대를 제외한 모든 팀을 대상으로 전패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면서
'드디어 삼성의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냐'라는 전망까지 나오기도 했다.
삼성의 주 컬러였던 끈끈한 수비마저 사라진 시즌 초반의 삼성은 그저 별볼일 없는 '호구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3라운드 이후로 서서히 수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점차 경기력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가빈을 정점으로 한 팀플레이에 힘입어 승수를 쌓기 시작, 4라운드 이후에는 급격히 승률이 뛰면서
결국 리그 꼴찌에서 3위로 뛰어오르며 정규시즌을 맞이하는 기염을 토한다.
3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새로 주장이 된 고희진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심기일전하고 정신력을 가다듬었다고 하는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똘똘 뭉쳐 화이팅을 외치고 정신무장을 새로이 한 점이 훗날 챔프까지 올라간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훗날 그들은 회상했다.
(3라운드 이후부터 매일 다같이 새벽러닝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1인 공격'의 그늘
끈질긴 수비에 이은 가빈의 클러치라는 '승리 공식'에 집중하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마침내 준PO-PO-챔프전 10경기에서 9승 1패, 승률 90%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삼성화재.
그러나 그 과정을 생각하면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가빈 일변도의 공격 패턴.

공격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가는 날을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60%는 기본적으로 넘기기가 일쑤였고 마지막 챔프 4차전에서는 무려 79%를 기록했다.
그럼 그동안 나머지 선수들은 뭘 했느냐?

대충 이 한 마디로 정리된다.
"수비하거나, 막히거나..."

한 시즌 내내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도통 풀리지 않았던 박철우와
여오현과 단둘이서 리시브를 전담하다시피 하느라 공격 기회도 없고 간혹 생기는 공격 찬스도 쉽게 결정내지 못하던 김정훈,
애초에 공격 기회도 거의 없던 센터진,
그리고 리시브가 불안했다곤 하지만 다른 공격 루트라곤 찾아볼 수 없이 오직 가빈에게 토스하기 급급하던 세터 유광우...

뒤로 갈수록 수비는 점점 좋아졌지만
공격력 문제는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기실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이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변함없는 가빈의 클러치 능력과 가빈-조승목-유광우의 서브 라인, 물오른 고희진의 블로킹 감각이었지
가빈 외 다른 선수들의 공격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았다.

신으뜸에게서 '창(戈)'의 희망을 보다
다만 챔프전 들어 부상으로 빠진 박철우의 공백을 메운 신으뜸의 활약은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과 영리한 쳐내기를 활용해 시종일관 과감한 공격을 펼치는 신으뜸을 보며
다른 선수들은 왜 저렇게 못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신으뜸이 그런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뻔한 말이지만 '용기'와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아무것도 잃을 것도 꿀릴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상대 블로커를 향해 돌진하는 것.
공격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서는 그 큰 무대에 처음 들어선 판에 상대 블로커를 상대로 그토록 대담하게 스파이크를 할 수가 없다.

타점도, 스피드도 현저히 떨어져 자꾸만 블로킹 벽에 대고 치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던 박철우와
만들어진 시간차도 엔드라인 밖으로 날려보내고는 더욱 위축되어 보였던 김정훈을 생각하면,
그래서 가빈 홀로 종횡무진하며 60%를 넘는 공격 점유율을 찍던 것을 생각하면,
결국 경기 끝난 후에 인터뷰실 바닥에 주저앉아 기자들과 대화하던 가빈을 생각하면
신으뜸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진다.
그리고 다른 공격수들에 대한 아쉬움도 그만큼 커진다.
가빈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커진다.
단 한 명의 대형 공격수 홀로 공격의 60% 이상을 책임지는 상황.
이건 가빈이라는 초특급 공격수 한 명에게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다른 공격수들에게도 영 좋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

지금의 삼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패기 넘치는 또.다.른. 창(戈) 한 개가 아닐까 싶다.
배구는 받고-올리고-때리는 운동이다.
때리기 위해서는 받고 올리는 과정이 필수이지만 결국 때려서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야 비로소 1득점을 챙길 수 있다.
단 하나의 창으로 상대의 공고한 성(城)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일단 삼성은 (사실상) 단 하나의 창으로 다른 성들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몰빵배구도 못 깨는 니들이 더 X잡고 반성하삼'이라고 다른 팀들을 비판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얼마나 더 오래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게 바람직한 배구의 방향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시즌이 끝나자 각 팀의 감독들은 부랴부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일단 LIG는 페피치와의 재계약을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팀들도 결국은 '가장 강력한 하나의 창' 역할을 해 줄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것이고 그들을 중심으로 시즌을 운영하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다음 시즌 각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 외국인 선수들과,
갈수록 떨어지는 공격력과 함께 공격에 대한 자신감마저 점점 잃어갈 각 팀 국내 공격수들에게 좋은 일일까?
더불어 단 한 명의 거포만 바라보며 그 선수 한 명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지우지되는 이 상황이
장기적으로 팀 체질에 도움이 되는 일일까?
공격력이 극심하게 편중되어 불균형적인 상황이 계속되어도 그걸 그냥 방치하고 있는 게 옳은 것일까?
그러다 그 단 한 명의 거포가 리그 중에 잘못되기라도 하면?
아무 대체재도 없는 상황에서 무슨 수로 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단 말인가?

비록 챔프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무너지긴 했지만
정규 시즌 내내 대한항공이 꾸준히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김학민과 신영수 등 국내 공격수들의 폭발력과 꾸준한 활약 덕이었다는 것을 각 팀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김학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부진한 가운데 에반 홀로 분전했던 그때가
1승도 거두지 못한 챔프전 시리즈였던 것 역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방패만큼 더 많은 '창(戈)'들을 기대하며
다음 시즌 삼성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다름아닌 공격력 강화다.
단 한 개의 쇠뇌 화살보다 여러 개의 화살을 동시에 쏘아 올리는 신기전이 더 위력있듯이
수비와 더불어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을 한 단계 더 강화시켜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다음 시즌 삼성의 구성원은 더욱 젊어질 것이다. 그만큼 힘도 더 강해질 것이다.
그들에게 단단한 방패만 쥐어주지 말고 날카로운 창도 하나씩 더 쥐어 주었으면 한다.
국내 선수들의 현저히 떨어지는 공격 성공율을 볼 때마다,
'설마 수비 훈련만 하고 공격 훈련은 안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오해마저 들 때조차 있었다.
가빈만큼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블로커는 뚫을 수 있는 힘과 테크닉과 자신감도 함께 심어 주었으면 한다.
체력 훈련을 강화하든 순발력 강화 훈련을 하든 2단토스 쳐내기 500회를 매일 하든.
그래서 다음 시즌 삼성의 기록지에는 한 명의 공격 점유율만 60%를 넘어가는 그런 모습을 안 봤으면 좋겠다.

이것은 세터 유광우에게도 요구되는 것이다.
강해지는 서브와 그로인한 리시브 불안 등 까다로워지는 토스 환경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속공을 중심으로 더 많은 공격수들에게 공격 기회를 부여하기를 바라는 것은 멋모르는 팬의 부질없는 바람일까.
하긴 세터에게 믿음을 주는 것 역시 공격수들에게 주어진 과제일 것이다.
아울러 세터 또한 공격수의 특징에 맞는 토스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이것은 세터 혼자 혹은 공격수 혼자 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양쪽이 모두 오랫동안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다.

수비만큼 공격 분포와 공격수의 개인적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것,
그래서 외국인선수 못지 않은 결정력과 자생력을 갖춘 공격수들을 많이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것,
그리고 공격수와 세터 간의 조화를 더 완벽하게 맞춰 달라는 것.

이것이 내가 이번 시즌 챔피언과, 더 나아가 리그의 또다른 모든 팀들에게 주문하는 한 가지 바람이다.
2011. 4. 15. 16:16

두 캐피탈 간에 신인 지명권이 오갔다는 것이 레알???
얼핏 보니 현대가 우캐측에 송병일과 이철규를 1년 시간차로 각각 내주고
(그래서 지난 시즌 송병일이 우캐에서 뛰었지. 그리고 이제 이철규도 갈 차례라고;;) 
대신 11-12 드래프트에서 우캐가 행사할 지명권을 현대가 얻었다는 거 같은데...
이거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 모르겠네.

어쨌거나 이렇게 되면 현대가 1라운드 1픽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이거...;;; 까딱하다 ㅈㄷ 현대로 가는 거 아냐???;;;

배갤은 급 술렁거리고 있던데...
나도 이게 대체 무슨 시추에이션인지 전혀 파악이 안 되고 있음;;

워낙 갑작스런 얘기라 뒤통수를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인 것이 이건뭐 천지분간이 안 되네-0-
2011. 4. 14. 21:23

챗갤 매거진에 쓸 글을 생각하며(라고 하기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KOVO 스탯을 들여다보다가
삼성화재 선수들의 이번 시즌 리시브 스탯을 보게 되었다. 
이전까지 리시브 한 번 안 해 봤을 가빈과 박철우도 이번엔 리시브를 적잖이 했다.
기록지와 실제 퍼포먼스가 같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스탯이 좋게 나올 리 만무.

이 화면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문성민은 어떨까?'

그래서 현대 쪽 리시브 스탯도 살펴봤다.
..................................;;;

박철우 27.88%
문성민 19.18%

역시 문성민은 그냥 라이트로???

김호철 감독 대략 심란할 듯;;;
2011. 4. 14. 20:35

누구보다 느리게 남들과 안 다르게 올려보는 배구소식 몇 토막.

1. 손재홍 은퇴-지도자 입문
- 승리를 부탁받고 달리고달리고달리고달리던 우리의 손재홍ㅠㅠ
때로는 과감한 백어택도 불사하던 C퀵본좌 손재홍ㅠㅠ
'마지막 고려증권 선수'라는 닉네임으로도 유명했던 손재홍이 10-11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최근에 창단한 여자배구 제6구단인 IBK 기업은행 팀의 코치로 옮긴다는데...
정말 잘됐음.
팬의 입장에선 공백기 없이 다음 시즌에 (코치로라도) 그를 계속 볼 수 있게 된 셈.
지도자로도 꼭~ 성공하십쇼!! 
잘해내실 거임...

2. 남자 FA
- 작년에 FA 자격자가 대거 넘쳐서인지 올해 FA 대상자는 그리 많지 않다.
송병일(S, 우리캐피탈), 최부식(Li, 대한항공), 방신봉(C, KEPCO45), 송인석(L, 자유계약선수)
뭐 이렇게 4명인데
아무래도 그냥 다 원래 팀과 계약할 것 같다;
각 구단 입장에서 생각할 때 저 4명 중 보상선수 줘 가면서까지 데려올 대상은 딱히...
그런데 자유계약선수랑 FA 계약하면 보상은 어떻게 하는 거임??
보상할 팀이 없는데... 원래 계약팀에다가 보상선수 넘겨줘야 하는 건가??
이건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