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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7 CEV 챔피언스리그 조별순위 (2011.12.16 현재)
- 2011.12.04 [11-12 V리그] 대한항공 : 삼성화재 2R 짤막 소감 2
- 2011.12.03 [11-12 V리그] KEPCO : 드림식스 2R 관전담 4
- 2011.11.26 [11-12 V리그] 오늘의 프로배구
- 2011.11.23 [11-12 V리그] 상무의 극적인 첫 승! 2
2011. 12. 17. 10:54
아침에 미디어다음 스포츠 배구 섹션에 들어가 보니 김연경이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날렸다는 기사가 전면에 뜨길래...
요즘 이 동네 어찌 돌아가고 있나 궁금해져서 CEV 홈피(www.cev.lu)에 한 번 들어가 봤다.
초기화면 맨 위의 VOLLEYBALL> European Cups> CEV Champions League 이렇게 해서 찾아들어간 챔스리그 홈피에서 마주한 것은
.......
...
..
(빨간줄은 터키 팀들)
뭐 이제 고작 팀당 3경기 치른 상태라 지금 시점에서 순위를 논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긴 한데,
대충 보니 아제르바이잔, 터키, 폴란드 이쪽 팀들이 대체로 흥하는 모양.
(그나저나 터키에서 출전한 세 팀이 죄다 이스탄불 팀들인 건 함정)
팀명이 SC로 끝나는 두 팀은 분명 독일 팀들인 듯한데 둘 다 승점이 없음;;
이탈리아 팀들 중에선 베르가모가 좀 안습인 듯
VK로 시작하는 팀은 어디 나라 소속인지 모르겠다.
부문별 개인순위도 봤는데
득점
- 1. 폴리나 라히모바(아제라일 바쿠) 2. 네슬리한 다르넬(에자즈바슈 비트라 이스탄불) 3. 사라 파반(빌라 코르테세)
공격
- 1. 폴리나 라히모바(아제라일 바쿠) 2. 네슬리한 다르넬(에자즈바슈 비트라 이스탄불) 3. 예카테리나 가모바(디나모 카잔)
블로킹
- 1. 마야 폴약(에자즈바슈 비트라 이스탄불) 2. 페데리카 스투피(빌라 코르테세) 3. 레기나 모로즈(디나모 카잔)
서브
- 1. 바하르 톡소이(바크프방크 텔레콤 이스탄불) 2. 옥사나 파르호멘코(아제라일 바쿠) 3. 폴리나 라히모바(아제라일 바쿠)
세터
- 1. 나즈 아이데미르(페네르바체 유니버설 이스탄불) 2. 외즈게 키르다르 쳄베르지(바크프방크 텔레콤 이스탄불) 3. 린지 벅(빌라 코르테세)
리시브
- 1. 귤덴 쿠주바슈오울루(에자즈바슈 비트라 이스탄불) 2. 예카테리나 울라노바(디나모 카잔) 3. 류보프 소콜로바(페네르바체 유니버설 이스탄불)
현재까진 이러함.
소감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폴리나 라히모바 돋네. 그리고 터키 세터들 돋네!!!!!!!!!!!!!!!!!!!!!!!!
한편 위의 순위표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
마지막 4강 라운드 일정이 내년 3월 하순이던데
만약에 저 4강에 터키 팀 3개가 다 들어가면 어찌되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 아로마 리그와 분간이 안 갈 듯...;;;
물론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겠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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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4. 17:54
1. 네멕 마틴의 무시무시한 강서브
- 3세트까지만 해도 서브에이스가 1:5로 삼성에 밀리던 대한항공이 4세트부터 갑자기 서브가 폭ㅋ발ㅋ하기 시작;;
그 중심엔 단연 네멕 마틴이 있었다. 미칠듯한 강서브로 삼성의 리시브 라인을 유린하는데 그 폭발력이란 그저 후덜덜이라고밖에.
공을 최대한 높이 띄워올린 다음 백어택 때리듯 스텝 밟고 뛰어올라 온몸의 체중을 실어 공의 위에서 찍어누르듯 때려넣는데
이건뭐 퍼펙트 리시브는 고사하고 그냥 나가떨어지기 딱 좋은 불꽃슛;;;
여기에서 탄력받고 다른 선수들의 서브까지 터지면서 대한항공의 서브에이스 수가 순식간에 삼성화재의 그것을 따라잡았음.
강서브에 정신을 못차리다 보니 삼성의 공격 루트는 지극히 단순해지고 여기서 숱한 벽치기 작렬.
오늘날 배구에서 서브와 블로킹과 배드리시브 대처가 가장 중요한 화두라는 것은 바로 마틴 같은 강서브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나온 말이렷다.
2. 마틴vs가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강서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뻔한 큰 공격... 사실 일명 몰빵배구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하는데.
솔직히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파워나 타점이나 이런 게 다 모자란 건 사실이고
공격에서의 결정력이 떨어지는 것도 부인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들보다 뼈대 얇고, 파워 딸리고, 타점 낮은 것이, 벼슬이냐? (←석규세종st)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 강화 좀 어떻게 안 되나. 그나마 랠리에서의 결정력이 좀 되는 국내 선수가 오늘 두 팀 중에선 김학민이 거의 유일.
박철우는 솔직히 믿음이 잘 안 가고...
나머지 윙들은 그냥... 전업 리시버들일 뿐;;;
이러지 좀 말자. 제발;;
(그래도 오늘 삼성 속공은 나름 꽤 썼더라... 이건 그런대로 봐 줄만했음...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런.대.로. 실은 더 늘려야 함;;)
3. 유광우의 발목 문제가 심각한 줄은 알지만...
- 그래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주면 안 될까.
발목 통증 때문에 움직이면서 토스하기 힘들다는 것도 알고 따라서 불량한 토스가 자주 나온다는 것도 모르진 않는데...
그렇다고 해도 너무 뻔한 루트로 불안한 토스를 올리다가 블로킹에 막히는 일이 자꾸 보여서 솔직히 눈에 좀 거슬리다.
사실 이건 유광우만 너무 몰아세울 일도 아니긴 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이럴 때 제일 간절한 게 유광우를 보조해 줄 비슷한 기량의 백업세터인데..
(실은 솔직히 유광우보다 좀 더 빠르고도 안정적인 세터가 유광우와 동등한 위치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목진영은 신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직 랠리를 맡기기는 좀 그래 보인다. 토스도 그닥 좋아 보이지 않고... 스피드도 느린 것 같고...
수련선수로 들어와서 중간에 시즌대체선수로 합류하면서 데뷔한 강민웅의 첫 시즌 첫 토스는 그렇게 강렬할 수가 없었는데...
하긴 첫 시즌에서 그것도 세터 포지션의 선수가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가 보다.
그런 의미에서 신감독은 강민웅 제대하면 적어도 준주전급으로는 꼭 써주시긔... (그리고 오늘 상무 LIG 꺾었던데)
4. 곽승석 혹은 곽지배 혹은 곽개그;;
- 한 3세트쯤이었던 것 같은데 서브리시브 과정에서 혼자 주춤주춤하면서 어버버하다가 졸지에 몸개그 작렬한 장면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공격도 시간차 몇 개 빼곤 거의 하지도 않는 친구가 리시브에서까지 이렇게 불안한 모습 보이면 어떡하나;;;
5. 신감독 머리 스타일 바꿨나?
- 괜히 젊어 보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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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3. 20:11
드림식스 응원한 사람 입장에선 참 아쉬웠을 경기.
기세 좋게 시작했다가 급 우르르 무너지는 것만큼 우울한 경기 패턴도 없는데 말이지.
경기 운영 방식과 스타일로만 보면 드림식스만큼 바람직한 팀도 없다. 센터-좌우 윙간 볼배분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스파이크 방식도 한두 명의 거포가 공을 놓고 치는 패턴보다는 공격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어떤 토스이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보이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스타일이 스피드와 센스를 앞세워 드림식스의 라이트 지분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환이고
그래서 내가 요새 김정환을 눈여겨 보고 있기도 한데...
(근데 요새 좀 부진한 것 같기도 함;;; 그러니 강영준이 자주 나오는 것일지도. 그런데 강영준도 좋다. 점프와 파워가 좋더라)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경기를 하고도 결국은 못 이기고 진다는 것이다;;;
사실 드림식스의 공격수들이 어디 가서 꿀릴 선수들은 아니다.
외국인 공격수가 사실상 없다시피 한 상황임에도 공격에서 드림식스가 상대에 비해 딸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다만 문제는... 치고 나가야 할 순간에 범실로 제풀에 주저앉을 때가 많다는 것.
경험 없는 젊은 선수들이라고 위문하기엔 이미 시간이 꽤 지났다. 이제는 스스로 위기를 돌파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오늘만 해도 팽팽한 승부처에서 어이없이 줄줄이 터지는 서브범실, 공격범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공격적인 배구를 하려면 범실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드림식스의 고질병인 이 범실은 위에 언급한 그런 것하곤 좀 별개인 것 같다.
드림식스의 젊은 선수들은 좀 더 강심장이 될 필요가 있다. 똑같은 범실이라도 힘있게 덤비다가 나오는 범실이면 상관없는데...
플로터 서브하다가 못 넘겨서 범실. 상대 블로커 보고 긴가민가 때려서 허무하게 아웃 범실.
이런 식의 범실은 팀의 사기에도 경기의 흐름에도 마이너스가 될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늘 양팀 세터들은 좀 안습이었다.
경기 초반 김상기의 토스가 계속 안젤코와 맞지 않아서 가뜩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후반부 들어서 몸이 풀리면서 다시 괴력을 발산하긴 했지만) 안젤코가 계속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을 계속 봤더랬다.
어떻게 된 게 김상기가 올려준 세팅보다 랠리 상황에서 리베로가 올려주는 2단 토스를 더 편하게 때리는지 원;;
송병일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김광국으로 바뀌어 있더라. 계속 공격범실이 나니까 토스 질의 문제인가 싶어 바꿔준 모양인데...
경기 후반 줄줄이 벽치기 행진을 시전하던 김광국은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다;
얼마 전부터 코트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드림식스의 외국인 선수 오웬스가 지금까지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오늘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하려나?
C퀵 몇 개 한 건 굉장히 위력있어 보이던데. 폼부터가 이미 위압감이 쫙... 그러나 랠리 중에 허무한 범실을 끼얹는 건 여전함.
오늘 지면서 드림식스의 승률은 5할 아래로 내려갔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
KEPCO는 솔직히 안젤코와 서재덕만 보였다.
안젤코는 초반엔 표정도 어둡고 몸놀림도 둔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풀리는지 예의 괴물포스를 발산.
서재덕은 김상우 해설의 칭찬을 레알 한몸에 받던데...
하기사 서브, 블로킹, 공격, 스피드, 센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으니... (거기다 라이트 출신이 서브리시브까지 곧잘 한다!)
4세트 후반 3연속 득점은 서재덕의 오늘 하이라이트.
다만 안젤코에 지나치게 몰린 공격 지분을 서재덕에게도 좀 나눠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왼손잡이임에도 레프트에서도 굉장히 잘 때리더라.
마지막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이보시오 캐스터 양반 젭라 선수 이름 좀 틀리지 말라고ㅠㅠ 왜 사람 이름을 막 단체로 개명하고 난리임;;
학습지 작대기 잇기 문제라도 출제해서 테스트 좀 받아야 할 판.
그리고 리포터 양반은 왤케 1차원적인 질문밖에 못 함미까;;
안젤코 보고 '안젤코 너하고 서재덕 중에 누가 더 쎔?' 이딴 질문을 던지는데 으아니 이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는 거임??
무슨 스포츠 전문 방송사 리포터가 돼 가지고 넷상에서 농담따먹기할 때나 나올 법한 '100억되기vs고자받기' 같은 질문을 하고 있어;;;
기세 좋게 시작했다가 급 우르르 무너지는 것만큼 우울한 경기 패턴도 없는데 말이지.
경기 운영 방식과 스타일로만 보면 드림식스만큼 바람직한 팀도 없다. 센터-좌우 윙간 볼배분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스파이크 방식도 한두 명의 거포가 공을 놓고 치는 패턴보다는 공격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어떤 토스이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보이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스타일이 스피드와 센스를 앞세워 드림식스의 라이트 지분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환이고
그래서 내가 요새 김정환을 눈여겨 보고 있기도 한데...
(근데 요새 좀 부진한 것 같기도 함;;; 그러니 강영준이 자주 나오는 것일지도. 그런데 강영준도 좋다. 점프와 파워가 좋더라)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경기를 하고도 결국은 못 이기고 진다는 것이다;;;
사실 드림식스의 공격수들이 어디 가서 꿀릴 선수들은 아니다.
외국인 공격수가 사실상 없다시피 한 상황임에도 공격에서 드림식스가 상대에 비해 딸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다만 문제는... 치고 나가야 할 순간에 범실로 제풀에 주저앉을 때가 많다는 것.
경험 없는 젊은 선수들이라고 위문하기엔 이미 시간이 꽤 지났다. 이제는 스스로 위기를 돌파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오늘만 해도 팽팽한 승부처에서 어이없이 줄줄이 터지는 서브범실, 공격범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공격적인 배구를 하려면 범실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드림식스의 고질병인 이 범실은 위에 언급한 그런 것하곤 좀 별개인 것 같다.
드림식스의 젊은 선수들은 좀 더 강심장이 될 필요가 있다. 똑같은 범실이라도 힘있게 덤비다가 나오는 범실이면 상관없는데...
플로터 서브하다가 못 넘겨서 범실. 상대 블로커 보고 긴가민가 때려서 허무하게 아웃 범실.
이런 식의 범실은 팀의 사기에도 경기의 흐름에도 마이너스가 될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늘 양팀 세터들은 좀 안습이었다.
경기 초반 김상기의 토스가 계속 안젤코와 맞지 않아서 가뜩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후반부 들어서 몸이 풀리면서 다시 괴력을 발산하긴 했지만) 안젤코가 계속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을 계속 봤더랬다.
어떻게 된 게 김상기가 올려준 세팅보다 랠리 상황에서 리베로가 올려주는 2단 토스를 더 편하게 때리는지 원;;
송병일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김광국으로 바뀌어 있더라. 계속 공격범실이 나니까 토스 질의 문제인가 싶어 바꿔준 모양인데...
경기 후반 줄줄이 벽치기 행진을 시전하던 김광국은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다;
얼마 전부터 코트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드림식스의 외국인 선수 오웬스가 지금까지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오늘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하려나?
C퀵 몇 개 한 건 굉장히 위력있어 보이던데. 폼부터가 이미 위압감이 쫙... 그러나 랠리 중에 허무한 범실을 끼얹는 건 여전함.
오늘 지면서 드림식스의 승률은 5할 아래로 내려갔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
KEPCO는 솔직히 안젤코와 서재덕만 보였다.
안젤코는 초반엔 표정도 어둡고 몸놀림도 둔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풀리는지 예의 괴물포스를 발산.
서재덕은 김상우 해설의 칭찬을 레알 한몸에 받던데...
하기사 서브, 블로킹, 공격, 스피드, 센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으니... (거기다 라이트 출신이 서브리시브까지 곧잘 한다!)
4세트 후반 3연속 득점은 서재덕의 오늘 하이라이트.
다만 안젤코에 지나치게 몰린 공격 지분을 서재덕에게도 좀 나눠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왼손잡이임에도 레프트에서도 굉장히 잘 때리더라.
마지막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이보시오 캐스터 양반 젭라 선수 이름 좀 틀리지 말라고ㅠㅠ 왜 사람 이름을 막 단체로 개명하고 난리임;;
학습지 작대기 잇기 문제라도 출제해서 테스트 좀 받아야 할 판.
그리고 리포터 양반은 왤케 1차원적인 질문밖에 못 함미까;;
안젤코 보고 '안젤코 너하고 서재덕 중에 누가 더 쎔?' 이딴 질문을 던지는데 으아니 이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는 거임??
무슨 스포츠 전문 방송사 리포터가 돼 가지고 넷상에서 농담따먹기할 때나 나올 법한 '100억되기vs고자받기' 같은 질문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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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6. 19:19
1. 대한항공 : 드림식스
양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순수 국내 선수들 간의 화력싸움이 벌어졌다.
외국인 선수만큼의 무시무시한 위력은 없다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훨씬 더 나았다.
경기 내용이나 공격 루트가 일방적이지 않아서 좋더라.
아예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을 살려면...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서.
오늘 드림식스에서는 조민이 돋보였다. 키도 작은데 어쩌면 그렇게 점프도 좋고 거침이 없는지.
대각에서 레프트 주포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낸 최홍석도 괜찮았고 센터의 신영석은 늘 꾸준히 잘 해 주고 있고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라이트의 국내 공격수들.
김정환과 강영준이 번갈아 코트에 섰는데 토스 받아 공격하는 게 다들 시원시원했다.
이제 박철우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그런 큰 공격들.............-_-;;;
이 선수들의 공격력을 온존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일변도로 흘러가는 공격에서 수비밖에 할 것이 없게 된 선수들은 하나 둘 공격력을 거세당하고 그렇게 사라져 간다.
이게 바람직한 일은 절대 아니지 않은가?
어쨌든 앞으로 국가대표팀 라이트는 향후 수 년간 김정환 원톱으로 확정된 듯.
대한항공은 레프트 자리에 역시 루키인 류윤식이 나왔는데, 얜 왜 이렇게 불쌍할 정도로 말랐냐능...
그리고 이 팀은 참... 어쩌다 이렇게 세터진이 총체적 난국이 되었는가;;; 아무리 요즘 팀들 중에 세터가 심란하지 않은 곳이 없다지만...
한선수와 황동일이 계속 돌아가면서 들랑팔랑하는데 지금 저 상태 봐서는 둘 다 신영철 감독의 믿음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한선수 토스는 어쩌다 저리 시망이 되었나 싶고... (그동안 쭉 맞춰 온 공격수들일 텐데 호흡이 영 맞질 않았다)
황동일은 토스가 왜 이렇게 느린지;; 공격수들이 반박자 쉬고 뛰어서 때려야 할 판.
날아들면서 때리는 공격이 가장 위력있다고 하는데 황동일의 토스를 봐선 그런 게 가능할 것 같지가 않...;;
토스 방향도 다 뻔해서 경기 막판 양상은 거의 드림식스의 블로킹 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에 비하면 김광국의 토스는 훨씬 안정적이고 준수했다.
2. 흥국생명 : GS칼텍스
미아와 양팀 센터들밖에 안 보인 경기였다;;
흥국은 미아+김혜진 모드. GS는 정대영+배유나 모드. 나머진 뭐 그냥저냥;;;
초반 흥국은 김사니의 디그를 주예나가 뻔히 쳐다보면서 쓸데없는 스텝만 밟다가(...)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몸개그라든가
배유나와 양유나의 뚝 떨어지는 서브를 전유리가 그대로 놓치는 사태라든가 이런 게 자꾸 나와서 이거 수비 시망모드로 전환되는가 했는데
그렇진 않았고 뒤로 갈수록 끈덕진 수비에 이은 반격을 앞세워 결국 경기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실 GS가 원체 시망모드여서 그렇지 흥국도 그렇게 잘했단 생각은 안 드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김혜진의 이동공격이 많이 나왔으니 좋게는 봐 주고 싶다;;;)
대체 GS는 뭐가 문제인가-0- 감독도 바뀌고 비시즌 동안 죽어라고 훈련했다는데 지금 경기하는 거 보면 뭐가 바뀌었나 싶다.
'나가거나 혹은 막히거나' 모드인 양유나의 경우는 신장의 탓이라고 넘긴다 치더라도...
주춤거리는 이동공격과 연타성 속공, 게다가 처음부터 강타 같은 건 아예 생각도 안 하는지 자꾸 페인트부터 하려고 드는 배유나는 참으로 안습.
(그나마 2세트 이후로 시은미 토스 받기 시작하니까 또 괜찮아지데... 이동공격도 꽤 정상적인 게 나오고... 이걸로 한가닥 희망을 삼아야 하나?)
비단 배유나만이 아니라 GS 공격은 하나같이 도통 힘아리가 없다. 다 연타 일변도야; 그나마 범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연결 플레이도 자꾸 안 맞는다. 흥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이 몇 차례 나왔지만 GS는 그 정도가 너무 잦고 심하더라.
급기야 세터를 이숙자에서 시은미로 교체하기까지 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시은미가 들어오고 나서 공격이 그나마 좀 더 원활해졌다는 느낌은 들더라)
가장 안습이었던 건 2세트 중반 상황.
이때 정대영의 활약을 앞세운 GS가 흥국에 무려 6점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7연속 실점...;;; 그리고는 속절없이 범실로 자멸.
3세트 이후의 GS는 정말이지 '뿌리깊은나무'의 어린 세종 말마따나 진짜 답도 방도도 없었다;;
이건뭐 공격도 안 돼 수비도 안 돼...
박미희 해설조차 생각없이 경기한다면서 GS 까고...
그렇게 GS는 상태 안 좋은 페리와 안습의 한송이, 양유나를 옆에 끼고 그냥저냥 센터빨로 겨우겨우 버티다가 3-0으로 졌...다...
한편 오늘은 박성희가 나혜원 대신 주예나 자리에 투입됐다.
나혜원은 후위에서 리베로 김혜선과 교체됨;; (흥국에서도 백어택할 기회는 없구려...)
그런데 늘 궁금한 것 하나. 박성희는 왜 맨날 울상인가;
KBSN 캡처 : 경기 최종 스탯
외국인 선수만큼의 무시무시한 위력은 없다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훨씬 더 나았다.
경기 내용이나 공격 루트가 일방적이지 않아서 좋더라.
아예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을 살려면...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서.
오늘 드림식스에서는 조민이 돋보였다. 키도 작은데 어쩌면 그렇게 점프도 좋고 거침이 없는지.
대각에서 레프트 주포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낸 최홍석도 괜찮았고 센터의 신영석은 늘 꾸준히 잘 해 주고 있고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라이트의 국내 공격수들.
김정환과 강영준이 번갈아 코트에 섰는데 토스 받아 공격하는 게 다들 시원시원했다.
이제 박철우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그런 큰 공격들.............-_-;;;
이 선수들의 공격력을 온존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일변도로 흘러가는 공격에서 수비밖에 할 것이 없게 된 선수들은 하나 둘 공격력을 거세당하고 그렇게 사라져 간다.
이게 바람직한 일은 절대 아니지 않은가?
어쨌든 앞으로 국가대표팀 라이트는 향후 수 년간 김정환 원톱으로 확정된 듯.
대한항공은 레프트 자리에 역시 루키인 류윤식이 나왔는데, 얜 왜 이렇게 불쌍할 정도로 말랐냐능...
그리고 이 팀은 참... 어쩌다 이렇게 세터진이 총체적 난국이 되었는가;;; 아무리 요즘 팀들 중에 세터가 심란하지 않은 곳이 없다지만...
한선수와 황동일이 계속 돌아가면서 들랑팔랑하는데 지금 저 상태 봐서는 둘 다 신영철 감독의 믿음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한선수 토스는 어쩌다 저리 시망이 되었나 싶고... (그동안 쭉 맞춰 온 공격수들일 텐데 호흡이 영 맞질 않았다)
황동일은 토스가 왜 이렇게 느린지;; 공격수들이 반박자 쉬고 뛰어서 때려야 할 판.
날아들면서 때리는 공격이 가장 위력있다고 하는데 황동일의 토스를 봐선 그런 게 가능할 것 같지가 않...;;
토스 방향도 다 뻔해서 경기 막판 양상은 거의 드림식스의 블로킹 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에 비하면 김광국의 토스는 훨씬 안정적이고 준수했다.
2. 흥국생명 : GS칼텍스
경기판독관_이상열은_그냥_웃지요.jpg
흥국은 미아+김혜진 모드. GS는 정대영+배유나 모드. 나머진 뭐 그냥저냥;;;
초반 흥국은 김사니의 디그를 주예나가 뻔히 쳐다보면서 쓸데없는 스텝만 밟다가(...)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몸개그라든가
배유나와 양유나의 뚝 떨어지는 서브를 전유리가 그대로 놓치는 사태라든가 이런 게 자꾸 나와서 이거 수비 시망모드로 전환되는가 했는데
그렇진 않았고 뒤로 갈수록 끈덕진 수비에 이은 반격을 앞세워 결국 경기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실 GS가 원체 시망모드여서 그렇지 흥국도 그렇게 잘했단 생각은 안 드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김혜진의 이동공격이 많이 나왔으니 좋게는 봐 주고 싶다;;;)
대체 GS는 뭐가 문제인가-0- 감독도 바뀌고 비시즌 동안 죽어라고 훈련했다는데 지금 경기하는 거 보면 뭐가 바뀌었나 싶다.
'나가거나 혹은 막히거나' 모드인 양유나의 경우는 신장의 탓이라고 넘긴다 치더라도...
주춤거리는 이동공격과 연타성 속공, 게다가 처음부터 강타 같은 건 아예 생각도 안 하는지 자꾸 페인트부터 하려고 드는 배유나는 참으로 안습.
(그나마 2세트 이후로 시은미 토스 받기 시작하니까 또 괜찮아지데... 이동공격도 꽤 정상적인 게 나오고... 이걸로 한가닥 희망을 삼아야 하나?)
비단 배유나만이 아니라 GS 공격은 하나같이 도통 힘아리가 없다. 다 연타 일변도야; 그나마 범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연결 플레이도 자꾸 안 맞는다. 흥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이 몇 차례 나왔지만 GS는 그 정도가 너무 잦고 심하더라.
급기야 세터를 이숙자에서 시은미로 교체하기까지 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시은미가 들어오고 나서 공격이 그나마 좀 더 원활해졌다는 느낌은 들더라)
가장 안습이었던 건 2세트 중반 상황.
이때 정대영의 활약을 앞세운 GS가 흥국에 무려 6점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7연속 실점...;;; 그리고는 속절없이 범실로 자멸.
3세트 이후의 GS는 정말이지 '뿌리깊은나무'의 어린 세종 말마따나 진짜 답도 방도도 없었다;;
이건뭐 공격도 안 돼 수비도 안 돼...
박미희 해설조차 생각없이 경기한다면서 GS 까고...
그렇게 GS는 상태 안 좋은 페리와 안습의 한송이, 양유나를 옆에 끼고 그냥저냥 센터빨로 겨우겨우 버티다가 3-0으로 졌...다...
한편 오늘은 박성희가 나혜원 대신 주예나 자리에 투입됐다.
나혜원은 후위에서 리베로 김혜선과 교체됨;; (흥국에서도 백어택할 기회는 없구려...)
그런데 늘 궁금한 것 하나. 박성희는 왜 맨날 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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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3. 00:47
그것도 전년도 준우승팀 대한항공을 제압!
비록 풀세트까지 가긴 했지만 첫 승 건진 것만도 어디야 ㄷㄷㄷ
경기 끝난 직후 상무 선수들 반응이 실로 감동의 도가니였다고 하는데~~~
살짝 배갤 둘러보니 민웅세터에 대한 칭찬이 몇 개 눈에 띄어서 더 좋았음둥 ㅋㅋㅋ
어째 항공보다 상무 쪽 중앙 공격 분포가 더 많다???
(역시 민웅세터의 정체성은 속공토스...<-응?)
경기는 안 봤다만 요새 한선수 토스가 그렇게 시망이라는 게 트루??
그래도 국대 주전 세터인데 어쩌다 이리 되었누... 한선수 정신차리삼;;
(내 생각엔 아무래도 그 노란머리 탓인 거 같어...;;;;)
민웅세터의 여전히 빈약한 백토스는 당장 개선하기 어려운 듯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꾸준히 선전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올 시즌 첫 승을 축하하며~~
삼성에 돌아오면 꼭 주전 달자능ㅠㅠㅠㅠ 그래서 레프트랑 속공수 좀 팍팍 살리자긔~~
비록 풀세트까지 가긴 했지만 첫 승 건진 것만도 어디야 ㄷㄷㄷ
경기 끝난 직후 상무 선수들 반응이 실로 감동의 도가니였다고 하는데~~~
살짝 배갤 둘러보니 민웅세터에 대한 칭찬이 몇 개 눈에 띄어서 더 좋았음둥 ㅋㅋㅋ
오늘은_김학민이_라이트.jpg
레프트로 많이 몰리긴 했다만...
(역시 민웅세터의 정체성은 속공토스...<-응?)
경기는 안 봤다만 요새 한선수 토스가 그렇게 시망이라는 게 트루??
그래도 국대 주전 세터인데 어쩌다 이리 되었누... 한선수 정신차리삼;;
(내 생각엔 아무래도 그 노란머리 탓인 거 같어...;;;;)
민웅세터의 여전히 빈약한 백토스는 당장 개선하기 어려운 듯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꾸준히 선전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올 시즌 첫 승을 축하하며~~
삼성에 돌아오면 꼭 주전 달자능ㅠㅠㅠㅠ 그래서 레프트랑 속공수 좀 팍팍 살리자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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