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5. 13:25

1. 보아 핸콕 프로스펙팅 팬퍼시픽 수영대회(Hancock Prospecting Pan Pacific Swimming Championships 2014)


*마이클 펠프스의 복귀 이후 국제대회 첫 우승


2년의 공백을 깨고 수영계에 복귀한 마이클 펠프스가 드디어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종목은 접영 100m. 

초반 50m에선 순위권에 보이지 않다가 후반 50m 구간에서 폭발적으로 치고 나오면서 제일 먼저 패드 터치 ㄷㄷㄷ...

무시무시한 속도로 막 밀고올라오는데 이건뭐......

이것이 바로 수영황제의 클라스인가!!!!!


한편 개인혼영 200m에서는 하기노 고스케(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기록 차이는 불과 0.02초차밖에 안 난다......


http://liveresults.swimming.org.au/sal/2014PP/


이와중에 하필 예선에서 B파이널로 밀리는 바람에 하기노와 같은 기록 찍고도 최종 9위 랭크된 라이언 록티 안습...

근데 록티는 예선 5위였던데 왜 B파이널로 간겨???


케이티 레데키가 또...


그녀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00m와 1500m 두 종목의 세계기록을 또 깨버렸다. 그것도 불과 각각 3주(400m), 2개월(1500m)만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박태환, 팬퍼시픽 자유형 400m 3연속 우승


원래 3개 종목(100, 200, 400)에 참가신청서를 냈다고는 하는데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1개월도 채 안 남은 터라 한동안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결국은 400m 한 종목만 출전했다. 

그리고 올 시즌 최고기록(3:43.15)과 함께 우승. 2위를 차지한 하기노 고스케와의 기록차는 1.4초 정도.

2006년 이후 해당 종목 3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그 점을 높이 사서인지 이번 대회에서 레데키와 함께 'Swimmer of the Meet'에 선정되기도.

모처에서는 여기서 테이퍼링까지 마치고 나면 인천에서의 최종 기록은 3분 40초 후반~41초 초반 정도 나올 거라고 예상하던데...

만약 이 예상이 정확하게 들어맞으면 나도 성지순례(?!) 댓글 챌린지에 참여할 용의가 있음... (응?)


* 기타 등등


위의 Swimmer of the Meet와 관련해서 일부 외국 트위터러들 사이에서 '왜 하기노가 선정되지 않았냐'는 의견이 나왔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대회에서 하기노가 거둔 성적이 꽤 쏠쏠했기 때문. 

금메달 2개(개인혼영 200m, 400m), 은메달 2개(자유형 200m, 400m)를 딴 선수가 어떻게 단 한 종목에만 출전해서 우승한 선수에게 밀리냐는 논리였는데 

이 소식을 트위터에 처음 전한 스위밍월드매거진(@swimmingworld)에 따르면 

Swimmer of the Meet는 해당 대회에서의 성적이 아니라 FINA 포인트에 의거해서 선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이 답변에 대해 수긍하는 사람들은 수긍하고 여전히 의아해하는 사람들은 의아해하는 분위기.

일단 나는 뭐.... 아무 생각 없네열 ㅋㅋㅋㅋㅋ


한편 대회 기간 동안 (매일 그랬던 건 아니지만) 현지에선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비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고. 

그래서 경기 영상이나 관련 사진들을 찾아보다 보면 경기 진행 요원들이나 관중들이 우산에 비옷(!!!)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감지할 수가 있다. 

그리고 바람 탓에 수영장 표면의 물결이 ㄷㄷㄷ...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울려 퍼지는 마오리족풍의(...) 타악 음악도 이번 대회의 차밍 포인트(?). 계속 듣다 보니 이젠 아주 중독되것소... 


2. 베를린 유럽선수권대회(BLN2014 : LEN European Aquatics Championships Berlin 2014)


*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 자유형 1500m 유럽신기록 수립


올 시즌 자유형 1500m 첫 14분 3*초대 기록이 유럽선수권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동메달 수상자로, 대회를 거듭할수록 계속 자기 기록을 경신하며 진화하고 있는 선수다. 

이번에 그가 세운 유럽신기록은 14:39.93. 기존 유럽기록(14:43.21)보다 무려 4초 가량 앞선다.

킥을 거의 안 쓰는 특이한 폼(...)과 중장거리 수영에 어울리지 않는 단거리 스타일의 힘수영(!)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선수인데

(모처에서의 평가를 인용하자면 그렇다)

음... 역시 평가는 직접 영상을 보고 평하는 게 낫겠지... 

일단 나는 아무 생각 없네열 ㅋㅋㅋ (<-도대체 생각이란 게 있긴 한 거냐)


(저화질이 짜증난다면 여기서 고화질 버전을 보실 수 있음. 그런데 왜 티스토리 유튜브 플러그인에선 고화질 버전이 검색되질 않지?)


역시 자유형 중장거리 종목의 가장 큰 매력은 기존 기록 바(bar)를 뒤로 하고 독고다이 나홀로 고고히 헤엄쳐 나가는 선수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수영 종목들 중에서도 내가 자유형 중장거리를 가장 좋아하는 것일지도...


* 자유형 200m의 전말


예전에 쓴 포스팅에서 파울 비더만(독일)과 야닉 아넬(프랑스)의 대격돌을 기대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유럽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의 주인공은 비더만도 아넬도 아니었다. 



세르비아의 듣보잡 벨리미르 스티에파노비치가 유럽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세르비아 캐스터가 아주 울려고 그런다

스티에파노비치는 자유형 400m까지 석권하면서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헝가리라면 몰라도 세르비아 수영에 대해선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로 세르비아의 수영 영웅이 탄생한 건가?!

(그러고보니 이 대회에서 세르비아가 획득한 메달은 스티에파노비치가 딴 금메달 2개뿐이다. 세르비아의 박태환 맞네)

그 와중에도 막판에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은 은메달리스트 파울 비더만에게도 박수를... 

아넬은 뭐가 문제인 건지 결선도 겨우 올라와서는 1레인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2011 상하이의 박태환 같은 1레인의 기적 같은 건 일어나지 않았스빈다(...)

그래도 막판에 열심히 따라붙어서 동메달 따는 데는 성공. 그 전까지는 계속 순위권에 없어서 진짜 망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로 선방해서 다행.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루타 메일루티테


러시아의 에피모바가 도핑크리로 훅 간 가운데(...) 여자 평영 탑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루타 메일루티테.

사실 대회 초반엔 유럽선수권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같은 시기에 열리고 있던 난징 유스올림픽에 출전하고 있었기 때문. (평영 50m, 100m 금메달 획득)

그런데 언제 난징에서 날아온 건지 ㄷㄷㄷ 평영 50m에 출전해서 또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ㄷㄷㄷ...

이쯤되면 카틴카 호슈(헝가리)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 유럽의 또다른 아이언 레이디 탄생. 




* 원조(...) 아이언 레이디, 카틴카 호슈


지치지 않는 그녀, 카틴카 호슈는 이번 유럽선수권에서도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금메달 3개(배영 100m, 개인혼영 200m/400m), 은메달 1개(200m 자유형), 동메달 2개(접영 200m, 계영 4x200m).

사스가 아이언 레이디.


3. 난징 유스올림픽


* 양지원, 여자 평영 은메달 획득


난징 유스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수영선수들의 성적은 그저 그랬다. 

남자 선수들은 한 번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고 여자 선수들만 4종목 결선 진출 성공. 

그래서 메달 같은 건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양지원이 여자 평영 200m에서 은메달 하나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http://www.nanjing2014.org/en/en_sports/GamestimeResults.htm


아시안게임 출전 예정자이기도 한 그녀가 난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2014. 8. 18. 22:05

요즘 중국 난징에서 유스올림픽이 한창 열리는 중인데...

수영 종목에 한국 선수들 4명도 출전했다. 

그 중의 한 명이 인천AG에도 출전할 예정인 평영 양지원. 


http://athlete.nanjing2014.org/en/index.html


오늘까지 수영 2일차 일정이 열렸는데 이 4명의 출전 결과는 대략 아래와 같다. 


남 100m 배영 - 송석규 예선탈락(조 7위)


남 100m 평영 - 김재윤 예선탈락(조 6위)


여 50m 평영 - 양지원 결선 7위


여 200m 접영 - 박진영 결선 4위


일단 남자 선수들보다 여자 선수들의 성적이 더 좋다는 점이 돋보이는 가운데(...) 여자들은 그래도 결선에 다 올라갔는데 남자들은 도대체

사실 제일 안습한 건 대회 참가 신청시 제출한 시드 기록보다 실전이 다들 안 좋다는 점;; 

양지원의 경우엔 김천 MBC배 대회에서의 기록(31.94)보다 0.2초가 늦다; 물론 그때와 같은 기록을 냈어도 결선 순위를 두 계단 올리는 데 그쳤겠지만...

어쨌거나 다들 조금만 힘내십시다... 


그나저나 이 대회에 메일루티테도 출전중이었던 거냐 ㄷㄷㄷㄷㄷ...... 혼자 30초대를 찍다니 단연 독보적이로구만 ㄷㄷㄷ...

2014. 8. 17. 19:48

즐겨찾는 페이스북(http://facebook.com/forswimmer)에 가 보니 최종 선수단 명단이 캡처사진으로 올라와 있었다. 

한눈에 보기 좋도록 여기다 다시 정리를 해 놓고 보니 김천 MBC배 대회 종목별 우승자 명단을 베이스로 약간 변동이나 추가가 있는 것 같다. 


<남자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50m

양정두

박선관

김명환

양정두, 윤석환

 

100m 

박태환

박선관, 임태정

주장훈, 최규웅

윤석환, 장규철

 

200m 

박태환

임태정

주장훈, 최규웅

장규철

김민규

400m 

박태환

 

 

 

정원용

1500m 

박석현, 박태환

 

 

 

 


<여자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50m 

이재영

박한별

양지원

안세현, 황서진

 

100m 

고미소

이다린

권민지, 양지원

안세현

 

200m 

김정혜

이도륜, 이다린

권민지, 백수연

안세현

김서영, 남유선

400m 

김수연, 김정혜

 

 

 

김서영, 남유선

800m 

조현주

 

 

 

 


<계영>

 

 남

여 

 계영 400m

 김성겸, 남기웅, 박태환, 양준혁

 고미소, 이별님, 정유인, 황서진

 계영 800m

 남기웅, 박태환, 양준혁, 정정수

 김가을, 김정혜, 유지원, 이다린

 혼계영 400m

 박선관, 최규웅, 윤석환, 박태환

 이다린, 양지원, 세현, 고미소


한 종목에 두 명씩 출전하는 종목이 몇 개 보이고... 

빠질지도 모른다던 남녀 최장거리 종목에서도 선수 출전이 확정됐다. 그것도 1500m에서는 두 명이나 출전한다! 

전주시청 박석현도 당당히 출전한다 Yeah~ 


남자부 개인혼영 명단에도 좀 변동이 있었는데 여자부도 같은 종목에서 명단 변동이 좀 있다. 최혜라가 막판에 하차한 듯... 

그나저나 혼자 7종목 뛰는 박태환 ㄷㄷㄷㄷㄷㄷ 쉴 새나 있을래나? 자칫하면 사람 잡것소;;; 

그 다음으로 제일 많은 경기를 뛰는 선수가 여자부의 이다린과 안세현... 각각 4종목씩인데...;;;

2014. 8. 15. 18:40

1. 케이티 레데키, 자유형 중장거리 3종목 세계기록 보유 달성


이제 그녀는 단순한 기대주 수준을 넘어 이미 역대급 레전드의 길에 들어선 것 같다. 

지난 6월에 800, 1500m 세계기록을 깼던 그녀가 이제 드디어 400m 세계기록마저 돌파했다. 

무대는 얼마 전에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열린 미국선수권대회. 



6월 우드랜즈 대회 때 위에 링크한 포스팅을 하면서 '400m 세계기록은 내년쯤에 돌파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었는데 

내년은 무슨... 800, 1500m 기록 깬 지 단 두 달만에 400m도 바로 시원하게 깨부숴 주시는 패왕색 패기;;;

한 명의 선수가 400, 800, 1500m 3개 종목의 세계 기록을 모두 보유한 경우는 1987년의 재닛 에반스(미국) 이후 처음이라고 하던데...

이 위업을 달성한 것만으로도 케이티 레데키는 이미 세계 여자 수영에 길이 남을 역사를 썼음에 틀림없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재닛 에반스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4개의 올림픽 금메달과 7개의 세계 기록을 보유했다고 하는데 

레데키의 나이 이제 불과 17세이니 20대 중후반까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면 충분히 넘어서고도 남을 것 같다. 


2. 마이클 펠프스, 2개 종목 미국 대표 타이틀 획득


한편 '영원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도 위에 언급한 미국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4개 종목에 출전했는데 결과는 2개 종목에서 미국대표 타이틀 획득. 

아무래도 자유형보단 접영 위주로 훈련하고 있는 것 같다. 

자유형 100m는 결선 7위;;;에 그쳤으나 접영 100m는 톰 실즈에 이어 무난히 2위로 들어오면서 준우승. 

사실 접영 100m 예선에서는 올 시즌 최고 기록(51.17)을 작성하기도 했다. 근데 왜 예선보다 결선 기록이 안 좋은 것인가

이후 출전한 배영 100m는 역시 주종목이 아니라서 그런지 결선 6위로 경기를 마쳤고 

마지막 출전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라이언 록티에 이어 결선 2위를 기록하며 대회 마감. 

이렇게 해서 펠프스는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미국대표 자격을 얻게 되어 이번 달에 열릴 팬퍼시픽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고...

이번 미국선수권과 팬퍼시픽 대회 결과를 가지고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하니 

내년 카잔 세계선수권에서는 3년만에 전세계구급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황제의 위용을 볼 수 있을 듯.


3. 전주 대통령배 수영대회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수영대회가 진행중이다. 내일까지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수영대회(8.12~16)가 바로 그것. 

김천 MBC배 우승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중인지 이 대회에는 몇 명 출전 안 한 듯. 

경기 영상은 http://facebook.com/forswimmer 여기에 종목별로 올라오고 있으니 보고 싶은 분은 가서 보시고... 

이 대회의 가장 큰 이슈는 여중생 조현주가 자유형 400m 한국기록을 3년만에 깼다는 사실. 

4:13.20을 기록했는데 종전 한국기록보다 1.3초 정도 단축했다고 한다. 

물론 올 시즌 세계 50위 안에도 못 드는 성적이기는 하다만;;; 그래도 이제 겨우 14살이니 지금처럼 계속 기록을 당기다 보면 세계 50위권 안에 드는 날도 오겠지


<쉬어가는 페이지 1> 전주 완산수영장 스펙.jpg

말이 나온 김에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주 완산수영장의 시설현황을 한 번 살펴보았는데... 


http://www.jjss.or.kr/content01/01_09.asp


저번에 MBC배 대회가 열린 김천수영장 수심이 1.3m밖에 안 된다고 해서 포털사이트 댓글(...)을 중심으로 꽤 말이 많았었는데 뭐 여기도 별반 차이는 없다. 

사실은 10cm 더 얕다

그런데 국내 대다수의 수영장이 어차피 다 이렇지 않나... 

허구헌날 국제대회 유치할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위 캡처에 나와 있는 설명대로 시민체육증진 차원에서 지어지고 운영되는 수영장인데 

선수에겐 어떨지 몰라도 일반인에게는 1.2m 정도 수심이 가장 적당하니까. 

너무 깊으면 수영 배울 엄두가 안 날 것이고 발이 안 닿아!!! 으아ㅏㅏ악!!!! 살려줘!!!! 이보시오 강사양반!!!!! 내가 죽는다구요!!!!!

너무 얕으면 이건뭐 수영장이 아니라 그냥 온천스파 같을 것이고(...)

하여간 바라건대 국내 수영장 수심에 너무 신경들 쓰지 맙시다(...) 


<쉬어가는 페이지 2> 올 시즌 대한민국 男 자유형 1500m 기록 향방

이번 전주 대회에서 나온 자유형 1500m 기록이 백승호의 15:38.49인데 그 전에 열렸던 국내대회에서는 어떤 기록이 나왔는지 한 번 잉여질을 해 보았다.


김천 전국수영(2.27) : 피승엽 나홀로 경기 16:40.54

제주 한라배(3.21) : 백승호 15:42.03

울산 동아수영(4.24) : 백승호 15:32.02

김천 KBS배(6.28) : 김수민 15:48.20

김천 MBC배(7.21) : 박석현 15:41.46


...........나 이 짓 왜 한 걸까;;;

그리고 올 4월에 올 시즌 국내 최고 기록 세운 선수의 이번 대회 기록이 왜 4개월 전보다 오히려 더 느려져 있는가;;;

내 장담하는데 앞으로 이 종목에서 15분 20초대만이라도 기록하는 새로운 중고생 선수가 등장한다면 진짜 빅이슈 오브 빅이슈 등극할 듯. 

대중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수영계에서만큼은.


<쉬어가는 페이지 3> 인천 AG 남자 개인혼영 출전자는?

지난 김천 MBC배에서 박태환이 개인혼영에도 출전해서 200m, 400m 모두 우승하면서 인천 AG 해당 종목 출전권을 따냈었는데...

결국 개인혼영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내부 상의 끝에 자유형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그렇다면 지난 김천 MBC배 대회에서 남자 개인혼영 종목 2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출전하게 될 텐데 그 선수가 누구인지 한 번 살펴본 결과...


개인혼영 200m : 김민규(상무)

개인혼영 400m : 정원용(오산시청)


이 선수들이 AG 개인혼영 종목에 출전하게 될 듯.

2014. 7. 29. 19:43

비치발리볼 코리아투어가 시작된 지가 언젠데 지금껏 신경을 끄고 있었음 ㄷㄷㄷㄷㄷ

변변한 국대 성적 하나 없는 종목이니 역시나 변변한 뉴스 따위 있을 리 없고~_~

그냥 비치발리볼연맹 홈피 들어가서 대회 정보나 경기 결과나 겨우겨우 알아보는 거지 뭘...


먼저 지난주(7.24~7.26)에 열렸던 해운대 대회 결과!


(이하 출처 : 한국비치발리볼연맹)

한국의 두 팀은 1승도 거두지 못했다-_- 

참고로 출전한 선수들은 

바로 이 분들...........


윤혜숙의 비치발리볼 데뷔가 가장 놀랍다;;; 작년은 한유미 올해는 윤혜숙... 다음은 누구 차례인가.......

한편 전하늘은 언제 KGC에 있었지? 이름도 잘 기억이 안 난다. 

찾아보니 2013-14 드래프티였던데 소리소문도 없이 광속은퇴;;; 그리고 비치발리볼의 길로...

이 선수들은 바로 이번주 목~금요일에 열리는 거제 구조라 대회에도 참가한다. 

10개 팀이 참가한 해운대 대회와는 달리 구조라 대회는 규모가 더 작다. 중국, 캐나다, 스페인, 네덜란드 팀까지 해서 총 6개 팀 참가. 


광복절을 끼고 3일간(8.14~16) 열리는 울산 진하 대회는 해운대와 같은 규모다. 이 대회에도 위의 두 팀이 출전한다. 

여기 출전하는 일본 팀이 FIVB 월드투어에도 곧잘 참가하는 쿠사노-사쿠라코 조라서 좀 놀랐음. 허구헌날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에서 광탈하긴 하지만

이 대회의 경우엔 국경일-주말이 연이어 맞물린 시점에 열리는 대회라 잘 하면 나도 중계방송을 볼 수도 있겠다. 

올해도 tvN이 중계해 주려나-_-;;;

물론 한국팀들의 경기력은 아무 기대 안 한다 당장 해운대 대회 결과만 봐도...


어쨌든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탁 트인 해변에서 공을 좇아 점프하는 여인네들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날 잡아서 DSLR 들고 해변으로 모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