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7. 06:58

(사진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ㄱㄱ)


웅세터는 여성지에까지 이름을 올렸스빈다...................
그것도 무려 oh oh 개념경향 oh oh

이제 한 10년 후면 중고배구빠들 사이에서 최윤서 & 최현서 ㅎㅇㅎㅇ 이 소리 좀 나오는 겁니꽈 ㅋㅋㅋㅋㅋ
벌써부터 배구스타 끼를 슬슬 뿜어낸다는 아이들 이야기 ㅋㅋㅋ
부인 얘길 보니 아빠랑 두 아들이랑 남자 셋이서 졸 재밌게 잘 노는 듯.. 낚시 다니고 가구 만들고(?!)
네 식구가 다같이 나와서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한 모양인데 단란한 가정 돋아서 참 흐뭇함.

장래 계획도 털어놓았는데 곧 박사학위도 받을 것 같고 40대 중반쯤 감독 데뷔를 생각하고 있는 듯.
벌써부터 어떤 사람들이 구식배구 운운하며 까대려고 대기중일 것 같지만;;;
림프암도 이겨냈는데 그깟 악플 따위...
보란듯이 대형 감독으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

매 순간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웅세터. 
볼 때마다 정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어지는 사람임.
영어도 그렇고 박사학위도 그렇고 암 극복 과정도 그렇고...
역시 모든 것은 의지력이 중요한 듯. 사람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고.
'세상은 당신의 마음 속에 있다'던 어느 정치인의 미니홈피 머리글이 생각나는군...
(이와중에 정치빠질..ㅠㅠ)

그래서 결론 :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ㅠㅠ

2010. 8. 11. 19:23

긴말해 무엇하리
내가 할 일이라곤 그저 링크 한 줄밖에 없고나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0811144813931&p=nocut

기사 제목이 제일 서글퍼 이사람아ㅠㅠㅠㅠ
(기사 제목은 차마 내 손으로 타이핑 못함 ㅠㅠ 그냥 링크 클릭해서 보라능... 사진도 저 링크가 출처)
이게 박철우 데려온 삼빠가 할 소리는 아닌 듯 하지만 그래도 내 식구 딴집 식구 된 모습 보는 거 가슴아픈 건 어쩔 수가 읎다ㅠㅠ
눼 이기적이어서 죄송함미다ㅠㅠ
2010. 7. 21. 22:24

1. 삼성에서 현대로, 최태웅 세터의 이야기
http://news.nate.com/view/20100721n00478?mid=s0501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으로부터 통보를 받는 순간 최태웅은 솟구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제자의 눈물을 보고 눈시울이 벌게진 신 감독이 말했다. “인생은 돌고 도는 거다. 다음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날이 있을 거다.”
최태웅은 훈련 중인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눈물을 보이기 싫어 고개를 숙이느라 동료들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도 계속 울었다고 했다."

  - 읽으면서 가장 가슴시렸던 대목...ㅠ
    그래도, 그곳에서도 잘하시리라 믿는다. 프로니까...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강한 선수니까...
    다만...
다신 이 모습 못 본다는 게........................................... 마음이 참, 허하고 그래.........................

.
.
.


2. 김요한, 문성민 다 없ㅋ엉ㅋ
http://news.nate.com/view/20100721n18167?mid=s0501

김요한의 빈자리에는 경기대 최홍석이 들어간다고 하고. 
문성민 자리에 교체선수로 이강주라;;;
이강주 또 공격본능 발휘???
강동진과 하현용도 군에 들어간 상태라는데...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AVC대회.
어찌될래나~~
2010. 1. 17. 22:13
z
질 것 같아
하면서 갔는데 이게 왠 깔끔한 승리


천안역에서 소년을 기다리다가 기차역에서 내가 본 것은
김건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타고 다니시는 소시민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시라능



처음에 몸풀러 나오다가 가빈이 손들었는데 어웨이 선수들 나오는 위쪽에 자리하고있던 자일즈들이
>>ㅑ~~~~~~~~~~~~~~
뭐지..



근데 가빈 앞에 나오던 최태웅은 아무도 못알아봤고. ... . .. . . . .
머리는 기철이 머리를 하고 .... 이어폰을 꽂고 나오시고. ..





오늘 아즈씨들 컨디션은 매우 굳굳
오빠는 또 닭장에서 지퍼를 내렸다 올렸다 옷을 벗었다 입었다 몸을 풀었다 가만 있었다
6번 선수교체판을 들었다 놨다 .... .

나는 또 설렐대로 설레서 하악대는데 한번도 안나오시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럴 수도 있지..



마지막에 비디오판독했는데 가빈 터치넷으로 판명되서 23-25가 됐는데 그것도 모르고 일어나서 신나게 현빠들 따라한다고
이겼다이겼다나 하고있다가 어 아니네 이러고 앉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럴 수도 있지..









어쨌든 결론은 사랑해요 유광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 1. 9. 16:44

새벽에 챗갤러들과 코보 기록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일부분이나마 실천을 했다.
오픈과 시간차와 속공과 후위를 초큼 세분화한 것이다.
연습장 펴 놓고 기록하면서 보는데
역시 삼성 편향인지라 항공 쪽까지 적진 못하고
삼성의 공격 패턴만 적어 가면서 봤다.
세트 완벽/불안 이런 것도 못 적고...
코보에서 실제로 우리가 이야기했던 기록지를 적용해서 쓴다면
기록원을 여럿 두고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해서 써야 할 것 같다 ㅋㅋㅋ

오늘 삼성의 플레이..
솔직히 불만이 많다.
특히 최태웅 세터에게 아쉬움이 많다.
6일을 쉬고 나와서 그런지 레프트진-석진욱, 손재홍-의 움직임이 아주 좋았다.
특히 4세트에서 손재홍의 활약상은 우왕ㅋ굳ㅋ
무려 중앙 후위 공격까지 성공시켰다!!!
손재홍의 빠른 공격이 4세트를 따는 데 가장 컸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스빈다 (문용관 버전)
가빈도 중앙 쪽으로 파고들면서 때리는 세트플레이를 많이 하면서 공격 성공율이 높아졌다.
개인적으로 오늘 4세트는 가장 맘에 드는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세트 후반에...
아무리 가빈이 주포라지만 꼭 가빈에게만 그렇게 고집스럽게 오픈성 토스를 올려야 했을까?
다른 선수들의 몸놀림도 그만함 좋았는데...
오늘 같은 컨디션이면 손재홍도 충분히 오픈공격 성공시킬 수 있는데...
게다가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토스가 계속 흔들렸다.
해설진도 계속 지적하던데....

가장 씁쓸한 것은 결국 대한항공에 내준 2,3,5세트 모두 따낼 수도 있었던 세트라는 사실이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몇 점만 올렸으면 바로 세트를 딸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가빈에게 계속 보이는 토스가 가고 그 공이 강동진이나 밀류세프에게 막히면서 기어이 역전당하고
결국 세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가빈 쪽으로 계속 공이 올라가고 항공에 계속 막히는 장면이 데자뷰처럼 계속되자
나중에는 내가 다 "가빈에게 올리지 말라고!!!!!!" 이렇게 외치고 있을 정도였다.
이런 식으로 세 세트를 역전패 당하다니... 이게 내가 알던 삼성이 맞는 건가.
내 기억 속의 삼성은 웬만하면 역전당하지 않던 팀인데....

오늘 경기 전체가 1,4세트만 같았어도 난 아무 여한이 없었을 것 같다.
이겨서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1,4세트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센터들의 속공과 레프트들의 빠른 공격이 적절히 함께 곁들여졌기 때문이었다.
2,3세트 전반에도 그런 패턴이 잘 나왔다.

캐스터는 대한항공의 목적성 서브가 삼성의 공격 패턴을 가빈 일변도로 묶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
리시브가 흔들리면 선택지가 좁아지는 건 어쩔 수 없으니.
하지만 솔직히 정말, 정말 아쉽다.
가빈에게 갈 공 몇 개만 중간중간에 센터나 레프트 쪽으로만 갔어도 세트 후반에 그렇게 속절없이 연속으로 디그당하고 막히고 하진 않았을 거다.
그리고 최태웅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터다.
최막장이라고 많이들 욕하지만 그래도 난 웅세터를 믿는다.
하지만 오늘 경기, 진 세트들 후반에서 보여준 최태웅의 고집은 팬심으로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경기 끝나고 한동안 코트에 누워 얼굴을 감싸쥔 채 일어나질 못하던데...
스스로도 오늘 경기에 대해 많이 자책하고 있는 것 같다.
안타깝다.
이런 글을 쓰면서도 미안하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055597

ㄴ방금 올라온 신감 인터뷰인데 나랑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으신 듯.

오늘 이겼으면 강준형 출발 시리즈 ㄲㄲㄲ
5세트 가빈♡최태웅 애정행각 ㄲㄲㄲ
민웅이 서브는 갈수록 좋아지는구나 ㄲㄲㄲ
신감 조승목 목 잡고 뭐하는 겅미 ㄲㄲㄲ
앨리사 박미경 닮으셨쎄여???
이러고 놀았을 것이나...

역시 경기를 지고 나니 그럴 생각이 없어진다.

어차피 이번 시즌 들어오면서 대단한 성적을 바랐던 건 아니었다.
고참 선수들은 나이를 한 살씩 더 먹고,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선수들이 즐비하고
신으뜸과 신요한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웜업존에 달랑 세 명이 몸 풀고 있는 캐안습 상황이었으니
우승은 어불성설, 5할 승률만 넘기시오 이런 생각으로 시작한 2009-2010 V리그 시즌이었더랬다.

3라운드 18경기가 끝난 가운데 15승 3패, 이만하면 준수한 거지.

삼성의 고비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10년 넘게 한 팀만을 해바라기처럼 지켜봐 온 한 사람의 팬으로서, 그저 힘내라는 이 말밖엔 달리 해 줄 말이 없다. 
비 온 뒤에 굳는 땅처럼 더욱 단단해지기를 빈다.
웅세터도 오늘 경기 때문에 너무 자책하지 말고...

배갤은 지금쯤 잔치판일 것 같다 ㅋㅋㅋ 물론 난 가지 않읍니다 <- 이러고 있다

이럴 때 우리만의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