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4. 18:35

Worst Match

Volleyball/KOVO - male 2012. 1. 24. 18:35
뭔 말이 더 필요하랴...........
경기는 경기대로 지고 추태는 추태대로 보이고

본격_랩배틀.jpg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20124164712448&p=SpoChosun)

별 좋지도 않은 일 가지고 실시간 검색어에나 뜨고 아주 꼴 한 번 잘 돌아가네.

거기다 오늘 삼성 기록지 봐라......... 대체 이게 뭐냐???
가빈을 제외한 삼성의 국내 공격수들 전원...
각자 10개도 채 못 때렸으면서 공격 성공율이 40%도 못 넘긴다.
혼자 팀 전체 공격량의 70% 가까이 때리면서도 60% 육박하는 공격 성공율을 보이는 가빈이 보기에 제 동료들이 얼마나 한심하겠냐.
이런 경기력으로 리그 1위라니 사치도 이런 사치가 없다.
그래, 물론 오심에 화낼 수도 있고 심판과 싸울 수도 있다.
김주심도 어느새 이리 나이를 먹었던가 싶고 그렇다.
하지만 오심이 없었더라도, 오늘 경기를 이겼더라도 오늘 경기는 전혀 'Good match'라고 말해 줄 수가 없다.
시즌이 시작된 지가 언젠데 뭘 믿고 계속 이러나. 그저 닥치고 가빈, 가빈, 가빈.
이쯤되면 가빈 없으면 이뭐 단 한 경기도 못 버티지 싶다.
삼성이 워낙 상태가 심각해서 그렇지 항공도 마틴 중심인 건 마찬가지고..
(그래도 터지는 날이 1할, 빌빌대는 날이 9할인 박철우를 둔 삼성보다야 
제2 공격 옵션 역할 한 번 레알 찰지게 해내는 김학민을 둔 항공이 훨씬 양반이다만)
그렇잖아도 갈수록 배구에 대한 흥미가 급전직하하고 있는 마당에 오늘 경기는 정말이지 한심해서 좋은 말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다.

이건뭐 '승점과의 전쟁 : 개몰빵들 전성시대'도 아니고 말이야.


2012. 1. 15. 19:59

2세트 직후 치러진 삼성 OB들의 은퇴식. 손재홍 IBK 코치는 IBK 경기 일정 때문에 참석 못했다고...

신선호의 핸드프린팅.

가족들도 와서 지켜보는 가운데 이렇게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 마감을 알린 삼성의 OB들.
신선호와 손재홍은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렇게 핸드프린팅도 하게 됐는데 손재홍은 못 왔고 결국 신선호 혼자 핸드프린팅을 했다.

은퇴식이 진행되는 동안 김세진 해설위원과 캐스터가 은퇴식을 치르는 심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제 완전히 새 삶을 찾아 코트를 떠나는 자리이다 보니 누구든 그 자리에 서는 심정은 보통 복잡한 게 아닌가 보다.
김세진은 은퇴식 때 울고 있던 신감독과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그만 울컥했다고 하는데...
(으아니 그나저나 그때 신감 레알 울었었나?;;;)
은퇴식을 지켜보는 현역 선수들도 아쉬운 표정들이었고...
나중에 KBSN 오늘의 선수로 선정된 여오현도 신선호의 은퇴식 얘기가 잠깐 나왔을 때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는 듯...
(리포터가 그런 요지의 말을 했었음)

한편 이들의 은퇴식을 망치지 않겠다는 굳은 심지의 표현인지 오늘 경기는 삼성의 3:0 승리로 끝났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그닥 얘기하고 싶지 않고...
(솔직히 맨날 똑같잖아;;; 가빈vs안젤코;;)
그냥 이걸로 퉁치솨;;
유광우가 좀 허무한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더랬다 ㅋㅋㅋ;;; 그냥 쭈욱 밀어처서 쭈욱 나가다가 툭 떨어지는 서브인데 아무도 안 받아서 에이스;
그리고 중간에 디그한다고 뛰어가다가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중에 발레하는 사람마냥 붕 떠서는 공 살리고 자신은 안테나 지주에 부딪치듯 매달리던데 당신 발목 정상 아니잖어 자나깨나 부상조심!!!
한편 오늘 양팀의 두 왼손잡이 공격수들은 다들 뭔가 영 안 풀렸다.
서재덕은 벽치기를 수차례;;; 박철우는 서브가 시망;;;
박철우는 대체 왜 서브가 저렇게 되었나 모르겠다. 시원시원하게 딱 꽂히는 그런 게 없다. 네트도 못 넘기는 스파이크서브가 자꾸 나오고 있는데,
한때 별명이 캐넌서버였던 사람이 왜 이렇게 된 건지, 그리고 개선책을 제시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건지 볼 때마다 답답해 죽겠다.
다행히 가끔 오는 공격 기회는 어느 정도 잘 살리는 것 같다만...
그래도 부인이 요리를 잘해서인지 미모포텐은 갈수록 물이 오른다

이제와서 생각하건대 흥국의 김혜진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렇고 난 역시 센터의 (공격면에서의) 활약이 많아야 배구가 재밌나 보다.
그 점에서 오늘 양팀의 경기에서는 그런 쪽에서의 재미를 찾기가 참....;;
뭐 언젠 중앙을 많이들 살렸냐마는.

경기 후에 뜬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신감독은 앞으로 시즌 후반 치를 일이 걱정이라는 눈치던데
그러니까 주공격수 둘에 너무 의지하지 말고 센터와 제3윙스파이커도 좀 부지런히 돌려 쓰란 말입니다;;;
오늘만 해도 1세트 초반에 가빈이 계속 막히고 범실하고 하니까 급 암담해지던데;;; 다행히 박철우가 좀 뚫어주긴 했지만.
지태환이 간간히 B퀵 몇 개 성공시키던데 그럴 땐 내가 다 속이 후련하더라...

따지고보면 센터가 부지런하고 공격적인 팀이 공격도 쉽게 풀어가고 승리도 쉽게 하는 것 같던데.
정말 신감독은 이런 쪽으로는 생각이 안 돌아가는 걸까...?

이와는 별개로 축하할 건 또 해 줘야지.
팀 서브 성공 700개 달성 축하요~! 
다만 지금 선수들 서브는 좀 더 강해져야 할 듯요............ 지난 시즌 조승목 서브만 해도 지금 주전들보다 훨씬 위력있었는데.........
가빈이 제일 믿을만하긴 하지만 서브를 10개 때리면 6할이 범실이니... 박철우는 위에도 적었지만 자꾸 네트에 걸리고...
다른 선수들은 그냥 다 힘도 위력도 그닥 없는 플랫서브고...

서브 개선 좀 합시다 다들!!!

(여담)
어제 흥국생명도 기록 하나 세웠는데...
이게 어제 새로 뜬 기록이다. 흥국생명 팀 서브성공 900개 달성. 여자배구 사상 역대 1호. 그런데 문제는...
저 900개의 서브 중 대부분이 김연경과 황연주의 서브이고 지금 뛰는 선수들의 서브는 앞의 두 사람에 비해 현저히 위력이 떨어진다는;;
오늘 삼성이 팀 서브기록 갱신하는 거 보니 이게 생각나더라는;;; 

한편 GS의 테레사 로시는 시즌 도중에 들어온 경우 치곤 레알 괜찮은 듯요. GS는 이런 쪽으론 은근히 복이 있는 듯.
그런데 경기 결과는 왜 항상 그모냥
2012. 1. 14. 12:28
"삼성화재는 12일 손재홍(36)과 신선호(34)를 비롯해 박재한(32), 조성훈(27), 전창희(27), 우승진(23) 등 총 6명이 오는 15일 KEPCO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출처 : OSEN,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20113091605615&p=poctan

출처 : 위와 동일.


이렇게... 또 한 시대가 저무는 건가ㅠㅠㅠㅠ
은퇴식이라고 하니까 진짜 실감이 간다...ㅠㅠ

손재홍은 IBK 벤치에서 계속 볼 수 있다지만...
신선호는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겠고.

어쨌든...
하시는 일마다 모두 번창하시길.

두 분 플레이 잊지 못할 거임ㅠㅠㅠㅠㅠㅠ

2012. 1. 8. 17:59
1. 외국인 선수들 정말 잘 논다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수니아스 안젤코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니아스는 콘서트장에서 관객에게 마이크 대는 박거성도 아니고 대체 서브칠 공을 몇 번이나 관중에게 들이대는 겅미 ㅋㅋㅋㅋㅋ
1세트 때 안젤코가 여자 선수들 틈에서 경기하겠답시고 번호판 들고 서서 허리를 양옆으로 낭창낭창 흔드는데
나는 순간 이 남자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품.... 아..... 아니야;;;

반면 우리나라 선수들은... 참... 못 논다.......;;;
다만 서재덕만은 대박이었으니.....

출처 : 미디어다음(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6&newsid=20120108170006557&p=poctan)

이렇게 서재덕은 코트의 팜므파탈 쎾쓰심볼로 거듭나는가...........................

2. 1,2세트에서 선보인 리베로들의 파격의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트맨.... 아니 배트걸로 변신한 남지연과 원더우먼이 된 김해란과 슈퍼우먼이 된 전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셔츠탑(?...소매가 있어서 탱크탑이라고는 말못함) 아래로 속살을 드러낸 전유리의 복부를 잠시 감상할 수 있었스빈다(...)
그러나 매정하게도 바로 망토로 맨살을 가려 버린 전유리.......
남자부는 여오현이 스파이더맨으로, 최부식이 이소룡으로 변ㅋ신ㅋ
최부식은 정말 진심으로 손에 쌍절곤을 한 개 들려 주고 싶었음...
물론 무사무휼 패션은 찾을 수 없었다 하긴 뭐 애초에 그 옷 입고 배구를 한다는 거 자체가 황당한 발상이긴 함...

3. 3세트 때 갑자기 남녀 선수들+각 팀 마스코트까지 떼로 몰려나와 떼춤 추는 게 있었는데
이건 촘 마이 오글거렸음;;;;
다만 문성민의 서브가 K스타팀 벤치를 강타(?!)하면서 잠시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나올 뻔하긴 했는데
뭐 좀 터지나 하고 잠시 기대했다가 곧 실망......
혼자 열심히 V스타팀 코트까지 달려나간 여본좌만 지못미 됐음;;

4. 이것저것 준비는 많이 한 듯한데 왤케 축축 처지는 거임;;;
나중에는 졸음이 막 쏟아지는데 끝까지 참고 본 나란 잉간
하 나 참 장하다(←조선제일곰st)

5. 거실에 있는 TV를 통해 온 가족과 함께 MBC 스포츠플러스 버전으로 중계를 봤는데
그냥 컴퓨터로 KBSN 볼걸 하고 연신 후회.
위에서 졸음 참고 봤다고 했는데 이 상황의 원인의 8할은 바로 MBC 스포츠플러스 중계 탓인 듯;;
왤케 매끄럽지가 않아... 재미나지도 않고 말은 뚝뚝 끊기고 분위기는 축축 처지는데 진짜 기술력에서 KBSN이랑 차이가 너무 나는 듯.
간간히 채널을 돌려 심하게 지지직거리는 KBSN 버전을 보니 여긴 특별영상도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고 꽤 세련되게 하는 거 같던데. 
우라질 왜 우리 집은 MBC스포츠플러스만 정상적으로 나오는가?!
둘 다 안 나오던 시절에 비하면 그나마 낫긴 하다만
2012. 1. 8. 17:35

'이효동'으로 검색하고서야 관련 뉴스를 볼 수 있었다...

요새 배구 쪽 기사는 아예 클릭도 안 하고 늦바람든 드덕질에 정신팔려 있다 보니 내가 기사를 발견 못한 모양.
아니 그제랑 어제 미디어다음 배구 포털에 들어가 보니 이뭐 초기 화면에서는 일언반구도 말이 없고
최신뉴스 클릭해 보면 순 쓸데없는 사진기사만 올라와 있었으니.......;;;
내가 뭐 알 수가 있었어야지.

하여간 이 건으로 배갤이 한동안 시끄러웠는데...
(오늘은 올스타전이라.. 그쪽 떡밥에 상대적으로 묻혔을 것 같다...)
대다수의 의견은 이건 현대에 절대불리.......한 상황이라는 듯.
그런데 솔까 이게 뭐 별 의미가 있을까 싶다.
어차피 주전 나가는 사람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