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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3 [11-12 V리그] KEPCO : 드림식스 2R 관전담 4
- 2011.11.26 [11-12 V리그] 오늘의 프로배구
- 2011.11.23 [11-12 V리그] 상무의 극적인 첫 승! 2
- 2011.11.21 [11-12 V리그] 현대캐피탈 : 삼성화재 2R 4
- 2011.11.19 볼배분빠_설레게_하는_비율.jpg
2011. 12. 3. 20:11
드림식스 응원한 사람 입장에선 참 아쉬웠을 경기.
기세 좋게 시작했다가 급 우르르 무너지는 것만큼 우울한 경기 패턴도 없는데 말이지.
경기 운영 방식과 스타일로만 보면 드림식스만큼 바람직한 팀도 없다. 센터-좌우 윙간 볼배분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스파이크 방식도 한두 명의 거포가 공을 놓고 치는 패턴보다는 공격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어떤 토스이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보이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스타일이 스피드와 센스를 앞세워 드림식스의 라이트 지분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환이고
그래서 내가 요새 김정환을 눈여겨 보고 있기도 한데...
(근데 요새 좀 부진한 것 같기도 함;;; 그러니 강영준이 자주 나오는 것일지도. 그런데 강영준도 좋다. 점프와 파워가 좋더라)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경기를 하고도 결국은 못 이기고 진다는 것이다;;;
사실 드림식스의 공격수들이 어디 가서 꿀릴 선수들은 아니다.
외국인 공격수가 사실상 없다시피 한 상황임에도 공격에서 드림식스가 상대에 비해 딸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다만 문제는... 치고 나가야 할 순간에 범실로 제풀에 주저앉을 때가 많다는 것.
경험 없는 젊은 선수들이라고 위문하기엔 이미 시간이 꽤 지났다. 이제는 스스로 위기를 돌파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오늘만 해도 팽팽한 승부처에서 어이없이 줄줄이 터지는 서브범실, 공격범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공격적인 배구를 하려면 범실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드림식스의 고질병인 이 범실은 위에 언급한 그런 것하곤 좀 별개인 것 같다.
드림식스의 젊은 선수들은 좀 더 강심장이 될 필요가 있다. 똑같은 범실이라도 힘있게 덤비다가 나오는 범실이면 상관없는데...
플로터 서브하다가 못 넘겨서 범실. 상대 블로커 보고 긴가민가 때려서 허무하게 아웃 범실.
이런 식의 범실은 팀의 사기에도 경기의 흐름에도 마이너스가 될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늘 양팀 세터들은 좀 안습이었다.
경기 초반 김상기의 토스가 계속 안젤코와 맞지 않아서 가뜩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후반부 들어서 몸이 풀리면서 다시 괴력을 발산하긴 했지만) 안젤코가 계속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을 계속 봤더랬다.
어떻게 된 게 김상기가 올려준 세팅보다 랠리 상황에서 리베로가 올려주는 2단 토스를 더 편하게 때리는지 원;;
송병일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김광국으로 바뀌어 있더라. 계속 공격범실이 나니까 토스 질의 문제인가 싶어 바꿔준 모양인데...
경기 후반 줄줄이 벽치기 행진을 시전하던 김광국은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다;
얼마 전부터 코트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드림식스의 외국인 선수 오웬스가 지금까지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오늘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하려나?
C퀵 몇 개 한 건 굉장히 위력있어 보이던데. 폼부터가 이미 위압감이 쫙... 그러나 랠리 중에 허무한 범실을 끼얹는 건 여전함.
오늘 지면서 드림식스의 승률은 5할 아래로 내려갔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
KEPCO는 솔직히 안젤코와 서재덕만 보였다.
안젤코는 초반엔 표정도 어둡고 몸놀림도 둔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풀리는지 예의 괴물포스를 발산.
서재덕은 김상우 해설의 칭찬을 레알 한몸에 받던데...
하기사 서브, 블로킹, 공격, 스피드, 센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으니... (거기다 라이트 출신이 서브리시브까지 곧잘 한다!)
4세트 후반 3연속 득점은 서재덕의 오늘 하이라이트.
다만 안젤코에 지나치게 몰린 공격 지분을 서재덕에게도 좀 나눠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왼손잡이임에도 레프트에서도 굉장히 잘 때리더라.
마지막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이보시오 캐스터 양반 젭라 선수 이름 좀 틀리지 말라고ㅠㅠ 왜 사람 이름을 막 단체로 개명하고 난리임;;
학습지 작대기 잇기 문제라도 출제해서 테스트 좀 받아야 할 판.
그리고 리포터 양반은 왤케 1차원적인 질문밖에 못 함미까;;
안젤코 보고 '안젤코 너하고 서재덕 중에 누가 더 쎔?' 이딴 질문을 던지는데 으아니 이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는 거임??
무슨 스포츠 전문 방송사 리포터가 돼 가지고 넷상에서 농담따먹기할 때나 나올 법한 '100억되기vs고자받기' 같은 질문을 하고 있어;;;
기세 좋게 시작했다가 급 우르르 무너지는 것만큼 우울한 경기 패턴도 없는데 말이지.
경기 운영 방식과 스타일로만 보면 드림식스만큼 바람직한 팀도 없다. 센터-좌우 윙간 볼배분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스파이크 방식도 한두 명의 거포가 공을 놓고 치는 패턴보다는 공격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어떤 토스이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보이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스타일이 스피드와 센스를 앞세워 드림식스의 라이트 지분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환이고
그래서 내가 요새 김정환을 눈여겨 보고 있기도 한데...
(근데 요새 좀 부진한 것 같기도 함;;; 그러니 강영준이 자주 나오는 것일지도. 그런데 강영준도 좋다. 점프와 파워가 좋더라)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경기를 하고도 결국은 못 이기고 진다는 것이다;;;
사실 드림식스의 공격수들이 어디 가서 꿀릴 선수들은 아니다.
외국인 공격수가 사실상 없다시피 한 상황임에도 공격에서 드림식스가 상대에 비해 딸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
다만 문제는... 치고 나가야 할 순간에 범실로 제풀에 주저앉을 때가 많다는 것.
경험 없는 젊은 선수들이라고 위문하기엔 이미 시간이 꽤 지났다. 이제는 스스로 위기를 돌파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오늘만 해도 팽팽한 승부처에서 어이없이 줄줄이 터지는 서브범실, 공격범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공격적인 배구를 하려면 범실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드림식스의 고질병인 이 범실은 위에 언급한 그런 것하곤 좀 별개인 것 같다.
드림식스의 젊은 선수들은 좀 더 강심장이 될 필요가 있다. 똑같은 범실이라도 힘있게 덤비다가 나오는 범실이면 상관없는데...
플로터 서브하다가 못 넘겨서 범실. 상대 블로커 보고 긴가민가 때려서 허무하게 아웃 범실.
이런 식의 범실은 팀의 사기에도 경기의 흐름에도 마이너스가 될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늘 양팀 세터들은 좀 안습이었다.
경기 초반 김상기의 토스가 계속 안젤코와 맞지 않아서 가뜩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후반부 들어서 몸이 풀리면서 다시 괴력을 발산하긴 했지만) 안젤코가 계속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을 계속 봤더랬다.
어떻게 된 게 김상기가 올려준 세팅보다 랠리 상황에서 리베로가 올려주는 2단 토스를 더 편하게 때리는지 원;;
송병일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김광국으로 바뀌어 있더라. 계속 공격범실이 나니까 토스 질의 문제인가 싶어 바꿔준 모양인데...
경기 후반 줄줄이 벽치기 행진을 시전하던 김광국은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다;
얼마 전부터 코트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드림식스의 외국인 선수 오웬스가 지금까지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오늘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하려나?
C퀵 몇 개 한 건 굉장히 위력있어 보이던데. 폼부터가 이미 위압감이 쫙... 그러나 랠리 중에 허무한 범실을 끼얹는 건 여전함.
오늘 지면서 드림식스의 승률은 5할 아래로 내려갔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
KEPCO는 솔직히 안젤코와 서재덕만 보였다.
안젤코는 초반엔 표정도 어둡고 몸놀림도 둔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풀리는지 예의 괴물포스를 발산.
서재덕은 김상우 해설의 칭찬을 레알 한몸에 받던데...
하기사 서브, 블로킹, 공격, 스피드, 센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으니... (거기다 라이트 출신이 서브리시브까지 곧잘 한다!)
4세트 후반 3연속 득점은 서재덕의 오늘 하이라이트.
다만 안젤코에 지나치게 몰린 공격 지분을 서재덕에게도 좀 나눠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왼손잡이임에도 레프트에서도 굉장히 잘 때리더라.
마지막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이보시오 캐스터 양반 젭라 선수 이름 좀 틀리지 말라고ㅠㅠ 왜 사람 이름을 막 단체로 개명하고 난리임;;
학습지 작대기 잇기 문제라도 출제해서 테스트 좀 받아야 할 판.
그리고 리포터 양반은 왤케 1차원적인 질문밖에 못 함미까;;
안젤코 보고 '안젤코 너하고 서재덕 중에 누가 더 쎔?' 이딴 질문을 던지는데 으아니 이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는 거임??
무슨 스포츠 전문 방송사 리포터가 돼 가지고 넷상에서 농담따먹기할 때나 나올 법한 '100억되기vs고자받기' 같은 질문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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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6. 19:19
1. 대한항공 : 드림식스
양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순수 국내 선수들 간의 화력싸움이 벌어졌다.
외국인 선수만큼의 무시무시한 위력은 없다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훨씬 더 나았다.
경기 내용이나 공격 루트가 일방적이지 않아서 좋더라.
아예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을 살려면...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서.
오늘 드림식스에서는 조민이 돋보였다. 키도 작은데 어쩌면 그렇게 점프도 좋고 거침이 없는지.
대각에서 레프트 주포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낸 최홍석도 괜찮았고 센터의 신영석은 늘 꾸준히 잘 해 주고 있고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라이트의 국내 공격수들.
김정환과 강영준이 번갈아 코트에 섰는데 토스 받아 공격하는 게 다들 시원시원했다.
이제 박철우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그런 큰 공격들.............-_-;;;
이 선수들의 공격력을 온존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일변도로 흘러가는 공격에서 수비밖에 할 것이 없게 된 선수들은 하나 둘 공격력을 거세당하고 그렇게 사라져 간다.
이게 바람직한 일은 절대 아니지 않은가?
어쨌든 앞으로 국가대표팀 라이트는 향후 수 년간 김정환 원톱으로 확정된 듯.
대한항공은 레프트 자리에 역시 루키인 류윤식이 나왔는데, 얜 왜 이렇게 불쌍할 정도로 말랐냐능...
그리고 이 팀은 참... 어쩌다 이렇게 세터진이 총체적 난국이 되었는가;;; 아무리 요즘 팀들 중에 세터가 심란하지 않은 곳이 없다지만...
한선수와 황동일이 계속 돌아가면서 들랑팔랑하는데 지금 저 상태 봐서는 둘 다 신영철 감독의 믿음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한선수 토스는 어쩌다 저리 시망이 되었나 싶고... (그동안 쭉 맞춰 온 공격수들일 텐데 호흡이 영 맞질 않았다)
황동일은 토스가 왜 이렇게 느린지;; 공격수들이 반박자 쉬고 뛰어서 때려야 할 판.
날아들면서 때리는 공격이 가장 위력있다고 하는데 황동일의 토스를 봐선 그런 게 가능할 것 같지가 않...;;
토스 방향도 다 뻔해서 경기 막판 양상은 거의 드림식스의 블로킹 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에 비하면 김광국의 토스는 훨씬 안정적이고 준수했다.
2. 흥국생명 : GS칼텍스
미아와 양팀 센터들밖에 안 보인 경기였다;;
흥국은 미아+김혜진 모드. GS는 정대영+배유나 모드. 나머진 뭐 그냥저냥;;;
초반 흥국은 김사니의 디그를 주예나가 뻔히 쳐다보면서 쓸데없는 스텝만 밟다가(...)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몸개그라든가
배유나와 양유나의 뚝 떨어지는 서브를 전유리가 그대로 놓치는 사태라든가 이런 게 자꾸 나와서 이거 수비 시망모드로 전환되는가 했는데
그렇진 않았고 뒤로 갈수록 끈덕진 수비에 이은 반격을 앞세워 결국 경기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실 GS가 원체 시망모드여서 그렇지 흥국도 그렇게 잘했단 생각은 안 드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김혜진의 이동공격이 많이 나왔으니 좋게는 봐 주고 싶다;;;)
대체 GS는 뭐가 문제인가-0- 감독도 바뀌고 비시즌 동안 죽어라고 훈련했다는데 지금 경기하는 거 보면 뭐가 바뀌었나 싶다.
'나가거나 혹은 막히거나' 모드인 양유나의 경우는 신장의 탓이라고 넘긴다 치더라도...
주춤거리는 이동공격과 연타성 속공, 게다가 처음부터 강타 같은 건 아예 생각도 안 하는지 자꾸 페인트부터 하려고 드는 배유나는 참으로 안습.
(그나마 2세트 이후로 시은미 토스 받기 시작하니까 또 괜찮아지데... 이동공격도 꽤 정상적인 게 나오고... 이걸로 한가닥 희망을 삼아야 하나?)
비단 배유나만이 아니라 GS 공격은 하나같이 도통 힘아리가 없다. 다 연타 일변도야; 그나마 범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연결 플레이도 자꾸 안 맞는다. 흥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이 몇 차례 나왔지만 GS는 그 정도가 너무 잦고 심하더라.
급기야 세터를 이숙자에서 시은미로 교체하기까지 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시은미가 들어오고 나서 공격이 그나마 좀 더 원활해졌다는 느낌은 들더라)
가장 안습이었던 건 2세트 중반 상황.
이때 정대영의 활약을 앞세운 GS가 흥국에 무려 6점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7연속 실점...;;; 그리고는 속절없이 범실로 자멸.
3세트 이후의 GS는 정말이지 '뿌리깊은나무'의 어린 세종 말마따나 진짜 답도 방도도 없었다;;
이건뭐 공격도 안 돼 수비도 안 돼...
박미희 해설조차 생각없이 경기한다면서 GS 까고...
그렇게 GS는 상태 안 좋은 페리와 안습의 한송이, 양유나를 옆에 끼고 그냥저냥 센터빨로 겨우겨우 버티다가 3-0으로 졌...다...
한편 오늘은 박성희가 나혜원 대신 주예나 자리에 투입됐다.
나혜원은 후위에서 리베로 김혜선과 교체됨;; (흥국에서도 백어택할 기회는 없구려...)
그런데 늘 궁금한 것 하나. 박성희는 왜 맨날 울상인가;
KBSN 캡처 : 경기 최종 스탯
외국인 선수만큼의 무시무시한 위력은 없다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훨씬 더 나았다.
경기 내용이나 공격 루트가 일방적이지 않아서 좋더라.
아예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을 살려면...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서.
오늘 드림식스에서는 조민이 돋보였다. 키도 작은데 어쩌면 그렇게 점프도 좋고 거침이 없는지.
대각에서 레프트 주포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낸 최홍석도 괜찮았고 센터의 신영석은 늘 꾸준히 잘 해 주고 있고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라이트의 국내 공격수들.
김정환과 강영준이 번갈아 코트에 섰는데 토스 받아 공격하는 게 다들 시원시원했다.
이제 박철우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그런 큰 공격들.............-_-;;;
이 선수들의 공격력을 온존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일변도로 흘러가는 공격에서 수비밖에 할 것이 없게 된 선수들은 하나 둘 공격력을 거세당하고 그렇게 사라져 간다.
이게 바람직한 일은 절대 아니지 않은가?
어쨌든 앞으로 국가대표팀 라이트는 향후 수 년간 김정환 원톱으로 확정된 듯.
대한항공은 레프트 자리에 역시 루키인 류윤식이 나왔는데, 얜 왜 이렇게 불쌍할 정도로 말랐냐능...
그리고 이 팀은 참... 어쩌다 이렇게 세터진이 총체적 난국이 되었는가;;; 아무리 요즘 팀들 중에 세터가 심란하지 않은 곳이 없다지만...
한선수와 황동일이 계속 돌아가면서 들랑팔랑하는데 지금 저 상태 봐서는 둘 다 신영철 감독의 믿음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한선수 토스는 어쩌다 저리 시망이 되었나 싶고... (그동안 쭉 맞춰 온 공격수들일 텐데 호흡이 영 맞질 않았다)
황동일은 토스가 왜 이렇게 느린지;; 공격수들이 반박자 쉬고 뛰어서 때려야 할 판.
날아들면서 때리는 공격이 가장 위력있다고 하는데 황동일의 토스를 봐선 그런 게 가능할 것 같지가 않...;;
토스 방향도 다 뻔해서 경기 막판 양상은 거의 드림식스의 블로킹 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에 비하면 김광국의 토스는 훨씬 안정적이고 준수했다.
2. 흥국생명 : GS칼텍스
경기판독관_이상열은_그냥_웃지요.jpg
흥국은 미아+김혜진 모드. GS는 정대영+배유나 모드. 나머진 뭐 그냥저냥;;;
초반 흥국은 김사니의 디그를 주예나가 뻔히 쳐다보면서 쓸데없는 스텝만 밟다가(...)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몸개그라든가
배유나와 양유나의 뚝 떨어지는 서브를 전유리가 그대로 놓치는 사태라든가 이런 게 자꾸 나와서 이거 수비 시망모드로 전환되는가 했는데
그렇진 않았고 뒤로 갈수록 끈덕진 수비에 이은 반격을 앞세워 결국 경기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실 GS가 원체 시망모드여서 그렇지 흥국도 그렇게 잘했단 생각은 안 드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김혜진의 이동공격이 많이 나왔으니 좋게는 봐 주고 싶다;;;)
대체 GS는 뭐가 문제인가-0- 감독도 바뀌고 비시즌 동안 죽어라고 훈련했다는데 지금 경기하는 거 보면 뭐가 바뀌었나 싶다.
'나가거나 혹은 막히거나' 모드인 양유나의 경우는 신장의 탓이라고 넘긴다 치더라도...
주춤거리는 이동공격과 연타성 속공, 게다가 처음부터 강타 같은 건 아예 생각도 안 하는지 자꾸 페인트부터 하려고 드는 배유나는 참으로 안습.
(그나마 2세트 이후로 시은미 토스 받기 시작하니까 또 괜찮아지데... 이동공격도 꽤 정상적인 게 나오고... 이걸로 한가닥 희망을 삼아야 하나?)
비단 배유나만이 아니라 GS 공격은 하나같이 도통 힘아리가 없다. 다 연타 일변도야; 그나마 범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연결 플레이도 자꾸 안 맞는다. 흥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이 몇 차례 나왔지만 GS는 그 정도가 너무 잦고 심하더라.
급기야 세터를 이숙자에서 시은미로 교체하기까지 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시은미가 들어오고 나서 공격이 그나마 좀 더 원활해졌다는 느낌은 들더라)
가장 안습이었던 건 2세트 중반 상황.
이때 정대영의 활약을 앞세운 GS가 흥국에 무려 6점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7연속 실점...;;; 그리고는 속절없이 범실로 자멸.
3세트 이후의 GS는 정말이지 '뿌리깊은나무'의 어린 세종 말마따나 진짜 답도 방도도 없었다;;
이건뭐 공격도 안 돼 수비도 안 돼...
박미희 해설조차 생각없이 경기한다면서 GS 까고...
그렇게 GS는 상태 안 좋은 페리와 안습의 한송이, 양유나를 옆에 끼고 그냥저냥 센터빨로 겨우겨우 버티다가 3-0으로 졌...다...
한편 오늘은 박성희가 나혜원 대신 주예나 자리에 투입됐다.
나혜원은 후위에서 리베로 김혜선과 교체됨;; (흥국에서도 백어택할 기회는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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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전년도 준우승팀 대한항공을 제압!
비록 풀세트까지 가긴 했지만 첫 승 건진 것만도 어디야 ㄷㄷㄷ
경기 끝난 직후 상무 선수들 반응이 실로 감동의 도가니였다고 하는데~~~
살짝 배갤 둘러보니 민웅세터에 대한 칭찬이 몇 개 눈에 띄어서 더 좋았음둥 ㅋㅋㅋ
어째 항공보다 상무 쪽 중앙 공격 분포가 더 많다???
(역시 민웅세터의 정체성은 속공토스...<-응?)
경기는 안 봤다만 요새 한선수 토스가 그렇게 시망이라는 게 트루??
그래도 국대 주전 세터인데 어쩌다 이리 되었누... 한선수 정신차리삼;;
(내 생각엔 아무래도 그 노란머리 탓인 거 같어...;;;;)
민웅세터의 여전히 빈약한 백토스는 당장 개선하기 어려운 듯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꾸준히 선전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올 시즌 첫 승을 축하하며~~
삼성에 돌아오면 꼭 주전 달자능ㅠㅠㅠㅠ 그래서 레프트랑 속공수 좀 팍팍 살리자긔~~
비록 풀세트까지 가긴 했지만 첫 승 건진 것만도 어디야 ㄷㄷㄷ
경기 끝난 직후 상무 선수들 반응이 실로 감동의 도가니였다고 하는데~~~
살짝 배갤 둘러보니 민웅세터에 대한 칭찬이 몇 개 눈에 띄어서 더 좋았음둥 ㅋㅋㅋ
오늘은_김학민이_라이트.jpg
레프트로 많이 몰리긴 했다만...
(역시 민웅세터의 정체성은 속공토스...<-응?)
경기는 안 봤다만 요새 한선수 토스가 그렇게 시망이라는 게 트루??
그래도 국대 주전 세터인데 어쩌다 이리 되었누... 한선수 정신차리삼;;
(내 생각엔 아무래도 그 노란머리 탓인 거 같어...;;;;)
민웅세터의 여전히 빈약한 백토스는 당장 개선하기 어려운 듯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꾸준히 선전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올 시즌 첫 승을 축하하며~~
삼성에 돌아오면 꼭 주전 달자능ㅠㅠㅠㅠ 그래서 레프트랑 속공수 좀 팍팍 살리자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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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1. 01:30
요새 나는 그야말로 '배구를 글로 보는 사람'이 된 것 같다. 경기도 제대로 안 챙겨 보고 나중에 기록지 나오면 그냥 그것만 보는 수준.
예전엔 열심히 챙겨봤는데 이젠 그럴 맘도 나지 않는 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배구에 열정이 식었나 보다.
하지만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다. 실망과 체념이 겹치고 쌓이면 결국 이런 결과가 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요즘 나는 삼성의 경기를 잘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기든 지든 크게 신경도 안 쓴다. 전엔 이렇지 않았었는데...
오늘 기록지 보고 졌다는 사실에 분통터지거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보다 되레 쌤통이란 생각이 들 정도면 이건 말 다 한 거다.
이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팀내에 공격수가 없어서 이것밖에는 길이 없다고? 박철우의 기복이 쩔어서 가빈밖에 믿을 넘이 없다고?
가빈 몰빵이 멤버십의 조... 좋은 표본이라는 신감독의 발언을 접했을 때부터 뜨악한 기분이 없진 않았었지만
이렇게까지 철두철미하게 그 생각을 실천할 줄은 몰랐다.
대체 가빈의 공격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가는 걸 본 역사가 없다.
아무리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이 안습이라지만 박철우가 서브에이스를 4개 기록할 정도면 박철우도 오늘은 나름 긁히는 날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퀵오픈 성공율이 저조하긴 했지만(30%대) 백어택 성공율은 좋던데 가빈에게 갈 백어택 하나 박철우에게 몇 개만 더 주었으면 어땠을까.
문성민의 서브가 어느 정도 강했는지는 모르겠다만 그 점을 고려해 봐도 센터 공격 참여율은 여전히 턱없이 낮다.
어차피 레프트 한 자리 공격 버리고 게임하는데... 센터라도 뒷받침을 해 줘야 공격 루트가 다양화될 거 아닌가.
외국인 공격수 한 명의 파워에 전적으로 기대는 게 승수 쌓기 가장 쉽다는 거 모르는 건 아니다.
제일 쉽기도 하겠지. 세세한 공격 전술 따위... 어차피 피지컬로 내리누르면 그만인데, 그 한 명만으로도 충분히 상대 코트 초토화가 가능한데
뭐하러 복잡하게 머리를 굴리겠음. 내가 감독이라도 그렇게 할 것 같긴 함. 쉬우니까.
하지만 그럼 체력 안배라도 해 주든가. 그래야 그 잘난 피지컬 현상유지라도 할 거 아니야!
솔직히 이젠 안 봐도 눈에 훤히 보인다. 리시브가 잘 되어도 가빈, 안 되어도 가빈, 좌 가빈 우 가빈 후위 가빈 보나마나 오픈 가빈 백어택 가빈.
근데 그래서 상대를 압도하긴 했나?
오늘 진 건 어찌 설명할 건데?
공격력보다 수비, 결정력보다 리시브.
생각해 보면 신감독은 항상 그랬다. 이도저도 아닌 김정훈은 예외로 치더라도 공수 양면에서 다 괜찮은 홍정표를 전면 기용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숱한 부상으로 공격력을 거의 상실한 석진욱을 항상 가빈 대각에 기용한다는 것은
리시브를 극대화하는 대신 공격 루트 한 자리를 완전히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명의 공격수와 두 명의 리베로 체제를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수비가 아주 쩌냐 하면 이젠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반격. 반격 이거 어쩔 텐가? 박철우 안 터지고 가빈 부진하면 그 다음엔 뭐 어쩔 건데?
(언제나 기본 이상은 해 준다는 가빈이지만 가빈도 결국은 사람이다. 인조인간 로보트가 아닌데 어느 순간 갑자기 퍼질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그리고 가빈도 나이를 먹어간다. 언제까지나 팔팔한 24세가 아니란 말이다)
드림식스의 신영석이나 현건의 양효진처럼 중앙에 쩔어주는 득점 루트라도 하나 끼고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근데 사실 있다고 해도 안 쓸 것 같다)
공격력이 없어 줄창 수비만 하면서 센터 소사에만 기대다가 결국 우리에게 한 세트도 못 건진 FIVB 월드그랑프리 당시 아르헨티나 여배 국대와 대체 뭐가 다른가?
물론 현대캐피탈도 그 점에 있어서만큼은 삼성과 똑같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
여기도 공격하는 거 보면 삼성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나은 것이 있다면 다만 수니아스의 공격 비중이 가빈보다는 그나마 좀 낮다는 것과 문성민이 어느 정도 큰 공격을 분담해 줬다는 것
그리고 레프트 장영기의 공격 참여도가 그럭저럭 보장은 되었다는 것 정도.
이번 시즌, 난 진심으로 외국인 몰빵 안 하는 팀들이 챔프전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삼성은 어찌되든 이제 상관없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의미없는 내용의 경기를 할 것 같으면 이미 승패가 무슨 소용인가.
끝내 센터 루트를 살릴 수 없다면 그나마 레프트 두 자리가 모두 공격을 할 수 있는 팀들이 플옵도 통과하고 챔프전에도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그나마 배구 보는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난 실내에서 하는 비치발리볼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다양한 전술이 난무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배구를 보고 싶은 것이다.
예전엔 열심히 챙겨봤는데 이젠 그럴 맘도 나지 않는 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배구에 열정이 식었나 보다.
하지만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다. 실망과 체념이 겹치고 쌓이면 결국 이런 결과가 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요즘 나는 삼성의 경기를 잘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기든 지든 크게 신경도 안 쓴다. 전엔 이렇지 않았었는데...
오늘 기록지 보고 졌다는 사실에 분통터지거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보다 되레 쌤통이란 생각이 들 정도면 이건 말 다 한 거다.
이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팀내에 공격수가 없어서 이것밖에는 길이 없다고? 박철우의 기복이 쩔어서 가빈밖에 믿을 넘이 없다고?
가빈 몰빵이 멤버십의 조... 좋은 표본이라는 신감독의 발언을 접했을 때부터 뜨악한 기분이 없진 않았었지만
이렇게까지 철두철미하게 그 생각을 실천할 줄은 몰랐다.
대체 가빈의 공격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가는 걸 본 역사가 없다.
아무리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이 안습이라지만 박철우가 서브에이스를 4개 기록할 정도면 박철우도 오늘은 나름 긁히는 날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퀵오픈 성공율이 저조하긴 했지만(30%대) 백어택 성공율은 좋던데 가빈에게 갈 백어택 하나 박철우에게 몇 개만 더 주었으면 어땠을까.
문성민의 서브가 어느 정도 강했는지는 모르겠다만 그 점을 고려해 봐도 센터 공격 참여율은 여전히 턱없이 낮다.
어차피 레프트 한 자리 공격 버리고 게임하는데... 센터라도 뒷받침을 해 줘야 공격 루트가 다양화될 거 아닌가.
외국인 공격수 한 명의 파워에 전적으로 기대는 게 승수 쌓기 가장 쉽다는 거 모르는 건 아니다.
제일 쉽기도 하겠지. 세세한 공격 전술 따위... 어차피 피지컬로 내리누르면 그만인데, 그 한 명만으로도 충분히 상대 코트 초토화가 가능한데
뭐하러 복잡하게 머리를 굴리겠음. 내가 감독이라도 그렇게 할 것 같긴 함. 쉬우니까.
하지만 그럼 체력 안배라도 해 주든가. 그래야 그 잘난 피지컬 현상유지라도 할 거 아니야!
솔직히 이젠 안 봐도 눈에 훤히 보인다. 리시브가 잘 되어도 가빈, 안 되어도 가빈, 좌 가빈 우 가빈 후위 가빈 보나마나 오픈 가빈 백어택 가빈.
근데 그래서 상대를 압도하긴 했나?
오늘 진 건 어찌 설명할 건데?
공격력보다 수비, 결정력보다 리시브.
생각해 보면 신감독은 항상 그랬다. 이도저도 아닌 김정훈은 예외로 치더라도 공수 양면에서 다 괜찮은 홍정표를 전면 기용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숱한 부상으로 공격력을 거의 상실한 석진욱을 항상 가빈 대각에 기용한다는 것은
리시브를 극대화하는 대신 공격 루트 한 자리를 완전히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명의 공격수와 두 명의 리베로 체제를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수비가 아주 쩌냐 하면 이젠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반격. 반격 이거 어쩔 텐가? 박철우 안 터지고 가빈 부진하면 그 다음엔 뭐 어쩔 건데?
(언제나 기본 이상은 해 준다는 가빈이지만 가빈도 결국은 사람이다. 인조인간 로보트가 아닌데 어느 순간 갑자기 퍼질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그리고 가빈도 나이를 먹어간다. 언제까지나 팔팔한 24세가 아니란 말이다)
드림식스의 신영석이나 현건의 양효진처럼 중앙에 쩔어주는 득점 루트라도 하나 끼고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근데 사실 있다고 해도 안 쓸 것 같다)
공격력이 없어 줄창 수비만 하면서 센터 소사에만 기대다가 결국 우리에게 한 세트도 못 건진 FIVB 월드그랑프리 당시 아르헨티나 여배 국대와 대체 뭐가 다른가?
물론 현대캐피탈도 그 점에 있어서만큼은 삼성과 똑같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
여기도 공격하는 거 보면 삼성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나은 것이 있다면 다만 수니아스의 공격 비중이 가빈보다는 그나마 좀 낮다는 것과 문성민이 어느 정도 큰 공격을 분담해 줬다는 것
그리고 레프트 장영기의 공격 참여도가 그럭저럭 보장은 되었다는 것 정도.
이번 시즌, 난 진심으로 외국인 몰빵 안 하는 팀들이 챔프전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삼성은 어찌되든 이제 상관없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의미없는 내용의 경기를 할 것 같으면 이미 승패가 무슨 소용인가.
끝내 센터 루트를 살릴 수 없다면 그나마 레프트 두 자리가 모두 공격을 할 수 있는 팀들이 플옵도 통과하고 챔프전에도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그나마 배구 보는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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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19. 16:20
이거슨 충격이다!!!!!!!!!!
외국인 공격수 점유율이 40% 아래라니!!!!!!!!!!!!!!!!!!!!!!!!!!!!!!!!!!!!
아무리 상대가 총체적 난국의 상무신협이었다지만 내 생전에 V리그에서 (그것도 외국인 선수 끼고 있는 팀에서) 이런 점유율을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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