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V리그 에 해당되는 글 168건
- 2012.03.16 과연 마지막 PO 티켓의 주인은? 2
- 2012.03.15 도대체 성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겅미 2
- 2012.03.11 [11-12 V리그] 도로공사 : IBK 관전담
- 2012.03.10 [11-12 V리그] 흥국생명 : 현대건설 관전담 2
- 2012.03.05 제목을 뽑아도 참...
2012. 3. 16. 00:10
어떻게 승점차가 저렇게 1점씩 쪼르르 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마지막 PO 진출 팀이 과연 누가 될지 끝까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오늘 현건이 도공한테 3:1로 지는 바람에 승점을 챙기지 못했으니...
정규리그도 이제 딱 4경기 남았는데
이 중에서 별 의미 없는(...ㅋ) KGC와 도공의 마지막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3경기의 향배에 따라
현재 3,4,5위인 세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ㄷㄷㄷ...)
그중에서도 일요일과 화요일에 열리게 되는 3-4위, 4-5위 간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피를 토하는(...) 승부가 될 듯.
여기서 지면 아마도 레알 끝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지라;
먼저 흥국의 경우부터 생각을 해 봤다.
흥국은 마지막 남은 두 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둘 다 4세트 안에 이긴다고 해도 44점.
GS에 지게 된다면 그걸로 흥국의 모든 희망은 그냥 바로 8:45 Heaven이 되는 거고
GS를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경기이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IBK와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역시 져선 안 된다.
만약 현건이 IBK를 이기면서 정규리그를 마치면 최종 승점이 42~43점 정도 된다. IBK는 39점에 계속 머무르게 되고,
흥국이 4세트 안에 GS를 이긴다고 가정하면 그 때 흥국의 승점은 41점 정도.
여기서 흥국이 이기면 43~44점으로 현건과 승점이 같거나 오히려 높아지면서 흥국이 극적으로(그야말로 극적으로;)
PO에 나갈 수 있지만...
IBK가 이기면 IBK의 최종 승점은 41~42점이 되고 흥국의 승점은 41점에 그치게 된다. 그럼 당연히 탈락...
(그런데... 시나리오가 이렇게 돌아가면 IBK도 뭐 PO는 못 가는 거네?)
흥국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니 IBK 역시 자력으로 PO 가려면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야 할 듯;;
현건과 흥국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 먼저 붙는 현건에 지면 현건이 3위를 확정짓게 되니까 IBK는 탈락할 수밖에 없겠고
(풀셋이라도 간다면 기사회생할 여지는 좀 살아난다. 그러나 경우의 수가 너무...;;;)
현건에 이기게 되면 현건은 승점 40점으로 끝나고, IBK는 승점이 41~42점이 되는데
흥국이 GS에 지고 승점이 38점에 그친 상태에서 붙게 된다면 그땐 자연히 IBK가 3위로 시즌을 마치는 게 되지만
만약 GS를 이긴 흥국(승점 40~41점)과 마지막 경기를 하게 된다면?
그냥 단두대 매치 확정(...)
이기는 팀이 바로 PO 티켓 확정이다. 지면 그냥 바이바이고...
현건 역시 시즌 말기에 급 험한 꼴 안 보려면 마지막 남은 IBK와의 경기에 혼신을 쏟아야 할 듯하고...
결론은 그냥 세 팀 다 참 몹쓸 상황이란 얘기(...)
덕분에 마지막 PO 진출 팀이 과연 누가 될지 끝까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오늘 현건이 도공한테 3:1로 지는 바람에 승점을 챙기지 못했으니...
정규리그도 이제 딱 4경기 남았는데
이 중에서 별 의미 없는(...ㅋ) KGC와 도공의 마지막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3경기의 향배에 따라
현재 3,4,5위인 세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ㄷㄷㄷ...)
그중에서도 일요일과 화요일에 열리게 되는 3-4위, 4-5위 간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피를 토하는(...) 승부가 될 듯.
여기서 지면 아마도 레알 끝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지라;
먼저 흥국의 경우부터 생각을 해 봤다.
흥국은 마지막 남은 두 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둘 다 4세트 안에 이긴다고 해도 44점.
GS에 지게 된다면 그걸로 흥국의 모든 희망은 그냥 바로 8:45 Heaven이 되는 거고
GS를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경기이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IBK와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역시 져선 안 된다.
만약 현건이 IBK를 이기면서 정규리그를 마치면 최종 승점이 42~43점 정도 된다. IBK는 39점에 계속 머무르게 되고,
흥국이 4세트 안에 GS를 이긴다고 가정하면 그 때 흥국의 승점은 41점 정도.
여기서 흥국이 이기면 43~44점으로 현건과 승점이 같거나 오히려 높아지면서 흥국이 극적으로(그야말로 극적으로;)
PO에 나갈 수 있지만...
IBK가 이기면 IBK의 최종 승점은 41~42점이 되고 흥국의 승점은 41점에 그치게 된다. 그럼 당연히 탈락...
(그런데... 시나리오가 이렇게 돌아가면 IBK도 뭐 PO는 못 가는 거네?)
흥국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니 IBK 역시 자력으로 PO 가려면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야 할 듯;;
현건과 흥국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 먼저 붙는 현건에 지면 현건이 3위를 확정짓게 되니까 IBK는 탈락할 수밖에 없겠고
(풀셋이라도 간다면 기사회생할 여지는 좀 살아난다. 그러나 경우의 수가 너무...;;;)
현건에 이기게 되면 현건은 승점 40점으로 끝나고, IBK는 승점이 41~42점이 되는데
흥국이 GS에 지고 승점이 38점에 그친 상태에서 붙게 된다면 그땐 자연히 IBK가 3위로 시즌을 마치는 게 되지만
만약 GS를 이긴 흥국(승점 40~41점)과 마지막 경기를 하게 된다면?
그냥 단두대 매치 확정(...)
이기는 팀이 바로 PO 티켓 확정이다. 지면 그냥 바이바이고...
현건 역시 시즌 말기에 급 험한 꼴 안 보려면 마지막 남은 IBK와의 경기에 혼신을 쏟아야 할 듯하고...
결론은 그냥 세 팀 다 참 몹쓸 상황이란 얘기(...)
'Volleyball > KOVO - fema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2 V리그 여자배구 플레이오프 3강 확정. (0) | 2012.03.21 |
---|---|
[11-12 V리그] 현대건설 3 : 1 IBK기업은행 (0) | 2012.03.18 |
흥국생명, 승점 3점 획득. (0) | 2012.03.17 |
도대체 성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겅미 (2) | 2012.03.15 |
[11-12 V리그] 도로공사 : IBK 관전담 (0) | 2012.03.11 |
[11-12 V리그] 흥국생명 : 현대건설 관전담 (2) | 2012.03.10 |
우울한 기록표들 (2) | 2012.03.03 |
2012. 3. 15. 19:01
양효진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서브 4개 블로킹 5개..... (특히 서브에이스는 공포의 스파이크서버 이바나와 거의 동급;;)
이게 지금 4세트 중반부 상황인데...
이뭐 양효진 데이인가;;
그런가 하면 도공은 벌써 서브에이스 13개째...
(위 화면을 캡처할 때는 12개였는데 그새 이바나가 또 한 개 작렬...)
여기는 언제부턴가 대량 서브득점이 팀컬러가 되다시피 함;;
도공 서브가 잘난 건지 다른 팀 리시브가 못난 건지 굳이 여기서 골치아프게 따지고 싶지는 않고
어쨌든 참... 대단허다;;
현건도 9개나 했으니 만만치는 않다만... (그 전체 지분의 44%를 양효진이 차지했단 게 레알?)
......그러고보니 양팀 합쳐 서브에이스가 22개네 ㅋㅋㅋㅋㅋ 4세트 동안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어어 지리것소 ㅋㅋㅋ
경기를 볼 상황이 아니다 보니 실제로 경기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양팀 다 센터들이 주득점원 비스무리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거다;;
도공은 하준임+표승주 25점... 현건은 양효진 혼자 18점...
특히 도공은 언제부터 이렇게 센터가 득점을 많이 했나??
뭐.... 그냥 그렇다고... 잘했다고..............(먼산)
서브 4개 블로킹 5개..... (특히 서브에이스는 공포의 스파이크서버 이바나와 거의 동급;;)
이게 지금 4세트 중반부 상황인데...
이뭐 양효진 데이인가;;
그런가 하면 도공은 벌써 서브에이스 13개째...
(위 화면을 캡처할 때는 12개였는데 그새 이바나가 또 한 개 작렬...)
여기는 언제부턴가 대량 서브득점이 팀컬러가 되다시피 함;;
도공 서브가 잘난 건지 다른 팀 리시브가 못난 건지 굳이 여기서 골치아프게 따지고 싶지는 않고
어쨌든 참... 대단허다;;
현건도 9개나 했으니 만만치는 않다만... (그 전체 지분의 44%를 양효진이 차지했단 게 레알?)
......그러고보니 양팀 합쳐 서브에이스가 22개네 ㅋㅋㅋㅋㅋ 4세트 동안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어어 지리것소 ㅋㅋㅋ
경기를 볼 상황이 아니다 보니 실제로 경기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양팀 다 센터들이 주득점원 비스무리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거다;;
도공은 하준임+표승주 25점... 현건은 양효진 혼자 18점...
특히 도공은 언제부터 이렇게 센터가 득점을 많이 했나??
뭐.... 그냥 그렇다고... 잘했다고..............(먼산)
'Volleyball > KOVO - fema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2 V리그] 현대건설 3 : 1 IBK기업은행 (0) | 2012.03.18 |
---|---|
흥국생명, 승점 3점 획득. (0) | 2012.03.17 |
과연 마지막 PO 티켓의 주인은? (2) | 2012.03.16 |
[11-12 V리그] 도로공사 : IBK 관전담 (0) | 2012.03.11 |
[11-12 V리그] 흥국생명 : 현대건설 관전담 (2) | 2012.03.10 |
우울한 기록표들 (2) | 2012.03.03 |
2012.2.12 현재 여자배구 리그 순위 (0) | 2012.02.12 |
2012. 3. 11. 19:08
2시간 반을 족히 넘기고서야 끝난 경기.
둘 다 원래 내 관심 밖인 팀이건만 간만에 후덜덜하면서 집중해서 봤다.
무슨 5세트가 25점을 넘어가냐;; 끝날 듯 끝날 듯 진짜 오지게도 안 끝나더라.
경기 내용의 퀄리티는 별개였다만...
끝나지 않는 팽팽한 승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의 정신을 쏙 빼놓기는 충분하더라.
다만 IBK는 참 이래저래 안타까웠다.
서브도 서브리시브도 참 안 되더라. 게다가 2단연결도...
도공에서 황민경 혼자 서브에이스를 족히 5개가 넘도록 할 동안 IBK는 뭘했나;;
아직 기록지를 안 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오늘 도공 서브에이스가 한 15개는 될 것 같다.
황민경에, 이바나에, 하준임에, 임효숙에, 아주그냥 두루두루 돌아가면서 에이스를 하던데...
반면 IBK는 4세트가 다 끝나갈 때까지도 서브에이스가 없었다. 나중에 김희진이 폭발해 줬기 망정이지.
김희진도 초반엔 참 많이 아쉬웠다. 원래 서브가 강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본 서브는 그냥 이도저도 아닌 평범한 서브.
경기 후반부쯤부터 급 부스터 작렬하면서 이동공격, 백어택, 속공, 서브에이스, 블로킹이 다 터져 줘서 그건 보기 좋았는데
좀 더 빨리 터져 주기 시작했으면 어땠을지 모르겠다.
하긴... 초반엔 이효희가 공을 잘 주지도 않았구나;; 공격 시도 하는 거 자체를 별로 못 본 듯.
박정아는 오늘 공격 좀 긁히는 분위기였고...
솔까 IBK가 오늘 5세트 듀스 접전까지 간 것은 알레시아, 박정아, (그리고 후반부의) 김희진 덕이 전적으로 컸던 것 같음.
그나저나 서브리시브 좀 젭라. 아무리 도공이 원래 서브가 강한 팀이라지만 어떻게 도통 대처를 못하냐.
그리고 이효희 세터. 발빠르고 리시브 커버 잘한다는 평이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다.
옛날엔 그랬을지 모르겠다만... 오늘 봐선 글쎄?
언더토스로 때우는 모습도 자주 보였고 공격수를 두루 살리지도 못했던 거 같다. 특히 초반에 센터는 아예 없는 줄 알았음.
후반 들어 김희진을 활용하는 모습이 비치기도 했고 패스페인팅도 하는 등 센스 있는 플레이가 몇 번 나오긴 했지만
그 몇 가지만으로 잘했다고 평할 수는 없는 일.
그리고 솔까 5세트 듀스 상황에서 IBK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는 여러 차례 있었다.
2단연결만 좀 좋았어도 바로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을 터.
그러나 공격을 할 수 없는 볼이 자꾸 나왔고 선수들은 상대 코트로 공을 넘기기에 급급했다. 그런 장면이 여러 차례 있었다.
내가 기회를 놓치면 당연히 기회는 상대에게 가는 법...
IBK는 서브리시브와 2단연결에 대해 반성해라. 두 번 반성해라.
그리고 서브는 언제부터 이렇게 별볼일 없어진 거냐. 김희진과 박정아만 해도 원래 이런 서브 아니었지 않은가;;
도공은...
비록 이바나가 많이 때린다곤 하지만 그래도 센터 득점도 많은 편이고 국내 윙 공격수의 활약도도 상당한 편이라서
어떻게 보면 경기 내용은 괜찮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별로 애정이 안 간다.
어감독의 짜증스런 표정 탓인지는 모르겠다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어감독의 표정이 많이 거슬렸다. 당장이라도 누구 하나 붙잡고 밤새도록 갈굴 것 같은 표정;;
날카로운 인상 때문에 첫 대면부터 느낌이 좋지 않은 편인 이정철 IBK 감독의 표정이 차라리 훨씬 온화해 보일 정도였다(...)
아니나다를까 작전시간마다 이재은 세터 붙잡고 엄청 갈구더라.
3세트 시작하고 처음 서브 넣을 때 이재은이 잠시 눈물을 닦았던 것 같기도 하다. 오늘 생일이라는데, 레알 지못미다;
(그래도 이기고 코트에서 생일케이크도 받았으니 위로가 좀 되었으려나?)
여기도 사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보긴 좀 어렵다.
배분은 어땠을지 몰라도 이재은의 토스웍이 공격수에게 잘 맞았다고 보긴 어렵고 (그러니 감독이 집중적으로 갈군 거겠지만)
어제 현건마냥 정줄놓은 범실들이 줄줄이 쏟아지면서 무너지는 광경도 자주 있었다.
그 중에서도 4세트는 도공 입장에서 가히 최악이었다;;
진짜 뭐 하나 되는 게 없더라.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BGM으로 깔아주면 딱이었을 듯.
4세트 돌아가는 걸 보면서 이거 5세트에도 IBK한테 그대로 쭉 밀려서 자멸하겠구나 하는 예상이 들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그 정도로 정신없이 무너지던데...
비록 5세트 들어 집중력 발휘해서 이겼다지만
사실 여기엔 끝내야 할 상황에서 부적절한 2단연결로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한 IBK의 탓도 꽤 있고
어쨌거나 여기도 코너에 몰리니까 결국 이바나밖에 없더만...
그 서브 강한 도공이 5세트 듀스 상황에서는 이바나를 제외하곤 어느 누구 하나 강서브를 못 넣고...;;
그러고 보니 이바나도 오늘 공격범실이 상당히 많았는데 앞으로 체력이나 배분 안배를 잘 해 줘야 할 듯.
여긴 그래도 공격력이 있는 선수들이 꽤 있는 편이니 그런대로 안배는 가능할 듯.
오늘 경기 승리로 도공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것은 3위 자리인데...
현대건설과 IBK, 흥국생명이 마지막 PO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 됐다.
세 팀의 승점이 각각 40, 39, 38 이 지경이란 게 함정 ㄷㄷㄷ...
IBK는 세 경기, 흥국은 두 경기, 현건도 두 경기 이렇게 남았는데
그 중에서도 18일(일) 현건-IBK전, 20일(화) IBK-흥국전이 최고 분수령이 될 듯.
이와중에 현건을 제외한 두 팀과 경기를 치르게 될 GS의 향배도 또하나의 관심사다(...)
'Volleyball > KOVO - fema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국생명, 승점 3점 획득. (0) | 2012.03.17 |
---|---|
과연 마지막 PO 티켓의 주인은? (2) | 2012.03.16 |
도대체 성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겅미 (2) | 2012.03.15 |
[11-12 V리그] 흥국생명 : 현대건설 관전담 (2) | 2012.03.10 |
우울한 기록표들 (2) | 2012.03.03 |
2012.2.12 현재 여자배구 리그 순위 (0) | 2012.02.12 |
[11-12 V리그] 흥국생명 : KGC 관전담 (2) | 2012.02.05 |
2012. 3. 10. 21:29
뷁만년만에 여자배구 경기 중계를 봤다.
한때 핸드볼 구장이었던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1,2세트 분위기로 봐선 흥국이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반면 현건은 왜 이렇게 총체적 삽질인가 싶었고)
3세트 넘어가면서 현건이 급 부스터 달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로~~
마지막에 분노의아프간 하운드 포스를 뿜어내면서 연속 po득점wer를 작렬한 미아의 흥국이 이기는 순간
차해원 감독까지 벤치에서 튀어나오고 흥국 선수들 다들 얼싸안고 펄펄 뛰던데 정말 감개무량하였음;;
이게 흥국으로선 대체 얼마만의 승리임?
승부조작 파문 전후로 계속 못 이긴 걸로 알고 있는데 연패를 끊었다는 것만으로도 흥국은 레알 기뻤을 듯.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은 여전히 암흑 수준이지만 말이삼.
다만 흥국은 저 극악의 공격력을 어찌할 것인지 참 걱정임.
공격이 되는 선수가 사실상 미아 한 명뿐임. 센터에서 김혜진이 이동공격을 앞세워 제법 해 주고는 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
김혜진 대각의 김유리는 오늘 성공시킨 공격이 단 한 개도 없었고...
주예나와 정시영의 공격력은 그저 웃음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나혜원도 시즌아웃된 지금 시점에서 저들을 대체할 만한 공격수도 없음.
현 로스터의 백업 선수들 중에 공격수라고 그나마라도 불러 줄 수 있는 멤버라곤 대략 박성희나 김미연 정도?
나머지는 죄다 세터 내지는 수비수밖에 없다!!!
볼배분을 하고 싶어도 미아 외에는 정말 줄래야 줄 곳이 없는 것이 현재 흥국의 상황.
남자팀의 선례에 질려서 이젠 나도 몰빵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지긋지긋한 수준인데
이 팀은 이해를 안 해 줄래야 안 해 줄 수가 없다.
(뭐 그 남자팀도 몰빵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했지... 다만 그 구조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여서 떠난 거였으니)
다음 시즌에 로스터를 어떻게 꾸릴지는 모르겠지만 흥국은 젭라 파워풀한 공격수 좀 한 명이라도 더 보강했으면 하는 바람.
ㅅㄴㅋ 불쌍해서라도 이런 로스터는 제발 더 이상 안 봤으면 좋겠다.
왜 멀쩡한 사람을 자꾸 숙명적인 몰빵세터로 만들어 가는지 이건뭐 운명이라고밖에 생각나는 단어도 없고 참 얄궂음.
현건은 염혜선의 안면 부상밖에 생각이 안 난다;;;
그게 너무 임팩트가 컸음;;;
양효진과 함께 블로킹하고 내려오다가 양효진의 팔꿈치에 얼굴을 찍혔던데
한동안 코트에 누워 움직이지도 못하고...
한참 동안 정신을 못 차리다가 겨우 얼굴을 들었는데 이미 눈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그나마 아주 띵띵 부어올라 있었다.
불과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저래 가지고서는 앞이 보이지도 않고 뛸 때마다 골이 흔들릴 텐데 계속 뛰어도 될까 싶었지만
경기 끝날 때까지 교체는 없었다;;;
승부의 세계는 참 냉정하다...........
한편 시망의 리빙스턴을 경험한 현건에게 지금의 브란키차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일 터.
이제는 명실상부 현건의 주포로 올라선 느낌이다. 오늘 팀내 공격 점유율도 가장 높았고 큰 공격도 거의 도맡아 하는 기색.
덕분에 황연주의 어깨가 전보다 훨씬 더 가벼워진 듯하다.
양효진 대각 김수지도 이동공격을 활발하게 하면서 점유율을 제법 가져가고 있고,
두루두루 서로의 부담을 줄여주는 구조이니 그 점을 팬들이 가장 높이 사는 것 같기도 하다.
현건에 대한 팬들의 평이 6개 여배 구단 중 가장 좋은 이유가 바로 그 점일 것이다.
그런데 1,2세트에서 현건은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딱 정줄놓 세 글자로 요약되는 현건의 1,2세트.
바로 전 경기에서도 나사 풀린 경기력을 보이면서 졌다고 하는데 요새 이 팀 무슨 문제 있나?
6개 팀 중 상대적으로 가장 문제가 없어 보이는 팀인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1,2세트 분위기로 봐선 흥국이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반면 현건은 왜 이렇게 총체적 삽질인가 싶었고)
3세트 넘어가면서 현건이 급 부스터 달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로~~
마지막에 분노의
차해원 감독까지 벤치에서 튀어나오고 흥국 선수들 다들 얼싸안고 펄펄 뛰던데 정말 감개무량하였음;;
이게 흥국으로선 대체 얼마만의 승리임?
승부조작 파문 전후로 계속 못 이긴 걸로 알고 있는데 연패를 끊었다는 것만으로도 흥국은 레알 기뻤을 듯.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은 여전히 암흑 수준이지만 말이삼.
다만 흥국은 저 극악의 공격력을 어찌할 것인지 참 걱정임.
공격이 되는 선수가 사실상 미아 한 명뿐임. 센터에서 김혜진이 이동공격을 앞세워 제법 해 주고는 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
김혜진 대각의 김유리는 오늘 성공시킨 공격이 단 한 개도 없었고...
주예나와 정시영의 공격력은 그저 웃음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나혜원도 시즌아웃된 지금 시점에서 저들을 대체할 만한 공격수도 없음.
현 로스터의 백업 선수들 중에 공격수라고 그나마라도 불러 줄 수 있는 멤버라곤 대략 박성희나 김미연 정도?
나머지는 죄다 세터 내지는 수비수밖에 없다!!!
볼배분을 하고 싶어도 미아 외에는 정말 줄래야 줄 곳이 없는 것이 현재 흥국의 상황.
남자팀의 선례에 질려서 이젠 나도 몰빵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지긋지긋한 수준인데
이 팀은 이해를 안 해 줄래야 안 해 줄 수가 없다.
다음 시즌에 로스터를 어떻게 꾸릴지는 모르겠지만 흥국은 젭라 파워풀한 공격수 좀 한 명이라도 더 보강했으면 하는 바람.
ㅅㄴㅋ 불쌍해서라도 이런 로스터는 제발 더 이상 안 봤으면 좋겠다.
왜 멀쩡한 사람을 자꾸 숙명적인 몰빵세터로 만들어 가는지 이건뭐 운명이라고밖에 생각나는 단어도 없고 참 얄궂음.
현건은 염혜선의 안면 부상밖에 생각이 안 난다;;;
그게 너무 임팩트가 컸음;;;
양효진과 함께 블로킹하고 내려오다가 양효진의 팔꿈치에 얼굴을 찍혔던데
한동안 코트에 누워 움직이지도 못하고...
한참 동안 정신을 못 차리다가 겨우 얼굴을 들었는데 이미 눈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그나마 아주 띵띵 부어올라 있었다.
불과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저래 가지고서는 앞이 보이지도 않고 뛸 때마다 골이 흔들릴 텐데 계속 뛰어도 될까 싶었지만
경기 끝날 때까지 교체는 없었다;;;
승부의 세계는 참 냉정하다...........
한편 시망의 리빙스턴을 경험한 현건에게 지금의 브란키차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일 터.
이제는 명실상부 현건의 주포로 올라선 느낌이다. 오늘 팀내 공격 점유율도 가장 높았고 큰 공격도 거의 도맡아 하는 기색.
덕분에 황연주의 어깨가 전보다 훨씬 더 가벼워진 듯하다.
양효진 대각 김수지도 이동공격을 활발하게 하면서 점유율을 제법 가져가고 있고,
두루두루 서로의 부담을 줄여주는 구조이니 그 점을 팬들이 가장 높이 사는 것 같기도 하다.
현건에 대한 팬들의 평이 6개 여배 구단 중 가장 좋은 이유가 바로 그 점일 것이다.
그런데 1,2세트에서 현건은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냥 딱 정줄놓 세 글자로 요약되는 현건의 1,2세트.
바로 전 경기에서도 나사 풀린 경기력을 보이면서 졌다고 하는데 요새 이 팀 무슨 문제 있나?
6개 팀 중 상대적으로 가장 문제가 없어 보이는 팀인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Volleyball > KOVO - fema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연 마지막 PO 티켓의 주인은? (2) | 2012.03.16 |
---|---|
도대체 성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겅미 (2) | 2012.03.15 |
[11-12 V리그] 도로공사 : IBK 관전담 (0) | 2012.03.11 |
우울한 기록표들 (2) | 2012.03.03 |
2012.2.12 현재 여자배구 리그 순위 (0) | 2012.02.12 |
[11-12 V리그] 흥국생명 : KGC 관전담 (2) | 2012.02.05 |
[11-12 V리그] GS칼텍스 : 현대건설 관전담 (0) | 2012.02.04 |
2012. 3. 5. 17:11
(미디어다음스포츠 배구섹션 첫화면 캡처)
스포츠포털의 배구섹션 제일 첫 화면에 아주 큼직하고 당당하게 몰.빵.배.구.라고 써붙였다...
언론이고 팬이고 일반인이고를 막론하고 모두들 몰빵배구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거 보니 그냥 웃프다;;;
물론 위 기사에 달린 댓글들의 내용이 호의적일 리 없다.
프로스포츠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이기는 것이라는 어느 분의 명언(...)이 있긴 했지만
이런 우승을 마냥 기뻐해야 하는 걸까 하는 자괴감이 자꾸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냥 관념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던 팀이 이런 식으로 여러 번 우승하던 팀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수 년 동안 그 팀의 팬으로 살면서 내가 느꼈던 상념들 때문에 그런다.
물론 팀이 우승하는 순간에는 마냥 기분이 좋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기쁨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면서 앞일 걱정부터 먼저 들곤 했다.
이래 가지고 내년에는 어떻게 꾸려 갈까, 저 외국인 선수 남기는 할까, 바뀌면 그 바뀐 선수는 지금 저 선수처럼 잘 할까,
다른 선수들은 지금보다 나아질 가망이 있는 것인가...
그리고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데 내 팀이 이겨도 오랫동안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줄 사람이 보이질 않았다.
잠깐 버로우 풀고 나와서 씐 좀 내고는 다시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몇몇 팬들만 넷상에서 목격했을 뿐이었다.
혼자 좋아하다 김빠질 때 느끼는 그 우울함이란 게 사람 기분을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 것인지.
실제로 몰빵은 몰빵대로 하고 우승은 우승대로 못한 시즌이 있었는데 그땐 정말 암담하단 생각밖에 없었다.
경기는 경기대로 이렇게 해 놓고 그나마 이기지도 못했으니 이건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고 이게 무슨 꼴인가 하고.
그 시즌 당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은 했었지만 그때도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는 못 받았었다.
보정성(?) 기사들이 몇 개 있긴 했지만 허울 좋은 소리라고 치부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다.
그래봤자 몰빵은 몰빵 아니냐고. 저렇게 우승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이게 단순히 치부할 말이 아닌 게
평소 다른 종목의 스포츠나 드라마 등을 주로 보는 평범한 네티즌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서 적잖이 나오던 말들이었다.
세월이 흘러도 그 몰빵 강도가 늘면 늘었지 줄진 않았다. 그러면서 우승은 우승대로 하고...
그래서 심지어 '한국배구 앞길 가로막는 주범'이란 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다.
주공격수 혼자서 막히든 나가든 줄창 기계처럼 때려대는 경기 내용이 보기 재미있을 리도 없고.
재밌게 지는 것보단 재미없게 이기는 게 낫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요즘 같아선 재밌게 지고 사람들에게 인기 좀 얻는 편이 재미없게 이기고 외면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낫지 싶다.
물론 재미없게 지고 외면당하는 것이 제일 비참한 일이겠지만;;
가빈화재, 몬타공사... 넷상에 자주 오가는 별칭들이다.
팀이 아무리 우승을 해도 사람들은 오직 가빈과 몬타뇨만을 기억하고 칭송할 뿐,
그들이 정상에 올려놓은 팀에 대해선 그리 대단하게 생각지 않을 것이다.
좋은 용병 둬서 쉽게 우승한 팀이라고 생각하겠지.
꼭 용병의 힘만으로 우승한 건 아니라고 아무리 반박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인식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더 우울한 건 그러거나 말거나 내년 시즌에도 이른바 몰빵배구는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실 이기는 데 이것보다 빠른 지름길은 없으니까.
어차피 구단이 흥행으로 수익 내서 독립적으로 먹고사는 구조도 아니고 모기업의 명예;;를 위해 존재하는 체제인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우승만 할 수 있다면 뭔들 못하랴. 막말로 팬들 반응이 구단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분명 변화의 바람이 필요한 시점이긴 한데, 그게 언제쯤에나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런 기대는 일찌감치 접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 하는 우울한 생각도 들고.
요샌 배구를 보면 볼수록 왜 자꾸 '우울'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Volleyball > oth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건 또 뭔일임?? (4) | 2012.04.02 |
---|---|
승부조작 사건, 그 후. (2) | 2012.03.19 |
검찰이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다음주에 발표한다는데... (0) | 2012.03.09 |
2011-12 V리그 올스타전 관전 소감 (2) | 2012.01.08 |
[11-12 V리그] 올스타전 명ㅋ단ㅋ (0) | 2011.12.31 |
경★박철우 애아빠 대열 합류★축 (4) | 2011.12.26 |
[11-12 V리그] 오늘 본 프로배구 (6) | 2011.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