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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1 [11-12 V리그] 삼성화재 : 대한항공 3R 관전담 2
- 2011.12.31 [11-12 V리그] 올스타전 명ㅋ단ㅋ
- 2011.12.24 [11-12 V리그] IBK : 도로공사 관전담
- 2011.12.18 [11-12 V리그] 오늘 본 프로배구 6
- 2011.12.04 [11-12 V리그] 대한항공 : 삼성화재 2R 짤막 소감 2
결국 이 두 팀의 승패를 가른 것은 서브 대처 능력과 공격 루트였다.
이제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3라운드가 모두 끝나고 1주일간 올스타 브레이크라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두 팀은 처음부터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이 경기에 쏟아붓는 인상을 주었다.
양팀 모두 어느 때보다 육체적, 정신적 체력 소모가 엄청나 보였다. 그만큼 말 그대로 자신들의 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운 것.
스피드배구 못한다고 사람들이 늘상 까는데, 오늘 두 팀이 보여준 배구도 정석적인 스피드배구와는 아주 거리가 멀었지만
그래도 토스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타이밍이 예전보단 꽤 빨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상대의 블로킹을 더 제쳐 보겠다는 생각에서였을까.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크게 인상에 남았던 것은 역시 두 팀의 엄청난 디그전.
그냥 떨어질 볼도 어떻게든 다 살려내는 양팀을 보며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던......
덕분에 경기 결과도 풀세트 접전에 5세트는 두 번이나 듀스를 겪었다.
(클릭하면 원래 크기로 보실 수 있음)
삼성은 가빈-박철우 쌍포를 내세웠고 항공은 마틴을 중심으로 김학민, 곽승석, 그리고 센터들이 지원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맞섰다.
이 경기에서 결국 항공이 이길 수밖에 없었고 삼성이 질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공격 운용 방식이었다.
삼성은... 가빈은 늘 꾸준히 해 주고 있고 오늘은 특히 박철우가 정말 잘 해줬다.
오늘따라 가빈이 범실도 많고 불안정한 장면을 자주 보였는데 그 불안한 틈을 박철우가 정말 잘 메워 줬으니까.
박철우가 공격에서 이렇게 잘 통하는 모습을 얼마만에 보는 건지 모르겠다.
시간차 몇 개 하는 것 빼고는 사실상 보조 리베로나 다름없는 석진욱을 제3 공격 옵션으로 쓰는 것도 무리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공격력이 좀 나은 홍정표를 적극 기용하는 것도 아니고
센터들은 가뭄에 콩 나듯 속공 몇 개 겨우 하고는 그 외에는 병풍이나 다름이 없다.
꾸준히 속공을 하고 김학민의 중앙후위공격을 적극 활용하는 한선수의 항공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난 김학민이 노블럭으로 중앙후위 뻥뻥 때려낼 때마다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삼성에서는 가빈이나 박철우가 중앙후위를 가끔 한다지만 걔네야 원래 득점원이고.......
좀 다른 선수들이 이 두 주포를 도와 큰 공격을 같이 수행해 줄 수는 없는 것인가??
강서브에 대한 대처에서도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서브가 흔들리면 전적으로 거의 가빈 오픈으로 올라간다. 3인 블로킹의 견제는 숙명처럼 따라붙는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포인트를 내는 가빈이 참 대단할 따름이다.
그러나 가빈도 결국은 인간.
4세트 이후 연속 공격범실을 범하며 급속도로 흔들리던 가빈의 모습은 그가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지 신이나 로봇은 아니라는 것을 잘 입증한다.
마틴도 공격 참여도와 강도에서 엄청난 면모를 보였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지원사격이 없었다면 마틴 역시 후반 들어 급속히 흔들리다 연속범실로 자멸했을지 모른다.
(실제로 마틴은 4세트 후반 좀 후달리는 모습을 보이며 벤치로 교체되기도 했다)
오늘 박철우의 양가 가족들이 총출동했던데 이기지 못했으니 박철우 심정이 좀 좋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훌륭했으니 박철우는 너무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새해 벽두를 여는 첫 경기답게 양팀 다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가장 밑바닥까지 끌어올리는 치열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니,
관객으로서 배구 구경은 아주 잘했다.
적어도 재미없거나 의미없거나 감흥없는 경기는 절대로 아니었다.
그러니 양팀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 내용에 충분히 뿌듯해해도 된다.
다만 부족한 점에 대해선 다시금 진지하게 복기하고 개선해 주길.
내가 삼성에 요구하는 것은 별 거 없다.
이게 사실은 늘 하는 말인데...
가빈과 박철우만이 공격수가 아니다.
5세트 들어서는 아예 박철우를 빼 버리고 가빈에게 공격을 올인하려고까지 하던데,
이런 건 내가 정말 싫어하는 거다.
왜 멀쩡한 공격수들을 다 리베로로 만들려고 하는가?
오늘 항공 하는 걸 봤지 않나.
배구 코트에서 승리를 얻어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역시 공격을 강화하는 것이다.
센터와 보조 레프트(?)의 공격 참여도를 제발 올려라.
김상우 해설이 경기 도중 2세트의 한선수를 보고 '억지로 배분하다가 승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기는 했지만
삼성은 솔직히 배분을 안 해도 너무 안 하니 문제인 거다.
그러니 쉽게 이길 경기도 자꾸 어렵게 가게 되는 거다.
배구는 스파이크로 득점하는 경기다.
서브리시브와 디그로 득점하는 경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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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선수는 총 5명이 포함. 순수 팬투표 선발 2명, 나머지 3명은 전문위원회 추천.
팬투표 상황은 현건과 흥국이 양분한 듯? ㅋ
뭐 존트 뒷북이긴 하지만....... 그간 ㅁㅎㅉ 덕에 멘붕 온 탓도 있으니 양해해 주시긔(...)
한선수는 몇 년째 팬투표 1위를 하는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농구 이상민 아성에 도전할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혜원은 이번이 첫 팬투표 1위던가? ㅊㅋ드린다능~~
그나저나 이번에는 장소가 장충이 아니네. 덕분에 중계방송에서 ㅂㅈㅅ삘 나는 화면은 안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
그런데 이번 올스타전은 남녀부 경기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한 경기에 다 몰아넣어서 혼탕 진행한다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포맷이라 살짝 당황스럽긴 함.
솔까 남자부 경기 끝나고 관중석이 확 비어버리는 게 여자 선수들 보기에 민망한 건 사실이니까...
아이디어가 나쁘진 않은데 실현 결과가 어떨지... 걱정되면서도 사뭇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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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저 빨간 표시로 다 정리됨...
이효희 대신 이소진이 스타팅 세터로 나섰고
센터 김희진이 복근 부상으로 아웃되고 박정아가 레프트로 돌면서 센터 자리에는 최은지와 유희옥이 섰다.
도공은 평소대로.
그래서 MBC 중계진들은 도공이 IBK보다 훨씬 유리하지 않겠느냐 라는 예상을 했는데...
틀ㅋ려ㅋ쓰ㅋ요ㅋ
삼빵도 모자라 정확히 단 1시간만에 경기가 끝나 버렸다!!!!!!!!!!
원인은 IBK의 쩌는 서브와 블로킹. 특히 이소진....... 워메 지리것소;;
토스하러 나온 거임 블로킹하러 나온 거임?? 이건뭐 세터인지 센터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
1시간자리 삼빵 경기에 홀로 5블로킹이라니 ㄷㄷㄷㄷ
토스는 아직 잘 모르겠다. 거의 알레시아-박정아 쪽으로 가는 단순한 볼배분이었지만 구질은 안정적인 편인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는 패스페인트와 블로킹이 너무 쩔어서;; 그것밖엔 기억이 안 날 듯;;;
이소진 못지 않게 블로킹 많이 잡은 유희옥도 대박.
블로킹도 블로킹이지만 오늘 IBK의 키워드는 다름아닌 서브였다.
1세트 때 박정아 서브 자리에서 한 10연속 포인트 나왔나?;;; 한참 동안 혼자 계속 서브치던데.
경기가 막 시작됐을 때는 황민경이 혼자 3점을 따면서 도공이 기세를 잡는 모양새였는데...
최은지와 박정아가 서브 치기 시작하면서부터 전세 대역전. 김선영 쪽을 집요하게 공략하는데
서브범실도 없고 파워도 실려 있고 대략 서브 대박이었음.
덕분에 리시브 폭탄 맞고 떡실신한 김선영은 임효숙과 교체;;; 그러나 임효숙이 들어온 뒤에도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
IBK의 서브가 원체 잘 들어온 덕인지 김해란의 리시브도 불안했고...
리시브나 디그가 된다고 해도 그 다음에 공격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다들 영 매끄럽지 못했다.
멍때리고 있다가 공 놓치는 장면도 여러 번 나왔고.
다들 정말 넋나간 사람들 같았음.
덩달아 어감독도 넋이 나갔음;;; 하기사 누구라도 자기 팀 선수들이 단체로 그러고 있는 걸 보면 어이가 없을 수밖에...
그리고 피네도... 아아 피네도;;;
오늘의 피네도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음.
예의를 밥말아먹은 버전으로 표현하자면 마치 범실하러 코트에 들어온 사람 같았음;;;
백어택을 하는데 어택라인 밟기 아니면 아웃되기 아니면 네트에 꼴아박기;;;
딱 세 세트 뛰었는데 벽치기는 무려 7개에 달하고...
33개 때렸는데 그 중에 절반이 벽치기+범실이다. 팀의 주포가 공격 성공율은 고작 27%대.
결국 나중에는 교체되어서 내내 벤치에 앉아 있었다;;;
황민경도 1세트 極초반만 좋았지 그 다음부터는 영 아니었고...
오늘 도공에서 그나마 건질 거라곤 교체 멤버로 들어와 깜짝 활약을 펼친 김미연밖에 없네.
김미연은 잘만 키우면 레알 물건 될 듯. 신인답지 않게 과감한 것이...
오늘 관중석에 피네도 남친이 와 있던데 레알 무슨 이태리 배우같이 생겼더라만...
참......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서 졸지에 못 볼 꼴 본 이 양반 참 지못미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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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상무신협 : 삼성화재
- 박철우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
공격 비중도 가빈과 비등하게 나눠 가졌고 결정력도 나아졌고 스윙 폼이나 움직임도 좋아 보이고
무엇보다 좋아진 건 역시 서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들어가는 게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오늘은 코트에 잘 꽂혀들어갔음.
특히 마지막 매치포인트를 서브에이스로 마무리한 건 백미.
결국 오늘 후위공격 3개에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 블로킹만 1개 더 했으면 트리플크라운 찍었을 판.
관중석에 신혜인 와 있던데...
평소 음식 막 만들어 먹이고 내조가 쩐다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선수들 중에 일찍 결혼하는 선수가 많은 이유가 이런 건가...
근데 난 왜 이와중에 뜬금없게스리 이도의 안생겨요(...)가 생각난 걸까;;
ㄴ이거시 이도의 안생겨요(...)
2. 유광우의 토스 배분, 오늘은 제법 만족스럽다.
- 닥치고 가빈만 보다가 좌우 분배를 고루 하는 모습을 보니 眞心感謝感謝.
그런데 오늘도 여전히 속공은 드물다ㅠㅠ
그래도 확실히 예의 닥치고 가빈 뻥토스보단 훨 보기 좋더라. 평소 잘 안 한다던 백A도 자주 등장.
그리고 오늘 KBSN은 유광우를 오늘의 선수로 선정.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강팀들 상대로도 쭈욱 이렇게 고루 분배 좀 해 주시긔.
3. 강민웅, 뛰어다니며 토스하는 모습만 보면 참 좋아 보이는데.......
- 그런데 패가 다 읽히는 듯. 미칠듯한 벽치기ㅠㅠㅠㅠ
그나저나 레프트 패망에 센터 벽치기에 남은 건 라이트뿐이니 덕분에 백토스는 늘겠구랴!
평소 레프트에만 너무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거 좋아해야 할 일인가 말아야 할 일인가...
그래도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플랫 서브는 참 잘했어요
4. 신감독은 고준용 키우기로 마음 굳힌 듯.
- 홍정표와 번갈아 가며 자주 나오던데.....
5. 스코어는 3:0이었지만
- 나름 볼거리가 쏠쏠했음. 절묘한 수비도 자주 나왔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리.
II. 도로공사 : 인삼공사
빨간색 바탕에 눈(雪)+트리로 장식... 적절하다.
중계진 아주 대놓고 레알 인정사정 없이 까던데 ㄷㄷㄷ....
몬타뇨에게 몰아주는 게 아주 습관이 되어 버렸다며;;
준비가 되어 있으나 안 되어 있으나 닥치고 몬타뇨;;
리시브가 안 좋은 것도 있긴 했다만 근데 사실 이런 지적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몇 년째 인삼의 공격 패턴은 지나치게 극단적임.
오늘도 몬타뇨의 공격 점유율은 60%에 육박했으니.................
하루이틀도 아니고 맨날 이러는 데다 오늘만 해도 김세영이 공격 준비 안 하고 있다가 1세트 끝낼 기회를 놓친 일이 있을 정도로
다른 공격수들의 공격 참여가 없어도 너무 없다.
그렇다고 정식 공격 외에 블로킹이나 서브로 받쳐 주기라도 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더블스코어로 밀리다가 중간에 따라잡은 것도 전적으로 몬타뇨의 강서브 덕이었으니...
이쯤되면 나머지들은 코트에 왜 있는 건지 의아할 밖에.
정말이지 인삼에 비하면 삼성은 그야말로 양반 오브 양 투 더 반이었다.
3. 1세트 더블스코어까지 갔다가 20-20 동점 가는 거 보고 경악.
뭐 양쪽 다 그닥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어느새 동점이여 ㄷㄷㄷ
4. 양쪽 다 뭔가 영 안 맞음.
2단연결도 다 어정쩡해서 정상적인 공격이 안 나옴.
장소연의 이동공격도 토스 안 맞아서 다 연타로 들어가는 인삼의 공격이나
만만찮게 어버버하다 3단 넘기기를 남발하는 도공이나...
그 패기 쩌는 피네도도 스파이크를 못 때리고 그냥 제자리에서 쳐서 넘겨 주는 장면이 몇 번이고 나오던데.
3세트쯤 되어서는 이걸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가 하는 심각한 고민마저 했음;;
참 볼 것 없는 경기였는데...
열흘만에 경기한다는 인삼의 경기력도 참 심란했지만 도공 역시 인삼보다 나을 것이 없었음.
차이가 있다면 인삼에는 몬타뇨가 있고 도공에는 몬타뇨가 없다는 것 정도?
(피네도도 좋은 공격수이긴 하지만 몬타뇨의 그 철녀포스에는 좀 못 미ㅊ..... <-퍽)
5. 미모의 김회순
1세트에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오자마자 서브에이스한 건 좀 짱이었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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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멕 마틴의 무시무시한 강서브
- 3세트까지만 해도 서브에이스가 1:5로 삼성에 밀리던 대한항공이 4세트부터 갑자기 서브가 폭ㅋ발ㅋ하기 시작;;
그 중심엔 단연 네멕 마틴이 있었다. 미칠듯한 강서브로 삼성의 리시브 라인을 유린하는데 그 폭발력이란 그저 후덜덜이라고밖에.
공을 최대한 높이 띄워올린 다음 백어택 때리듯 스텝 밟고 뛰어올라 온몸의 체중을 실어 공의 위에서 찍어누르듯 때려넣는데
이건뭐 퍼펙트 리시브는 고사하고 그냥 나가떨어지기 딱 좋은 불꽃슛;;;
여기에서 탄력받고 다른 선수들의 서브까지 터지면서 대한항공의 서브에이스 수가 순식간에 삼성화재의 그것을 따라잡았음.
강서브에 정신을 못차리다 보니 삼성의 공격 루트는 지극히 단순해지고 여기서 숱한 벽치기 작렬.
오늘날 배구에서 서브와 블로킹과 배드리시브 대처가 가장 중요한 화두라는 것은 바로 마틴 같은 강서브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나온 말이렷다.
2. 마틴vs가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강서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뻔한 큰 공격... 사실 일명 몰빵배구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하는데.
솔직히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파워나 타점이나 이런 게 다 모자란 건 사실이고
공격에서의 결정력이 떨어지는 것도 부인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들보다 뼈대 얇고, 파워 딸리고, 타점 낮은 것이, 벼슬이냐? (←석규세종st)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 강화 좀 어떻게 안 되나. 그나마 랠리에서의 결정력이 좀 되는 국내 선수가 오늘 두 팀 중에선 김학민이 거의 유일.
박철우는 솔직히 믿음이 잘 안 가고...
나머지 윙들은 그냥... 전업 리시버들일 뿐;;;
이러지 좀 말자. 제발;;
(그래도 오늘 삼성 속공은 나름 꽤 썼더라... 이건 그런대로 봐 줄만했음...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런.대.로. 실은 더 늘려야 함;;)
3. 유광우의 발목 문제가 심각한 줄은 알지만...
- 그래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주면 안 될까.
발목 통증 때문에 움직이면서 토스하기 힘들다는 것도 알고 따라서 불량한 토스가 자주 나온다는 것도 모르진 않는데...
그렇다고 해도 너무 뻔한 루트로 불안한 토스를 올리다가 블로킹에 막히는 일이 자꾸 보여서 솔직히 눈에 좀 거슬리다.
사실 이건 유광우만 너무 몰아세울 일도 아니긴 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이럴 때 제일 간절한 게 유광우를 보조해 줄 비슷한 기량의 백업세터인데..
(실은 솔직히 유광우보다 좀 더 빠르고도 안정적인 세터가 유광우와 동등한 위치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목진영은 신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직 랠리를 맡기기는 좀 그래 보인다. 토스도 그닥 좋아 보이지 않고... 스피드도 느린 것 같고...
수련선수로 들어와서 중간에 시즌대체선수로 합류하면서 데뷔한 강민웅의 첫 시즌 첫 토스는 그렇게 강렬할 수가 없었는데...
하긴 첫 시즌에서 그것도 세터 포지션의 선수가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가 보다.
그런 의미에서 신감독은 강민웅 제대하면 적어도 준주전급으로는 꼭 써주시긔... (그리고 오늘 상무 LIG 꺾었던데)
4. 곽승석 혹은 곽지배 혹은 곽개그;;
- 한 3세트쯤이었던 것 같은데 서브리시브 과정에서 혼자 주춤주춤하면서 어버버하다가 졸지에 몸개그 작렬한 장면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공격도 시간차 몇 개 빼곤 거의 하지도 않는 친구가 리시브에서까지 이렇게 불안한 모습 보이면 어떡하나;;;
5. 신감독 머리 스타일 바꿨나?
- 괜히 젊어 보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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