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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5 수원컵 남녀 결승 매치업 확정. 2
- 2012.08.18 8.18 수원컵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 결과 (부제 : 그들은 쉴 수 없었다)
- 2012.08.16 에ㅋ라ㅋ이ㅋ(부제 : 여배 주말 생중계 내놔!!!)
- 2012.08.13 수원컵 D-5
- 2012.04.16 우승 ㅊㅋ요. 그런데 마냥 기뻐하진 못하겠삼.
여자부 : 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
남자부 : LIG손해보험 vs 삼성화재
내일 결승전의 매치업은 위와 같이 확정되었다.
오늘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준결승 경기가 아주 HOT했는데...
한송이는 대표팀에서 몇 년 욕먹으면서 고생하고 나더니 이번에 제대로 핀 듯. 기록지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거슨 본격 GS의 공수를 모두 책임지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
48%의 리시브 점유율. 34%의 공격 점유율. 그리고 50%의 공격 성공율;;;
다음 시즌 GS는 대략 한송이의 팀으로 각인될 기세;;;
프로 데뷔 후 오랫동안 실망감 혹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던 배유나도 간만에 라이트로 나서서 제법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IBK에서 이적해 왔다는 김지수에 대한 반응이 좋던데 오늘 경기에선 그리 좋은 모습 보이지는 못한 모양.
나현정의 디그 40개 시도 35개 성공은.......... 수치만 봐도 현기증 날 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V리그가 개막하면 GS를 중점적으로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한송이, 배유나, 나현정이 내가 가장 주목하고픈 포인트.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양효진, 그리고 박슬기가 고른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 성공율면에서도 선방했지만
풀셋 끝에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음.
그와중에 양효진의 독보적인 시간차 시도 수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번 대회에선 김연견이 꾸준히 현건 리베로로 출장하고 있는데 어째 시원찮은 듯?;; 리베로가 혼자 리시브 실패 4개...
이보라와 김주하도 2개씩 놓쳤다지만 그래도 명색이 리베로인데 팀내에서 상대의 서브에이스를 제일 많이 허용하고 있으니;;
경기 영상을 직접 못 봤으니 뭐라 속단은 못하겠지만 솔까 김연견이 신예지보다 나을지 어떨지 장담은 못할 듯....-_-a
남자부에서는 박철우가 무려 50득점을 토해내며 대한항공을 꺾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는 뉴스를 접했음.
얼마만의 50득점이냐;;; 현대에 있을 때 V리그에서 한 번 50득점 한 적은 있었는데. 그때가 2009-10 시즌이었던가???
까마득하네.
이게 박철우의 진정한 부활의 신호탄이었으면 좋겠는데 살아날 듯 살아날 듯 하다가 그냥 주저앉은 적이 워낙 많아서... 크게 기대는 안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기록지를 들여다보니 오픈 공격이 제일 많더만;;; 유광우와의 호흡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유광우의 토스에 그리 큰 변화는 없는 듯;;;
그러고 보니 이번에 제대한 강민웅은 얼마나 활약했는지 모르겠네. 뭐 보나마나 원포인트 서버로 잠시 들락날락하는 정도였겠지만.
근데 뭐 강민웅도 애초에 백토스가 좋거나 토스 스피드가 빠른 건 아니었으니...
LIG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무척 좋아졌다는데. 호빵매직??
뭐 누가 이기든 내 알 바는 아니지만 양팀 모두 결승전에 걸맞는 좋은 경기 내용이나 보여줬으면 좋겠다.
(후일담 : 2012. 8. 26)
- 여자부는 GS칼텍스가, 남자부는 LIG손해보험이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특히 LIG는 삼빵승(...) 용병없는 삼성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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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VO
경기는 중계를 안 해 줘서 못 봤고, 이따 밤에 있을 녹화방송을 봐야 자세한 경기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일단 경기 결과라도 올려 놓고 볼 참으로 포스팅 시작.
본문에 앞서 먼저 런던에서 오자마자 얼마 쉬지도 못하고 또 코트에 나선 대표 선수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황연주 양효진 김해란 죄다 풀로 뛴 듯요;ㅁ;)
현대건설 리베로 자리에 보이는 김연견의 이름이 돋보이는 가운데... (그리고 김주하가 레프트 공격수로!)
아조 일관된 스코어로다가 도공이 이겼다. 세트스코어 3-0. 라이트로 나선 표승주의 득점력이 좀 쩔었던 듯.
공격 성공율이 50%를 웃돈다;; 거기다 백어택을 일곱 개나 시전;;; (성공은 5개)
외국인 선수 업ㅂ이 하는경기에서는 표승주가 용병 노릇 지대로 하는 듯... 레프트의 김선영과 곽유화도 공격면에서 제법 선방.
반면 하준임은 블로킹은 좀 됐지만... 공격은 리얼 시망한 듯;;; 공격 몇 개 하지도 않았던데 그마저 딱 한 개 들어가고...
현대건설은 선수들 득점이 죄다 한 자리 수.
용병이 있으나 없으나 현건의 주포는 역시 양효진 맞다;;; 팀내 최다 득점...도 그렇지만 공격 시도가 팀에서 제일 많다는 사실;;
황연주가 부진한 가운데(솔직히 런던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잘하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몸도 좋지 않을 텐데)
김주하와 박슬기가 공격에서 그런대로 분담을 하긴 했지만 여의치는 않았던 모양.
근데 우째 김연견의 리시브/디그 시도가 공격수들보다 적더라???;;;
디그는 박슬기와 염혜선이 제일 많이 하고 리시브는 김주하가 제일 많이 하고...;;
뭐 그런 걸로 따지면 도공도 만만치 않지만. 여긴 뭐 곽유화가 리시브 혼자 다 한 듯;; 그래도 디그는 김해란이 제일 많이 했네.
여담으로 티비에서 생중계 중이었던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경기를 잠시 흘리듯이 봤는데,
마음이 이미 떠나서 그런지 영 재미가 없더라. 류윤식과 최민호가 양쪽에서 나름대로 주포 노릇을 한다고 하는 모양인데... 별 감흥 없었음;;;
그리고 현대캐피탈 작전시간... 여러모로 기분 묘하더란. 많이 바뀐 듯하면서도 얼마 안 바뀐 느낌.
라인업이 대충 후인정-이선규-장영기-임동규-최민호-권영민/최태웅-박종영 이랬는데...
몇 년 전 이른바 현대캐피탈 리즈 시절의 멤버에서 몇 사람은 바뀌었고 몇 사람은 그대로 있고...
그런데 예전 그때와 지금 현재 현대캐피탈 멤버들을 보는 느낌이 전혀 같지가 않다. 세월이 흘렀다 이건가? 예전만큼의 기운이 느껴지질 않았다.
물론 나도 그때에 비해 기운이 많이 없어진 상태고.
이래서 세월무상이라고들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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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컵대회 중계방송 스케줄만 놓고 보면 이번에 여자배구 올림픽 4강 간 거 다 헛거인 듯ㅋ
출처 : KOVO
토/일요일 2시 남자부 경기는 생중계. 그러나 여자부 경기는 모두 오밤중에 녹화중계ㅋ
주중 4시에 하는 경기들이야 뭐.... 생중계를 한댔자 몇 사람이나 볼 수 있을까~_~
상황은 준결승, 결승도 마찬가지여서 남자부는 무려 공중파 중계인데 여자부는 역시나 케이블 녹중이요~_~
여배빠들 서러워서 어디 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동메달이라도 땄어야 방송국 대접이 좀 달라졌으려나...
이와중에 남자부에 무대리 사채업자 러시앤캐시 돋네요...
돈 앞에 장사 없다는 건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렷다.
인터넷에서도 하필 완전 캐사채 회사 이름을 갖다 쓰냐고 뭐라 그러던데...
하지만 팀명보다 더 안습한 건 이 팀의 속사정. 선수들이 박미인 보이콧했다매??
뭐 이번엔 그래도 벤치에 나온다고는 하는데 기사에 본 바대로라면 완전 허수아비 크리요...
어쩌다 일케 된 거임...;;; 하기사 작전시간마다 신경질적으로 샤우팅 터뜨리는 게 저거 어째 불안불안하다 싶긴 했다만.
그러고 보면 삼성의 신감은 참 위대한 분이다... 어떻게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 스타급 선수들을 꽉 잡고 살아오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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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활약 덕에 이번에 런던올림픽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좀 찍는 데 성공한 여자배구.
바로 이번주 토요일에 프로배구 수원컵 대회가 열린다!
이번에 여자배구에 입문하기로 맘먹으신 분들 계심 올 주말에 수원에 함 가 보시는 것도 괜춘할 듯.
중계는 솔까... 장담 못하겠다;
(야구 시즌이 한창이라서...)
(www.kovo.co.kr 페이지에 뜬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일정)
여배 프로 6팀(인삼, 현건, 도공, IBK, 흥국, GS)이 각각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조 2위가 크로스토너먼트 형태로 준결승(단판)을 치르고
여기서의 승자들이 단판 결승전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대진이 구성되어 있다.
결승전까지 전체 일정이 일주일 정도. 그러니까 다음주 일요일 정도에 최종 우승팀이 가려짐.
일단 한 가지 분명한 건 김연경 이적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흥국은 확실히 레알 응원하는 이가 업ㅂ을 것 같다;;
(이래저래 응원 福 없는 ㅅㄴㅋ 지못미;;)
올림픽팀 멤버들이 바로 컵대회에 뛸지 말지는 미지수인데...
솔까 이분들은 컵대회에서는 빼고 쉬어 주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구단들 ㅈㅅㅁㄹ로 봐서는 왠지 닥치고 뛰게 할 것 같아 안폭;
정식 리그가 아닌 이런 대회야말로 준주전/후보급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혹자는 그런 대회를 일컬어 닭장 대방출이라고 한다
그래도 뭐 각 구단들로서는 당장의 성적이 중요하니까... 중...요... 하니...까... 아하하;;;
뭐 그냥 그렇다고
베트남에서 열린 VTV컵 대회에서 그럭저럭 좀 했다는 IBK의 경기력이 좀 궁금하긴 허다.
남지연도 GS에서 이적했는데... 덕분에 전보다 수비력은 많이 안정됐을 듯.
그나저나 그럼 GS 수비는 어케 되나??
몬타뇨가 업ㅂ는 인삼의 경기력도 레알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뭘 기대한다는 건지는 말할 수 업ㅂ다
하여간 여자배구도 보다 보면 꽤나 재미도 쏠쏠하고 은근 중독성도 있고 그르다.
이번에 얼마나 흥행할런지 지켜보가서~~
남자배구는 뭐... 이젠 그냥 아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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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우승팀이 확정된 지 4일이나 지나서야 올리는 남배 포스팅.
그래도 한 시즌이 끝난 만큼 마무리는 지어야 할 것 같아서... 형식적으로나마 올려 봄.
출처 : 미디어다음(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20413071215848&p=sportsdonga)
삼성화재의 프로 5연속 우승으로 올 시즌은 끝났고...
MVP는 역시 두말할 것 없이 가빈 슈미트.
작년과의 차이가 있다면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챔프전에 직행했다는 것과,
완전 스윕으로 끝난 작년 챔프전과 달리 이번 챔프전은 대한항공이 한 경기를 따냈다는 것 정도?
'가빈화재'라는 말에 당사자들은 이의제기를 하지만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삼성에게 가빈은 그 자체가 전부였다. 가빈이 날면 쉽게 이기고, 가빈이 부진하면 어렵게 가거나 지고.
공격면에서 삼성이 가빈 외에 의지할 곳이 거의 없었던 것은 자명한 사실 아닌가.
이제 3번째 시즌을 마친 가빈.
그가 한국에서 다시 4번째 겨울을 보낼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리고 설령 한국에 남겠다고 해도 이젠 내가 말리고 싶다.
챔프 4차전을 앞두고 그의 트위터에 올라왔다는 'torture'(고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니 눈앞이 캄캄하다.
얼마나 힘들고 고달팠으면 고문이란 단어를 쓴단 말인가. 그것도 어지간해선 힘든 내색 하지도 않는 사람이.
가빈을 보면 진심으로 한국을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몸에 한국어 문신을 새겼다는 말도 들었는데...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계속 남을 수 있게 삼성도 이쯤해서 그만 가빈을 놓아 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아무리 오랜 시간 동안 좋은 드래프티를 얻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삼성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은 참으로 극악에 가깝다.
가빈 혼자 60%가 넘는 공격 점유율을 찍고 그 다음에 보조하는 게 박철우, 그리고 아주 가끔 속공수 지태환 정도.
하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공이 올라가면 결정을 내 줘야 하는데 박철우는 그 결정력이 너무 떨어진다.
그렇다고 다른 윙들 중에 결정력 있는 선수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남배 중계 관전을 완전히 끊기 전에 올렸던 포스팅에 '이젠 얘네들 공격하는 방법도 잊어버린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장을 썼던 기억이 난다.
서브도 마찬가지. 스파이크서브건 플로터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 만한 위력이 안 보인다. 들어가기나 하면 다행인 서브도 적지 않았고. (여기서 또 박철우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만 심도있게 살피고 개선해도 지금보단 훨씬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고쳐질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아니 고칠 의지조차 별로 없어 보이고.
나는 원래 삼성을 좋아했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지금도 '사람'으로서의 삼성 선수들은 좋아한다.
신감독도 좋아한다.
그 흔들림없는 차분함과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면모를 좋아한다.
하지만 삼성의 '배구'를 마냥 좋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 사람의 공격수와 여섯 명의 수비수로 이루어진 배구,
지금 당장 이 리그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계속 통할지도 의문이고 바람직한 방향의 전술도 아니다.
이미 V리그에서 강력한 토종 공격수, 특히 라이트의 이름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이렇게 되면 유소년 배구층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누가 라이트를 하려 하겠나?
더욱이 국내 공격수에게 공격보다 수비가 더 요구되는 리그 성격상 앞으로 젊은 선수층에서 수비수들은 계속 배출될지 몰라도 대형 공격수는 씨가 말라 갈 것이다.
내가 제목에 '마냥 기뻐하진 못하겠다'고 쓴 이유도 그 때문이다.
어차피 삼성은 일개 팀일 뿐이다. 국가대표팀도 아니고 국대 경기력 강화 프로젝트 연구소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하나의 프로팀이다. 리그 성적 좋으면 멤버들 연봉 올라가고 리그 성적 망하면 감독 모가지 날라가는 그런 팀.
그런 팀에게 한국배구에 산적한 문제에 관한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뒤집어씌울 수는 없다.
삼성에게 그래야 할 의무도 없고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현재 삼성의 배구 스타일에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꼭 이 길밖에 없는지, 이 길이 아니면 우승을 못하는 건지,
현재의 '1인공격' 시스템을 극복한 새로운 스타일을 볼 날은 영영 없는 것인지,
이대로 아무 변화도 발전도 없이 똑같은 배구를 지켜봐야 하는 것인지.
사실 나는 리그 중반쯤에 변화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렸다.
그 전부터도 띄엄띄엄 보는 정도였지만 어느 순간 남배는 아예 안 보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팀들의 플레이가 어떤 식이었는지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내가 다시 V리그 남배 포스팅을 상세히 할 날이 올 수는 있을까.
지금으로선 확답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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