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2. 23:23

GS가 도공에게 삼빵으로 발릴 줄 알았는데 3세트에 김민지와 나혜원이 그런대로 해주면서 4세트까지 끌고는 가더라.

도공이 서브가 강하긴 강하다.
그리고 이재은의 서브가 그렇게 위력적일 줄은 몰랐다;;
이재은 서브타임에서 GS가 리시브 흔들려서 절절매는 장면이 다수 나왔음.
다른 서버들(이보람, 황민경, 오지영 등) 강한 거야 뷁만년 전에 인증된 사항이지만 이재은 서브는 참 이번에 다시 봤음...;;
막 튀는 리시브에 시은미는 연신 허둥거리고;;;
(그리고 해설진은 오죽하면 조혜정 감독이 그냥 올려 놓으라고만 하겠냐...라고 ㅉㅉㅉ거림)
공격진도 덩달아 시망모드가 되고...
나혜원은 1세트엔 공격득점이 0이더니 2세트 들어 서브득점 두 개 하고는 그때부터 나름 공격이 터지긴 했음.
그런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혜원의 공격은 참 힘아리 없다;;;
좀 허허실실스럽게 득점한다고 해야 하나...
기교파라는 얘기가 아니라 뭔가 답답하다는 느낌이 강하단 뜻임.
시원하게 꽂히는 게 얼마 없음...
그리고 후위로 가면 리베로와 교체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배유나가 후위에 남겨져서 리시브를 하더군...
예전에 보았던 정대영식 센터 포지션으로 다시 돌아갔음.

리시브가 시망에 시은미가 흔들린 여파 때문인지 GS 공격 참 안 됨 ㅋㅋㅋㅋ
앞서 나혜원 얘기할 때도 언급한 말이지만
정타로 강하게 때리는 걸 거의 못 본 듯. 어영부영 어찌어찌 겨우 공격하는...
시은미의 토스가 자꾸 네트에 붙는 것도 한 원인이었겠고...
포포비치는 별다른 활약도 못해보고 절절매기만 하다가 용병 봉인 풀리는 4세트 스타팅 명단에서 아예 빠졌음.
김민지가 포포비치 자리를 대신하더군.
늘 느끼는 거지만 GS 윙들 중에서 그나마 공격같은 공격이 되는 사람은 김민지뿐인 듯;;
평소 흥국의 주예나마냥 GS 주포 노릇하는 양유나도 오늘은 이래저래 안 풀리고...

도공의 표승주는 대략 거포탄생 예고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어택 쩔드만 ㄷㄷㄷ
그리고 신인왕 만들어 주기로 작심했는지 화끈하게 몰아주는 이재은 ㅋㅋㅋㅋㅋㅋㅋ
좌우 후위 안 가리고 다 강타 꽂는 표승주도 대단하다만
'그래도 센터 좀 써 가면서 표승주 써라'고 지적하는 박미희 해설 보니 웃음이 ㅋㅋㅋㅋㅋㅋㅋ
아닌게아니라 경기 후반부는 레알 표승주밖에 안 보였음.
1,2,4세트는 쎄라가 라이트로 가니 표승주가 레프트지만 3세트는 쎄라 대신 라이트에 박아 놓으니
아주그냥 신나게 때려대더만 ㅋㅋㅋ
그리고 표승주 외에 다른 선수들 공 때린 게 몇 번이나 되었더...라.... ㅋㅋㅋㅋ;;;
황민경은 아직 영 몸이 안 좋은 것 같고...

일본 원전 속보 때문에 집중 제대로 못한 채 본 오늘의 여배 소감은 대략 이 정도임...
2011. 3. 12. 03:43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다리던 대학배구 경기일정이 올라왔다능
받았다능
대학 엿맹이 나에게 똥을 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정 왜 이따위?


2011. 3. 10. 20:29

1세트가 알파이자 오메가...
그 다음부턴 별볼일 없었음-_-
김나운과 김보균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것만 기억해 두면 될 듯.
특히 1세트에서의 김나운은 대략 언터처블이었음-0-
그런데 김상우 감독은 도대체 왜 김나운을 중간에 뺐나;;;
전위 공격수 3인 작전의 일환이었겠지만
이승룡의 토스는 매우 시망이었음-_-...
페피치도 영 감 못 잡고...
한 4점차 이상 넉넉하게 앞서 가던 점수가 그때부터 냅다 뒤집혔으니.
그런데 LIG는 언제부터 그렇게 어택커버가 쩔었나???
반짝하다 말긴 했지만 1세트 후반에 보았던 연속 어택커버는 레알 대박이던데...
이쯤에서 급 깨달은 한 가지가 있다면...
........역시 난 수비배구 취향이었어(...)

하지만 1세트 뒤집히고 나서부터는 그냥 그렇고 그랬음...
현대 쪽은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네;;;
그냥 평소대로 한 것 같고...
김감의 이색히 드립과, 현대의 떠오르는 희망 이철규 정도밖에 기억이 안 나는구나;;;
2011. 3. 9. 21:24
1. 다음주가 준플옵이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

2. 민웅아... 민웅아... 나의 민웅아... 3세트 내내 닭장이라니.......... 야이눔아.........ㅠㅠㅠㅠㅠㅠㅠㅠ

3. 승목씨... 승목씨... 나의 승목씨... 연속 서브에이스와 더불어 오늘 존재감 좋으셨쎄여... 근데 허리부상은 또 웬말인가여ㅠㅠ

4. 태환이는 대략 괜춘했다... 제3세트 스타팅으로 나와서 잘해줌...

5. 상무는 오늘 하현용의 블로킹과 김진만의 레프트 공격밖에 안 보였다;;;
   근데 정표가 하는 거 보면 김진만이 혼자 공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어라 근데 기록지를 보니... 분배 괜찮네?;;; 센터 비중은 좀 안습이다만. 
   (이런 말 하는 와중에 삼성 기록지는... 그냥 말을 말자;;)

6. 김정훈의 비호같은 무브먼트에 이은 옵션공격. 볼 때마다 참 좋다. 그런데 이런 장면이 왜 자주 안 나오나!

7. 박철우 700백어택 달성은 다음 기회로...

8. 고희진은 내내 존재감 없다가 경기 막판에 부스스 살아남...

9. 상무 라이트 시망이었음...

10. 손재홍 등ㅋ장ㅋ ㄷㄷㄷㄷㄷㄷㄷㄷ........... (이 ㄷㄷㄷ이 무슨 뜻인지는 나도 몰라;;)

11. 방금 기록지 확인해 보고 캐충격. 삼성 퀵오픈 시도가 달랑 하나야!!!!!!ㅠㅠㅠㅠㅠㅠㅠㅠ 

12. 그나저나 라이브로 본 느낌과 기록지의 내용이 왜 이렇게 천양지차인 거냐;;;
2011. 3. 8. 21:10

순위도 결정났겠다
오늘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 대신 백업 세터 배호철이 3세트 내내 뛰었다.
윙은 대략 신영수-조성철-김웅진 이렇게 구성되었고...
한마디로 2진으로 구성했단 얘기.
현대도 비슷하게 나왔다. 다만 이걸 1진이라 해야 할지 1.5진이라 해야 할지 2진이라 해야 할지 좀 아리까리하다.
윙에는 이철규-이형두-주상용 이렇게 나왔고, 세터는 권영민.

딴 얘기는 다 스킵하고 배호철과 이형두 얘기만 좀 하고 마치겠음.
배호철을 보니, 왜 줄창 한선수만 돌렸는지 알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토스가 다 읽힌다. 그리고 느리긴 느리더라;;
국내에서 가장 빠른 토스를 자랑한다는 권영민과 붙여 놓으니 더더욱 느려 보였다;
본격_벽치기_유도_토스.swf라고나 할까 ㅋㅋㅋ;;
내가 비록 굳이 스피드세터를 외치는 타입은 아니지만 배호철의 토스는 정말 다 느리고 다 보였다;;
윙 공격수들이 다 기다렸다 때린다는 인상을 받았으니까.
반면 권영민-문성민 조합의 C퀵은 참 무시무시하더라 ㅋㅋㅋ;;
배구선수라면 한번쯤은 높이뛰기 익히고 볼 일이란 생각이...

이형두는 현대로 가더니 대략 살림꾼st;;
삼성에 있을 때는 수비 안 된다고 늘 벤치에 짱박혀 있었는데.. 
오늘 이형두밖에 안 보인다 싶더니 역시나...
팀내 최다득점에 팀내 최다 리시브 ㅋㅋㅋ
대략 (좀 과장해서) 안준찬 모드욬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밴드 하고 나와서 신나게 뛰던데...
많이 뛸 수 있으니 좋긴 좋은가 보다.
건투를 빈다.

그리고 진식C가 현장 경기 중계하는 거 오늘 처음 들어봤다.
(문순C 패러디라곤 말 못한다)
버벅대는 게 좀 있긴 하지만 목소리나 대략적인 느낌은 괜춘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