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8. 20:32


출처 : KOVO

이거슨 바로 어제 있었던 GS칼텍스 : 현대건설 경기의 현대건설 선수들 공격 스탯. 


나는 야나가 저만한 공격 비중과 적중율을 보이는 걸 이때껏 본 적이 없다;;;

아울러 황연주가 이렇게 부진한 것도 못 본 것 같다;;;;;;

그리고 김주하가 저렇게 공격을 많이 한 것도 못 본 것 같다!!!!!!!!!!!!!!!!!!!!!!!!!!!!!!!!!!


으아니 핫챠 이게 다 뭐요 의사양반


먼저 날 놀라게 한 주인공은 야나. 

방금 전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해 주는 주간명승부 재방으로 위 경기를 다시 봤는데 

뭐지, 야나의 이 쩌는 포스는... 이때껏 보지 못한 이 광경은 대체 뭔지 ㄷㄷㄷ

올 시즌 초부터 야나를 보아 온 여배 팬들이라면 알 것이다. 

알레시아나 니콜을 보다가 야나를 보면 심한 말로 이것도 용병인가... 싶을 정도로 포스가 없는 게 사실이었던 야나. 

물론 인삼의 케이티보다는 훨씬 낫다

그런데 최근의 야나는... 무섭다;;

방금 GS전 재방을 보던 중 염혜선의 토스를 받아 확 내리꽂는 강타를 보았는데 솔까 좀 놀랐다;; 

야나가 이런 때도 있었나... 해서리

하여간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야나의 킬러본능이 깨어난 것은 현대건설에게 매우 고무적인 현상임에 틀림없다. 


다만 황연주의 부진이 아쉬울 뿐... 


그동안 야나에게 부족했던 킬러로서의 면모를 대신 채워 온 주인공이 양효진과 황연주인데...

황연주는 확실히 그동안 혹사한 후유증이 이번 시즌 들어 크게 밀려오는 듯하다. 

요새 국내에 드문 토종 라이트로서 상당한 공격 지분을 확보해 왔던 황연주인데, 올 시즌 들어 그 위력이 많이 줄어든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공이 많이 안 올라가기도 했지만 성공율도 30% 안팎... 

1라운드부터 개인공격 순위가 계속 7~9위권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통틀어 공격 4위였는데...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김주하가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시간차와 퀵오픈 위주로 공격을 하는데, 연타도 아니고 꽤나 힘을 실은 강타를 때린다.......

평소 공격은 거의 하지 않고 서브리시브와 수비에 치중하는 탓에 내게 김주하의 이미지는 이른바 '윙리베로', '전문 수비수'의 성격이 강했던 게 사실인데...

그 편견을 이번에 아조 시원하게 깨부숴 주셨더랬다. 

나중에는 박수도 쳤다;;;

이렇게 공격도 잘 할 수 있는데 황감은 그동안 왜 '공격의 박슬기-수비의 김주하' 기믹(...)을 밀어붙였던 검미꽈????

그리고 이날도 박슬기는 공격에서도 별 소득이 없었다...아니 아예 없었다...


GS는 너무 멘붕모드로 일관해서 뭐라 할 말이 없고... 

하여간 이번 현건의 경기 내용이 꽤나 흥미로워서 오랜만에 한 번 뻘포스팅을 해 봤다. 

밑도 끝도 없이 무덤으로(...) 파고드는 인삼에 더 이상의 기대가 가지 않는 가운데 

이제는 슬슬 야나와 김주하가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듯한 현건에 눈이 가고 있다. 


현건의 바로 다음 경기가 오는 일요일(무려 설이다!!!) IBK전인데, 꽤나 흥미로운 일전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