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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leyball/KOVO - male 에 해당되는 글 279건
- 2010.12.21 101221 현대캐피탈 : KEPCO45 관전담 6
- 2010.12.18 101218 대한항공 : 삼성화재 리뷰..는 개뿔 그냥 잡소리 2
- 2010.12.17 상무 왜 이럼?ㅠㅠ
- 2010.12.11 그나저나 이 출처모를 트레이드설은 뭐야?
- 2010.12.11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This is 삼빠의 넋두리) 4
2010. 12. 21. 21:13
유관순체육관(현대 홈)을 볼 때마다 참 희한하다.
아직까지도 코트 색깔에 적응이 안 된다. 처음엔 참 이상해 보였는데 볼수록 참 왠지 모를 중독성이 느껴짐 ㅋㅋㅋ
그리고 적응 안 되는 건 또 있음.
KEPCO의 두 센터와 현대캐피탈의 세터(......)
이것 역시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ㅋ됨ㅋ.... 줵일ㅠㅠ(←무슨 뜻이야)
현대는 1세트 초반엔 권영민이 주전 세터로 나왔는데 2세트부턴 최태웅이 스타팅 멤버로 나왔다.
1세트에서 현대는 공격이 영 안 풀리더라. 상대인 KEPCO는 공격 득점이 16점이었는데 현대는 9점에 불과.
서브에이스도 KEPCO가 2개 기록. 현대가 서브 넣으면 바로 KEPCO 속공 찬스...
현대는 정말 서브 강도 좀 올려야 할 듯. 내가 봐도 너무 약하던데.
굳이 강서브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강서브건 목적타건 모두 위력이 없어 보임.
오늘은 박준범이 아주 물 만났더만. 아주 신나서 공격하던데. 큰 공격에서 무게감이 느껴짐.
김상기와도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이고...
거기다 서브와 블로킹도 좋았음. 서브 하나만 더 나왔으면 트리플크라운이었을 거임.
그리고 오늘 진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밀로스는...
올해 24세라는데 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범실 엄청났음;; 그것도 좀 황당한 st의...
완전 대박으로 중앙선을 넘어간다든가..... (그것도 2번이나;)
사소한 공격범실이나 서브범실도 많고... 오죽하면 좀 침착해져 보라고 문용관이 한소리를...;;;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긴 했지만 사실 아직은 그닥 위력적인 선수는 아닌 듯.
큰 키(205cm)와 서브 능력을 보면 분명 포텐은 있어 보인다만... 아직은 글쎄 뭔가 엉성함.
현대에서 KEPCO로 이적한 임시형은 허리에 계속 문제가 있다더니 후반으로 갈수록 리시브도 흔들리고, 아니 리시브가 문제가 아니라 제 몸 건사하기조차 버거워 보였음. 그냥 한 라운드 정도라도 쉬면서 집중치료 받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현대는 2세트 중반엔가 뜨는 자막을 보니 최다득점이 이선규;; 그나마 거의 블로킹으로 점수 올리는 것 같던데...
(이뭐... 한경기 개인 블로킹 기록 깨겠던데...;;)
근데 1,2세트에서의 현대 공격은 참... 레알 시망 삘이;;
1,2세트 다 내준 현대가 3세트에서 빼든 포지션은 한상길 스타팅 센터에 후인정 라이트......
근데 이 라인업으로 간 게 꽤 주효한 듯? 3세트 초반에 블로킹 터지고 후인정 공격 몇 개 들어가더니 분위기가 확 살면서...;;
한 번 분위기가 붙으니까 그다음부턴 현대가 쫙 앞서 나감. 그 전 두 세트는 KEPCO가 분위기 타고 앞서나갔고...
역시 배구는 흐름의 경기임~_~
4세트 들어서는 소토와 밀로스의 대결로 좁혀지는 모양새가 되었는데
(무슨 영문인지 어느 순간부턴가 김상기가 죽어라고 밀로스 쪽으로 올리더라는;;)
소토는 때리는 족족 득점이 된 반면 밀로스는 때리는 족족 범실;;
결국 김상기는최일구 앵커 최일규와 잠시 교체되기도 했음.
(그냥 이런 개드립이 한 번 해 보고 싶었...)
한편 4세트 중반에 랠리 도중 최태웅-소토 중앙 백어택 장면이 나왔는데 이거 왕건 예술이라면서 KBSN에서 계속 리플레이ㅋㅋ
웅세터가 손가락으로 중앙 백어택 사인 내고 나서 딱 토스 올린 자리에 소토가 뛰어들면서 바로 스파이크해서 득점.
리플레이 한 4번 돌아갔나? 캐스터고 해설이고 둘이서 아주 쿵짝쿵짝 칭찬하고 난리...
이때 외에도 최태웅 세터 칭찬 자주 나왔음. 속공 잘 맞고 시야 넓고 파이팅 좋고 경기운영 노련하다고.
그리고 난 이런 세터를 10여년째 지켜보며 좋아해 왔더랬지(먼산...)
완전히 분위기 탄 현대는 4세트까지 따냈고 경기는 마지막 5세트까지 갔다.
5세트 초반은 장군멍군 팽팽하게 가나 싶더니 한상길-후인정 블로킹 막 터지기 시작하면서 현대가 급 부스터 발진;;
그리고 KEPCO는 범실로 와르르...
...하는가 싶더니 KEPCO 급 대추격전 벌이면서 5세트 막판은 그야말로 한점싸움;;
5세트 마지막 스코어는 15-13이었음.
현대 승.
경기 끝나고 나서 양팀의 문자중계 라이브 기록을 살펴보니
<서브> 현대 2 : 7 KEPCO
<블로킹> 현대 22 : 14 KEPCO
<디그> 현대 40 : 33 KEPCO
서브에선 KEPCO가 앞섰지만 블로킹과 디그에서 현대가 앞섰고
기록지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범실과 공격 이쪽에서 현대가 더 나았던 듯...
하지만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단연 블로킹.
양팀 다 웬 블로킹이 이렇게 많은지;;
앞서 얘기한 이선규(9개)는 말할 것도 없고
후인정 5개, 한상길 5개, 방신봉 5개, 박준범 3개, 밀로스 3개, 하경민 2개...
양팀의 팀 블로킹을 다 합치면 36개-0-;;
모처의 누군가가 이 경기를 보고 벽치기 매치라고 하더니만 이 정도면 그렇게 불릴 법도;;;
블로킹 전쟁 인증이라도 하듯 경기의 마지막 포인트도 한상길의 하경민 속공 블로킹이었(..........먼바다)
PS1) 근데 요샌 레프트 백어택이 대세인가?
소토도 레프트 백어택. 박준범도 레프트 백어택. 그러고보니 삼성의 가빈도 레프트 백어택.
허구헌날 나오는 건 아닌데 한 경기에 두어 건 정도는 꼬박꼬박 나오는 듯;;
PS2) 그나저나 강준형 개드립 어쩔;;;
부성애 드립
부인 드립
호릴라 드립
방패 드립
...............
평소엔 별로 안 거슬렸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영 거슬리데.
아직까지도 코트 색깔에 적응이 안 된다. 처음엔 참 이상해 보였는데 볼수록 참 왠지 모를 중독성이 느껴짐 ㅋㅋㅋ
그리고 적응 안 되는 건 또 있음.
KEPCO의 두 센터와 현대캐피탈의 세터(......)
이것 역시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ㅋ됨ㅋ.... 줵일ㅠㅠ(←무슨 뜻이야)
현대는 1세트 초반엔 권영민이 주전 세터로 나왔는데 2세트부턴 최태웅이 스타팅 멤버로 나왔다.
1세트에서 현대는 공격이 영 안 풀리더라. 상대인 KEPCO는 공격 득점이 16점이었는데 현대는 9점에 불과.
서브에이스도 KEPCO가 2개 기록. 현대가 서브 넣으면 바로 KEPCO 속공 찬스...
현대는 정말 서브 강도 좀 올려야 할 듯. 내가 봐도 너무 약하던데.
굳이 강서브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강서브건 목적타건 모두 위력이 없어 보임.
오늘은 박준범이 아주 물 만났더만. 아주 신나서 공격하던데. 큰 공격에서 무게감이 느껴짐.
김상기와도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이고...
거기다 서브와 블로킹도 좋았음. 서브 하나만 더 나왔으면 트리플크라운이었을 거임.
그리고 오늘 진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밀로스는...
올해 24세라는데 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범실 엄청났음;; 그것도 좀 황당한 st의...
완전 대박으로 중앙선을 넘어간다든가..... (그것도 2번이나;)
사소한 공격범실이나 서브범실도 많고... 오죽하면 좀 침착해져 보라고 문용관이 한소리를...;;;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긴 했지만 사실 아직은 그닥 위력적인 선수는 아닌 듯.
큰 키(205cm)와 서브 능력을 보면 분명 포텐은 있어 보인다만... 아직은 글쎄 뭔가 엉성함.
현대에서 KEPCO로 이적한 임시형은 허리에 계속 문제가 있다더니 후반으로 갈수록 리시브도 흔들리고, 아니 리시브가 문제가 아니라 제 몸 건사하기조차 버거워 보였음. 그냥 한 라운드 정도라도 쉬면서 집중치료 받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현대는 2세트 중반엔가 뜨는 자막을 보니 최다득점이 이선규;; 그나마 거의 블로킹으로 점수 올리는 것 같던데...
(이뭐... 한경기 개인 블로킹 기록 깨겠던데...;;)
근데 1,2세트에서의 현대 공격은 참... 레알 시망 삘이;;
1,2세트 다 내준 현대가 3세트에서 빼든 포지션은 한상길 스타팅 센터에 후인정 라이트......
근데 이 라인업으로 간 게 꽤 주효한 듯? 3세트 초반에 블로킹 터지고 후인정 공격 몇 개 들어가더니 분위기가 확 살면서...;;
한 번 분위기가 붙으니까 그다음부턴 현대가 쫙 앞서 나감. 그 전 두 세트는 KEPCO가 분위기 타고 앞서나갔고...
역시 배구는 흐름의 경기임~_~
4세트 들어서는 소토와 밀로스의 대결로 좁혀지는 모양새가 되었는데
(무슨 영문인지 어느 순간부턴가 김상기가 죽어라고 밀로스 쪽으로 올리더라는;;)
소토는 때리는 족족 득점이 된 반면 밀로스는 때리는 족족 범실;;
결국 김상기는
(그냥 이런 개드립이 한 번 해 보고 싶었...)
한편 4세트 중반에 랠리 도중 최태웅-소토 중앙 백어택 장면이 나왔는데 이거 왕건 예술이라면서 KBSN에서 계속 리플레이ㅋㅋ
웅세터가 손가락으로 중앙 백어택 사인 내고 나서 딱 토스 올린 자리에 소토가 뛰어들면서 바로 스파이크해서 득점.
리플레이 한 4번 돌아갔나? 캐스터고 해설이고 둘이서 아주 쿵짝쿵짝 칭찬하고 난리...
이때 외에도 최태웅 세터 칭찬 자주 나왔음. 속공 잘 맞고 시야 넓고 파이팅 좋고 경기운영 노련하다고.
그리고 난 이런 세터를 10여년째 지켜보며 좋아해 왔더랬지(먼산...)
완전히 분위기 탄 현대는 4세트까지 따냈고 경기는 마지막 5세트까지 갔다.
5세트 초반은 장군멍군 팽팽하게 가나 싶더니 한상길-후인정 블로킹 막 터지기 시작하면서 현대가 급 부스터 발진;;
그리고 KEPCO는 범실로 와르르...
...하는가 싶더니 KEPCO 급 대추격전 벌이면서 5세트 막판은 그야말로 한점싸움;;
5세트 마지막 스코어는 15-13이었음.
현대 승.
경기 끝나고 나서 양팀의 문자중계 라이브 기록을 살펴보니
<서브> 현대 2 : 7 KEPCO
<블로킹> 현대 22 : 14 KEPCO
<디그> 현대 40 : 33 KEPCO
서브에선 KEPCO가 앞섰지만 블로킹과 디그에서 현대가 앞섰고
기록지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범실과 공격 이쪽에서 현대가 더 나았던 듯...
하지만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단연 블로킹.
양팀 다 웬 블로킹이 이렇게 많은지;;
앞서 얘기한 이선규(9개)는 말할 것도 없고
후인정 5개, 한상길 5개, 방신봉 5개, 박준범 3개, 밀로스 3개, 하경민 2개...
양팀의 팀 블로킹을 다 합치면 36개-0-;;
모처의 누군가가 이 경기를 보고 벽치기 매치라고 하더니만 이 정도면 그렇게 불릴 법도;;;
블로킹 전쟁 인증이라도 하듯 경기의 마지막 포인트도 한상길의 하경민 속공 블로킹이었(..........먼바다)
PS1) 근데 요샌 레프트 백어택이 대세인가?
소토도 레프트 백어택. 박준범도 레프트 백어택. 그러고보니 삼성의 가빈도 레프트 백어택.
허구헌날 나오는 건 아닌데 한 경기에 두어 건 정도는 꼬박꼬박 나오는 듯;;
PS2) 그나저나 강준형 개드립 어쩔;;;
부성애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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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18. 16:17
1. 아악 진식씨!!!!!!!!!!!!!!!
V스테이션에 진식씨가 앉아 있눼 ㄷㄷㄷ
내가 방송으로 신진식 해설(!!!)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우왕 이뭐 해설계의 좌진식 우세진이 뜨는 검미꽈 ㅋㅋㅋㅋㅋ
아 추억돋네... 좌진식 우세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배구판으로 입문케 해 준...
그나저나 아직은 말씀이 좀 어눌하심 ㅋㅋㅋ
..잠깐, 근데 왜 오늘 경기 해설은 문용관??
세진씨는? 세진씨는?? 응??? (뭘 생각하고 이런 거에 집착을;;;)
2. 그들은 무슨 영화를 봤을까
2연속 깨지고 나서 뭐했냐고 아나운서가 신치용 감독에게 질문했는데 그 답이...
같이 밥먹고 영화 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영화 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큰 남자들(그것도 나이 먹을만큼 먹은... 거기에 50대
이뭐 폭소부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난 이따구 시추에이션에 더 관심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영화는 뭘 봤을까나... 그건 말 안 하네...
3. 경기 요약
1세트엔 삼성 조직력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가빈-박철우 쌍포도 괜춘하고 유광우 세트도 괜춘했다.
특히 저번 경기보단 속공시도가 자주 나오는 게 맘에 들었음. 1세트만 이랬다는 점이 참 난감하지만;
게다가 최부식의 부상으로(한선수 팔꿈치에 맞아서 피를 철철;;;) 이성우와 교체되면서 항공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막판 박철우 2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더해져서 삼성이 1세트를 가져갔는데... (25-19)
아참, 1세트 중후반쯤 나왔던 가빈의 디그 직후 중앙후위공격은 대박이었음.
그러나 2세트 들어서 에반의 강서브가 계속 잘 들어오면서 삼성의 범실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거기다 뜬금없는 포지션 폴트까지 겹치면서 점수차가 확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거기다 박철우는 다시 난조가 오고... (2세트 공격성공율 20%라니;)
근데 에반은 정말 대단하더란. 계속 서브 때리는데 범실도 없고 서브 파워도 꾸준한 게...
3세트는 특이한 게 삼성 스타팅에 지태환이 나왔었음. 얼마 후 조승목과 바뀌긴 했지만...
이 세트는 2세트와 달리 양쪽 팀이 팽팽하게 가긴 했는데..
블로킹에서 처참할 정도로 두 팀간의 차이가 명확했음.
항공은 한 세트에만 무려 6블로킹을 기록했는데 삼성은 하나도 기록 못함.
박철우 서브가 좀 되는 반면에 공격이 안 되고 가빈은 서브에서 영 안 풀림. 때리는 족족 범실...
배갤에서 박철우가 까이는 거 볼 때마다 참 마음아프고 그래서 좀 잘했으면 싶은데 계속 블로킹에 막혀서리..
이건뭐 서브 하나로 먹고 살던 일본여배 구리하라도 아니고...
결국 4세트엔 박철우가 빠졌다. 가빈이 라이트로 돌고...
그런데 가빈도 공격 부담이 너무 지워져서 그런지 공격 범실이 계속 쏟아지고 있고... (혼자 범실이 10개를 훨씬 넘어감...)
항공의 강서브와 에반의 강력한 파워에 고전한 탓도 있지만 오늘도 삼성은 1세트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음.
속공도 실종됐고...
반면 항공은 이영택이 블로킹에서만 6득점을 올려주고 김학민과 신영수 등의 국내 공격수들까지 살아나면서 거침없는 플레이를 보였음.
4세트 들어서는 양팀 모두 온통 범실파티...로 가는 듯하다가 항공의 완벽한 가빈 봉쇄(그와중에 죽어라고 가빈에게만 올려대는 삼성도 참...)에 힘입어 항공의 승리로 끝났음.
이로써 항공은 5연승...
4. 촌평(?) : 삼성 위주
삼성은 강서브에 대처하는 요령을 빨리 익혀야 할 듯.
작전시간에 보니 신감이 유광우에게 셋업 빨리 들어가라고 요구하던데...
그리고 큰 공격이 가능한 선수들을 좀 많이 양성해야 할 것 같음.
박철우가 공격면에서 부진하니까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가빈밖에 안 남음.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여배 도공을 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위력이 있든 없든 선수들이 고루 돌아가면서 백어택도 하고 또 하준임을 앞세운 센터 공격도 꾸준히 시도하던데
리시브 잘 안돼서 어려운 줄은 알지만 비슷하게 흉내라도 좀 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가빈도 그렇고 박철우도 그렇고 공격에서 도통 제 감각을 못 찾는 듯. 정확히 말하자면 타점.
캐스터 말마따나 가빈은 알고도 못 막을 정도의 높은 타점을 자랑했는데 이번 시즌 들어 타점이 너무 낮음.
점프력이 급격히 떨어졌을 리는 없는데 매달려 때리는 일이 너무 많음.
박철우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점프? 스윙? 공격 들어오는 속도? 뭔가 힘이 안 실리는 느낌이 들긴 한데...
뻘생각이지만 만약 내가 박철우의 퍼스널 트레이너라면
시간을 넉넉히 두고 기초체력부터 끌어올리자는 처방을 내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봤음.
그래도 경기 막판에 유광우 서브에이스랑 김정훈 시간차, 지태환 속공은 보기 좋더라..
항상 하는 말이지만 유광우는 속공을 자꾸 시도해 봐야 한다.
이건 좀 독한 말이지만 나중에 가빈에게만 공이 올라갈 땐 솔직히 무책임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음.
되든 안 되든 속공은 자꾸 해야 한다. 그래야 윙 공격수가 조금이라도 부담감을 덜 수 있음.
물론 센터들도 공격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가져야 하겠고.
그리고 범실이 너무 많다. 사실 이해는 감. 지금의 삼성은 수비가 강한 팀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격이 극강인 것도 아니고
걍 어정쩡한 상태라서...
그래도 범실은 줄여야 한다. 다들 경기 집중력 좀 올리고.
한편 대한항공은 약점이 거의 없어 보임. 양쪽 윙 공격력도 안정되어 있고...
특히 에반 페이택. 범실도 얼마 없고 경기력에 기복이 전혀 없음. 굉장히 침착하고 차분한 느낌.
공도 굉장히 묵직하게 들어오는데 잡기도 쉽지 않고.
거기다 이영택의 활약까지. 블로킹 6개에 속공도 좋고...
센터까지 안정성을 확보하니까 어지간해선 이 팀 깨기 쉽지 않아 보임.
최부식의 부상으로 리베로에 공백이 생기는 듯했으나 이성우가 그 자리를 아주 잘 메꿔 주었고
한선수의 토스 배분도 뒤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음.
5. 마지막으로 경기분석 화면 캡처 한가닥.
(보고 있던 다음팟 방송에서...)
결국 관건은 블로킹이었군...
그 사유는 항공의 강서브에 대처하지 못한 데서 파생된 삼성의 뻔한 공격루트이겠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성에 충고 하나 더...
삼성의 저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2~3라운드까지는 계속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승수 쌓기도 쉽지 않을 것임.
이 기간 동안 경기중 계속 반복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해결책을 찾아서 적용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승패 이런 건 당분간 뒤로 좀 제껴 놓고.
그리고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게 바로 프런트와 윗전들의 태도다.
이럴 때가 바로 구단 운영진의 마인드를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
프런트나 윗전들이 팀의 경기 결과 따라 무지하게 조급증 보이면서 설치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예 : ㅎ모 생명;;)
이런 데 치고 잘된 경우를 한 번도 못 봤음.
그러니 삼성 프런트진도 넉넉하게 기다려 주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함.
그리고 프런트 및 윗전 얘기 나온 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십라 배구장 나와서 떡하니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거들먹거리고 있다가
경기 끝나면 우르르 코트로 내려와서 선수들 도열시켜 놓고 악수하는데...
그 짓 좀 젭라 안 할 수 없나?!
구단을 막론하고 정말 볼 때마다 거슬려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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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17. 11:57
14일 LIG전 3:1 패.
16일 KEPCO전 3:0 패.
대체 뭔 일임???
삼성을 쳐밀도 하던 그 포스는 어디 갔음??;;;
어제 경기 끝난 후에 배갤 살펴보니 민웅이도 별 수 없는 2류세터 취급받는 모양이고...
(그래도 그와중에 센터 점유율은 23% 찍었더만... 뭔 뜻으로 썼는지는 나도몰라)
정표는 이뭐 수비머신임?? KEPCO전 리시브 혼자 34개 받고(성공율 67%) 디그 젤 많이 하고는 공격성공율 26%밖에 안 됨ㅠㅠ
아니 근데 뭐 다른 공격수들도 성공율 안습이긴 하다;;;
민웅이가 발토스를 한 것인가 공격수들이 삽질을 한 것인가 아니면 KEPCO의 디그가 쩔었던 것인가ㅠㅠ
그러고보니 공격차단이 많기는 하다;;;
아이고 이러지 말자 이 사람들아
우리 민웅이 괜춘한 세터라고 인정 좀 받아 봅시다ㅠㅠㅠㅠㅠㅠㅠ (←이... 이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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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11. 19:27
http://gall.dcinside.com/list.php?id=volleyball&no=121052&page=1&bbs=
KEPCO와 삼성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고 있다니...
이 얘기 들은 사람 또 없나?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길은 없ㅋ엉ㅋ
링크한 본문에 따르면 KEPCO 쪽에서 말이 나오고 있는 선수는 대충 임시형-이영준-최일규 이 정도인 듯.
그런데 설령 트레이드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삼성에서 KEPCO로 갈 사람이 있기는 한가?
핵심 선수들은 삼성에서 잡고 안 내줄 거고 그 외 선수들은 KEPCO측에서 내켜하지 않을 거고.
정말 현실이 된다면 리얼 서프라이즈겠지만 솔까 그냥 지나가는 루머 같음.
혹 모르지, 문성민이 현대캐피탈로 갈 때도 그당시엔 루머라고 생각했었으니.
그런데 저건 솔까 너무 현실성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최일규 이름 보는 순간 주말 ㄴㅅㄷㅅㅋ의 ㅊㅇㅋ가 생각나 버려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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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11. 19:09
(http://www.kovo.co.kr/game/league/result.asp)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람은 능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주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
.
.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어!"
경기는 직접 못 봤고, 나중에 스탯과 문자중계를 살펴봤는데...
미실의 저 대사가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
시즌 시작 전부터 올 시즌 삼성은 어렵겠구나 라는 생각은 쭉 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엉망진창일 줄은 몰랐다.
신인 우승진이 유광우 대신 투입되고 세터로 전향한 신선호가 전향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센터로 나오는 상황.
라이트에서 서브 한 번 안 받아 봤을 박철우가 3세트 초반에 리시브를 연속으로 받아올리고...
더 경악스러운 건 유광우. 아무리 리시브가 엉망이라도 어떻게 가빈 오픈 가빈 오픈 가빈 오픈 이렇게만 죽 찍히나 그래.
정말 센터는 애저녁에 버린 건가. 이런 세터가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임?
정녕 삼성은 석진욱 한 명이 있고 없고에 따라 속절없이 좌우되는 그런 원맨팀에 불과했단 말인가?
망할 때 망하더라도 멋있게 망하자고 내가 예전에 블로그에 적었을 텐데.
망하더라도 내일의 희망이 보이는 경우가 있고, 그런 거 쥐뿔도 없는 경우가 있다.
상무에 풀셋패 당하고 이틀밖에 안 지났다고 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신감의 경기 운영도 이해하기 어렵다.
일관성이 없다.
세터 수업을 계속해 온 신선호가 왜 또 센터로 나오나.
차라리 그냥 지태환-이재목(맞나?) 신인 라인 세워 놓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테스팅이나 하지.
리시브는 저번에도 썼지만 여기서 더 이상 좋아질 수도 없다. 손재홍은 벌써부터 이런데 어디까지 버텨줄지도 의문이고
김정훈은 상무전에서 리시브 날려먹는 거 보니 글쎄올시다다.
그렇다고 남은 레프트들 중에 석진욱 수준의 리시브가 되는 사람이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신으뜸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만.
어쨌든 리시브 라인이 이러한데 발목 때문에 많이 움직일 수도 없는 유광우더러 리시브 커버하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의 토스웍 내용도 상당히 안 좋다. 속도도 토스질도 볼배분도 모든 것이 다 정상이 아니다.
(지난 상무전에서의 토스를 생각해 봤을 때 그렇다. 오늘 경기에서의 토스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듯)
신선호든 우승진이든 공을 따라 많이 움직여도 괜찮을 세터로 가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유광우는 간간이 넣으면서 감 좀 더 보고.
그리고 제발 센터 좀 쓰자. 랠리 상황이라도 속공은 쓸 수 있잖아!
어쩌다 뜨는 속공이라지만 센터들도 공 보는 족족 공격적으로 좀 달려들어 주고.
토스가 안 온다고 설마 그냥 멍때리고만 있는 건 아니겠지?
원래 내가 삼성의 센터들에게 블로킹은 크게 기대 안 하는 대신 속공을 많이 기대하는 축인데..
지금 그게 전혀 안 되고 있으니 짜증나서 원...
센터를 버리고 양쪽 윙, 그것도 레프트 한 자리마저 버리고 좌우의 두 공격수에만 의존하니 이 지경이 돼버리잖아!
게다가 박철우도 아직 컨디션이 아닌지 순도 높은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공격의 50% 안팎을 책임지는 가빈은 이와중에 리시브까지 하고 있으니.
내가 우승을 바랐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랐나.
그냥 승패에 상관없이 할 거 다 해 보고 새로운 거 많이 해 보라는 거 그 하나밖에 안 바란다.
다른 거 필요없으니까 세터 셋업이랑 토스 스피드 올려서 퀵오픈성 공격이나 늘리고 센터 공격시도나 좀 올려라.
더 이상 리시브에만 집착하다간 정말 죽도밥도 안 된다. 시간이 갈수록 리시브가 나빠지면 나빠지지 좋아질 가능성도 없어 뵈는데.
지금 인터넷 둘러보니까 박철우 보고 3억짜리 쩌리라고, 망해서 기분좋다고 아주 축제 분위기던데,
그래도 난 철우를 감싸주고 싶다.
아직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어디서도 위안을 얻지 못하는 쓸쓸한 존재 같아 안타까워 그런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고 선수는 실력으로 말하고 실력으로 평가받는다지만
언제부턴가 철우에게 참... 연민의 정이 많이 간다.
어디 있어도, 뭘해도 좋은 소리 못 듣는 것 같아서.
언제가 되었든 꼭 부활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럴 거라고 믿는다.
어디선가 에신이 이 글 보고 있거든 에신도 힘내길...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람은 능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주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
.
.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어!"
경기는 직접 못 봤고, 나중에 스탯과 문자중계를 살펴봤는데...
미실의 저 대사가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
시즌 시작 전부터 올 시즌 삼성은 어렵겠구나 라는 생각은 쭉 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엉망진창일 줄은 몰랐다.
신인 우승진이 유광우 대신 투입되고 세터로 전향한 신선호가 전향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센터로 나오는 상황.
라이트에서 서브 한 번 안 받아 봤을 박철우가 3세트 초반에 리시브를 연속으로 받아올리고...
더 경악스러운 건 유광우. 아무리 리시브가 엉망이라도 어떻게 가빈 오픈 가빈 오픈 가빈 오픈 이렇게만 죽 찍히나 그래.
정말 센터는 애저녁에 버린 건가. 이런 세터가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임?
정녕 삼성은 석진욱 한 명이 있고 없고에 따라 속절없이 좌우되는 그런 원맨팀에 불과했단 말인가?
망할 때 망하더라도 멋있게 망하자고 내가 예전에 블로그에 적었을 텐데.
망하더라도 내일의 희망이 보이는 경우가 있고, 그런 거 쥐뿔도 없는 경우가 있다.
상무에 풀셋패 당하고 이틀밖에 안 지났다고 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신감의 경기 운영도 이해하기 어렵다.
일관성이 없다.
세터 수업을 계속해 온 신선호가 왜 또 센터로 나오나.
차라리 그냥 지태환-이재목(맞나?) 신인 라인 세워 놓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테스팅이나 하지.
리시브는 저번에도 썼지만 여기서 더 이상 좋아질 수도 없다. 손재홍은 벌써부터 이런데 어디까지 버텨줄지도 의문이고
김정훈은 상무전에서 리시브 날려먹는 거 보니 글쎄올시다다.
그렇다고 남은 레프트들 중에 석진욱 수준의 리시브가 되는 사람이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신으뜸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만.
어쨌든 리시브 라인이 이러한데 발목 때문에 많이 움직일 수도 없는 유광우더러 리시브 커버하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의 토스웍 내용도 상당히 안 좋다. 속도도 토스질도 볼배분도 모든 것이 다 정상이 아니다.
(지난 상무전에서의 토스를 생각해 봤을 때 그렇다. 오늘 경기에서의 토스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듯)
신선호든 우승진이든 공을 따라 많이 움직여도 괜찮을 세터로 가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유광우는 간간이 넣으면서 감 좀 더 보고.
그리고 제발 센터 좀 쓰자. 랠리 상황이라도 속공은 쓸 수 있잖아!
어쩌다 뜨는 속공이라지만 센터들도 공 보는 족족 공격적으로 좀 달려들어 주고.
토스가 안 온다고 설마 그냥 멍때리고만 있는 건 아니겠지?
원래 내가 삼성의 센터들에게 블로킹은 크게 기대 안 하는 대신 속공을 많이 기대하는 축인데..
지금 그게 전혀 안 되고 있으니 짜증나서 원...
센터를 버리고 양쪽 윙, 그것도 레프트 한 자리마저 버리고 좌우의 두 공격수에만 의존하니 이 지경이 돼버리잖아!
게다가 박철우도 아직 컨디션이 아닌지 순도 높은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공격의 50% 안팎을 책임지는 가빈은 이와중에 리시브까지 하고 있으니.
내가 우승을 바랐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랐나.
그냥 승패에 상관없이 할 거 다 해 보고 새로운 거 많이 해 보라는 거 그 하나밖에 안 바란다.
다른 거 필요없으니까 세터 셋업이랑 토스 스피드 올려서 퀵오픈성 공격이나 늘리고 센터 공격시도나 좀 올려라.
더 이상 리시브에만 집착하다간 정말 죽도밥도 안 된다. 시간이 갈수록 리시브가 나빠지면 나빠지지 좋아질 가능성도 없어 뵈는데.
지금 인터넷 둘러보니까 박철우 보고 3억짜리 쩌리라고, 망해서 기분좋다고 아주 축제 분위기던데,
그래도 난 철우를 감싸주고 싶다.
아직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어디서도 위안을 얻지 못하는 쓸쓸한 존재 같아 안타까워 그런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고 선수는 실력으로 말하고 실력으로 평가받는다지만
언제부턴가 철우에게 참... 연민의 정이 많이 간다.
어디 있어도, 뭘해도 좋은 소리 못 듣는 것 같아서.
언제가 되었든 꼭 부활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럴 거라고 믿는다.
어디선가 에신이 이 글 보고 있거든 에신도 힘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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