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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08 2010.02.07 V리그 올스타전 직관기 3
- 2010.02.08 올스타전에서 땡ㅋ깡ㅋ 황연주 2
- 2010.02.05 2010동해무릉배 전국 남여 중고 배구대회 결과 3
- 2010.02.01 2009-2010 v리그 1월 MVP 3
- 2010.01.31 주니어 배구에 대한 관심도 한일전! 8
<식전경기 - 감독, 코치진 경기>
전체적인 소감으로는
'클래식은 영원하다'
이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여배부는 신만근감독의 몰빵과 반다이라상의 토스가 볼만했다.
이경기 보고 반다이라상 덕후됬다. 쪼그마한 키에 아기자기하게 토스 올리는데 느무 귀여웠다.
한전의 김상기 귀여운 버전이랄까?
여배부쪽은 딱히 기억나는 것이 없다.
그냥 반다이라상 올리고 신만근감독 때린 기억밖에.... 신만근감독 진짜 자기가 뛰고싶을듯하다.
아, 이호코치공격 하나 생각났다. 현캡에 계실때 리베로하면서 답답한거 어찌참았나싶더라.
그러나 신만근감독보다 본인이 더 뛰고싶을 감독이 남배부에 더 많아보이는건 왜일까...
신영철감독대행 깔끔하게 잘 올라간 공. 김호철감독도 깔끔하게 공이 잘 올라가더라.
두분다 경기할때 본인이 많이 뛰고싶을듯하다. 남배부는 무려 시간차까지 쓰는 모습을 보였다.
왕년에 날리던 실력 조금이라도 본듯한 느낌이다. 은퇴한지가 한참인데 저렇게 깔끔하게 시간차를 쓸줄몰랐다.
강만수감독도 시원하게 나오는 스파이크가 역시 일품이였다. 키가 크니까 블록벽도 뭔가 세워지는 느낌이였다.
그래도역시 압권은 김상우감독대행이 아닌가싶다. 이분은 최고였다.
은퇴한지 얼마 안되시긴했지만 최소 지금 에라지 센터들만큼은 하실듯하다.
블로킹 벽 따라가는거 하며 높이하며 ....거기다가 깔끔하게 내려치는 속공까지 완벽했다.
요새 센터진이 투명모드에 가까운데 본인은 얼마나 뛰고싶을까 싶다.
기타등등으로 안경쓰고 트레이닝바지 걷어올리고 뛴 대한항공코치,
일요일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보던 조기축구회 아저씨 st의 김남성 감독,
트레이닝바지를 끝까지 벗지 않으시고 게임도 뛰시지 않으신 신치용감독 등등.....
초청된 선심들은 난 왜 여기있는가 난 무엇을하는가 정체성 고민해주시고,
김세진위원과 최천식감독은 나름 열심히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셨다.
<여자부>
남자부, 여자부 공통으로 입장할때 배구 꿈나무들 손잡고 같이 입장을 하였다.
그러나 ㅇㅈㄹ 지못미...... 하필 순번이 그렇게 되어서 의도치 않게 꿈나무보다 작은 현역선수가 되었다.
남녀부 통틀어서 유일하게.
여자부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계단으로 내려올때 심심하게 내려오는 모습이였다.
연륜있는 선수들은 그래도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면서 내려오는데
어린선수들은 그냥 쪼르르르르 내려왔다. 다음번에 내려올땐 춤은 안바라니 손이라도 흔들어줬으면 좋겠다.
초반에 선수들이 단체로 시건방춤추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지만
갈수록 쳐지는 경기에 왜이렇게 올해는 재미없나 싶더라.
황연주도 춤추고 밀라도 마들워킹하고 데스티니가 헤어밴드도 하고 카리나가 춤도췄지만
재미없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앞에 포스팅에서 얘기했듯 한유미 리시브 떡실신사건과 김해란리베로 분노의 스파이크가 나름 경기중에 돋보였다.
김해란은 참 답답해서 그동안 어찌 리베로하고 살았나 몰라.
서브퀸선발대회에선 오지영이 상을 탔는데 92km나왔다.
이분 오늘 이것만 하러 오셨는데 상까지 타셨다. 용돈도 버셨다.
<남자부>
남자부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손을 흔들면서 내려왔다.
용병들은 춤까지 추면서 내려오는 대담함을 보였다. 가빈의 저질댄스는 충격이였다. 그런거 웃으면서 추지마!
김요한은 깔끔하게 머리를 자르고 왔는데 김요한은 역시 김요한. 머리가 짧아도 잘생겼다.
또 한선수 입장할때는 여기가 투피엠 콘서트장인지 v리그 올스타전인지 구분이 힘들정도로 함성이 컸다.
한선수가 손까지 흔들어주니까 비나 욘사마가 공항에서 손흔들어줄때 함성만큼 크더라.
일단 기대했던 블라도+용병 조합은 꿈의 조합이였다.
블라도가 토스를 쭉 뽑아주고 그걸 때리는데 정말로 빠르더라.
한선수가 사이드에 서있고 이선규가 센터에 서있었는데
블라도가 빠르게 한선수쪽으로 토스를 쏴주었고 가빈(아마?)이 공격하는데
사이드에 있던 한선수는 미쳐 뜨지도 못하고 센터에서 쫓아온 이선규도 제대로 블록벽을 못세웠다.
블라도 참 탐나더라. 블라도 + 가빈조합은 올시즌 본것중에 최고의 조합이였다.
올시즌 그 이상의 조합은 없을듯하다.
블라도 + 피라타도 확실히 깔끔한 공격이였다.
피라타는 블라도 공맛 봤으니 블라도 앓이라도 할 것 같다.
신영석은 두말이 필요없이 블라도랑 당연히 쿵짝이 잘 맞았다.
그리고 김정훈은 상무경기때는 그렇게 죽을 쑤더니만 올스타전때는 참 잘하는 모습.
세터탓인지 그냥 그런건지는 알수없는 노릇이다.
오정록이 막판에 공격수로 나왔는데 김주완의 공격에 블로킹 떴는데 김주완 득점.
오정록은 자기에게 토스해달라고하고 싸인보내고 블라도도 알았다고 신호를 보냈으나
수비난조로 블라도가 그냥 넘겨버린공이 아웃으로 경기 마무리.
오정록은 경기 못하고 끝.
국내팀쪽에서는 최태웅 + 신영수조합이 굉장히 좋았던거에 비해서 최태웅 + 박철우 조합이 정말 저조했다.
박철우 + 블라도 한번 가고싶은데 그것은 그냥 꿈일뿐이라는 슬픈 현실이다.
국내팀에서는 오정록사태와 달리 리베로들 모두 공격에 성공했다.
여오현은 앞에 블록벽도 높은데 공격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이면서 왕년 공격수의 모습을 잠깐 내비치셨다.
김주완은 앞에 오정록띄우고 공격성공. 리베로가 리베로를 바르는 공격이였다. 올스타전에서만 볼수있는 장면.
그래도 국내팀의 압권은 역시 이선규의 댄스.
이분이 은퇴할때가 된건지, 이세상 뜰때가 되셨는지, 아니면 급하게 급전이 필요하셨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장내방송에서 그랬듯이 사대부가문에서 귀하게 자라신(?) 이선규님께서 그런 춤을 추셔서 깜짝놀랐다.
다른선수도 아니고 이선규라니 맙소사.
해가 서쪽에서 떴나 싶어서 밖에나와서 하늘 좀 봤다.
이건 이번 올스타전의 레전드이다.
아니 이선규 선수생활에서의 레전드가 아닌가 싶다.
서브킹선발대회에서는 강동진이 111이나오며 상을 탔다.
사실 가빈이 한번 측정이 안됬는데 강동진 서브보다 빨라보였기때문에 안타까웠다.
어쩌겠는가 본인 팔자인것을.
거기다가 측정안된거때문에 마지막에 기회 한번 줬는데 112나온것이 아쉽게도 아웃나가서
결국 강동진이 상을 탔다.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80후반에서 112까지 나왔다.
결론은 오지영은 남자서브..............?
<기타 다른 이야기들>
홈티켓 끊어갔는데 다 들어와서야 바코드 안찍히니 티켓으로 바꿔오라는 진행요원.
바코드가 안찍힐 가능성이 크면 미리 입장 줄 앞에 써붙여서 티켓으로 바꿔오게 해야하는데
그걸 다 들어와서 '이거안찍혀서 티켓으로 바꿔오셔야하는데요' 라고하는 안이함.
준비성 제로.
다시 입장줄을 뚫고 나가서 줄서서 기다린다음에 입장해야하는 수고를 만들어주니
고마워 미쳐버릴것만같았다.
또한 싸인회에 대해서 제대로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도 그렇고 내 일행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이 싸인회에 임하는줄 알고있었다.
그러나 선수들의 약 반정도만 싸인회에 참여했다.
어떤 선수들이 싸인회에 참여하는지 제대로 공지해줬으면 팬들의 혼란도 덜 수 있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경호원들이나 진행요원들의 미숙함도 지적하고싶다.
싸인회 할때 제대로 줄 못세우고 줄 무너지는것도 컨트롤 못하는 모습을 보니까 답답했다.
최소 질서유지라도 해줘야하는데 빽빽 소리만지르다 말고 제대로 나서지도 않는 모습.
경기장내 진행요원들도 제대로된 지정석 관리를 하지못했다.
지정석에 비지정석티켓끊고 앉는 사람들이 많더라.
아예 처음부터 앉지 못하게 자리확인하게하고 내려보내야하는데 제대로 출입을 막지도 못하고
자리관리도 못하니 할말이 안나왔다.
자리주인 나타나서 얘기해야 비켜주는 일이 판을 치더라.
심한경우는 먼저앉는 사람이 임자지 자기자리가 어디있냐면서 싸우는 사람들도 있더라.
이런일은 작년에도 있었는데 또 이런일을 만드는 코보.
진짜 지정석 비지정석 관리 똑바로 했으면한다.
마지막으로 지정석 6구역문제.
6구역에 자리스티커를 잘못 배치해 붙였는지 자리 예매했는데 자리는 없는 사태가 생겼다.
결국 겨우겨우 자리 마련했는데 문제는 전체적인 자리가 잘못된 것이다.
겨우 마련한 자리는 또 다른 누군가의 자리고 그사람은 또 원래 본인자리 찾아가려면
앉아있는 사람 밀어내야하는 악순환이 생기게되고 마지막 남은사람은 또 못앉게 된다.
관중입장시키기 전에 그런건 미리 확인했어야 하는 부분이였고
미처 확인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6구역 자리를 모두 재배치해야했다.
그러나 당장 일에 급급해서 자리없다는 사람 자리만들어주고 그자리 앉아있는사람은 다른 지정석 앉으라고
밀어놓으니 눈가리고 아웅이다.
진행요원이 알바여서 뭐 잘 모르고 하는건 알겠지만 알바생은 일하는사람 아닌가?
자리 잘못된 와중에 얼른 다시 해드릴게요 하고선 옆에있는 다른 진행요원이랑 얘기하고
다시 가서 얘기해야지만 알아듣더라.
자리 잘못된줄 알면 빨리 처리할생각을 해야지 놀고있는거 보면서 돈이 아까웠다.
코보는 제발 정신 똑똑히 차리길바란다.
올스타 할때마다 비지정, 지정석 관리 제대로 못하고 질서 무너지고 공지까지 제대로 못한다.
언제까지 아마추어처럼 할것인지 모르겠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것이지만 그에대한 제반사항은 코보에서 하는것이다.
말만 프로배구하면서 선수들한테 프로다운 모습 보이라고 하지말고
니들부터 똑바로해라.
덧)
티아라님들을 보던 남배선수들의 뜨거운 눈길을 난 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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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체 상§ |
§개 인 상§ | |||||
구분 |
순위 |
학 교 명 |
구분 |
학 교 명 |
성 명 |
개 인 상 |
여 중 부 |
1위 |
강릉여자중학교 |
여 중 부 |
강릉여자중학교 |
최한별 |
최우수 |
2위 |
신탄중앙중학교 |
강릉여자중학교 |
안혜빈 |
세 터 | ||
3위 |
광주송원중학교 |
신탄중앙중학교 |
박신애 |
우 수 | ||
3위 |
세화여자중학교 |
광주송원중학교 |
강혜수 |
공 격 | ||
남 중 부 |
1위 |
소사중학교 |
세화여자중학교 |
최유리 |
블로킹 | |
2위 |
동래중학교 |
남 중 부 |
소사중학교 |
박상훈 |
최우수 | |
3위 |
설악중학교 | |||||
소사중학교 |
조철희 |
세 터 | ||||
3위 |
경북체육중학교 | |||||
동래중학교 |
조재성 |
우 수 | ||||
여 고 부 |
1위 |
대전용산고등학교 | ||||
설악중학교 |
함형진 |
공 격 | ||||
2위 |
포항여자고등학교 | |||||
경북체육중학교 |
채상익 |
블로킹 | ||||
남 고 부 |
1위 |
문일고등학교 |
여고 |
대전용산고등학교 |
이선정 |
최우수 |
2위 |
영생고등학교 |
남 고 부 |
문일고등학교 |
이한호 |
최우수 | |
3위 |
동해광희고등학교 |
영생고등학교 |
신진섭 |
우 수 | ||
|
문일고등학교 |
황승빈 |
세 터 | |||
인하사대부고 |
황두연 |
공 격 | ||||
서귀포산업과학고 |
최수형 |
블로킹 | ||||
경북체육고등학교 |
박효성 |
서어브 | ||||
제천산업고등학교 |
지정훈 |
수 비 | ||||
현일고등학교 |
황영권 |
리베로 | ||||
동해광희고등학교 |
김남훈 |
우수공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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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의 배려(?)로 일본티비채널에서 해주는 배구 관련 프로그램을 보았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관계로 영상과 선수들의 이름, 그리고 아는 한자를 대충 조합해가면서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무려 1시간 47분짜리 방송이었다. 물론 배구 이야기만 한가득있는.....우리나라에서도 배구관련 프로그램을 하지만 그 내용은 빈약하기 짝이없다. 이걸 배구팬들 보라고 만든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늘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일본 배구 프로그램이 부러워욤~ 뿌잉뿌잉~~ 뭐 이런 말은 아니다.
1시간 47분의 방송중에 무려 1시간이 주니어 배구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국가대표 출신의 아버지를 둔 아이와 다른 한아이의 대결을 비춰주기도 했고, 다른 경기에서는 감독에 초점을 맞춰서 학교간의 대결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주니어 배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더러, 방송에서는 주니어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거의 다루고 있지않다. 배구관련 프로그램에서조차 외면받고 있는 아이들.......
경기장으로 가면 현실은 더욱 비참해진다.
영상에서 따오긴 했지만 일본주니어 경기의 응원전은 매우 치열해보였다. 옷을 똑같이 맞춰입은 응원단이 목이 터져라 선수들을 응원한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중고 배구 선수들은 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한다.
가족말고는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는....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또는 상대팀 선수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오는 다른 팀 선수들만이 존재하는 텅 빈 경기장에서 몸을 날려 디그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스파이크를 한다.
일본의 고교 선수와 우리나라의 고교 선수의 기량차이가 그리 많이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고교 선수들은 그들의 열정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기회조차 거의 없다.
선수 본인이 보면 부끄러운 모습일지도 모르겠지만 배구팬들이 보기엔 너무나 귀여운... 경기에 이겨서 이렇게 울며 좋아하는 모습을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들은 보여줄 기회도 갖지 못한다.
그들이 얼마나 배구를 좋아하는지 배구를 잘하고 싶어하는지 알고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 여배 국대팀은 몇년째 국제대회에서 일본에게 지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사람들은 선수들 욕하기에 바쁘다. 그리고 선수들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 고교 지도자들을 탓하기도 한다. 왜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기본기가 좋은 선수를 길러내지 못하느냐고.....그러나 이건 지도자들 때문만은 아니다.
그저 프로에 온 선수들만 좋아하는 우리의 문제도 있는것이다. 프로연맹이, 그리고 배구협회가 주니어 선수들의 육성에 힘을 쏟기만을 바라지 말고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느는.... 우리나라 배구의 미래가 될 주니어 선수들에게 배구팬들 모두가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드래프트가 임박해져서 자기가 좋아하는 팀에 어느 선수가 뽑힐지만 생각하는 팬이 아니라 많은 주니어 선수들이 프로팀에 입단하길 기원하는 팬이 되었으면 한다.
내년 중고배구는 여전히 지방순회 공연이지만 많은 배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서 자라나는 꼬꼬마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고배구가 프로배구보다 더 재미있을때도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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