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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1 [KOVO기사펌] 삼성화재의 새로운 복덩이 유광우 1
- 2010.03.01 배갤시망을 부른 3.1절 매치 2
- 2010.02.27 100227 삼성화재vs신협상무 막장리뷰(삼성편향) 1
- 2010.02.20 100220 우리캐피탈vs삼성화재 경기 막장리뷰 (본격 삼성편향) 3
- 2010.02.18 100218 삼성화재vs대한항공 경기 막장리뷰 (본격 삼성편향) 2
전문(全文)은 KOVO 홈페이지의 News>KOVO 뉴스 메뉴를 참고하시고...
아래는 기사 일부 인용+My 잡설(괄호로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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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신치용 감독은 “가빈과 많은 시간 맞추지는 못했지만, 가빈이 좋아하는 코스들을 알려주고 토스를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며 “결국은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세터가 공격수의 입맛에 맞는 볼을 올려줘 잘됐다.” 라며 승리의 요인을 돌려 말했다.
(공백이 길었고 경기에서 가빈과 호흡을 맞춘 시간이 적었는데 그럼에도 공격수에게 토스를 잘 맞춰 주었다니 다행이다. 역시 대학시절의 명성은 괜히 얻은 게 아닌가 보다.)
최태웅과 유광우의 토스를 모두 공격으로 마무리 시키는 가빈은 두 세터의 비교에 대해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어 “두 선수의 미묘한 차이는 손에서 볼을 떠날 때 있다.” 며 “최태웅 세터는 볼을 한번 잡았다 올리는 편이고, 유광우 세터는 볼을 바로 토스하는 그 차이 밖에 없다.” 라며 차이점만을 설명했다.
(오호라, 많은 사람들이 '볼을 잡지 말고 바로 토스해야 한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 그런 세터가 요기잉네?? 대한민국 세터는 기대할 거 없다는 분들, 기대 한 번 걸어 봐도 되겠는뎁show??)
오랜만에 두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유광우는 “매 경기 코트에 나설 때 마다 즐겁다.” 며 얼굴가득 웃음을 머금었다. 이어 “아직 경기가 끝나면 발목(오른쪽)이 조금 아프지만 그 정도는 선수로서 안고 가야 한다.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에 코트에 들어서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며 중고 3년차지만 출전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그놈의 의료사고. 결국 몸의 일부처럼 안고 가야 하는 발목 통증ㅠㅠ;; 하지만 코트에 설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해하는 게 컴퓨터로 기사를 읽는 내게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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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IG전에서 최태웅이 발목 부상을 당한 후 2게임째 유광우가 나오고 있다.
공백이 길었는데 무리없이 경기를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이제 경기 경험이 계속 쌓이고 연차가 많아지면 더 좋은 세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최태웅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이 시점에서 유광우의 존재는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다.
몸관리 잘 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만큼 오래오래 건강하게 뛰어 주기를...
(민웅이도 상무 잘 다녀오고 광우랑 투톱으로 잘해보자ㅠㅠ <-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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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질밖에 못하는 막장구단 하나 막지 못한 데 대한 배갤러들의 분노가 한국배구 시망을 외치며 배갤의 자폭을 불렀다는 설이 제기.txt
...는 페이크고
그런데 내가 써 놓고도 저 말이 설득력있어 보이는 이유는 뭔가 ㄷㄷㄷ
평소 배갤의 양상을 볼 때 그러고도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
뉴스기사를 보니 '매직넘버'라는 단어가 보인다.
어느덧 정규시즌이 끝자락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만드는...
오늘 경기에서 삼성이 이겨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한시름 놓이고 기쁘기도 하지만
(6경기 남았는데 매직넘버 3이면 반타작 이상만 하면 된다는 얘기잖아? 우왕ㅋ굳ㅋ)
경기 내용을 보고 걱정이 앞서는 건 역시 어쩔 수 없다.
가빈이 60-60을 찍었다. 공격 점유율 65%, 성공율 60%.
3세트 경기였는데 (마지막 세트는 듀스전이었지만) 40득점을 했다. 매 세트마다 10득점을 훌쩍 넘겼다.
어지간한 공은 다 처리하고 때리는 공마다 다 들어간다는 얘기...
가빈의 위용은 후덜덜하다. 우리 팀에 이런 복덩이가 있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하지만 걱정도 된다.
항상 오늘처럼 잘해 줄 수만은 없으니...
그동안 백업도 없이 혼자 주포 역할을 전담하면서 위기와 고비도 많았으니까.
가빈의 건너편에서 함께 공격해 줄 사람이 더 많아지면 가빈도 한결 더 쉽게 공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 현실이다.
나도 몰빵 좋아하지 않는다!!!
몰빵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그것뿐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거지.
선발 윙으로 나서는 가빈과 수비형 레프트인 석진욱, 손재홍 뒤에 남겨지는 교체 가능한 백업 윙은 이형두 단 한 명뿐이다.
고희진과 조승목 단둘로 버티다시피 하는 센터는 이제 정말 진이 다 빠져 가는 것 같다. 특히 고희진...
그래서인지 현대 세터 세 명이 20개가 넘는 속공을 하는 와중에 삼성의 두 센터는 8개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성공율도 계속 안 좋으니 세터가 믿고 공을 올리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분배는 필요하다.
오늘은 가빈이 아주 잘 통했으니 몰아줄 만도 했지만 만약에 안 통하는 날엔?
그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고른 볼배분을 할 필요는 있다.
볼배분을 한답시고 어거지로 숫자 맞추는 것도 안 좋지만...
오늘은 워낙 중요한 경기였으니 가장 확실한 길을 택한 것이라고 이해하겠다.
세트플레이가 많이 보이지 않았던 건 헤르난데스의 서브 영향인가?
헤르난데스의 플레이를 처음 보는데, 서브도 강했고
공격도 노련미가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아주 위압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현대는 리시브만 되었다 하면 작심한 듯이 계속 속공을 선택했다.
속공 성공율도 높았다. 거의 받아올리지를 못했으니까.
요즘은 속공을 많이 시도하고 또 많이 성공하는 팀이 참 부럽다.
우리도 저 정도 되면 한결 경기하기 수월할 텐데... 하는 생각 때문인 듯?
오랜 공백을 건너 코트에 선 장영기의 공격은 여전히 빨랐고...
그런데 범실이 많더라;;
제풀에 서브범실하고 공격범실하고
3세트 초반에 양팀 번갈아 계속 서브범실하던 건;;;
그리고 3세트 중반에 현대가 치고나간 적이 있었는데 공격범실, 서브범실이 계속 나오면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재역전시키긴 했지만 결국엔 듀스까지 가고
마지막도 윤봉우가 백테를 건드리는 터치넷 범실로 삼성 매치포인트 겟, 경기 종료.
삼성 역시 범실도 있었고 중간에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고...
블로킹 맞고 한 번 걷어올려진 공을 (토스-스파이크가 가능한 상황이었음) 손재홍이 3단으로 넘겨야 하는 줄 알고
아슬아슬하게 어택라인 밖에서 연타 때렸다가 네트에 걸렸을 때 참 난감;;;
전반적으로 경기 자체의 퀄리티는 좀 별로였음...
... 이제 삼성은 이 경기로 5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고 3월 8일 상무전까지 일주일 동안 푹 쉴 수 있다.
그동안 다들 컨디션 좀 잘 챙기고
남은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도 좀 덜어진 만큼
무사히, 멋지게 정규시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 대비해서 다른 전술도 많이 준비해 놓고...
....다시 삼성의 백업라인을 생각하니 참 속쓰리다. 이용택도 그렇고 어떻게 신으뜸까지 다치냐?
신선호는 언제쯤 제 컨디션을 되찾으며...
Oh my Goo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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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신으뜸, 이용택 이 세 선수가 부상으로 도저히 뛸 수 없는..."
ㄴ허주옹의_경기전_드립.txt
하아.... 이건 뭐.....ㅠㅠㅠㅠㅠㅠ
아주그냥 부상자가 넘쳐나는구만...
신으뜸은 또 왜 아프고 ㅈㄹ?
가뜩이나 윙 없구만...
신선호는 아직 부상 후유증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고희진은 무릎이 아프고...
석진욱은 해설진 말마따나 아픈 무릎 끌어안고 항상 코트에 서는 거 자체가 인간승리고...
이형두는 교통사고 이후 여전히 전성기 시절 모습을 못 찾고 있고...
허주옹이 이렇게 죽 읊어 주는데... 내 참....
헛웃음밖에 안 나오는........
우리팀 왤케 안습임?ㅠㅠ
유광우가 주전 세터로 나선 가운데 경기 시작.
유광우의 토스는... 일단 공격수들에게는 잘 맞춰주고 있는 듯. 구질도 괜찮은 것 같고...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토스가 점점 더 안정이 되어 간다.
좋은 현상...
민웅이는 2세트에 제일 오래 코트에 머물렀는데..
연습생 출신인데 많이 성장했다는 허주옹의 말에 내심 흐뭇
저렇게 괜찮은 애를 왜 아무도 안 뽑아갔는지 의문이라고 했다는 신감독의 말을 전해 들을 땐 괜히 실실 웃음
이런 막장빠심 같으니라고
그런데 담 시즌에 상무 입대함?
상무의 차기 주전세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코트에서 많이 볼 수 있음 좋지.. 상무에서 잘 성장해서 삼성으로 돌아와 주면 유광우의 짐도 나눠 질 수 있고
삼성의 세터라인도 더 든든해질 테니...
토스 자체는...... 무난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다듬을 곳이 많다. 가빈과 호흡이 안 맞았던 백토스도 있었고.....
그리고 C토스가 좀 더 빠르고 날카로워졌으면 좋겠다. 캐스터는 C속공이라는데 C속공다운 느낌이 별로 안 든다.
그래도... 블로킹은 멋있었다ㅠㅠㅠㅠ
공격수들은...
센터라인은 오늘도 그닥 눈에 안 띄고..
윙들이 공격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레프트들도 공격을 많이 해 줘서 가빈의 부담이 좀 줄어들었다.
점유율은 여전히 40%대지만... 그래도 평소보다는 많이 낮아진 수치.
허주옹이 '히든챔피언'이라고 불러 준 손재홍의 퀵오픈이 계속 잘 터져 줬고
요즘들어 퀵오픈과 오픈을 때리는 일이 많아진 석진욱도 순도 높은 성공율을 기록하며 양날개의 균형을 이루어 주었다.
2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그래도 가빈 쪽에 많이 몰려 있던 공격 부담이 조금이나마 나누어지니까
경기하기가 한결 수월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센터는 정말 좀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 센터 공격이 살아 줘야 그쪽으로 공이 나눠지든 말든 할 거 아닌가;;
그래야 윙들의 부담이 덜어지지;;;
4라운드 막판, 올스타전 직전에 하던 말을 또다시 하고 있다니 이런ㅠㅠ
그리고 팀내 최다 블로킹이 세터인 유광우라니 이게 말이 되냐능;;;
고희진은 2개, 조승목은 아예 없고...
힘든 줄은 알지만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젭라ㅠㅠ
한편 삼성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낸 상무.
내 시선은 당연히 4월 13일 제대날 받아놓은 상무의 삼성멤버 3인방을 향하는데...
돌아와서.... 한몫 잡을 수 있겠스빈까?ㅠㅠ
다들 그런대로 하긴 했는데...
예전 권광민과 이강주를 보던 때에 비하면 믿음이 덜...;;;
그땐 정말 삼성으로 돌아온 이후가 기대되고 그랬는데
(그러나 이젠 모두 이 자리에 없구나... 권광민은 은퇴하고... 이강주는 우캐로... 어흑)
지금 이 친구들은 기대보다 왠지 걱정이;;
잘... 잘 할 수 있을까;;; 이러고...
그래도 이따금씩 터지는 상무의 세트플레이에는 정신이 번쩍번쩍 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중앙과 라이트에서 동시에 트릭점프를 뛰고 레프트 후위에서 이철규가 백어택을 때린 것..
2세트에 나온 김정훈의 중앙후위도 좋았다. 가빈이 할 때랑 얼추 비슷한 느낌이 났다.
난 이런 세트플레이가 나올 때가 제일 좋더라.
우리도 이거 한 번 도입해 보자.... 라고 하기엔
손재홍과 석진욱에게 차마 백어택을 시킬 수는 없;;;
가빈은 중앙이동에 중앙후위까지 하고 있으니 레프트 백어택까지 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하여간 뭐 그렇다;;
나중에 김정훈 돌아오면 리시브도 나쁘지 않고 백어택도 가능하니까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서 시도해 보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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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중반...
우리캐피탈이 4점차로 앞서가고 있었다.
21-17 정도 되었을 것이다.
가빈의 둔한 움직임과 힘없는 연타
석진욱의 지칠 대로 지쳐 일그러진 얼굴(거기에다 가쁜 숨까지)
보는 순간
아 힘들겠구나
이 생각밖에 안 들었다.
신으뜸이 선발로 나왔지만 되는 팀플레이가 하나도 없자 결국 석진욱과 교체된다.
석진욱을 쉬게 해 줄 수가 없는 이유...
1세트 후반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석진욱이 들어가고 시간이 조금 흐르자 거짓말처럼 삼성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시간차, 블로킹, 오픈공격, 수비... 골고루 활약이 이어졌다.
그리고 4점차로 뒤떨어져 있던 삼성은 어느새 동점이 되고, 세트포인트에 다다르고,
30점까지 가는 듀스를 치렀지만 결국 1세트를 따냈다.
이래서 석캡틴은 쉴 수가 없다ㅠㅠ
1세트의 가빈은 몸이 무거웠다. 몸도 지치고 덩달아 집중력도 흐트러진 것 같았다.
이럴 때 장병철이라도 있으면 적절하게 바꿔 줄 수 있는데....
그러나 장병철은 지금 없다.
이렇게 아쉬울 수가ㅠㅠ
하다못해 라이트 좀 해 본 이용택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시즌아웃인가 보다.
라이트 백업이 없다!!!!!!!!
그러나 2세트 중반에 나온 중앙이동 백어택은 오늘도 위력적이었다ㅠㅠ
이거 간지 좀 쩌는 듯ㅠㅠ
...가빈은 슬로우 스타터인가? 1세트엔 부진했는데 갈수록 위력이 나온다.
3세트에만 10득점 ㄷㄷㄷ
요즘 센터 속공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다행이다.
고희진은 역시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속공과 블로킹에서 점수를 올려주며 잘해 주고..
요즘 조승목이 잘해 주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오늘 서브 강도도 좋고...
자신있게 속공 때리는데 시원하니 보기 좋다 ㅋㅋㅋ
계속 그렇게 쭉쭉 성장해 주삼
우리캐피탈은 1세트 초반에 속공과 블로킹을 앞세워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앞서 나가다가
후반부에 연속되는 범실로 듀스를 자초하더니
1세트를 내주고 나서는
계속 범실을 남발하며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2세트 테크니컬 타이밍엔 무려 16-6..... 10점차...
김태진이 교체멤버로 들어갔지만 김태진도 속공 범실...
블라도마저 더블컨택...
우리캐피탈의 최후의 보루는 신영석이다.
속공으로 먹고사는 우리캐피탈 ㄷㄷㄷ
막판에 우리캐피탈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점수를 만회하긴 했지만 한 번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엔 너무 늦은 타임.
25-15로 2세트 끝
그..... 그런데 김광국이 왜 3단 스파이크?;;; 공격수 전향?;;;
답없는 장충이 정전크리 타면서 20분 가까이 허송세월한 후...
중앙 조명이랑 사이드 조명 몇 개 들어온 정도로 대충 합의보고 3세트 시작하려다가 또 정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놈의 자식들아 그냥 체육관 옮겨라 ㅋㅋㅋㅋㅋㅋㅋ 뭔 지롤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밤에 배갤에서 몇몇 애들이 삼성 선수들 저주했다던데 그 저주크리 오히려 장충체육관 조명이 정통으로 맞은 듯
주한 세르비아 대사(무려 여성 ㄷㄷㄷ)까지 와 있는데 이게 무슨 망신 ㅋㅋㅋㅋㅋ
어둠 속의
급기야 신치용 감독 항의 들어가 주시고...
선수들은 추리닝 주워 입고 웜업존 쪽에 서 있고...
가빈 혼자 텅 빈 어두운 코트 위를 조용히 산보....
아 진짜 막장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분이나 딜레이된 3세트 ㅉㅉㅉㅉㅉ
중앙 조명은 들어왔는데 사이드는 여전히 암ㅋ흑ㅋ
진짜 이따구로 할 거면 지금이라도 장충 버려라
못쓰겠다 ㅅㅂ
3세트는 우리캐피탈이 속공을 계속 쓰면서 팽팽하게 가다가
중반 들어서 가빈의 백어택이 계속 들어가고
우캐의 윙 공격을 삼성이 수비와 블로킹으로 계속 막아내면서
삼성이 5점차까지 앞서가기 시작했다.
두번째 테크니컬 16-11.
가빈의 강서브에 이은 전위에서의 블로킹이 잘 통했다.
블로킹 점수가 1세트에선 우캐 6 : 2 삼성이었는데
3세트에선(두번째 테크니컬까지) 삼성 4 : 0 우캐...
가빈이 점수를 쓸어담는 가운데 어느새 매치포인트
조승목의 밀어넣기 다이렉트킬로 경기 끝~
저번 경기에 이어 오늘도 조승목이 매치포인트를 장식해 주시는군열
30분 정전사태 때문에 걱정을 좀 했는데
경기를 무사히 승리로 마무리해서 한시름 놨다..
승장-수훈선수(최태웅) 인터뷰하는데 아 ㅈㄴ 어두워 얼굴이 안 보여ㅠㅠㅠㅠ
인터뷰어나 인터뷰이나 푸르딩딩 슈렉모드ㅠㅠㅠㅠ
장충 조명 죽여버려ㅠㅠㅠㅠ
PS1. 2세트 후반쯤 되었을 때 문용관이 유럽배구를 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 선수들의 수비-2단연결에 대해 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에선 공이 날아오면 최대한 높이높이 띄워 놓고 세터 혼자 쫓아가서 토스한다고 ㅋㅋㅋ
그보단 세터 외에 공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들이 토스하는 게 낫다고 ㅋㅋㅋㅋㅋ
용관씨 님하 오늘 좀 까일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2. 3세트 중반에 유수호 캐스터가 가빈의 체형 이야기를 하면서 ㅋㅋㅋ
레안드로 하체가 너무 빈약하다고 깠다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해설진이 남의 팀 디스하는 날인가 ㅋㅋㅋㅋㅋㅋ
PS3. 최태웅이 가빈의 오른손에 키스했다는 게 레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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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막장리뷰 따위 업ㅂ고 (0) | 2010.02.17 |
100215 대한항공vs현대캐피탈 경기 막장리뷰 (1) | 2010.02.15 |
올 시즌 들어 삼성화재의 대표적인 특징 두 가지...
1. 선수들이 정줄을 놓는 일이 잦아졌다.
2. 이긴 경기 스탯 보면 팀블로킹이 상대보다 더 많을 때가 자주 나온다.
그 특징을 고스란히 음미(?)할 수 있었던 경기...
1세트에 발리는(...다른 말이 전혀 생각 안난다;;) 광경을 지켜보며 적절한 정신줄 우주여행
4라운드 3:0이 재현되나 하고 개아찔해지고
근데 2세트 넘어가면서 어라??
항공 범실이 점점 많아지네??
우리 블로킹 좀 터지네??
레안드로 범실 점점 늘어나네??
석진욱 공격 좀 되네??
이러다가 시원하게 10점차로 이겨 버린 2세트;;;; 뭐지;;;
하여간 그렇게 두 세트가 지나가고
3세트부터는 박ㅋ빙ㅋ
양쪽 다 경기 내용은 별로 좋지 않았다. 역시 과긴장??
번갈아 가면서 범실 나오고
그러나 뒤로 갈수록 삼성의 수비-연결-공격 프로세스가 초반에 비해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경기는 삼성의 승리 쪽으로 기울어 갔다.
강동진이 빠진 대한항공은 3,4라운드 때 보았던 위력적인 모습이 많이 반감된 듯.
레안드로는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여전히 범실이 많다;;;
특히 막판에 범실이 많아지는 거...
다른 선수들도 줄줄이 범실하고
김형우는 저번 현대전에서도 그러더니 오늘도 중앙선 넘어가고;;;
그래도 김학민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어쩌면 저렇게 공중에 오래 떠 있을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
4세트 중반 뒤지고 있을 적에 가빈이 혼자 부스터 달고 점수를 막 뽑아내는데
오오 그거슨 위엄
반대편에서 공격에 많이 참여하던 석진욱도 굳ㅋ
항공이 가빈에게만 집중할 수 없었던 것은 석진욱이 공격에 참여하면서 가빈에 대한 견제를 흩뜨렸기 때문일 것이다.
누가 그를 시간차도사라고 놀렸던가 ㅋㅋㅋ
오픈상황에서 쳐내기 득점도 하더라ㅠㅠㅠㅠ
이쯤에서 최태웅의 적절한 강스파이크 본능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업ㅂ다 ㅋㅋㅋㅋㅋ
경기 시작하기 전에 감독 인터뷰에서 센터의 중요성이 많이 언급되었는데....
고희진은 지친 데다 오른쪽 무릎이 아프댄다. 그래선지 과감한 세리머니가 안 나온다.
스케이팅 세리머니와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가 나오긴 했지만
방방 뜨는 분위기가 아니라 뭔가 착 가라앉은 느낌.
몸이 많이 안 좋은가 보다...
아파서 훈련 참여도 많이 못한다고 그러던데...
아아 레알 안습
조승목과 신선호가 서로 번갈아 가면서 코트에 나왔는데...
신선호 서브 슬슬 제 궤도로 올라오나효? 복귀하고 두번째 경기인데 서브 강도가 괜춘했다.
가빈에게 곱게 올려준 토스도 우왕ㅋ굳ㅋ 나중에 가빈이 공격 성공하고 나서 신선호에게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던데 ㅋㅋㅋ
특유의 훅샷성(?) 속공도 두 번 정도 나왔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래도 신선호가 돌아와서 조직력에 힘을 보태 주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능...
조승목은 자신감이 많이 붙은 듯?
속공도 과감하게 강타로 때리고 득점도 올리고...
1라운드 때부터 항상 댁이 잘해줘야 삼성 숨이 트여.. 라고 웅얼대곤 했는데
정말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파이팅도 더 생기고...
마지막 매치포인트 블로킹은 우왕ㅋ굳ㅋㅋㅋ
순간 만세를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3라운드 때처럼 또 5세트 가서 지면 어쩌나 하던 차라 더욱 ㄷㄷㄷㄷㄷ
그렇다고 이런 장면은 촘 무리수(...)
그런데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워 보여서 참 걱정이다.
달랑 하루 쉬고 우리캐피탈과 경기를 해야 하는데...
체력관리 잘 하고 마음 편하게 다음 경기를 맞았으면 좋겠다.
흥분하고 조급하고 악에 받쳐서 좋을 것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3라운드 항공전에서 여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항공은....
레안드로 오고 나서 지금 2패인데....
괜히 용병 바꿨다는 불만이 아주 장난이 아닐 듯...
이 경기 바로 전에 대행 딱지를 뗀 신영철 감독도, 2세트 이후 흔들리다 결국 배호철과 교체되기까지 했던 한선수도
당분간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할 것 같다.
한선수는 워낙 팬이 많아서 쉴드쳐 주는 사람도 많은 편인데, 오늘은 기대하기 어렵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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