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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12 KOVO컵) LIG손보 : 삼성화재 스탯 (삼성 중심 코멘트) 2
- 2011.07.07 드래프트 원래 이렇게 함?? 4
- 2011.05.21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 4
- 2011.05.10 여자배구 FA 1차 계약 결과
- 2011.04.29 정말...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2011. 8. 12. 23:59
사정상 경기는 못 봤고 나중에 스탯을 확인해 보니 으잌 ㄷㄷㄷㄷㄷ
라이트 점유율 63%;;; 그러나 더 충격적인 건 70%에 육박하는 박철우의 공격 성공율;;;
이건 거의 때리는대로 다 들어갔다는 얘긴데...
무엇보다 더욱 고무적인 건
퀵오픈 시도수-성공율 모두 레알 독보적.
유광우와 이제 꽤 잘 맞는 모양. 인터뷰 기사도 대략 그렇게 났고...
현대에 있을 때도 권영민의 토스에 이은 빠른 라이트 퀵오픈이 제일 강점이었던 박철우였더랬는데...
이제 슬슬 그때 모습으로 돌아오는감?
혼자 도맡아 한 백어택도 성공율 70%를 찍었고...
이대로 정규리그까지 쭉 이어간다면 정말 더 바랄 것이 없겠엉.
정녕 삼성맨은 결혼을 해야 비로소 힘이 나는 것인가
그런데 다른 공격수들의 공격 참여가 없어도 너무 없다.
홍정표가 퀵오픈 몇 개 때린 것 빼고는 그닥...
센터 속공도 너무 적고.
그러고보니 리시브가... 여오현 홍정표 단둘이 다 한 듯. 특히 홍정표는 레알 리시브 폭격맞음;;; 그래도 성공율은 준수하더라만.
그래도 리시브가 저만하면 속공 좀 많이 써도 될 듯한데, 여의치가 않았나?
리시브 도맡아 하는 와중에도 홍정표의 퀵오픈 성공이 좋은 거 보면 공격에서 홍정표를 더 써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기사 어차피 박철우의 공격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니... 통하는 쪽으로 집중하는 것도 승부의 차원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을 수도.
(그래도 나홀로 공격점유 63%는 좀;;;)
한편 김정훈은 참 이해가 안 감. 스타팅 레프트가 리시브도 안 했으면서 공격 시도도 거의 없음. 하긴 성공율 보니 공이 안 갈 만도 하네.
활약이라고 꼽을 만한 거라곤 블로킹 한 개가 전부.
어이 결혼 1년차 정훈씨. 대체 뭐가 문제요???
유광우의 볼배분은... 솔까 너무 라이트에 몰렸다만;;
토스 질 자체는 좋았던 듯. 김정훈 빼고는 공격 성공율이 다 좋다.
특히 오픈보다 퀵오픈 시도가 더 많은 게 제일 맘에 듬.
지금까지의 삼성 기록지를 보면 퀵오픈 시도가 적고 오픈이 많이 찍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리... 근데 이번엔 반대라서 너무 좋음;
다만 속공 시도 좀 더 많이 늘렸으면;;
한편 LIG는...
라이트 점유 63%에 빛나는 삼성보다야 배분은 훨씬 낫다만;;
듣자하니 유광우와 달리 황동일의 토스는 질이 좀 아니었던 모양.
문자중계창에 뜬 로테이션을 보니 임동규 레프트에 이경수 라이트던데;;
(그래 차라리 이렇게 리시브 라인에서 빼 주는 게 훨 낫다. 이렇게라도 해야 경수씨가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ㅁ;)
여기도 보아하니 리시브는 사실상 정성민 임동규 둘이서 다 함. 일단 스탯에 찍힌 리시브 성공율은 삼성과 마찬가지로 준수한데...
(투아포짓 투리베로 체제를 신랄하게 까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온다;;)
직접 경기 영상을 보지 않고 기록지로만 가타부타 하는 게 참 찌질하고 안습스럽긴 하지만
이렇게나마 경기를 복기할 수 있으니 이 점만큼은 KOVO가 맘에 든다.
국제대회를 주관하는 FIVB를 비롯해서 어느 리그에도 이 정도로 상세한 기록지는 없으니까.
일단 삼성은 산뜻하게 프리시즌을 시작한 느낌인데...
박철우의 감은 이대로 쭉 잘 이어가고...
다만 레프트와 센터의 공격력만 좀 더 획기적으로 올려 주면 정말 원이 없겠다.
토스 질만큼은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 유광우, 조금만 더 과감해지길...
이건 거의 때리는대로 다 들어갔다는 얘긴데...
무엇보다 더욱 고무적인 건
유광우와 이제 꽤 잘 맞는 모양. 인터뷰 기사도 대략 그렇게 났고...
현대에 있을 때도 권영민의 토스에 이은 빠른 라이트 퀵오픈이 제일 강점이었던 박철우였더랬는데...
이제 슬슬 그때 모습으로 돌아오는감?
혼자 도맡아 한 백어택도 성공율 70%를 찍었고...
이대로 정규리그까지 쭉 이어간다면 정말 더 바랄 것이 없겠엉.
그런데 다른 공격수들의 공격 참여가 없어도 너무 없다.
홍정표가 퀵오픈 몇 개 때린 것 빼고는 그닥...
센터 속공도 너무 적고.
그러고보니 리시브가... 여오현 홍정표 단둘이 다 한 듯. 특히 홍정표는 레알 리시브 폭격맞음;;; 그래도 성공율은 준수하더라만.
그래도 리시브가 저만하면 속공 좀 많이 써도 될 듯한데, 여의치가 않았나?
리시브 도맡아 하는 와중에도 홍정표의 퀵오픈 성공이 좋은 거 보면 공격에서 홍정표를 더 써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기사 어차피 박철우의 공격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니... 통하는 쪽으로 집중하는 것도 승부의 차원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을 수도.
(그래도 나홀로 공격점유 63%는 좀;;;)
한편 김정훈은 참 이해가 안 감. 스타팅 레프트가 리시브도 안 했으면서 공격 시도도 거의 없음. 하긴 성공율 보니 공이 안 갈 만도 하네.
활약이라고 꼽을 만한 거라곤 블로킹 한 개가 전부.
어이 결혼 1년차 정훈씨. 대체 뭐가 문제요???
유광우의 볼배분은... 솔까 너무 라이트에 몰렸다만;;
토스 질 자체는 좋았던 듯. 김정훈 빼고는 공격 성공율이 다 좋다.
특히 오픈보다 퀵오픈 시도가 더 많은 게 제일 맘에 듬.
지금까지의 삼성 기록지를 보면 퀵오픈 시도가 적고 오픈이 많이 찍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리... 근데 이번엔 반대라서 너무 좋음;
다만 속공 시도 좀 더 많이 늘렸으면;;
한편 LIG는...
듣자하니 유광우와 달리 황동일의 토스는 질이 좀 아니었던 모양.
문자중계창에 뜬 로테이션을 보니 임동규 레프트에 이경수 라이트던데;;
(그래 차라리 이렇게 리시브 라인에서 빼 주는 게 훨 낫다. 이렇게라도 해야 경수씨가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ㅁ;)
여기도 보아하니 리시브는 사실상 정성민 임동규 둘이서 다 함. 일단 스탯에 찍힌 리시브 성공율은 삼성과 마찬가지로 준수한데...
(투아포짓 투리베로 체제를 신랄하게 까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온다;;)
직접 경기 영상을 보지 않고 기록지로만 가타부타 하는 게 참 찌질하고 안습스럽긴 하지만
이렇게나마 경기를 복기할 수 있으니 이 점만큼은 KOVO가 맘에 든다.
국제대회를 주관하는 FIVB를 비롯해서 어느 리그에도 이 정도로 상세한 기록지는 없으니까.
일단 삼성은 산뜻하게 프리시즌을 시작한 느낌인데...
박철우의 감은 이대로 쭉 잘 이어가고...
다만 레프트와 센터의 공격력만 좀 더 획기적으로 올려 주면 정말 원이 없겠다.
토스 질만큼은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 유광우, 조금만 더 과감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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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7. 22:36
(출처 : KOVO)
(근데 남배는 정말 내년 2월???!!!)
그나저나... 드래프트 예전에도 저렇게 해 온 거임? 나만 모른 거??
참가신청서 접수하고, 대졸자도 할 수 있고(난 당연히 고3들만 의무적으로 드랩장에 끌려;;가는 줄 알았다) 신체검사도 미리 받고
정말 이렇게 하는 거??
시...... 신선한데;;; <- 나만 신선한 거면 대략 OTL
올 시즌 최대어는 과연 누구일래나.
난 이런 쪽에 깜깜해서리.
누가 여배 드래프트 전망 좀 댓글로 달아 주시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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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1. 00:34
10-11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당시 외국인 선수들. 왼쪽부터 모레노 케니(현건), 미아 젤코프(흥국), 새라 파반(도공) - 출처 : KOVO
결국 폐.지.하.지.않.겠.다.로 결론이 났다;;;
6개 팀(IBK까지 포함)의 의견이 각각 3:3으로 팽팽하게 갈렸는데
이렇게 서로 비기면 외국인선수제도를 계속 존속시키는 걸로 하기로 되어 있었으므로
다음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를 끼고 경기하는 걸로 가기로 한 것이다.
그간 여러 시즌에 걸쳐 제기된 '몰빵 문제'로 인해 심각하게 고려되어 온 이 문제에 대해
10-11 V리그 여자부는 '3세트 출전제한'이라는 로컬룰로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이것도 찬반이 좀 분분했다.
기껏 돈 주고 데려온 외국인 선수 왜 맘대로 못 써먹게 하냐는 입장과 이렇게라도 국내 공격수들을 살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으로 갈려서리.
그리고 시즌이 끝나자 외국인 선수 제도 폐지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도적인 차원에서 논의된 것이다.
물론 여배에 한해서의 이야기다.
남배는 이제껏 아무런 말이 없다(...)
자,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
먼저 폐지를 찬성하는 입장에선...
"외국인 선수 혼자 공격 다 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 말고 하는 게 없지 않나. 이대로 가다간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기량도 다 죽는다.
공격에서 결정을 낼 줄 아는 선수가 없으니 대표팀에서 누가 공격을 한단 말인가?
게다가 외국인 선수 한 명에게만 의지하다 보니 공격 전술이 단조로워지면서 보는 재미도 없다.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는 배구를 누가 보겠나?"
한편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에선...
"높이도 공격력도 거기서 거기인 국내 선수들끼리 백날 겨뤄 봤자 거기서 무슨 발전이 얼마나 있겠나?
세계무대에 나가면 지금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만큼이나 높고 강한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그들을 상대하는 요령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외국인 선수는 필요하다.
그리고 솔직히 지금 국내 선수들 중에 외국인 선수들만큼 호쾌한 스파이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몇이나 되나?"
양쪽 모두 나름 일리있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딱히 이쪽이 옳고 저쪽이 그르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이 문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비슷한 면도 있다.
외국인 선수에게 몰빵을 하기 때문에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형편없어진 건지,
아니면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형편없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에게 몰빵을 하게 된 건지.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전자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후자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해결책은 고사하고 원인도 쉽게 규명하기 어려운 문제.
아무도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심심한 비시즌의 하루는 또 이렇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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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0. 22:55
원래 이번 시즌 FA 대상자가
현대건설 - 김수지, 윤혜숙
흥국생명 - 한송이
도로공사 - 김해란, 이재은
인삼공사 - 이정옥
GS칼텍스 - 남지연, 정대영
2010 미계약 - 한유미
이렇게 9명이었는데...
이중 한송이, 이정옥, 한유미 세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원 소속팀과 계약을 완료...
들리는 말들에 따르면 이정옥은 이길로 은퇴할 모양인데
한유미와 한송이는 앞으로 거취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
내가 느끼기엔 한유미도 갈 곳을 찾기가 참 어려워 보이고...
포털 기사에서 'FA 최대어'(;;;)라 부르는 한송이는... 음... 2차에서 어떻게 할 생각인지...
지난 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을 봐서는 그렇게 소위 대박을 터뜨릴 것 같지는 않음.
모양새가 구단들이 앞다투어 선수를 잡으려고 달려드는 게 아니라 선수가 구단을 찾아나서는 형국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저께 즈음 트위터에 울고 싶다느니 이런 트윗을 올린 게 그 때문이었나...
모처에서 한송이 인삼行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는 있더라마는.
그나저나 작년과 비교해 보면 참 재미없는 오프시즌인 듯요~_~;;;
지난 시즌 황연주가 지대로 FA 대어 甲이셨제(......) 여기에 김사니도 있었고.
하지만 이번엔 참.... 뭐 그렇네열
남자부는 오는 20일까지가 1차 협상 기간이고 그 다음부터 30일까지 2차 협상이고 뭐 그런데...
여기도 심히 긴장감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
작년에 처음 FA 시작하면서 물량(?)이 한꺼번에 우르르 쏟아져서 그런지 올해는 대상자 명단도 뭐 그저 그렇고...
이쪽이나 저쪽이나 별 화젯거리는 없을 듯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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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9. 20:55
"배구는 받고-올리고-때리는 운동이다.
때리기 위해서는 받고 올리는 과정이 필수이지만 결국 때려서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야 비로소 1득점을 챙길 수 있다.
단 하나의 창으로 상대의 공고한 성(城)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일단 삼성은 (사실상) 단 하나의 창으로 다른 성들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얼마나 더 오래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게 바람직한 배구의 방향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때리기 위해서는 받고 올리는 과정이 필수이지만 결국 때려서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야 비로소 1득점을 챙길 수 있다.
단 하나의 창으로 상대의 공고한 성(城)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일단 삼성은 (사실상) 단 하나의 창으로 다른 성들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얼마나 더 오래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게 바람직한 배구의 방향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일전에 내가 쓴 글의 일부다.
(챗갤러들끼리 만들기로 한 매거진에 올리려고 써 놓은 글인데... 아놔 오리횽 매거진 완성본은 언제 낼 겅미?ㅠㅠ)
올 시즌 내내 가빈에게만 의존하다시피 한 삼성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 실망도 많이 하고 안타까움도 많이 표했던 나다.
그래도 신으뜸의 깡 좋은 공격과 박철우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 보며 다음 시즌엔 나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방금 포털에서 신감 기사를 보고 그만 기함을...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10428194709336&p=yonhap
"그는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공격을 독점해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점을 멤버십을 완성한 좋은 사례라고 주장했다.
신 감독은 포스트시즌과 같은 고비에서는 힘을 분산해서는 안 되기에 공격수들이 자기희생으로 가빈의 공격력을 극대화한 것이 진정한 팀워크이고 멤버십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빈에게 의존해 우승했다는 비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포스트시즌과 같은 고비에서는 힘을 분산해서는 안 되기에 공격수들이 자기희생으로 가빈의 공격력을 극대화한 것이 진정한 팀워크이고 멤버십의 발현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빈에게 의존해 우승했다는 비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라고 전했다."
정녕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한 명의 공격수가 공격을 독점하는 게 멤버십의 좋은 예라니.
고비에서 힘이 분산되어선 안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게 한 사람에게만 공격 부담을 몰아주라는 뜻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큰 경기일수록 여러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래야 주포도 부담이 덜어져서 어깨가 가볍지요.
난 누구들처럼 신감이 용병 몰빵 외엔 아무것도 모르고 또 못하는 졸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구감독으로 평가받을 가치와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말씀에는 동의하기가 좀... 많이 어렵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다른 공격수들도 대범한 화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 저는 뭐가 됩니까;;;
선수들이 서로 아끼고 희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진짜 저력은 거기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꼭 자신의 공격력을 포기하고 오로지 수비에만 전념하는 방식으로만 발현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지난날 신진식은 뛰어난 수비력을 갖고 있었지만 최고의 거포이기도 했습니다. 별명이 무려 갈색폭격기 아니었습니까.
김세진도 블로킹과 수비가 좋은 라이트였지만 지금도 그의 이름에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 시원하고 호쾌한 공격입니다.
그들의 좌우쌍포가 함께 불을 뿜었을 때 삼성화재는 가장 화려한 시절을 누렸습니다.
그렇다고 그들 두 사람만 삼성화재의 모든 공격을 전담했던 것도 아닙니다.
김상우와 신선호의 든든한 센터라인도 있었습니다.
리시브가 되어야 공격도 가능하다지만 랠리 중에 오픈공격 하는 상황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전성기의 삼성은, 비록 그 상대 팀들보다 스쿼드 자체가 압도적이었다지만 수비만큼이나 공격 내용도 정말 좋았었습니다.
신감, 난 정말이지 이런 기록지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정녕 이런 공격 분포를 다시 볼 수 있는 날은 영영 오지 않는 겁니까?
이 글 보실 일은 고사하고 이 블로그가 있는지도 모르시겠지만
어쩌다 보시거든 제발 한 번쯤은 재고해 주십시오.
다른 선수들의 공격 능력이 못미더워서인지는 몰라도
공격력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이루어진다면서요.
선수들의 공격력 향상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지금 삼성에게 가장 시급한 건 바로 공격수들의 고른 클러치 능력 같아 보이는데 말이지요.
사람들에게 몰빵 소리 좀 그만 듣고 싶단 말임다ㅠㅠ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입장을 떠나서 한 팀의 팬으로서 내가 괴로워서 그럽니다ㅠㅠㅠㅠ
통촉하여 주시오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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