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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2 배구를 봤네. (13-14시즌 첫 날의 두 경기를 본 소감) 2
- 2013.04.15 2013 KOVO FA 선수 명단 발표 2
- 2012.03.19 승부조작 사건, 그 후. 2
- 2011.10.01 [이벤트 매치] 화성시장배 프로배구 초청경기 우리캐피탈vs삼성화재 관전담
- 2011.03.24 분노를 부르는 플레이오프 2차전. 2
1. IBK기업은행vsGS칼텍스
참 재미없는 경기였음;; 기억나는 거라곤 카리나의 이동공격과 GS의 시망 리시브뿐;;;
한 경기에 무려 12개의 서브에이스를 얻어맞으신 GS에 심심한 위로를........
리시브가 안 되어서인지 GS는 도통 풀리는 게 없었다. 그럼에도 공격에서 앞선 건 뭥미... 역시 베띠의 위엄인가;;
이소영도 어째 작년만 못한 것 같고... (작년엔 아기용병이니 뭐니 난리였는데 올해는 그만한 포스가 안 보였음. 첫 경기라곤 하지만;;)
무엇보다 이 팀은 세터난 어쩔.
이나연은 무슨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지만 소문만 들어서는 꽤나 불미스럽게 팀을 떠난 것 같고 이숙자는 부상중이고
남은 건 시은미 딱 하나인데...
오늘 시은미 하는 거 보니 글쎄... 이 상태로 과연 정규시즌 끝까지 주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임.
이숙자의 복귀 시기가 앞당겨지는 거 아닌지...
잘하면 흥국 리베로 한지현처럼 중간에 수련선수 형식으로 세터 하나 수급하는 거 아닌가 몰라...
2. KGC인삼공사vs흥국생명
인삼공사는 차희선이 도로공사로 떠나고 나니 더 이상 응원하고픈 기분이 별로 안 났;;;
그래도 백목화는 여전히 작년의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웠지만. 제2 공격 옵션으로서 좋은 활약을 해 준 듯.
만약 내가 올해도 인삼을 응원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백목화 때문임.
한수지는 올해도 뭐 그닥... 조이스랑 잘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조이스가 먼저 알아서 도움닫기를 맞춰 해 주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그리고 중간중간 이재은과 교체되더라. 이재은도 뭐 그닥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음;;;
위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 경기도 서브에서 월등히 앞선 KGC 쪽으로 승기가 기울더라. 이보람은 혼자 서브에이스 5개를 했던가;;
반면 흥국생명은 조송화의 서브에이스 1개밖에 안 나온 걸로 알고 있음;;;
흥국은 조송화의 세트가 돋보이더라. 작년의 차희선을 보는 느낌?
어깨 부상이 있다는데 그래도 오늘 조송화의 토스는 꽤 괜찮아 보였음.
바실레바와 유독 안 맞는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바실레바와도 맞는 모습을 보였고....
한편 레프트 라인이 초반에는 박성희-윤혜숙 라인으로 가는 듯하다 후반부엔 그냥 박성희-주예나 라인으로 쭉 가더라. 윤혜숙은 어디로???
근데 박성희가 주공 역할 해 주고 주예나는 상대적으로 수비 위주로 가면서 그런대로 레프트 라인 잘 꾸려 가더라.
남배 포함 오늘 배구 3경기 봤는데 사실 이 경기가 제일 재밌었음.
오늘부로 13-14 V리그가 개막을 했는데(어느새 10번째 시즌....) 어째 경기를 여러 개 보았는데도 별 감흥이 안 느껴지는지 모르겠음.
내가 나이가 든 건지 아니면 배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그만 시들해진 건지...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꾸준히 경기도 보고 포스팅도 해보려고 함.
어쨌든 내 스포츠 팬질의 기원은 바로 배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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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출처는 KOVO)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스포츠 포털 배구 섹션에 기사 뜬 거 보고 알았음
이번에 FA자격 재취득한 선수도 많고 새로 취득한 선수도 많네열 ㅋㅋㅋ
물론 이중에 몇 명이나 팀을 옮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ㅋㅋㅋ
그리고 다음 시즌에서 계속 볼 수 없을지 모를 선수도 있겠지만;;;
여배 명단 중에는 김민지가 먼저 눈에 띄더군. 그냥 은퇴한 줄 알았는데 이번에 FA명단에 이름 올라온 거 보니 복귀의사가 있는 듯?
배유나는 맘같아선 인삼 왔음 좋겠는데 이젠 플레이 타입도 센터로 굳어 버린 느낌이고 인삼이 이번에 맘먹고 돈질;;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러고보니 인삼은 이번에 FA자격자가 5명이나 되네 ㅋㅋㅋ 인삼 구단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사뭇 기대됨 (뭘?)
하지만 역시 이번 여배 FA 최대어는 바로 양효진이 아닐지? 김사니...와 이숙자도 거취가 살짝 궁금해지고.
비록 이동공격이 전무하고 공격 패턴도 시간차와 중앙 오픈 중심이긴 하지만 블로킹이 좋고 현건에서 꾸준히 주득점원 역할을 해 온 터라
다른 팀들이 한 번쯤 눈독들일 만도 할 듯.
한편으로는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던 '양효진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ㅋㅋㅋ
만약에, 아주 정말 만약에 양효진이 정말로 해외 리그로 나간다면???
뭐 그런 근거없는 상상도 살짝 하게 되네열 ㅋㅋㅋ
같은 팀의 황연주는 지난 시즌 내내 예년에 비해 워낙 부진해서... 어지간하면 그냥 현건에 남을 것 같다는 예상을 해 봄.
남배는 지난 시즌 거의 완전히 관심을 끊다시피 해서 달리 코멘트할 것이 없고...
근데 딱히 이슈메이커로 등극할 만한 사람이 안 보이네...
있다면 박철우 정도인데 가빈화재 레오화재;;;의 보조공격수;;;였던 선수를 굳이 다른 팀들이 눈독들일 거 같진 않음.
곧 군대도 가야 될 테고...;;;
남배는 어지간하면 그냥 제자리걸음으로 끝날 것 같다는 예상.
.......솔직히 요즘은 FA명단보다 남배 월드리그 예비엔트리가 더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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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구제명 선수 명단을 보다가 전엔 못 봤던 몇 명의 이름을 보고는 할 말을 잃었다.
<제명 대상자 명단>
남자 :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 최일규(이상 KEPCO), 김영석(대한항공), 최귀동, 강동진, 신요한, 송문섭(이상 상무)
여자 : 전민정, 전유리(이상 흥국)
강동진에 신요한이라.......
한 명은 대학 시절부터 주목받던 주력 레프트 공격수였고 한 명은 삼성의 리베로 후계자였는데...
나 참........
그나저나 이걸로 정말 다 끝난 거 맞겠지?
또 시즌2가 기다리고 있다든가 추가 용의자가 더 있다든가 이러지는 않겠지?
배구가 이런 불미스런 문제로 세간에 오르내리는 일은 제발 이번 한 번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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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탯. MBC스포츠+의 스탯 화면은 KBSN에 비해 왠지 없어보인다;;)
(2세트까지의 양팀 득점 분포. 경기 종료 후 발표된 공식 기사에 따르면 홍정표는 총 22득점을 올렸다)
세계 추세와 담쌓은 갈라파고스 볍신배구라고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낯익은 선수들이 뛰는 국내 리그가 역시 내겐 훨씬 익숙하고 정겹다.
보는 재미 자체만 놓고 보면 여기도 나름 쏠쏠하다능??
개드립은 이쯤하고 이하는 두서없이 적어 보는 오늘의 관전 소감.
1. 돌아온 석진욱. 역시 명불허전이다. 스파이크 스킬, 코스 모두 다채롭고 절묘하다. 스파이크 파워도 있고 스텝도 폼도 경쾌하다.
이제 완전히 제 몸상태를 찾은 모양이다. 긴 재활기간 동안 참 힘들었을 텐데, 다 잘 극복하고 이렇게 건강하게 돌아오니 참 기쁘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석진욱에게 의존해야 하는 걸까... 석진욱 한 명 있고 없고에 따라 팀의 운명이 좌우되는 현실이라니.
후배들, 지금 잘 배우고는 있는 거?
2. 1세트 삼성 스타팅 라인업은 대충 이랬다.
유광우(S)-김홍정(R)-홍정표(L)-석진욱(L)-이재목(C)-지태환(C)-김강녕(Li).
경기 시작 직후의 삼성 플레이는 정말 실망스러웠는데...
그중에 가장 실망스러웠던 건 단연 유광우의 토스웍.
아니, 백토스 할 줄 모르나? 속공 토스 못해? 이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니까.
지태환과 이재목이 속공하는 걸 도통 보질 못했다;;; 라이트의 김홍정 쪽으로는 토스가 아예 가지도 않고...
중앙 라이트 다 버리고 레프트의 홍정표 쪽으로만 무식하게 계속 오픈 올려대는 장면이 몇 번 나왔는데 정말 화딱지 나더라.
그런 뻔한 토스의 결과야 뭐 자명하다. 1세트에만 우캐에 한 10개 막혔나??
2세트 이후 우캐의 블로킹이 별로 안 나왔던 걸 감안하면 1세트 때 집중적으로 한 10개는 족히 막혔던 것 같다.
느리고 붕붕 뜨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블로킹에 갖다 바치는 토스였는데 내가 어찌 화가 안 나겠는가.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아지긴 하더라. 토스 궤적도 점점 직선에 가까워지고 스피드도 나오기 시작하고...
지태환은 1세트 후반에서야 처음으로 속공 하나 시원하게 꽂아넣더라.
뭐 딱히 한 것도 없이 1세트 후반 조승목과 교체된 이재목은 그저 지못미.
한편 조승목은 교체되어 들어간 지 얼마 안되어서 속공으로 세트포인트 내고 쿨하게 세트 끝냈다;;
(그러고보니 2세트도 조승목의 속공으로 세트 끝. 조승목은 세트 종결자???)
한편 오늘 삼성 경기력의 전체적인 흐름을 얘기하자면
1세트는 좀 갤갤거리는 느낌이었는데 2세트는 완전히 삼성 페이스였고
3세트는 우캐가 민경환과 김정환을 앞세워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팽팽한 양상이 전개되었는데 얘네들이 서브범실로 알아서 무너져서리...;;
뭐 그렇게 해서 3-0으로 끝났음
3. 위 짤방에도 언급했지만 오늘 삼성의 에이스는 홍정표였다.
특히 1세트 24점째의 이동공격과 2세트 이후에 간간이 나온 중앙 시간차는 멋있었음.
가빈이 출전하지 않아서였겠지만, 평소 라이트로 60%씩 토스가 몰리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늘은 삼성의 공격이 대부분 레프트 쪽으로 갔다.
물론 홍정표와 석진욱의 공격이 좋았던 것도 있고.
깔끔한 세트플레이가 자주 나와서 보기 좋았다. 세터와 공격수의 짜임새 있는 움직임에 이은 깔끔한 강타.
오늘은 레프트가 말 그대로 삼성의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라이트의 김홍정은 별 활약을 못했다. 공 자체가 김홍정한테 안 간 것도 있지만...
황당할 정도로 레프트로 무식하게 올려대던 1세트와 달리 2세트 이후부터는 라이트로도 곧잘 공이 갔는데 도통 결정을 못 내 주더라.
레프트에 비해 라이트 토스가 불안해 보이긴 했다. 하지만 코보컵 때는 어떤 공이 올라오든 쿨하게 다 꽂아넣던 김홍정이었는데...
오늘은 왜 그랬던 건지.
김홍정과 교체되어 들어온 김정훈도 별로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3세트에 간간이 라이트에서 득점을 내주긴 했지만.
어차피 정규리그 땐 가빈이 라이트를 지킬 테니 그리 큰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
레프트는 홍정표-석진욱 라인이 오늘만큼만 해 줘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고...
그래도 김홍정에게 기대가 많았는데... 단순히 오늘 하루 잠깐 부진했던 거였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석진욱이 풀시즌을 다 소화하기는 힘들 테니 누군가는 석진욱과 러닝타임을 상당 부분 나누어 가져야 한다.
김홍정과 김정훈이 꼭 분발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4. MBC는 왜 맨날 이춘표가 해설임??? 난 건태본좌 해설을 듣고 싶다고.
조승목이랑 김강녕 칭찬해 주는 건 뭐 레알 으쓱하고 기분 좋지만 (조승목 - 묵묵히 자기 몫을 훌륭히 해낸다, 김강녕 - 디그 쩐다 등)
그건 그거고...
해설위원이란 사람이 말 참 더럽게 못함. 문장 하나 이어가기가 참으로 빡센 저 빈약한 어휘력과 문장 구성력 어쩔 거임;
5. 평소 센터의 역할을 중시하는데 그 점에서 오늘 센터들의 활약도 만족할 만 했음.
사실 킬블럭 별로 안 나오는 삼성이란 팀을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물인지 블로킹에 별 기대를 안 하는 편이니 블로킹은 제껴 놓고,
앞에 내가 쓴 '평소 중시하는 센터의 역할'이란 바로 속공 능력을 말하는데,
시도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2세트 이후부터 자주 나오기 시작한 조승목과 지태환의 속공을 지켜보니
과감하고 강하게 내리꽂아 주는 게 아주 만족스러웠음. 타이밍만 좀 더 빨라지면 더욱 적절할 듯.
조승목의 묵직한 서브도 대략 굳. 이제 2단토스만 마스터하면 본격적으로 신선호 시즌2 찍는 거다
6. 송인석의 굴욕... 관중석에 앉아 있는데 이춘표가 이름을 기억을 못함 ㅋㅋㅋ
그냥 현대캐피탈 선수였다고만 하고 얼버무림.
7. 김강녕의 디그가 정말 좋더라. 포스트 여오현 걱정 안 해도 될 듯.
뭐 듣자하니 외국 경기에서는 리베로 두 명이 막 번갈아 가면서 코트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번 시즌 삼성에서 그런 걸 기대하면 안 되....려나?;;;
김강녕 좀 더 많이 봤으면 좋겠는데.
(아 그러자면 우선 KOVO룰부터 손봐야겠구나;;; 그런데 그 외국 경기들은 대체 어떻게 하길래 한 경기에 리베로 둘이 자유자재로 드나든다는 거지?)
8. 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유니폼을 입고 팀을 응원하며 워밍업존을 지킨 가빈.
경기 끝나고 인사할 때 화성시장 양반(maybe?)과 하이파이브 ㅋㅋㅋㅋㅋ;;;;를 하는데 왤케 웃기냐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야외경기장에서 화성시민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에 초청경기... 택일 한 번 졸라조쿤??
덕분에 경기장 관중석 2층은 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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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룰루랄라 신나게 포스팅 써내려갔더니........................... 어제의 글이 진짜 민망할정도의 경기를 보고야 말았다. 내기억으로 어제 나는 가비니는 늘 꾸준히 해줘서 그 고마움을 잊게된다고 씨부렸고.......................... 유광우는 이제 어느정도 경기를 운영하게 된것같다고 ..........................키보드를......................................놀렸다.......................................
근데 이건모다
점유율 57프로도 아닌 57득점...................... 점유율 70%...................................... 4세트 후반, 그리고 5세트엔 진짜 입을 다물질 못하겠더라. 공이 머리위로 안올라가도 일단 가빈, 머리위로 척척 올라가도 가빈, 레프트에 있어도 가빈, 라이트에 있어도가빈............... 보다보다 가빈이 분노하는 모습까지 보고있자니, 내가 다 미안할지경.
이건 예전에 레이첼보다도 더 안쓰럽더라. 레이첼은 힘들다는것을 눈물로 보이기라도했지. 가빈은 이게뭐냐. 거대한 캐나다 배구선수가 오른쪽 어깨에는 부항자국을 잔뜩 새기고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죽을힘을 다해서 공을 때리는데 이미 경기장안에 6인제 경기는 사라지고 없었다. 비치발리볼은 돌아가면서 때리기라도하지.
삼빠에게 "몰빵은" 사실 너무나 익숙한 공격루트이다. 레안드로, 안젤코, 그리고 가빈까지............. 매시즌 최고의 득점이라며 스포츠뉴스의 배구섹션을 장식하지 않았나? 다른팀 팬들이 지겹도록 욕해도 마음 한구석에 '정상적인 공격점유율은 아니지...' 라고 속삭이며 수긍해온 수치들. 게다가 C퀵, 라이트후위, 중앙후위, 시간차 등등......... 적어도 패턴정도는 다양했기에 참 이기적이게도 몰빵이라는 토스를 이해하고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삼성의 몰빵보다 삼성의 몰빵을 알고도 막지못하는 상대팀들이 질타를 받기 시작했다. 한국배구의 쇠퇴의 원인은 몰빵이 아닌 몰빵조차 읽지못하는 선수들, 감독들의 한계라며...
헌데 오늘은. 분풀이 좀 하고 욕 좀 해야 기분이 풀릴 것 같다. 주전으로서 첫 풀타임 시즌, 첫 준PO, 첫 PO......... 승부욕 강한 세터에게 매우 중요한 승부처임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더 '멋지게' 승리할수도 있었지 않을까? 삼성화재에 입단하던 당시 최태웅한테 가려서 5년에서 10년은 토스도 못해볼꺼라는 비아냥을 비웃을수 있는 토스웍은 어디가고 팬들조차 등돌리게하는 플레이를 보였는지........
어제 너무 가뿐하게 이겨서 박터지게 싸우라고 써놨더니, 속이 터지는 경기를 본 나님은 그리고 팬들은 어찌하나효 ㅠ
이겨도 이긴거같지 않은 이 기분.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는 마음 좀 가다듬고 좌로 우로 중앙으로 중구난방 토스하는 유광우를 기대하며-
끄읏-
(흑흑 오늘 흥국 또 졌ㅋ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눙무리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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