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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묶연주는 싫다며 침묵시위하던 나에게 이 얼마나 고귀한 장면인가......
숨어있던 빠심을 불타게 하는 풀연주 등장
흥궈는 풀연주만 믿고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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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1.한유미 - 6.김수지 - 3.케니
7.윤혜숙 - 14.양효진 - 5.한수지
신예지(L)
★ 어웨이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11.카리나 - 7.김혜진 - 4.황연주
12.한송이 - 8.전민정 - 17.우주리
전유리(L)
집에서 삽질하다 남배 끝나기 5분 전 에 경기장 도착. 수원 시민이라고 '수원시' 써있는 주민등록증 보여줘도 오늘은 안 들여보내줘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결국 들어가게 됨.
홈팀 현대도 현대지만 흥국은 원정팀인데도 아줌마들 동원 쩔어요~
암튼 다 거두절미하고 경기 시작.
1.카리나 딜레마
카리나는 플레이 스타일을 딱 보면 누가 옆에서 가드를 세워줘야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에서는 아우레아크루즈(아우리)가 그 역할을 하고 지난 시즌엔 김연경이 그 역할을 했는데 올해는 본인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작년보다 부진할 수 밖에.
더군다나 평생 저렇게 높은 리시브 점유율을 가져본적이 없었을터라 더 힘들 듯 싶다. 1세트때는 좀 잘하니 싶더니 공격-수비 부담 모두 엄청났는지 2세트부터 얼굴이 시뻘게지더니 별로 높지 않은 타점이 더 낮아지더이다-
2.현대의 높이
현대의 센터-라이트 높이는 엄청나다. 레프트 윤혜숙의 높이가 약간 아쉽지만 그 점도 한유미가 전위에 올라오면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특히 한유미-양효진-케니가 전위에 서면 그 높이는 더더욱 무서워진다.
여담이지만 오늘(2월2일)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밀라가 본인 앞 에 양효진-케니가 단단히 블로킹을 세우니 힘들어하더라.
흥국도 마찬가지였다. 한송이와 카리나가 전반에는 본인들의 역할을 좀 해주나 싶더니 예상과 마찬가지로 높이에 밀려 버로우. 특히 카리나는 블로킹을 8개나 잡혔다.
3.흥국의 새로운 시도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효희를 벤치로 쫓아내고 우주리를 주전으로 세우고 있다. 참신한 선택이라고 본다. 우주리는 솔직히 주전감이라고 생각해 본 적 은 없다. 가끔씩 팀이 흔들릴때 수비나 서브,과감한 백토스로 분위기를 바꾸는 '조커세터' 랄까?
그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주전으로 써보니 많이 흔들리더라- 그 점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특히 동기 김혜진과 호흡이 정말 아쉬웠다. 뭐 처음이니까 그렇다고 치면, 앞으로는 더욱 더 연습을 통해 호흡이 맞았으면 좋겠다.
4.흥국의 벤치
흥국의 작전타임은 다른 팀 보다 훨씬 바쁘다. 통역이 두명이나 되는데다가 일본어 통역이 감독의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데 이 점은 내게 큰 웃음을 줘 버렸다. 마모루상이 무언가를 지시하면 일본어 통역=>카리나의 통역=>카리나에게 전달로 이어지는데 이 점이 웃기기도 하고 과연 어느나라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생각도 들더라.
그나마 다행인것은 일본어 통역을 하는 사람이 화이팅이나 여러면에서 좋아보이더라. 선수들에겐 힘 아닌 힘이 될 듯.
5.현대의 구멍...
현대의 구멍은 단연 리베로다. 뭐 신예지를 3년째 리베로로 돌리고 있지만 전혀 바뀐 기색이 안 보인다. 이호 코치 영입 후 무언가 달라졌나 했더니 작년이랑 별로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캡틴 윤혜숙이 더 리베로같다. 윤혜숙이 예전 백업 레프트 공격수로 나올때 보여주던 단신이지만 빠르고 높은 C퀵이나 백어택은 아마 지금은 수비부담때문에 보여주기 힘든 것 같다.
이 점때문에 리베로 신예지가 윤혜숙을 도와 수비해야되는데 본인도 하기 벅차보이니 이건 뭐- 한유미는 리시브가 안습이긴 해도 세터에게 토스할 수 는 있게 연결해주니 그나마 현대 입장으로썬 다행.
6.카리나와 케니의 가장 큰 차이점
배구를 못하고 잘하고를 떠나서 이 두선수의 큰 차이점은 화이팅이다. 케니는 경험 많은 노장 선수답게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끈다. 작전타임때마다 통역을 불러 한유미와 신예지 에게 수비위치를 잡아주고 범실을 해도 선수들을 토닥이며 다시하자고 한다. 하지만 카리나는 그렇지 않다- 아무리 수비부담 많고 그런다 쳐도 표정을 밝게 화이팅하게 행동을 해야하는데...배구에선, 특히 여자배구는 흐름의 경기다. 짜증내는 모습이나 인상쓰는 모습은 당연히 좋지 않다. 김연경이나 밀라가 좋은 선수라고 극찬 받는 게 그냥 극찬 받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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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때부터 김석류는 반다이라 감독대행에게 일본어 드립을 날려주는데
그래도 미희언냐 중국어 드립만큼 충격적이진 않네...재작년부터 날리기도 하고;
제일 궁금한부분인 전유리 스타팅과 우주리 스타팅을 물어봐 줬는데
전유리는 코트를 지배하는 에너지(?)가 필요해서 기용한다고하고
우주리는 자신이 원하는 빠른배구를 추구하기에 우주리가 더 적임자라서 스타팅으로 기용한다고ㅎㅎ
오늘도 흥국은 전유리, 우주리 스타팅으로 시작
담배는 그 멤버가 그 멤버임ㅋㅋ
1세트 시작하자마자 담배는 왠지 질질 끌려가기 시작하고 첫번째 테크니컬도 흥국에게 내준다ㅋㅋ
간간히 나오는 주예나 백어택은 언제봐도 손발이 오골거리는 느낌이야ㅋㅋ
혜진이는 언더로 올리던거 범실해서 흥국스탭들 다 웃고ㅋㅋㅋ
미희온냐는 오늘도 김사니 볼배분 지적질ㅋㅋ 몬타뇨 그만좀 줘라 이양반아ㅋㅋ
회순이는 오늘도 나오자마자 서브에이스 한번 해주는데..
근데 회순아 버섯머리로 돌아와줘...머리묶고 이마까는건 좀...
임명옥은 토스범실난거 자기앞에 떨어지는거 가만히 있다가 놓치고...에휴....
우주리가 몬타뇨껄 블락 하질않나...
김회순 서브 이후로 잘되는게 없던 담배는 역시나 1세트를 흥국에게 내주고
2세트는 왠일인지 초반에 5:1까지 해주는 담배ㅋ
이제 흥국은 슬슬 지려고 시동거나...싶더라ㅋ
그러다가 경기가 슬슬 똥줄로 가니...캐백수도 지겨웠는지..방송사고 내주고ㅋㅋ
(음성이랑 화면이 계속 중간중간 끊겼다- 이거 우리집만 그런거 아니지?)
결국엔 앞서던것도 역전당하고ㅋㅋ
2세트는 막판의 이연주의 블로킹과 페인트...
그리고 황연주의 범실 두개로 담배가 세트를 따갔다.
3세트는 현건경기보느라 대충봤어 미아내...패스~
암튼 틀어보니..장소연본좌가 속공하시고 뭐 그러던;;
그리고 운명의 4세트
ㅅㄴㅋ은 어째 블로킹하면 완전 신나는듯;
몬타뇨 공격잡은 우주리보다 신나나여?ㅋㅋ
그나저나 흥국도 참...이효희도 안내보낼꺼면..정다영좀 내보내 주세여..님하 굽신ㅠㅠ
오늘은 이효희 안나오고 끝났네...
흥국은 마지막에 범실로 풀셋을 못가고 세트를 내주는 군하~
이렇게 끝나면 허무한대;
그나저나 작전타임 캐 웃김ㅋㅋ
모님이 말하길 반다이라의 작전지시는 상냥한 어투인데
일본어 통역이 통역하는게 좀 번역이 과격하게 된다고ㅋㅋ
오늘의 선수 이연주;
뭐 쏠쏠하게 해줬으니ㅋㅋ
장소연본좌와 함께ㅋㅋ
암튼 두서없는 관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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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없는 흥국생명은 과연 어떤모습일까, 꼴찌팀을 4년간이나 정상에 올려놓은 에이스가 없는팀. 기대15% 걱정 85%의 마음으로 뚜껑을 열어본 V리그. 그리고 그 중반기. 성적을 떠나서 팀 상태는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4년간 5번의 감독교체라는 전무후무한 일처리와 연경생명이 어디 가냐는 비아냥, 그리고 연패. 빠와 까는 한장차이라지만 그나마도 몇년을 잘나가던 흥국을 응원하던 소위 '빠'의 입장에서는 어쨋던 지는경기가 이기는경기보다 좋을 수는 없을터.
가장 큰 화두인 "김연경"의 부재는 공격수 한명의 교체를 떠나 팀내 모든 부분에 엄청난 변화?퇴화?를 가져왔다. 공격은 두말할것도없이 주전리베로가 조상희였던 암울한 시대에도 그나마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그녀의 수비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위기메이커로서의 역할. 김연경이 없는 코트는 화이팅도 남아있지 않았다.
2년만에 직관하는 나에게 장장 5연패는 정말 상상도 못할일이었으니..
(내 기억으로 나의 첫 직관시즌인 07-08시즌은 시즌 통틀어서 4패를 기록했었다.)
지금 현재 사령탑인 마모루상이 팀을 이끌기 시작하면서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우주리의 갑작스런 주전기용이다. 이효희의 플레잉코치설, 마모루상의 우주리편애설같은건 다 필요없다. 지금 눈에보이는현실, 현재 주전세터는 우주리라는것. 현재 여자배구팀의 백업세터중에 그나마 눈에띄는 활약을 보였고 그나마 해설진에 칭찬받아온 세터, 사골처럼 우려먹는 이야기지만 데뷔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갖고놀았던(?) 그 모습은 정말 리즈시절이라고해도 무방할만큼 놀라웠다. 졸업도 하지않은 열아홉살의 소녀. 166의 단신세터 우주리의 범상치않은 등장이었다.
그러나 오늘경기는............ 빠와 까는 한장차이라는걸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달까. 토스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던 현건과의경기. 우주리의 개그라고 할수있던 "내 토스는 상대팀도 잘 모르지만 우리팀도 잘 몰라요" 의 스멜이 스산하게 풍겼다. 오히려 이효희가 투입된 시점이 그나마 안정됐다고 볼수있을만큼 무너졌다고해도 무방하다. (우주리가 이효희보다 잘하는데 왜 오늘은 이효희가 더 잘하나염 뿌잉뿌잉- 이딴건아니고, 난 우주리빠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에서도 긴장했다는게 탁 드러날정도였다. 입술을 깨물고 침을바르고. 그 도도하다던 우주리에게도 그런 순간이 오다니ㅋ 세터가 흔들리고 불안해지면 공격이 터질리 없다는건 당연하다. 그 좋다는 공격수들도 한두번이면 똥볼처리쯤이야 해주겠지만 세트,경기로 점점 커지다보면 서로 lose-lose 게임이라는건 불보듯 뻔하다. 하 이거 쓰다보니 너무 우주리만 까는거같아서 너무마음아프지만 오늘경기는.......... 뭐 그랬다 ㅠ
흔들리는 우주리만큼이나 걱정되는건, 승부욕이 약해진 황연주랄까.
황연주를 TV중계로 처음봤을때, 그 대세라는 김연경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건 김연경보다 한뼘은 작아보이는 키로 훌쩍 날아 백어택을 꽂아넣고서는, 그것도 성에 안찼는지 미간을 찌푸리고 씩씩대던모습이었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파이터기질이 다분해보이던 그모습. 표정만봐도 "그깟 배구공 몇번이고 더 쳐주마"라는 뉘앙스를 풍기곤 했었는데..
6년차 황마담의 미소는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그 수많은 남팬들 다 쓰러뜨리던 수줍은 미소가 아닌, 승부욕을 잃어버린 그 웃음. 표정은 편했지만 분위기만은 살벌했던 그 웃음............................요새 웃는게 무섭다는게 괜한말이 아니다. 홈런을 때려도 웃고 네트한테 블로킹당해도 웃고 블로커한테 셧아웃당해도 웃고..... 뭐 이렇게 웃는다고 남발하고보니 갱쟝히 성의없이 경기뛴다고 느껴지는거같아서 좀 오바스럽지만, 확실히 황연주는 좀 해탈.............한거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오늘 좀 터져서 이전 공격성공률은 좀 무마했지만, 김연경의 공백, 감독의 잦은교체, 어수선한 팀분위기, 그리고 혼자 팀을 짊어진듯한 분위기. 도대체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쳐지게만들었는가...
정답은 알고싶지않다. 그냥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ㅠㅠ
흥국빠는 늘 갈망한다, 블로킹을. 모든 흥국빠는 아니라도 적어도 나는 갈망해왔고 지금도 원한다 블로킹을ㅠ 팀블락0개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던 흥국, 아니나다를까 오늘은 양효진을 중심으로한 현대건설의 통곡의벽에 처참히 무너졌다. 블락스코어18:2... 공격,서브에이스,범실까지도 도토리키재기였던 오늘경기에서 현건이 이길수 있었던 이유, 흥국이 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눈물까지 흘려가면서 꼴찌했던 팀 현대건설. 2009-2010 시즌 1위팀으로 도약하면서 언터쳐블로 다시태어나고있는듯한 무서운팀. 성적,행색 등을 운운하며 칼같이 황현주를 팽시킨 흥국프런트는 외적으로는 황현주의 지도력을 인정받게한 꼴이 되었고 내적으로는 황현주의 피에복수에 그대로 당하는꼴이 되었다. 하 프런트얘기는 하지말아야지.... 난충분히우울해 ㅋㅋㅋ
키만 컸던 야리야리한 센터 양효진은 이제 키를 무기로한 여자배구 최고의 블로커가되었다ㅠㅠ 중앙에서 버티는 양효진과 황연주킬러 한유미, 그리고 오늘 포텐 제대로 터져준 그 외 모든 선수들...........억울하고 부럽다. 탄탄한 후위수비와 깨알같은 유효블락으로 신장의 차이를 무마시키던 흥국의 팀컬러는....... 이제, 아니 적어도 지금은 없다. 센터로 전향하라는 말까지 나오던 한송이조차도 어째 흥국와서는 공격력이랑 같이 어디 보내버렸는지, 블로킹감각이 눈에띄게 죽었다. (뭐 어차피 지금은 크게 기대하는건 없다.)
흥국의 지금 팀상태는 말그대로 딜레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상황. 정체된팀. 경기 보면서 주구장창 욕하긴 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지금은 내가 응원하고있는 팀인걸. 하루빨리 정상으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나아졌으면 하는팀. 그리고 움찔움찔 가끔씩은 설레게하는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갤에서 팀 자체를 없애버리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아직도 최고 인기구단임은 틀림없는팀. 그리고 미우나 고우나 어쨋든 응원하게되는팀. 낙담하기엔 선수들이 너무 어리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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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비몽사몽 뻗어 있다가 오후 4시가 다 되어서야 컴터를 켰다.
남배는 진작 끝나 있고....
뭐 예상대로 대한항공이 무난하게 이긴 모양이었다.
어제 경기도 못 봤는데 이 경기도 봐야 하나?
둘 다 몰아보고 한 글에다 간략모드로 쓰던가 해야겠다;
허주 캐스터가 태솔이 카리나 통역해 준다고 말해서 ㅋㅋㅋㅋㅋ
역시 외국어 능력자 ㅋㅋㅋ
흥국 통역 시간 볼 때마다 괜히 웃기다.
감독 통역하는 사람 볼 때마다 ㅋㅋㅋ
목이_쉬는_통역.swf
마모루상의 "흐욱?!"도 은근 중독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주 캐스터가 이동공격을 기록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말을 했는데
세터 뒤로 1m 정도 돌아나가면 속공으로 기록되고
2~3m 더 나가면 이동이란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남자부 경기에는 적용불가한 기준인 듯... 레프트가 주로 찍고 있으니)
그 외에도 허주옹은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카리나의 김연경 앓이;;;
이효희 플레잉코치설;;;
언어의 마술사-0-답게 오늘도 현란한 드립이 많이 나왔다 ㅋㅋㅋ
3세트에 이효희가 올린 토스가 공중에 떠 버리자
(김혜진 속공? 황연주 시간차? 뭘하려고 한거?)
냉면 주문했는데 비빔밥 나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허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자 없는 공 드립도 웃겼음 ㅋㅋㅋ
양효진 보고는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한다고ㅋㅋㅋㅋ
4세트 초반에는 갑자기 혼자 급 프로젝트 런웨이 모드를 시전하는데...
(한유미에게는 찢어진 청바지를... 케니에게는 배추색 티셔츠를...)
케니 시즌 끝나고 결혼한다는 이야기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한수지의 토스는 그런대로 안정적인 듯?
초반엔 속공도 자주 쓰고... (갈수록 속공이 없어졌지만)
이보라가 공격하는 건 이번에 처음 봤는데 이보라도 잘하는 듯?
우주리는 나름대로 만들어 가려고 노력은 하는데 호흡 안 맞는 장면도 자주 나오고
2세트 중반에 연속으로 블럭당하고
(2세트 두번째 테크니컬까지 2-8로 현대 블로킹 수가 흥국 블로킹의 4배-0-)
결국 이효희와 교체;;;
근데 이효희로 교체하고 나서 흥국이 연속득점에 역전까지 하는 이 기묘한 시추에이션;
이러면 우주리가 뭐가 됨;;;
3세트에 이효희도 줄창 블로킹 당하고 4세트에 다시 우주리가 나오긴 했지만...
역시나 호흡이 안 맞아서 그냥 넘겨주는 장면이 또 나왔다.
케니의 간결하면서 탄력있는 스파이크를 얘기하면서 카리나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하는 해설진;;
이거슨 본격 카리나 까는 해설?
근데 용병 치고 위력이 없긴 하다;
반면 케니의 공격은 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다.
테크닉도 좋고... 노련하다는 말이 절로...
한송이도 해설진에게 까였다 ㅋㅋㅋ 과감하지도 않고 결정력도 없다고
전부터도 꾸준히 범실하고 블로킹 셧아웃 당하던 사람이라 굳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
흥국에서 제몫 해주고 있는 공격수는 역시 황연주와 김혜진 정도인 듯.
김혜진의 이동속공은 정말 명품이다ㅠㅠ
반면 한송이 카리나 이 사람들은 범실에 벽치기가 난무하고;;;
특히 카리나는 3세트에서만 셧아웃을 몇 개나 당한 건지 ㄷㄷㄷ
양효진 김수지 윤혜숙에게 골고루...
현건은 세트마다 블로킹이 최소 4개 이상은 나오는 것 같다.
1세트 4개, 2세트 5개, 3세트에는 블로킹만 6개가 나오더니
결국 팀블로킹 18개 ㄷㄷㄷㄷㄷㄷㄷㄷㄷ
4세트 중반에 흥국과 현건 간에 긴 랠리가 나왔는데..
현건은 어떻게든 공격으로 연결을 하는데
흥국은 어렵게 받아내서 겨우겨우 넘기는 데 급급한 양상...
결국은 현건의 득점으로 랠리 끝...
이전부터도 현건이 앞서고 있었지만 이 랠리 이후로 점수차가 더욱 훅 벌어졌다.
케니의 서브는 현란하고.. 흥국은 수비 시망모드가 되고...
4세트는 현건이 대박 앞서면서 경기 끝
마지막에 경기분석 보니까
공격, 서브는 양팀이 다 똑같고 범실은 1점차밖에 안 나는데
블로킹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역시.... 높이인가???
경기 끝나고 웬 케이크가 등장하나 했는데
구단주 급 회갑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코트 한가운데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생일축하 노래까지 부르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선수들 큰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거시_대한민국_프로배구의_현실.swf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할 진풍경이다...
조... 좋은 진풍경은 개뿔;;;
PS1. 4세트 흥국 진영 뒤쪽 분석관석에 앉아 있던 한 분이 눈에 띄었다. 분명 최광희였다. 최광희 맞지???
PS2. 양효진이나 케니가 수훈선수 될 줄 알았는데 나으 예상을 깨고 한유미가 선정;;;
PS3. 오늘 흥국 주전 리베로가 전유리였다. 물론 경기 끝날 때까지 계속 뛰었다. 이젠 부상에서 벗어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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