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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1 NHL 캘거리vs밴쿠버 (부제 : 형제는 무서웠다)
- 2010.04.07 본격 NHL 관람기 3 (워싱턴vs피츠버그)
- 2010.03.20 그들이 쳐 싸운 사연.
- 2010.03.14 밴쿠버 캐넉스의 조낸 요란한 홈경기 오프닝 & 경기 관람기
- 2010.03.07 본격 NHL 관람기 2 (단풍잎vs구케우원)
2010. 4. 11. 14:15
양팀 합쳐 10골이 쉴새없이 빵빵 터져서 눈이 즐거웠던 오늘의 NHL 밴쿠버 경기.
오늘 경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밴쿠버는 닥치고 세딘 형제만 믿고 가자
이 두 분 올림픽 때도 인상적이었는데 요즘들어 더 쩔어주시는 듯
이거 좀 봐 ㄷㄷㄷ
오늘 경기에서만 둘이서 나란히 4포인트 기록
다니엘 세딘은 무려 해트트릭 작렬
헨릭 세딘은 어시스트만 4개
그 중에 세 개가 자기 동생 거..
첫번째 그림파일에서도 알 수 있지만 20초 간격으로 연속 골 터뜨린 건 레알 대 to the 박
해트트릭 ㅊㅋ한다고 링크 위로 모자 떼가 막 날아들고...
(이래서 해트트릭(Hat Trick)이라고 한다는데...)
거기에 경기 중계 도중 나온 자막화면에 따르면
헨릭 세딘... 포인트(골+어시스트)에서 오베츠킨과 크로스비를 따돌리고 당당히 1위.... ㄷㄷㄷㄷ
어이쿠 두 분이 그냥 다 해 드세요
무서운 형제 같으니라고 ㄷㄷㄷㄷㄷㄷㄷ
아주 그냥 쵝오라능
한동안 안습모드였던 루앙고도 오늘은 캘거리의 유효슛 41개 중 38개를 막아내는 대활약을 펼쳤고..
(간만에 루드립 잘 들었다능... 역시 이 맛이여ㅠㅠ)
다른 선수들도 시원시원하게 플레이 잘했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밴쿠버 공격 빵빵 터지던데 ㅋㅋㅋ
반면 캘거리는 가뜩이나 플레이오프도 떨어져서 기분 뭐할 텐데 오늘 경기 레알 굴욕의 연속.
1피리어드 시작한 지 10분만에 3-0으로 처지는 신세.
분위기 좀 바꿔 보겠다고 센터라인에서 페이스오프 하다 말고 바로 하키퐈이트 작렬했지만 닥치고 줄창 두들겨맞으면서 겜오버.
뒤늦게 3-2로 추격했지만 라이언 케슬러에게 한 방 얻어맞고
3피리어드엔 무서운 세딘 형제에게 20초 간격으로 연속 골 허용....
관중석에서 날아드는 모자 세례와 밴쿠버의 덩실덩실 모드를 뒤로 한 채 캘거리는 쓸쓸히 골리를 교체하고...
뒤늦게 한 골 더 만회했지만 1분도 못 가서 밴쿠버의 수비수 케빈 비엑사에게 일곱 번째 골 먹고 그길로 경기 끗
나중에 스탯 보니 슛을 12개나 더 많이 했네?
그러나 현실은... (먼산)
그리고 캘거리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못 올라간다ㄴ.....;;;
북서 디비전 챔프 확정짓고 홈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경기를 마치는 밴쿠버와
원정 경기에서 덜덜덜하게 깨지고 쓸쓸히 경기를 마치는 캘거리가
참 강렬한 대비를 이루었던 피날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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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7. 11:14
2피리어드부터 보기 시작.
워싱턴이 먼저 1골 넣었더군...
순위표 보니까 동부에서 워싱턴이 압도적으로 1위던데(일찌감치 동부 컨퍼런스 정규리그 우승 확정...)
이유를 알겠더라능...
중계 도중 중간중간 나오는 각종 지표를 보니 득점 순위도 1위고....
수비하는 거 보니까 피츠버그한테 틈을 안 준다;;
오베츠킨도 오베츠킨이지만 전체적으로 팀 경기력이 견고하고 안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비든 공격이든...
피츠버그는 크로스비의 분투가 돋보였다;;
도대체 캐스터가 몇 번이나 크로스비를 연호하는 건지...
퍽 걷어내랴 돌파하랴 패스하랴 슛하랴 페이스오프 하랴 동에번쩍 서에번쩍 한다 아주;;
라인 체인지 하는 건 맞지???
스탯 봐도 후덜덜함
파워플레이 골 1개에 어시스트 2개...
레오폴드 2골이나 터뜨렸 ㄷㄷㄷ
처음 보는 선수인데(캐초보인 나에게 초면 아닌 선수가 몇이나 되랴만) 피츠버그의 4번 선수, 기억하겠삼...
오늘 아주 골잡이 삘 지대로여뜸
(근데 1경기에 2골 넣어 본 게 2003년 이후 처음이라는 게 레알?;;)
게다가 다 막 블루라인 인근에서 때리는 슬랩샷;;;
역시 아이스하키 슛은 슬랩샷이 제맛 아입니까(허경환st)
그러나 공격의 날카로움은 워싱턴이 더 앞선 듯...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는 워싱턴...
기회를 잡았다 싶은 순간 이미 골은 터져 있....;;
오베츠킨의 개인기는 정말 눈돌아간다 ㄷㄷㄷ
혼자 퍽 몰고 가면서 다 제껴 버리는데 레알 후덜덜
워싱턴의 다섯 번째 골도 입이 떡 벌어지는 장면이었음
피츠버그 문전에서 페이스오프를 하는 상황에서 흘러나온 퍽을 잡자마자 숨고를 새도 없이 바로 슬랩샷 날려서 득ㅋ점ㅋ
골이 많이 터지니까 화끈한 게 아주 좋다.
그만큼 양 팀이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고...
시종일관 대단한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어 한시라도 눈을 떼기가 쉽지 않다.
역시 아이스하키는 화끈한 게 제맛!
덕분에 고생하는 건 양팀 골리들 ㅋㅋㅋ
피츠버그 주전 골리 플러리는 초반에 3골 먹고는 2피리어드 초중반쯤에 교체당했다.
스틱으로 벽을 빡! 치면서 쓸쓸히 걸어나간 플러리...
그리고 대신 나온 백업 골리 브렛 존슨...
오 근데 잘하는데? ㅋㅋㅋ
결국 두 골 먹긴 했지만...
결정적인 1:1 찬스도 잘 막아내고 위험한 상황도 침착하게 잘 넘기는 장면이 몇 번 나와서 인상깊었음
8골을 주고받은 가운데 워싱턴이 5-3으로 앞선 3피리어드 마지막 1분.
피츠버그는 한 골이라도 만회해 보겠다고 골리 브렛 존슨을 빼고 엑스트라 공격수를 투입해 마지막 총공세에 나서는데...
그런데 이런 상황 치고 엠티넷 골 안 나오는 경우 별로 없더라ㅠㅠ
워싱턴 문전에서 피츠버그 공격수 6명이 달려들어 처절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급기야 30초 앞두고 작전타임 크리까지)
결론은 오베츠킨의 쿨하기 그지없는 엠티넷 골
벤치에 앉아서 스틱으로 바닥을 치는 브렛 존슨을 보니 왠지 안쓰럽...
개인적으로 이 매치업을 참 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이래저래 해서 못 봤었다.
오늘 이렇게 이 두 팀의 경기를 보게 되어서 참 기쁘다능
역시 명불허전이군열
NHL은 4월 14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는데 그때 이 두 팀 또 만나면 더 불꽃 튀길 듯
그 경기도 생방으로 꼭 보고 싶슴돠~~
PS. 피츠버그가 골 넣을 때마다 나오던 흥겨운 BGM=안양한라가 골 넣을 때마다 나오던 흥겨운 BGM
이 음악... 정말 만국공통이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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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0. 00:08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V2LlShM0Bt0)
하키하다 말고 이렇게 복싱크리 탈 때가 종종 있다.
오늘 경기 스탯이나 보려고 미국야후 들어갔다가 야후스포츠> NHL홈 초기화면에 떡하니 싸우는 사진이 올라와 있길래
뭔가 해서 클릭해 보니
보스턴과 피츠버그 사이에 한바탕 쌈질...
그런데 이게 사연이 있었다.
화면 속 줘터지고 있는 피츠버그 선수... 이름은 Matt Cooke.
이 선수가 저번에 있었던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보스턴 선수의 머리를 정통으로 가격해서
병원에 실려가게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별다른 처벌조치도 없었다는 것 같고...
그래서 보스턴 선수들과 팬들이 저 자식 어떻게든 보복해야 한다고 엄청 별렀던 모양이다.
야후에서 본 건데 심지어 피츠버그의 캡틴 시드니 크로스비를 공격해서 쿡의 죄를 대신 갚게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었다고 ㄷㄷ
그래서 결국 저렇게 싸웠다;;
결과는 보스턴 선수의 승리...
이로써 보스턴 선수들은 쿡에게 복수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작 경기 스코어는 3-0으로 피츠버그 승;;;
보스턴으로선 기분좋지 못한 결말이...
.
.
.
아이스하키에서 어떤 때 주로 이런 싸움이 발생하나 궁금했는데
주로 상대 팀 골리를 건드리거나
위의 사례처럼 과도한 액션으로 자기 팀 선수가 크게 다치거나 했을 때
가장 크게 싸움이 나는 것 같았다.
그 외에도 바디체킹이 난무하다가 서로 욱해져서 터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경기의 흐름을 전환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결투를 청하는 경우도 있고...
하여간 아이스하키, 특히 NHL에서는 이런 '하키파이트'가 흔한 현상이고
이것도 하나의 볼거리로 정착되어 있는 듯하다.
(쌈났을 때 관중석 반응 보면 막 아크릴벽 두드리면서 환호하고 ㄷㄷㄷ)
오죽하면 이런 사이트가 다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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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14. 14:43
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 밴쿠버에서 열린 첫 NHL 경기였던 모양이다.
밴쿠버 캐넉스의 홈인 GM플레이스는 바로 밴쿠버 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렸던 그 경기장이다.
(올림픽 중에는 하키플레이스라고 불렸던...)
(올림픽 중에는 하키플레이스라고 불렸던...)
그래서 경기에 앞서서 아주 요란한 오프닝 세리머니를 했더랬다;;;
오늘 나온 양팀(밴쿠버, 오타와) 소속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 하나하나 다 호명해 주고
동메달 딴 핀란드부터는 호명받은 선수가 링크 위에 깔린 블루카펫 위로 걸어나와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고서 의젓하게 섰음...
옆에는 밴쿠버 유니폼을 입고 해당 국기를 든 어린아이가 ㄷㄷㄷ
(금메달 딴 캐나다가 가운데, 양옆에는 은메달 딴 미국과 동메달 딴 핀란드...)
마지막에 금메달리스트 선수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막 환호성 지르고 난리...
(밴쿠버의 주전 골리 로베르토 루앙고가 바로 캐나다 올림픽 대표팀 골리였다.
관중석 여기저기 루앙고를 응원하는 플카도 많이 보이고 인기 좀 쩌는 듯.
루앙고의 애칭인 '루'를 외치는 소리가 관중석에서 아주 우렁찼...
그런데 밴쿠버나 오타와나 다 캐나다 팀인데 양팀 통틀어 캐나다 국대 선수가 단 한 명 ㄷㄷㄷ
나머진... 다 딴 팀에 있나?)
그리고 국가 제창(응?)
다른 경기도 보니까 경기 시작에 앞서서 항상 성악가인지 가수인지가 나와서 미국과 캐나다 국가를 독창하던데...
어차피 오늘은 양팀 다 캐나다 팀이니 캐나다 국가만 불렀다.
그런데 관중들이 아주그냥 씐나 가지고 경기장이 떠나가라고 캐나다 국가를 떼창하는데 ㄷㄷㄷ
금메달 따니까 좋아?????
어쨌든 그렇게 경기는 시작되고...
1피리어드는 새뮤얼슨의 파워플레이 골로 밴쿠버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종료.
새뮤얼슨 요즘 골잡이 포스 ㅎㄷㄷㄷㄷ함....
저번에 무슨 경기에선 혼자 3골 넣고 ㄷㄷㄷ
그리고 1피리어드 밴쿠버 공세 쩔었음
유효슈팅이 밴쿠버 17 : 2 오타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러나 2피리어드 들어서는 흐름이 완전 반대가 됐다.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오타와 ㄷㄷ
스페자라는 선수가 1골 만회하면서 스코어는 1-1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밴쿠버 수비수 둘을 제끼고는 깔끔하게 탁 넣어 버림
해설자도 막 beautiful goal이라고 하고...
거기다가 밴쿠버에서 반칙까지 나오면서 오타와가 파워플레이를 가져왔는데...
오히려 골은 밴쿠버에서 터졌다 ㄷㄷㄷ
뉴트럴존(경기장 중앙부)에서 북적거리다가 퍽이 오타와 진영 쪽으로 툭 날아가서 떨어졌는데
밴쿠버 선수가 바로 퍽을 따라 뛰어들어가더니 어느새 오타와 골리와 1:1
파워플레이 당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어웨이라니
그리고 골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졌다;;; 진짜 대단한 플레이였음;;
근데 그다음에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서 또 놀람
어쨌든 이렇게 기세가 올라 버린 밴쿠버는 일방적으로 슛을 날려대기 시작하는데...
급기야 새뮤얼슨이 또 골 넣어 버림
뉴트럴존에서 패스 받아서 수비수 둘 따돌리고 바로 골
이양반 요즘 골 넣는 데 물오른 듯 ㄷㄷㄷ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 와중에 저스틴 챗방에서 어떤 사람이
"이러다 쌈 한 번 나지" (번역하자면 대충 이런 뜻)
이러더니
진짜 싸움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밴쿠버 선수 얼굴 찢어져서 피가 나니까 심판들이 개입하면서 싸움은 끝났는데
얼굴에 상처 난 채로 패널티 박스로 쫓겨나면서도 방긋 웃으면서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는 이 선수는 뭐며
좋다고 환호하는 사람들은 뭐며 ㅋㅋㅋ
아 조낸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엘 세딘의 파워플레이 골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4-1로 벌어짐...
3피리어드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방송에서 본격 오타와가 밴쿠버에 퍽 뺏기는 영상 모음을 내보내는데;;
지... 지못미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오타와에서 계속 공세로 밀고 올라오는데 실속은 없고
오히려 밴쿠버가 기습으로 5번째 골을 추가...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펜스 맞고 튀어나온 퍽을 다시 뒤로 연결해서 슬랩샷 득점...
그나저나 오타와는 오늘 퍽 몇 번이나 뺏긴 거?
퍽 갖고 있다가 갑자기 스틸당하는 장면이 너무 많다.
그러니 방송에서 편집영상을....;;;
경기 종료 30초 전쯤 되자 홈관중들 다 일어나서 박수치고 함성 지르고 난리 ㅋㅋㅋ
관중석은 완전 꽉 들어차 가지고 ㅋㅋㅋ
이윽고 경기 끝
밴쿠버 5-1 오타와
링크장에는 상어인지 고래인지 탈을 쓴 마스코트가 나와서 열심히 엠블럼 깃발을 흔들어대고 ㅋㅋㅋ
스브스를 통해 많이 본 장소라서 그런지 링크 모습은 올림픽 때와 많이 달라졌어도 왠지 친근함이 느껴지는 하키플레이스 ㅋ
밴쿠버의 장내아나운서 목소리와 홈팀 골 터질 때마다 나오는 벨 소리가 아조 익숙한 것이...
다른 구장에 비해 소박(..)한 벨소리와...
(다른 구장은 막 사이렌도 같이 울리고 그럼...)
그리고 장내아나운서 목소리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BC플레이스에서 '타이 범 모~'를 연호하던 그 목소리인데...
그 분이 맞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길이 없으므로 패스...
이상 두서없고 정신없는 오늘의 NHL 관람기였음
오늘 나온 양팀(밴쿠버, 오타와) 소속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 하나하나 다 호명해 주고
동메달 딴 핀란드부터는 호명받은 선수가 링크 위에 깔린 블루카펫 위로 걸어나와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고서 의젓하게 섰음...
옆에는 밴쿠버 유니폼을 입고 해당 국기를 든 어린아이가 ㄷㄷㄷ
(금메달 딴 캐나다가 가운데, 양옆에는 은메달 딴 미국과 동메달 딴 핀란드...)
마지막에 금메달리스트 선수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막 환호성 지르고 난리...
(밴쿠버의 주전 골리 로베르토 루앙고가 바로 캐나다 올림픽 대표팀 골리였다.
관중석 여기저기 루앙고를 응원하는 플카도 많이 보이고 인기 좀 쩌는 듯.
루앙고의 애칭인 '루'를 외치는 소리가 관중석에서 아주 우렁찼...
그런데 밴쿠버나 오타와나 다 캐나다 팀인데 양팀 통틀어 캐나다 국대 선수가 단 한 명 ㄷㄷㄷ
나머진... 다 딴 팀에 있나?)
그리고 국가 제창(응?)
다른 경기도 보니까 경기 시작에 앞서서 항상 성악가인지 가수인지가 나와서 미국과 캐나다 국가를 독창하던데...
어차피 오늘은 양팀 다 캐나다 팀이니 캐나다 국가만 불렀다.
그런데 관중들이 아주그냥 씐나 가지고 경기장이 떠나가라고 캐나다 국가를 떼창하는데 ㄷㄷㄷ
금메달 따니까 좋아?????
어쨌든 그렇게 경기는 시작되고...
1피리어드는 새뮤얼슨의 파워플레이 골로 밴쿠버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종료.
새뮤얼슨 요즘 골잡이 포스 ㅎㄷㄷㄷㄷ함....
저번에 무슨 경기에선 혼자 3골 넣고 ㄷㄷㄷ
그리고 1피리어드 밴쿠버 공세 쩔었음
유효슈팅이 밴쿠버 17 : 2 오타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러나 2피리어드 들어서는 흐름이 완전 반대가 됐다.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오타와 ㄷㄷ
스페자라는 선수가 1골 만회하면서 스코어는 1-1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밴쿠버 수비수 둘을 제끼고는 깔끔하게 탁 넣어 버림
해설자도 막 beautiful goal이라고 하고...
거기다가 밴쿠버에서 반칙까지 나오면서 오타와가 파워플레이를 가져왔는데...
오히려 골은 밴쿠버에서 터졌다 ㄷㄷㄷ
뉴트럴존(경기장 중앙부)에서 북적거리다가 퍽이 오타와 진영 쪽으로 툭 날아가서 떨어졌는데
밴쿠버 선수가 바로 퍽을 따라 뛰어들어가더니 어느새 오타와 골리와 1:1
파워플레이 당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어웨이라니
그리고 골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졌다;;; 진짜 대단한 플레이였음;;
근데 그다음에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서 또 놀람
어쨌든 이렇게 기세가 올라 버린 밴쿠버는 일방적으로 슛을 날려대기 시작하는데...
급기야 새뮤얼슨이 또 골 넣어 버림
뉴트럴존에서 패스 받아서 수비수 둘 따돌리고 바로 골
이양반 요즘 골 넣는 데 물오른 듯 ㄷㄷㄷ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 와중에 저스틴 챗방에서 어떤 사람이
"이러다 쌈 한 번 나지" (번역하자면 대충 이런 뜻)
이러더니
진짜 싸움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밴쿠버 선수 얼굴 찢어져서 피가 나니까 심판들이 개입하면서 싸움은 끝났는데
얼굴에 상처 난 채로 패널티 박스로 쫓겨나면서도 방긋 웃으면서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는 이 선수는 뭐며
좋다고 환호하는 사람들은 뭐며 ㅋㅋㅋ
아 조낸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엘 세딘의 파워플레이 골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4-1로 벌어짐...
3피리어드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방송에서 본격 오타와가 밴쿠버에 퍽 뺏기는 영상 모음을 내보내는데;;
지... 지못미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오타와에서 계속 공세로 밀고 올라오는데 실속은 없고
오히려 밴쿠버가 기습으로 5번째 골을 추가...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펜스 맞고 튀어나온 퍽을 다시 뒤로 연결해서 슬랩샷 득점...
그나저나 오타와는 오늘 퍽 몇 번이나 뺏긴 거?
퍽 갖고 있다가 갑자기 스틸당하는 장면이 너무 많다.
그러니 방송에서 편집영상을....;;;
경기 종료 30초 전쯤 되자 홈관중들 다 일어나서 박수치고 함성 지르고 난리 ㅋㅋㅋ
관중석은 완전 꽉 들어차 가지고 ㅋㅋㅋ
이윽고 경기 끝
밴쿠버 5-1 오타와
링크장에는 상어인지 고래인지 탈을 쓴 마스코트가 나와서 열심히 엠블럼 깃발을 흔들어대고 ㅋㅋㅋ
스브스를 통해 많이 본 장소라서 그런지 링크 모습은 올림픽 때와 많이 달라졌어도 왠지 친근함이 느껴지는 하키플레이스 ㅋ
밴쿠버의 장내아나운서 목소리와 홈팀 골 터질 때마다 나오는 벨 소리가 아조 익숙한 것이...
다른 구장에 비해 소박(..)한 벨소리와...
(다른 구장은 막 사이렌도 같이 울리고 그럼...)
그리고 장내아나운서 목소리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BC플레이스에서 '타이 범 모~'를 연호하던 그 목소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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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7. 10:15
원래는 러시아의 하키스타 알렉산더 오베츠킨이 소속되어 있는 워싱턴 캐피탈즈의 경기를 보려고 했으나
생중계 채널 찾는 데 실패하고(...)
대신 얻어걸린 두 캐나다 팀의 경기를 보게 되었다.
오타와 세네터스(Ottawa Senators)와 토론토 메이플립스(Toronto Maple Leafs)의 경기...
채널 찾으려고 웹 뒤지고 용쓰느라 1피리어드 중반부터 보게 되었는데...
저스틴티비 치고는 화질이 괜찮고
비록 아는 선수들은 없지만 이 경기도 꽤 스피디하고 재밌어서 채널 안 옮기고 계속 보기로 했다.
역시 하키는 패싸움이 제맛(???)
1피리어드에만 집단 난투극 두 번 목격 ㄷㄷㄷ
바디체킹 한 건에 선수 전원 우르르르르르 몰려서 엉키고 설키고 난리
오타와가 파워플레이를 성공시켜서 첫 골을 뽑아낸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토론토가 가뜩이나 골먹어서 열받은 와중에 바디체킹까지 나오니 폭발한 건가...
그 와중에 한쪽으로 떨어져 나와서 본격 복싱 경기를 시전하는 두 선수 ㄷㄷㄷ
결국 둘 중 한 명은 유니폼이 다 갈기갈기 찢어졌다.
완전 난장판이었지만 화끈한 것이 이것도 하키 보는 또 하나의 재미(-0-;;;)
오늘 싸운 선수 보여주고는 자료화면이 하나 나가는데
자막에 '3 fights this season'
이번 시즌에 세 번 싸웠다며;;;
자... 자랑???
(하지만 결과는 오타와의 1피리어드 파워플레이 세 번...)
퍽 다루는 건 구케으원들이 단풍잎들보다 좀 나은 듯.
패스나 샷의 정교함에서 오타와가 토론토보다 좀 더 좋아 보였다.
반면에 토론토는 좀 엉성한 느낌...
퍽 뺏기는 일도 잦고, 뻥샷(...)도 좀 많이 나오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멋지게 한방 터뜨리는 능력을 가졌다.
필 케셀이란 선수가 단독 드리블샷으로 동점골 작렬...
저만치서 혼자 퍽을 몰고 쭉 밀고 달려오다가 탁 쳐넣는데
난 샷일 거라곤 전혀 생각 못하고 그저 패스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단독 샷이었다.
그리고 득ㅋ점ㅋ
정말 멋있었음
동점 되고 나서 잠깐 토론토가 좀 밀고나오나 싶더니
얼마 못 가서 오타와의 쩌는 파상공세 ㄷㄷㄷ
오타와가 퍽 장악력이 좋았다.
토론토는 2피리어드 중반에 파워플레이 하나 받아서
종료 직전에 골대 앞에서 난전 벌이다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필 케셀 ㄷㄷㄷ)
그런데 난전 도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노골로 판정...
단풍잎팬들 막 좋다 말고..
토론토 입장에선 많이 아까운 순간이었을 듯.
골 인정되었으면 역전인데 말이시...
3피리어드 들어서 단풍잎들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는데...
퍽을 갖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계속 공세 모드로 밀고 올라오는데 실속은 없음.
3피리어드에만 파워플레이를 세 개나 받았는데 다 성공 못함..
이 팀 원래 파워플레이 못함?;;
오히려 오타와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역습 들어간 게 더 대박...
(물론 골은 못 넣었다. 하지만 상대 선수 밖으로 내보내면서 파워플레이 무산시키는 데는 성공. 양쪽 다 한 명씩 없는 상태가 되었으니...)
결국 3피리어드 내내 어느 한 쪽도 골을 못 내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
근데 하필 연장전 앞두고 거부할 수 없는 화장실의 유혹 때문에ㅠㅠ
그 다음을 못 봄
화장실 일 해결하고 돌아와 보니 그새 끝나 있...ㅠㅠ
급히 미국야후의 NHL 페이지에서 스코어를 찾아보니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갔던 모양...
결국 슛아웃에서 두 골을 성공시킨 단풍잎이 이겼군열
이상 내 인생 두 번째 NHL 관람기였어열
(+Plus)
http://sports.yahoo.com/nhl/boxscore?gid=2010030614
ㄴ이 경기의 기록지
(캡처 화면)
생중계 채널 찾는 데 실패하고(...)
대신 얻어걸린 두 캐나다 팀의 경기를 보게 되었다.
오타와 세네터스(Ottawa Senators)와 토론토 메이플립스(Toronto Maple Leafs)의 경기...
채널 찾으려고 웹 뒤지고 용쓰느라 1피리어드 중반부터 보게 되었는데...
저스틴티비 치고는 화질이 괜찮고
비록 아는 선수들은 없지만 이 경기도 꽤 스피디하고 재밌어서 채널 안 옮기고 계속 보기로 했다.
역시 하키는 패싸움이 제맛(???)
1피리어드에만 집단 난투극 두 번 목격 ㄷㄷㄷ
바디체킹 한 건에 선수 전원 우르르르르르 몰려서 엉키고 설키고 난리
오타와가 파워플레이를 성공시켜서 첫 골을 뽑아낸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토론토가 가뜩이나 골먹어서 열받은 와중에 바디체킹까지 나오니 폭발한 건가...
그 와중에 한쪽으로 떨어져 나와서 본격 복싱 경기를 시전하는 두 선수 ㄷㄷㄷ
결국 둘 중 한 명은 유니폼이 다 갈기갈기 찢어졌다.
완전 난장판이었지만 화끈한 것이 이것도 하키 보는 또 하나의 재미(-0-;;;)
오늘 싸운 선수 보여주고는 자료화면이 하나 나가는데
자막에 '3 fights this season'
이번 시즌에 세 번 싸웠다며;;;
자... 자랑???
(하지만 결과는 오타와의 1피리어드 파워플레이 세 번...)
퍽 다루는 건 구케으원들이 단풍잎들보다 좀 나은 듯.
패스나 샷의 정교함에서 오타와가 토론토보다 좀 더 좋아 보였다.
반면에 토론토는 좀 엉성한 느낌...
퍽 뺏기는 일도 잦고, 뻥샷(...)도 좀 많이 나오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멋지게 한방 터뜨리는 능력을 가졌다.
필 케셀이란 선수가 단독 드리블샷으로 동점골 작렬...
저만치서 혼자 퍽을 몰고 쭉 밀고 달려오다가 탁 쳐넣는데
난 샷일 거라곤 전혀 생각 못하고 그저 패스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단독 샷이었다.
그리고 득ㅋ점ㅋ
정말 멋있었음
동점 되고 나서 잠깐 토론토가 좀 밀고나오나 싶더니
얼마 못 가서 오타와의 쩌는 파상공세 ㄷㄷㄷ
오타와가 퍽 장악력이 좋았다.
토론토는 2피리어드 중반에 파워플레이 하나 받아서
종료 직전에 골대 앞에서 난전 벌이다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필 케셀 ㄷㄷㄷ)
그런데 난전 도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노골로 판정...
단풍잎팬들 막 좋다 말고..
토론토 입장에선 많이 아까운 순간이었을 듯.
골 인정되었으면 역전인데 말이시...
3피리어드 들어서 단풍잎들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는데...
퍽을 갖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계속 공세 모드로 밀고 올라오는데 실속은 없음.
3피리어드에만 파워플레이를 세 개나 받았는데 다 성공 못함..
이 팀 원래 파워플레이 못함?;;
오히려 오타와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역습 들어간 게 더 대박...
(물론 골은 못 넣었다. 하지만 상대 선수 밖으로 내보내면서 파워플레이 무산시키는 데는 성공. 양쪽 다 한 명씩 없는 상태가 되었으니...)
결국 3피리어드 내내 어느 한 쪽도 골을 못 내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
근데 하필 연장전 앞두고 거부할 수 없는 화장실의 유혹 때문에ㅠㅠ
그 다음을 못 봄
화장실 일 해결하고 돌아와 보니 그새 끝나 있...ㅠㅠ
급히 미국야후의 NHL 페이지에서 스코어를 찾아보니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갔던 모양...
결국 슛아웃에서 두 골을 성공시킨 단풍잎이 이겼군열
이상 내 인생 두 번째 NHL 관람기였어열
(+Plus)
http://sports.yahoo.com/nhl/boxscore?gid=2010030614
ㄴ이 경기의 기록지
오늘 경기 결과는 결국 이걸로 알았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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