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3. 22:07

응??

Volleyball/KOVO - male 2010. 4. 13. 22:07

이겼어?????
이긴 거 맞어?????
주니어 아이스하키 챙긴다고+왠지 배구볼 마음이 안 나서
안 봤는데...
진짜 이겼어?????????
우어어 왜 내가 다 안 믿기지;;;

안젤코가 경기 보러 왔어?????
온 거 맞어?????
진짜 왔어??????
케벡수엔 라이브 페이지 켜놓고 있을걸 그랬네;;;

배갤은 또 싸워?????
싸우는 거 맞어?????
진짜 싸워??????????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싸움구경은 재밌(퍽);;;

그러거나 말거나 난 내일 경기가 걱정일 뿐.....
분명 이기든 지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는데...
젠장...
신경쓰이긴 쓰이는 듯...
결국 다 제끼고 하키연맹 홈피나 쳐다보고 있는 나를 발견ㅠㅠㅠㅠ
2010. 4. 9. 01:51

나님은 오늘도 경기장에 지각을 하셨습니다.
컨디션땜에 갈까말까 하다가 간거라서리...결과적으로는 가길 잘했음.
경기장앞에 도착하니 양팀들 동원관중 버스들이 즐비하더라능...

경기장에 들어가니 스코어가 14:14던가? 시소게임중.

1,2셋은 계속 양팀이 시소게임을하다가
20점대 후반이후의 승부처에서 모두 담배가 가져갔는데
담배팀의 최대 수훈선수는 한수지-_-;를 꼽을수 있을것 같다.

아무래도 경험이 적고 기복있는 세터라서 중요한순간에 범실을 자꾸하고
현건자체 팀범실도 상당해서 2셋까지는 담배가 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덕분에 현건에서는 2세트 후반부부터 염혜선을 교체투입하는 수를 썼는데
2세트 후반에는 범실만 하다가 끝나더니 3세트부터는 뭔가 안정세...

3,4셋은 시소게임 하다가 반대현상으로 현건이 땄는데
딱히 현건이 잘했다기 보다는 범실로 자멸한 느낌이었다.
양팀 다 분위기는 정말...1차전부터 롤러코스터;

운명의 5셋에서 백목화의 블로킹 한방이 주효했었다고 본다.
그 한방에 분위기가 넘어가서 바로 김사니 블로킹도 나오고
5셋을 kt&g가 가져가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 두사람(마데 미안;;) 두 팀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 선수.
더불어 몰빵의 핵도 담당하고 있는 선수들;;;
둘 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같이 매치업 되면 승부욕이 불타는걸 볼수 있다.
상대의 공격 들어가면 성질내면서 화이팅 하는 모습이...ㅎㄷㄷ

두 팀 다 레프트진은 약하고(백목화,이연주/윤혜숙,한유미 솔까 한유미랑 이연주랑 다른게 뭐임;; 과거는 과거일뿐;)
라이트는 몬타뇨와 케니 둘이 버티는 상황...(유식한 용어로 아포짓이졀? 수비 안하고 공격만 가담하는...ㅋㅋ)
케니는 노련미로 버티고 몬타뇨는 높이로 버티는데 둘다 비등비등했던 경기였다.



승부의 키를 잡고 계신분은 다름아닌 이분이었다.
37세의 중고신인 장소연.
김세영vs양효진은 둘다 11득점으로 타이였지만 무려 13득점이나 뽑아내신 이분
김사니와의 호흡은 굉장히 좋아서 사이사이 날카로운 속공을 섞을때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재빠르게 트릭 떠줄때도 블로커 한명은 꼭 달고 가시면서 윙들의 짐을 덜어줬다.

반면에 김세영 트릭땐 무관심 트릭이라 좀 슬펐다능...
김세영이 11득점을 해줬지만 호흡면에서 장소연과는 다르게 김사니랑 안맞는 모습이 여러차례 나와서
둘 다 호흡문제에서는 고민일것 같다. 남은 이틀동안 연구좀 하시길...
(김세영의 속공은 그냥 좀 붕 띄워주면 알아서 처리할텐데...토스가 낮고 빠른 장소연과는 다르게 좀 더 높이 띄워주는게 좋을듯
 김세영의 먼지털이 문제는 토스 높이라던지 구질을 맞게 주기 힘들어서 그런것도 있는듯)




앞으로 남은 두팀의 과제는.

현대건설은 세터의 운용과 윤혜숙 리시브난;의 해소일듯...
세터문제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염혜선이 갑자기 각성한건 좀 고무적일텐데 중요할때 미스가 많아서 골치일듯.
(솔까말 계속 스타팅으로 한수지 나오면 kt&g가 챔프 먹을듯;)

염세터도 고딩땐 꽤 배짱있는 세터였으니까 큰경기엔 염세터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그랑프리때 보여주던 저질 발토스-_-는 어디로 사라지고
시즌막판경기를 통해서 보여준 모습은 고딩때 주목받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달까...

오늘 분위기 보니 현건 두세터가 말아먹는다고 욕이 많던데
한수지는 몰라도 염혜선은 그래도 칭찬받아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염세터가 아니었다면 3:0으로 게임이 끝났을꺼다.

1차전에 의외로 한유미대신 윤혜숙에게 서브목적타를 날려서 의문이 들었는데 2차전가니 윤혜숙 방전;;
리시브폭탄을 어찌 버티느냐가 관건인데 현건엔 윤혜숙빼고 리시브 잘하는 선수가 수비요원빼고 없다...


kt&g는 몬타뇨의 과로;와 이연주의 삽질문제 해소 일듯
몬타뇨에게 집중되는 공격을 센터진과 이연주, 백목화가 플옵때만큼만 해준다면 같이 살아날것 같은데
챔프전와서부터 기대만큼 많이 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특히 이연주의 삽질...뼈아픔; 플옵때는 쟤가 뭘 잘못먹었나...싶을 정도로 해주더니 원래 모습으로 복귀해서 눙물...
백목화는 그나마 오늘 살아났던데. 이연주가 5셋엔 그럭저럭 해주던데....얼른 플옵때 모습으로 돌아와다오...



참...사족 한마디 덧붙이자면...
현건 홈빨 쩔던데?
심판들 좀 똑바로하시지????ㅋㅋㅋ


2010. 4. 3. 21:42
ㄴKOVO 공식홈페이지(http://www.kovo.co.kr) 중 "GAME>V리그> 일정 및 결과" 캡처.

3전 전승으로 현대캐피탈이 V리그 챔프전 진출.
이렇게 해서 결승전은 또다시 삼성화재vs현대캐피탈로 확정.

맙소사, 삼빠인 나조차 지겨울 지경.
V리그 출범 이래 6년 동안 계속 이랬다.
실업~V투어 시절까지 합치면??
한 10년 되나?
어디서 보니까 11년이라고 그러던데.

그렇다고 삼성이 챔프전 올라간 게 싫다는 게 아니라(...별 수 없는 빠심;;)

그냥.... 뭐... 그렇다고.....;;;

그래도 뭔가 좀 변화가 있어야 배구 안 보던 사람들도 호기심 생기고 그러지
맨날 똑같은 두 팀만 챔프전하고 있으면
나같은 해당팀빠는 어떨지 몰라도
나머지 딴팀빠들과 배구빠 아닌 보통 사람들은 그냥 먼산 모드 될 게 뻔한데...

그렇다고 삼성과 현대가 스스로 알아서 빠져 줄 수도 없는 거고...
V리그에 출전하는 7개 팀 모두 오직 승리 하나 보고 달리는 존재들이니까.
삼성과 현대도 그 점에서 전혀 다르지 않은 하나의 팀일 뿐..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것도 대본처럼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 아니겠는가?
왜 맨날 쟤들만 결승하냐 라고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처음부터 삼성과 현대만이 V리그 챔프전에 올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문서는 어디에도 없다.
대한항공이건 LIG건 KEPCO건 우리캐피탈이건 상무건,
스스로 가장 강한 팀이 되어서 챔프전에 나아가는 것밖에는
'늘 똑같은' 이 구도를 깰 방법이 없는데 말이지.
그게 몇 년째 안 되니 그 팀들을 응원하는 빠들도 속 터질 테고
단순히 승부 자체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은 어이없을 테고
심지어는 나같은 챔프전 진출팀 빠조차 지겨워지기 시작하고.

그러니 다른 팀들도 잘 좀 해 봅시다.
아니면 안 되는 이유라도 좀 압시다.
이유를 알면 그 다음 단계로 가는 길이 조금이라도 보일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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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9. 19:43

오늘은 어제보다 정말 원사이드하게 끝난 경기였다.
3세트 고비가 있긴 했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몬타뇨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고
gs의 서브가 약한 탓인지 김사니는 토스로 마음껏 요리하더라.

남들이 보기엔 좌 몬타뇨, 우 몬타뇨, 중앙 몬타뇨 겠지만ㅋㅋ
kt&g의 전력분석관 칭찬하고 싶더라~ gs전 대비해서 분석 잘한듯
몬타뇨의 공격 비중이나 득점은 상당히 높지만 그걸 때리는 위치가 한정 되어있다면
자주때리는 코스에 수비나 블로킹으로 잡으면 그만인데 몬타뇨가 이쪽저쪽에서 때리니
도저히 gs가 감을 못잡고 몬타뇨를 못잡은듯 사이사이 속공 섞어주고 장소연도 이동 트릭 계속 잘떠주니까 
gs 블로커들이 아주 관광 당하더라...?

어제도 김회순을 서버로 좀 일찍 기용하더니 오늘은 아얘 시작하자마자 기용하면서
서브로 초반부터 흔들어 놓은것도 주효한듯.
 
뭐 팬들 시선으로만 본다면 그냥 용병 몰빵이나하는 한심한 세터나 팀으로 봐지겠다만.
전술은 정말 좋았음 일단 페이크좀 써주고 마무리는 몬타뇨- 
1차전은 정말 완벽했고 오늘 경기도 이연주가 터져주고 3세트에 김사니 블로킹 한방으로 전세역전-

다음카페 같은데는 어제 플옵 1차전이 한국 배구 시망의 날?이라고 김사니욕좀 많던데...
내가 보기엔 그냥 죄다 gs져서 난리치는거같이 보임ㅋㅋ 
솔직히 국대성적이 좋으면 리그도 흥한다지만..일단 지금은 포스트 시즌에 집중해야지
벌써부터 국대 걱정하면 어쩔? 국대가면 님들 얘네 돈줄것도 아니면서ㅋㅋ
일단 한차먼 국가의 명예보다는 눈앞의 입에 풀칠을 걱정해야지....ㅋㅋㅋ

어제랑 오늘 경기는 진짜 분석의 승리라고 보고싶다ㅋㅋ
kt&g가 올해 체력운동도 그렇고 플옵 준비를 너무 잘한듯.

gs는 연승뒤에 페이스가 너무 떨어진게 문제인것 같다.
특히 나혜원의 페이스가 너무 떨어진듯...김민지는 그래도 목적타가 집중되도 어느정도 제몫은 해주는것 같은데
나혜원은 어제, 오늘 이연주에게 관광...

어제 2차전 승리하는 팀이 챔프로 간다-라고 했는데 오늘도 3:0으로 승리가 될줄은 몰랐다.
과연 나의 입방정은 3차전에는 어찌될것인지?ㅋㅋㅋ

3차전은 4월 1일 목요일 장충에서 치뤄질텐데 야구때문에 2시 공중파인듯하다.
이런 페이스대로 간다면 3차전도 담배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을듯.
재작년인가...담배선수들 풀셋치르고 24시간도 안되서 플레이오프 2차전 치룬적이 있는데 그때에 비하면 일정이 널널~하네ㅋ

하지만 만약 5차전까지 간다면 거의 2주를 쉰 챔프팀과 3일쉬고 경기를 치뤄야한다.
물론 챔프팀에겐 휴식이 독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 거의 2주만에 경기를 치루는 격이니...경기감각이 제로-
일단 챔프가 누구던지...현대의 높이와 서브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일듯 하다.

나같으면 한유미한테 목적타 죄다 집중시키는데 1목적을 두고 박슬기가 교체면 박슬기에게로 서브를~~
현대는 케니가 영리한게 제일 어려울듯
일단 서브로 흔들어놓으면 속공 저지가 되니까 양효진이 블로킹 위치를 잘 못잡게
이리저리 볼 돌리는게 관건 일것 같네

2010. 3. 29. 04:39

비루한 직관짤 투하부터...
겜보는데 집중해서...사진이 몇장 없네...



내가 kt&g라는 팀을 좋아하고나서 이번이 세번째 플옵인데...
사실 난 그다지 기대는 안했슴...지난 두시즌동안 2:0으로 이기다가 뒤집히는걸 무수히봐서;;;;;
그냥 현대깰려면 gs가 올라가는게 낫겠다고 할 정도로 기대가 없었는데;;

1세트는 좀 위험하다 싶다가 김회순 서브한방에 전세가 바뀌고...이연주가 펄펄날았고
2세트는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케티가 가져가더라?ㅋㅋ
3세트는 그냥 이번세트 잡으면 이기겠구나...했는데 막판에 좀 몬타뇨 무리하게 쓰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타임으로 잘 끊었고 몬타뇨가 오버페이스 아닌가 싶었는데도 끝까지 잘해줘서 다행...

정말 다들 잘해줬음. 이연주는 나혜원을 완전 관광보냈고...(나혜원 손맞고 터치아웃만 몇번 시킨건지;;)
백목화 이동시간차가 시즌때는 좀 잘 밀려서 아웃 나갔는데 오늘은 다 잘들어갔고
김사니는 오늘 수비가 좀 되서 그런지, 아니면 플옵 준비 죵니 열심히 해서 그런지
오늘은 진짜 예측 불가능하게 토스를 뿌리더라;; 평소에 토스주던 단조로운 코스는 아니었음..
거기에 오늘 김민지 공략서브 성공이 요인인듯..

몬타뇨도 페이스가 좋았고...몬타뇨가 평소에 수비랑 블록이 좀 약한데 오늘 완전 후위에서 디그 죄다 걷어내더만...
후위에서 디그하는게...뭔 김연경 보는줄...;;; 아들을 데려와서 그런가...
(오늘 남편, 아들, 유모 총출동;; 참고로 애기는 지금 한국에서 유치원 다니고 있다고;)

암튼 경기 끝나고 죵니 기뻤슴ㅠㅠ

내가 아는 배구관계자말이...gs는 연승 깨지면 힘들꺼라고 했었는데
연승깨지고 그 다음 경기에서는 kt&g랑 경기에서 풀셋가서 지는 바람에 뭔가 흐름이 깨진듯하네...
누가 kt&g가 이긴다고 생각 했겠숴;;; (이건마치..지난시즌에 gs우승 예상한 사람들이 뒤통수 맞은 격인가...)
kt&g에게 남은 관건은 주전들 체력 문제일듯...보강운동 많이 했겠지만...

gs는 오늘 나혜원이 너무 안되서 양유나와 교체;;
김민지는 리시브 떡실신 맞아서 득점은 약간 부진했던게 독이 된듯...
그리고 센터들 득점이 더 나와야하는데...지정희-배유나 라인은...아무래도
장소연-김세영 라인과는 겨루기 힘들지 않을런지..

2차전 봐야알겠지만 내 생각엔 2차전 가져가는 팀이 챔프전 올라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