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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점보스 에 해당되는 글 41건
- 2010.01.24 100124 대한항공vs현대캐피탈 경기 리뷰(만년초짜의 뻘드립) 2
- 2010.01.19 100119 대한항공vsLIG 경기 리뷰 (만년초짜의 뻘드립) 4
- 2010.01.09 Rise and Fall 5
- 2010.01.09 내용 다 까먹기 전에 쓰는 2010.01.09 대한항공 대 삼성화재 시청기 9
- 2010.01.09 100109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경기 리뷰(만년초짜 삼성편향. 전문성이나 개념 따윈 기대하지 말 것) 4
KBSN이 아닌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했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때 광고가 안 나오니까 조... 좋다
캐스터진은 그럭저럭... 들을 만은 하다.
재미는 별로 없다.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처음에 썼는데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잘 못한다 ㅋㅋㅋ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박철우가 2연속 블럭당했다.
현대캐피탈은 센터까지 속공 범실을 하면서 3-0으로 점수가 확 벌어졌다.
반면 대한항공에서는 강동진이 펄펄 날고 있다.
공격 성공률도 좋고 블로킹도 여러 개 잡았다.
1세트 후반에는 중앙후위공격까지 성공.
밀류세프의 후위공격도 날카롭게 들어가면서 대한항공의 대량득점.
속공 시도는 별로 안 나오고 있는데 윙들이 원체 잘 통한다.
박철우는 네트를 때리는 범실까지 나오면서 결국 주상용과 교체당했다.
12-4 시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부친상을 당했다는 앤더슨도 그 여파 때문인지 얼마 힘 못쓰고 결국 교체당했다.
15-5까지 가자 권영민마저 송병일로 교체됐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은 눈에 띄게 흔들리면서 거의 자멸모드.
공격도 안되고 블로킹도 안되고 수비도 안 된다.
서브리시브부터 흔들리면서 공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고
그게 다이렉트 밀어넣기로 이어지면서 점수를 뺏기는 패턴으로 가고 있다.
대한항공의 안정적인 연결플레이와 선명한 대조를 보인다.
중앙으로 윙을 끌어들이는 시간차성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플레이가 공격수를 크게 이동시키는 플레이인데
21-8 상황에서 한선수와 밀류세프가 보여준 이동공격(밀류세프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확 들어오는)은 참 보기 좋았다.
밀류세프는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했다.
어쨌든 1세트는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끝났다.
점수는 25-13. 더블스코어 수준이다.
2세트 초반에 앤더슨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동점이 되나 싶더니
수비에서 불안을 드러내면서 다시 대한항공의 리드를 허용했다.
박철우는 확실히 슬럼프다. 슬럼프가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인다. 아니 이미 장기화되고 있는지도...
쟤만 보면 참 안타깝다. 너무 안됐다.
다른 현대 선수들도 상태는 그닥 좋아 뵈지 않는다.
권영민이 올린 시간차(인지 속공인지) 토스를 때리는 공격수가 아무도 없었다.
어찌저찌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얼마 못 가서 도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가끔 터지는 앤더슨의 중앙후위 빼고는 볼 게 없는 상황.
강동진은 블로커 세 명을 쿨하게 뚫어버리면서 두번째 테크니컬을 따냈다.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토스를 향해 달려들어오는 타이밍도 좋고... 공격 때리는 강도도 좋고... 각도 좋고...
오늘은 강동진이 되.는.날.이다.
그리고 오늘 대한항공의 플레이가 가장 잘 풀리는 원동력은 바로...
강서브가 잘 들어가고 디그에 이은 반격이 굉장히 잘 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대한항공은 다 떨어져 가는 공도 어떻게든 걷어올려서 공격으로 연결시키는데,
현대캐피탈은 걷어올린 공도 공격으로 매끄럽게 연결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자주 나왔다.
밀류세프가 연속 범실을 범하면서 대한항공이 흔들리는 듯했으나
곧 김학민으로 교체되면서 다시 전열을 재정비했다.
현대 센터(이선규?)의 다이렉트를 한선수가 단독으로 블로킹한 건 백미.
급기야 김호철 감독... "야이 시키야!!!" 작렬...
2세트 중후반 들어가면서 다시 현대가 항공을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항공이 작전타임을 불렀고 그 후 다시 항공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21-18 상황 현재, 코보 문자중계 없이 방송만 보고 있는 상황에서
난 아무래도 강동진이 양팀 최다 득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잘 통하는 쪽도 너무 계속 그쪽으로만 가면 결국 막히는 법.
강동진 쪽으로만 너무 간다 싶더니 결국 강동진이 박철우에게 막혔다.
2세트 후반, 한 점차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박철우-김학민-앤더슨... 서로 치고박으면서 24-23까지 갔다.
그러나 앤더슨의 서브범실과 함께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
2세트까지의 통계가 나오는 걸 보니
공격은 19:12로 항공이 앞서고
블로킹이 1:2로 현대가 1개 더 많은 정도.
범실은 현대가 항공보다 오히려 2배 더 많았다. 4:8.
SBS 캐스터진 병맛이다. 상대범실을 자기범실로 보다니;;;
3세트는 밀류세프의 공격 범실로 시작.
박철우의 공격이 김형우에게 막히면서 1:1.
현대는 오늘 총체적으로 정상이 아니다.
신영수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강동진의 연타는 마의 삼각지대 사이에 떨어졌다. 공을 향해 뛰어드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현대는 조직력 자체가 완전히 와해되어 버린 인상이다.
5:1로 항공이 앞선 상황에서 현대의 작전 타임.
"뭘 생각하고 시합하냐고! 무조건 갖다 주는 거냐!"
김호철 감독의 호통에도 불구하고............
현대는 답이 안 보인다.
"받쳐 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SBS스포츠 캐스터가 아까부터 이 드립 엄청 날린다.
현대는 정말 받쳐 주는 선수가 없다..........
공격 호흡도 안 맞는다...........................
해설위원의 말처럼 팀플레이 자체가 거의 보이질 않는다.
윤봉우의 서브 범실과 함께 8:2 로 첫번째 테크니컬.
1세트 초반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다.
그나마 맘먹고 때리는 공격도 모두 범실로 연결된다.
팀 전체가 침체된 느낌.
송인석의 공격마저 한선수가 막아냈다.
점수차가 12:4, 8점차까지 벌어졌다.
에신 오늘 앓아눕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보다 보니 어느새 현대 코트에는
세터 송병일, 라이트 주상용, 센터 한상길, ... 라인업이 대충 이랬다.
범실 엄청 나온다.
점수는 16:6까지 갔다.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리드가 계속 이어졌다.
항공은..... 진심 어택커버 쩐다......
신영철 감독대행, 혹 삼성화재에서 배운 노하우를 여기 적용한 건가효 우왕 청출어ㄹ(퍽퍽퍼버버버버벅.. 눼 개드립임다ㅠㅠ)
한선수와 김학민의 호흡은 어떻게도 저렇게 잘 맞나 모르겠다.
3세트 후반의 현대는 전의를 상실한 느낌마저 들 정도다.
분위기도 축 가라앉았다.
한상길의 속공 강타만이 볼만했을 뿐...
3세트 마지막은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마무리...
서브와 수비에서 승패가 갈린 것 같다...
라고 말하기에는
플레이의 짜임새에서 두 팀의 차이가 너무 크게 난 것 같다...
작전타임 때 보면 감독들이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우리 것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우리 것만 해 우리 것만!!"
이 말인데...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의 것을 제대로 했고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의 것을 전혀 못한 경기였다.
경기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5세트에 듀스가 난무하는 갈데까지 가는 혈전이 벌어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끝나니 좀 황당하다.
이렇게 허무할 수가...........
이렇게 해서 대한항공은 7연승....
현대캐피탈은 거의 수렁에 빠져드는 분위기...
LIG전 끝나고 나면 남자부 순위 참 볼만할 듯;;;
PS. 저번 우캐삼성전(100121) 리뷰를 안 쓴 건
벌써 다른 분들이 2건이나 올려 주셨는데 같은 얘기를 또 굳이 쓸 필요는 없다고 여겨서이고...
(누가 물어봤냐마는)
지금 이 순간 삼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다면
그저 우리 것만 잘 지키라능 ㅠㅠㅠㅠ 이 말밖에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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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질로 기껏 잘 따라가다가 한기호 토스범실로 1세트를 내줘 버린 LIG.
하긴 1세트에서 LIG 서브 - 대한항공 리시브 불안 - 최부식 2단 - 강동진 넘김 - 엔드라인에 뚝
이게 제일 대박이긴 했지만 ㅋㅋㅋ
1세트 시작하자마자 대한항공이 빠르게 몰아붙이면서 앞서가길래
항공이 세트를 무난히 따 가나 싶더니
막판에 LIG가 막 따라붙어서 듀스까지 갔다.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다가
한기호의 범실과 함께 푸슈슈--
LIG는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황동일의 득점으로 시작했다 ㅋㅋㅋ
블로킹, 2단강타...
하지만 정작 토스는 읽히고 막히고 안 맞고...
결국 2세트 3:5 시점에서 하성래가 투입됐다.
토스의 안정성은 역시 하성래가 더 나은 듯.
하지만 세트 중반쯤 되자 다시 황동일과 교체.
근데 황동일이 들어가고 나서 LIG 상태는 더 안 좋아지고....
그러나 피라타의 강서브와 클러치에 힘입어 2세트 후반부터는 LIG가 앞서 나갔다.
그리고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LIG가 2세트 Get.
피라타가 선발로 나왔다.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2세트에서만 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강준형은 '구미해적'이란 별명을 열심히 밀고 있다 ㅋㅋ
밀류세프도 공격이 잘 통한다. 역시 1세트에서 서브에이스 기록.
두 선수 모두... 에이스도 에이스지만 서브의 강도가 장난이 아니다.
오늘은 양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가장 자주 보였다.
오늘 해설이 최천식인데, 한선수 칭찬을 많이 한다.
보는 눈이 좋아졌다, 토스가 빠르다, 완숙해졌다, ...
강준형도 옆에서 같이 덩실덩실 거들고 있고 ㅋㅋㅋ
막눈인 나로선 뭐라 평가하기 어렵지만 이만하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수훈선수가 됐다.
바로 상대편에 황동일이 있어서 더 비교되는지도 모르겠는데..
오늘도 김요한은 어거지로 우겨넣거나 공을 때리고 넘어지는 모습이 나왔다.
그런데 황동일은 오늘도 블로킹과 공격으로 한 7득점 이상은 올린 것 같다.
공.... 공격형 세터!!!
3세트 들어서는 대한항공이 5연속 득점하면서 치고 나가더니
LIG가 또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두번째 테크니컬까지 대한항공이 앞서 가다가, 신영수의 범실과 함께 16-16 동.점.
이게 오늘 경기 패턴인가 보다.
그런데 LIG는 참 어택커버가 안 된다. 어택커버도 어택커버지만..
뭐랄까... 순간적인 돌발상황에 대처를 잘 못하는 느낌?
볼을 끝까지 못 쫓아가고 중간에 놓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그래서 결국 대한항공이 다시 승기를 잡았다. 20-20이 23-20으로...
최천식은 이게 집중력의 문제라고 말한다.
23-21에서 쩌는 랠리가 이어졌다.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세보지는 않았는데
참~ 오래 갔다;;;
떨어질 만 하면 걷어내고 걷어내고;;;
대한항공이야 원래 수비가 좋은 팀이었지만 LIG가 이 정도로 대단한 수비 집중력을 ㄷㄷㄷㄷㄷㄷ
결국 피라타가 득점하면서 LIG 추격. 한선수의 토스범실로 또 동점.
하지만 결국 대한항공이 블로킹으로 3세트를 땄다.
오늘 경기 컨셉은 바로 이건가 보다.
추격자;;;
항공이 앞서가면 LIG가 죽어라 쫓아가는...
1세트 2세트 3세트 구도가 다 똑같;;
4세트는 반대로 LIG가 연속 득점하면서 앞서 가다가 대한항공이 추격...
리... 리버스??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하며 잘하던 피라타가 급격히 범실이 늘고
김학민의 강서브가 계속 잘 들어가면서
결국 대한항공이 역전을 했다.
20점까지 LIG가 앞서다가, 김학민 서브타임에서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더니
순식간에 점수차가 23-20까지 벌어졌다.
김학민은 역시 체공력이 쩐다 ㄷㄷㄷ
결국 대한항공이 3:1로 승리...
매치포인트도 김학민의 백어택...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3팀이 14승 6패 동률이네?????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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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로 언니야들은 느므 무서워 ㅠ.ㅠ
신영수 부상에 김주완에게 요정이 오셨는데 김학민이...ㅡㅡ
4셋부터 옷을 벗었다 입었다 했던 유광우는 내 맘을 들었다 놨다 했는데
마지막 5셋 9대 12에서 12대 12로 따라잡혔을 때 드디어 준비운동만 하던 유광우가
6번을 들고 벤치에 앉았당
신감이 최태웅더러 손짓하며 바꿔주겠다고 했으나 최태웅은 괜찮다고 했고
유광우는 입맛만 쩝쩝 다시며 벤치에 앉아있다가 결국 마지막 블락 두개 잡히는 꼴까지 보고서야
일어났다
쉩
질수도 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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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다 까먹기 전에 쓰는 2010.01.09 대한항공 대 삼성화재 시청기 (9) | 2010.01.09 |
100109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경기 리뷰(만년초짜 삼성편향. 전문성이나 개념 따윈 기대하지 말 것) (4) | 2010.01.09 |
KEPCO 루키 이기범 `교사 꿈 포기했어요' (1) | 2010.01.08 |
'프로+아마 1000블로킹' KEPCO45 방신봉 "더 나은 플레이 보여줄 것"[인터뷰] (4) | 2010.01.08 |
안그래도 발로쓰는 시청기인데 좀만 지나도 후다닥 까먹는다.
앞으로는 티비시청하면서 시청기를 쓰던가 해야겠다. 문자중계보면서 기억되살리는것도 힘들다 ㅠㅠㅠ
사실 1세트는 항공이 범실을 하면서 자멸한 세트가 아닌가 싶다.
토스범실 공격범실, 수비범실 등등등......
의외로 강동진이 신영수보다 범실을 많이한듯..?
삼성입장에선 뭐 항공이 무너져주니까 딸수있었던 세트 아닌가 싶다.
근데 삼성도 약간의 범실이 있긴 하더라. 아무래도 1월1일 이후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2세트는 아무래도 신영수가 나름 선전하지않았나 싶다.
중요한 순간에 블로킹하면서 분위기를 역전했다.
거기다가 최태웅이 약간 흔들리면서 가빈도 휘청.
근데 그와중에 그래도 삼성은 수비 후달달.
결국 이셋 가빈이 범실하면서 듀스끝에 세트마무리.
근데 2셋 분위기 가져왔던 신영수가 예상치못한 부상.
3셋은 결국 현대전때 써서 제법 효과를 봤던 김학민의 레프트로 신영수 자리를 메꿨다.
3셋 항공이 세트를 따낼수 있던것도 블로킹이 아니였나싶다.
사실 로테이션 돌아가면 김학민이 가빈과 만나게되는데 중요한 순간에
밀류를 가빈과 붙여서 가빈을 막아낸게 유효했다고 보여진다.
가빈이 기술보다는 타점과 힘으로 때리는 편이라 높이로 잘 세워준게 좋았다.
만일 그자리 계속 김학민이 돌아들어갔다면 블로킹 안터졌을지도 모른다.
4셋때는 3셋때 약간 잠잠했던 김학민이 살아나기는 했지만
삼성의 수비와 손재홍의 활약으로 삼성이 세트를 땄다.
그러나 항공이 막판부 많이 따라붙는 모습을 보이면서 5셋 분위기를 잘 이어올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5셋 들어오면서 삼성선수들의 전체적인 체력저하와 더불어서
장광균의 중요한 디그와 더불어서 한선수의 패스패인팅(토스올리기 힘든상황에서 좋은 선택이였음)
그리고 살아난 강동진과 밀류셰프. 가빈을 막는 블로킹으로 경기 종료.
확실히 항공이 보통 점수차이가 나면 무너지는데 이렇게 따라잡는 것도 많이 좋아진 것같고
삼성이 이렇게 무너지는것도 참 간만인듯하다.
중요한순간에 보통 범실로 무너졌는데 고비를 잘 넘긴듯하다.
전체적으로 밀류셰프의 서브도 초반엔 범실이 좀 있는듯 했는데 중반부 이후 잘 들어간 것.
그리고 약간 끌어치는 경향있었는데 후반부에 공격을 깨끗하게 잘 쳐리한것.
그리고 가빈과 붙어서 잘 막아낸것.
오늘 전체적으로 합격점이다.
그리고 항공 자체가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지 않은것도 좋았고
막판 항공의 디그도 괜찮았다.
리베로 계속 김주완으로 가도 좋을듯.
그런데 김학민 레프트는 언제까지 먹힐지 장담을 못하겠다.
가끔 써먹는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계속쓰는건 좀 위험이 따르지않나...
확실히 삼성은 체력저하가 온듯하다.
1월1일부터 가빈이 쳐지는듯 하더니 최태웅도 쳐지기시작한거같다.
가빈은 체력떨어진 와중에도 48득점.....
그만큼 다른 멤버들이 떨어진다는 증거도 되려나...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13일날 한전과 경기를 한뒤 17일날 현대와 경기가 있다.
3일쉬고 경기하고 다시 3일쉬고 경기를 하는 것이다. 만약 13일날 한전과 풀셋이라도 가게되면
삼성입장에선 현대경기가 더더욱 부담될듯하다. 가뜩이나 체력저하인데 많이 쉬지도 못하니까 말이다.
삼성입장에서 약간 체력저하가 조금 늦게 왔어도 올스타 전후로 쉴수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여본좌는 이와중에 역시 수비 덜덜덜 )
반면에 항공은 17일날 경기가 있다. 뭐 이거 한참을 쉰다. 17일날 경기도 상무다.
그후에 19일날 LIG와의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 뒤에 24일 현대경기가 있다.
항공이 체력이 좀 빨리 떨어지는 편이라(특히 ㄱㅎㅁ) 이제 슬슬 떨어질때가 되었는데
푹 쉬어서 현대팬입장에선 24일경기가 걱정된다.
좀 항공이 푸우우욱 쉬어서 경기감각 까먹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니들 왜이리 많이쉬니?
코보 왜 경기 이딴식으로 짭니까? 흥흥흥흥
그러나저러나 신영수 부상이 좀 변수가 되겠네. 얼마나 부상이 지속될런지 모르겠지만
만약 부상이 다음경기까지도 지속된다면 타격이있지않을까?
어쨌든 재밌는 경기였다.
그러나 저러나 LIG는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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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일. 당신도 과거를 털어봅시다. (11) | 2010.01.08 |
새벽에 챗갤러들과 코보 기록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일부분이나마 실천을 했다.
오픈과 시간차와 속공과 후위를 초큼 세분화한 것이다.
연습장 펴 놓고 기록하면서 보는데
역시 삼성 편향인지라 항공 쪽까지 적진 못하고
삼성의 공격 패턴만 적어 가면서 봤다.
세트 완벽/불안 이런 것도 못 적고...
코보에서 실제로 우리가 이야기했던 기록지를 적용해서 쓴다면
기록원을 여럿 두고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해서 써야 할 것 같다 ㅋㅋㅋ
오늘 삼성의 플레이..
솔직히 불만이 많다.
특히 최태웅 세터에게 아쉬움이 많다.
6일을 쉬고 나와서 그런지 레프트진-석진욱, 손재홍-의 움직임이 아주 좋았다.
특히 4세트에서 손재홍의 활약상은 우왕ㅋ굳ㅋ
무려 중앙 후위 공격까지 성공시켰다!!!
손재홍의 빠른 공격이 4세트를 따는 데 가장 컸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스빈다 (문용관 버전)
가빈도 중앙 쪽으로 파고들면서 때리는 세트플레이를 많이 하면서 공격 성공율이 높아졌다.
개인적으로 오늘 4세트는 가장 맘에 드는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세트 후반에...
아무리 가빈이 주포라지만 꼭 가빈에게만 그렇게 고집스럽게 오픈성 토스를 올려야 했을까?
다른 선수들의 몸놀림도 그만함 좋았는데...
오늘 같은 컨디션이면 손재홍도 충분히 오픈공격 성공시킬 수 있는데...
게다가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토스가 계속 흔들렸다.
해설진도 계속 지적하던데....
가장 씁쓸한 것은 결국 대한항공에 내준 2,3,5세트 모두 따낼 수도 있었던 세트라는 사실이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몇 점만 올렸으면 바로 세트를 딸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가빈에게 계속 보이는 토스가 가고 그 공이 강동진이나 밀류세프에게 막히면서 기어이 역전당하고
결국 세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가빈 쪽으로 계속 공이 올라가고 항공에 계속 막히는 장면이 데자뷰처럼 계속되자
나중에는 내가 다 "가빈에게 올리지 말라고!!!!!!" 이렇게 외치고 있을 정도였다.
이런 식으로 세 세트를 역전패 당하다니... 이게 내가 알던 삼성이 맞는 건가.
내 기억 속의 삼성은 웬만하면 역전당하지 않던 팀인데....
오늘 경기 전체가 1,4세트만 같았어도 난 아무 여한이 없었을 것 같다.
이겨서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1,4세트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센터들의 속공과 레프트들의 빠른 공격이 적절히 함께 곁들여졌기 때문이었다.
2,3세트 전반에도 그런 패턴이 잘 나왔다.
캐스터는 대한항공의 목적성 서브가 삼성의 공격 패턴을 가빈 일변도로 묶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
리시브가 흔들리면 선택지가 좁아지는 건 어쩔 수 없으니.
하지만 솔직히 정말, 정말 아쉽다.
가빈에게 갈 공 몇 개만 중간중간에 센터나 레프트 쪽으로만 갔어도 세트 후반에 그렇게 속절없이 연속으로 디그당하고 막히고 하진 않았을 거다.
그리고 최태웅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터다.
최막장이라고 많이들 욕하지만 그래도 난 웅세터를 믿는다.
하지만 오늘 경기, 진 세트들 후반에서 보여준 최태웅의 고집은 팬심으로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경기 끝나고 한동안 코트에 누워 얼굴을 감싸쥔 채 일어나질 못하던데...
스스로도 오늘 경기에 대해 많이 자책하고 있는 것 같다.
안타깝다.
이런 글을 쓰면서도 미안하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055597
ㄴ방금 올라온 신감 인터뷰인데 나랑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으신 듯.
오늘 이겼으면 강준형 출발 시리즈 ㄲㄲㄲ
5세트 가빈♡최태웅 애정행각 ㄲㄲㄲ
민웅이 서브는 갈수록 좋아지는구나 ㄲㄲㄲ
신감 조승목 목 잡고 뭐하는 겅미 ㄲㄲㄲ
앨리사 박미경 닮으셨쎄여???
이러고 놀았을 것이나...
역시 경기를 지고 나니 그럴 생각이 없어진다.
어차피 이번 시즌 들어오면서 대단한 성적을 바랐던 건 아니었다.
고참 선수들은 나이를 한 살씩 더 먹고,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선수들이 즐비하고
신으뜸과 신요한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웜업존에 달랑 세 명이 몸 풀고 있는 캐안습 상황이었으니
우승은 어불성설, 5할 승률만 넘기시오 이런 생각으로 시작한 2009-2010 V리그 시즌이었더랬다.
3라운드 18경기가 끝난 가운데 15승 3패, 이만하면 준수한 거지.
삼성의 고비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10년 넘게 한 팀만을 해바라기처럼 지켜봐 온 한 사람의 팬으로서, 그저 힘내라는 이 말밖엔 달리 해 줄 말이 없다.
비 온 뒤에 굳는 땅처럼 더욱 단단해지기를 빈다.
웅세터도 오늘 경기 때문에 너무 자책하지 말고...
배갤은 지금쯤 잔치판일 것 같다 ㅋㅋㅋ 물론 난 가지 않읍니다 <- 이러고 있다
이럴 때 우리만의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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