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5. 13:00
1. 춘계 대학배구 결승 결과
- 신진식 감독의 홍익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초보 감독 일대 파란을 일으켰으나...
결국 승자는 경기대였음...
세트스코어 결과는 3-0이었다는데, 경기내용은 잘 모르겠음. 봤어야 말이지;
나중에 KBSN 사이트에 VOD 뜨면 경기 볼 수 있을래나...
비록 한 세트도 못 따냈지만 이번에 제대로 존재감 과시해 주신 홍대.
추계리그에서 더 나아진 모습 보여줄 거라 기대함.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진식감독을 기대하겠음 ㅎㅎㅎ
그나저나 라이트인 서재덕이 수비상 받았다는 게 레알?

2. 월드리그 5연패
- 이탈리아 원정 나섰는데 3-0으로 졌음.
새벽에 한 경기인데다 별 기대도 없어서였는지 나도 안 봤고 다른 사람들도 직접 중계를 본 사람은 많지 않은 듯.
라이브스코어 봤는데 아포짓 자리 득점이 시망;;;
김은섭이 2세트부터 주전으로 선을 보였는데 공격득점이 4점임. 센터인 신영석과 이선규보다 더 적어;;;
뭐 공도 10개밖에 안 올라가긴 했지만.
이젠 월드리그 관련해서 배갤에서도 별 말이 없네. 새벽 원정경기의 위엄인가? 아니면 더 이상 별볼일 없다는 건가?
아, 서브범실 많았다는 말은 봤다;;

3. 현대의 적절한(?) 구단 홍보
- 선수들 훈련 사진을 언론에 풀었는데...
포털에 올라온 기사 보다가 그만 뿜고 말았다.
현대 탓은 아니고 전적으로 기자의 착오였겠지만...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10624173319769&p=yonhap)

으아니 언제부터 최태웅이 레프트였다 그런 말인가??
레프트라니, 아니, 레프트라니!!! 최태웅이 레프트라니!!
이보시오!! 기자양반?!?!
태웅씨는 세터라구요!!!
(...이상 철지난 심영드립 <- 난 왤케 맨날 심영드립을 달고 사는 걸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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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3. 21:04

7월의 배구?

Volleyball/other 2011. 6. 23. 21:04

지금 월드리그가 한창이긴 한데 7월 10일이면 파이널도 끝나고...
월드그랑프리는 8월에 시작되니 그동안에 딱히 볼 만한 국제 배구경기는 없는 듯요.
프로는 지금 당연히 비시즌이고...
(그나저나 가빈... 정말 삼성에서 또 뛰는 거냐!!!;ㅁ;)

다른 쪽에선 어디 경기하는 거 없나 죽 살펴보니...

(국내대회 일정 in 배협)

(국제대회 일정 in 배협)


뭐... 이 정도인 듯...
제일 눈에 띄는 건 대략 7월 초에 하는 2차 실업배구연맹전이랑 확정된 날짜를 알 수 없는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줄리아나-라리사 조도 오나...)

어찌저찌 시간 때우다 보면 월드그랑프리 개막하것지~
이번에 몽트뢰에서 우승했다는 일본이 대체 어떻게 하는지도 함 보고 싶고 그러네.

........가만, 근데 그랑프리 3주차 진짜 일본에서 열리는겨?!?!?!
(방.......... 방사ㄴ.............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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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19. 23:53

지난주(6.11~12)에 이어 이번주도 승수를 쌓지 못하면서 현재 한국 팀의 성적은 3승 5패.
그래도 지난주는 이탈리아와 풀세트도 가고 그러던데 이번주는... 두 경기 모두 쿠바에 단 한 세트도 따지 못했다. 
스피드를 앞세워 쿠바를 제압하며 신선한 충격을 일으키던 월드리그 첫 경기의 잔상도 점점 흐려져 가는 시점.
이젠 홈 경기 다 끝났고 원정 4경기만 남았는데 이 추세라면 남은 경기에서 승수 쌓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지.
오늘 경기를 보니 벽치기하는 장면이 왜 이리도 많이 나오던지;;;
그나마 최홍석 혼자 고군분투하던데...

사실 우리 국대의 경기력은 첫 주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뎌지면서 첫 주 때의 그 속도와 날카로움이 점점 사라져 가더라는...
다른 나라 팀들은 아직까지도 쌩쌩하다는데 우리만 유독 빨리 터덕거리기 시작한다는 인상을 받는다.
작년 월드리그 때도 그랬다. 지난날 챗갤러에 이런 글을 썼던 적이 있었다.  
(그땐 속칭 구식배구를 하던 때였다. 그래서 글의 내용이 지금과 약간 안 맞을 수 있다)

...내 얕은 생각에 따르면 아무래도 기초체력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초반엔 범실도 거의 없고 공격도 그런대로 잘 된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범실이 급격히 늘고, 오버블로킹에 막히는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중략)
제일 시급한 건 체력 문제가 아닐까 싶다.
사방에서 그렇게 외쳐 대는 스피드론도 기본적인 파워가 있어야 가능한 건데...
세터가 시종일관 빠르게 토스하는 거나 공격수가 시종일관 빠르고 파워있는 공격을 하는 거나
다 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니겠음?
경기 후반부에 체력 떨어져서 터덕거리기 시작하면 매번 막판 자멸모드 작렬할 것이 뻔하고.

그래서 결론인즉...
당장은 그냥 답 없으니까 냅두고, 장기적인 처방을 내려 보자면
제1차 목표를 기초체력 강화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체력을 바탕으로 스피드를 올리든 말든 해야 하고...
기본기와 거기서 파생되는 기술훈련도 같이 꾸준히 해야 하겠고...
할 일 많군.....

실제 배구와 관련된 글에서 다수 언급되는 것도 그렇고 직접 경기를 몇 번 보고 느낀 바도 그렇지만
이 스피드배구란 게 보통 체력 가지고는 소화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단 한 시도 쉴 새가 없다. 너나 할 것 없이 계속 움직여야 한다.
공이 자기 진영으로 넘어와서 수비 되고, 토스 올라오고, 공격하기까지 시간이 정말 짧다. 빨리빨리 준비하고 움직여야 한다.
상대 공격을 막아야 하는 블로커도 마찬가지. 블로커를 피하기 위해 빠르게 쏘는 토스를 따라잡기 위해 계속 쉴새없이 좌우로 움직여야 한다. 
세터는 그런 블로커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온몸의 힘을 공에 실어 토스를 뿌려야 하고.
공격수건 수비수건 세터건 블로커건 경기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최대한의 스피드를 뽑아내야 한다.
경기 중에 체력을 세이브하려야 할 새가 없다. 잠깐 쉬는 테크니컬 작전타임? 그 정도 가지고 체력 충전이 되나??

앞으로 배구에서 가장 큰 화두는 스피드도 스피드지만 체력이 되지 않을까 이게 내 생각이다.
정신력이니 기술이니 이런 거 체력 없으면 다 소용없다.
아무리 머리가 비상하고 재주좋은 사람이라도 건강하지 못해서 허구헌날 자리 보전하고 있으면 그 재주며 머리 다 쓸데 없다.
1주차 쿠바전에서의 그 스피드와 경기력을 지금 이 시점에서 선수들이 똑같이 재현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다 똑같은 선수들인데. 라인업도 거의 변함이 없고.

2002년 월드컵 당시에 히딩크 감독이 파워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스포츠뉴스에서 계속 다루고 했던 적이 있다.
그 파워프로그램이 효과를 봐서 월드컵 때 강한 체력을 앞세운 압박축구 이런 걸로 4강까지도 올라가고 했었는데...
(심판이 어쩌구 이런 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고서야 판정이 먹히든 말든 하는 거지. 도하 아시안게임 때 쿠웨이트 핸드볼st는 리얼 막장이었지만 당시 축구 국대가 그 정도는 아니었잖음;)
지금의 한국배구에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저 당시 히딩크가 내놓았던 파워프로그램이 아닐까?
외국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나면 제각각 체력 프로그램을 처방받아 그걸 기초로 비시즌 내내 몸을 만든다 한다.
그래서 리그를 뛰든 국대를 뛰든 별 힘든 걸 못 느낀다는데...
우리는 벌써부터 터덕거리고 있으니.
이런 체력 가지고는 스피드배구 하고 싶어도 못한다.
국대 프로 학원배구 할 것 없이 모두 선수들의 기초체력 관리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각 팀마다 한 명씩 체력 담당관이라도 상주시켜서 1년 주기로 개인별 파워프로그램이라도 짜주든지.

예전에 삼성노인정(...)과 당시엔 한창 젊고 팔팔하던 현대가 챔프전에서 붙었을 적에,
현대 쪽 응원석에서 이런 플랜카드가 떴었다.

"체력도 실력이다!!"

그 말이 옳다. 체력도 실력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배구협회는 국대 체력 관리 담당관 도입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각 프로팀도 마찬가지고.
그게 팀의 경기력을 위해서나 선수 개개인의 부상 방지 및 선수생명 연장을 위해서나 옳은 길일 것이다.
2011. 6. 19. 01:52

(원문 : http://bit.ly/mw0IDC)

보도자료 뜨고 나서 또한바탕 기사 러시가 줄을 이어 주신 이 커플.
나도 참 주책인 게 이런 거 보면 괜히 기분 좋고 그렇단 말이지.
나와는 아무 관련 없는 일인데 ㅋㅋㅋ

포털에 뜬 기사(http://bit.ly/kP3aDC) 보니 그간 이 커플 사랑 얘기 참 파란만장하다. 
내남좌횽이 챗갤러에 울분을 토하던 그 시절 ㅋㅋㅋ
욕에 협박에 뻘소문에 이런저런 험한 꼴 보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사랑을 지켜낸 이 커플 참 대견하다.
그래서 이렇듯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인데도 내가 더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나 보다.

건강한 아이들 많이 낳고 행복하게 백년해로하길.
그리고 철우는 고싱횽 말마따나 가장의 책임감과 분유값 버프에 힘입어 다음 시즌 지대로 파워업하길.

PS. 포털에 웨딩드레스 사진 공개됐더라. 이젠 진짜 실감이 간다 ㅋㅋㅋ 

(http://bit.ly/k3IW1G)

두 분 꼭 잘 사시오~ (심미주의횽st)
사랑이여 영원하라!!!

2011. 6. 11. 03:54

오랜만에 챗갤러에 쓰는글.

어제 배갤의 화두는  도로공사 엔트리 4명정리였다

떡밥에 충실하게...확실하진 않지만 현재 각팀에 대~충 파악된 엔트리를 파악해 봅시다.
확실하지 않고 내가 아는대로만 적었으니 걍 참고용으로...ㅋㅋ


현대건설 - 김재영, 마세롬 은퇴
강민정, 김수지, 김주하, 박슬기, 양효진, 윤혜숙, 이보라, 황연주, 염혜선, 김경신, 신예지, 오아영

흥국생명 - 배효진, 정다영 은퇴 (한송이 gs 이적)
김미연, 김연경, 김유리, 김지애, 김사니, 김혜진, 박성희, 전민정, 주예나, 우주리, 김혜선, 전유리, 나혜원

인삼공사 - 이정옥, 최주희 은퇴 (이소진 ibk 이적)
김세영, 김은영, 김회순, 백목화, 유미라, 이연주, 장소연, 한은지, 차희선, 한수지, 임명옥, 홍성아, 오현미, 한유미
 
GS칼텍스 - 최유리, 장윤희(현역으로 쳐야하나?) 은퇴 (지정희 ibk, 오현미 인삼, 나혜원 흥국 이적)  
김민지, 김언혜, 배유나, 양유나, 이소희, 정대영, 시은미, 이숙자, 나현정, 남지연, 한송이

도로공사  - 김지현, 이소라, 이주희, 오지영 은퇴 (정다은 ibk 이적)
김선영, 이보람, 임효숙, 표승주, 하준임, 황민경, 이재은, 김해란 

IBK 기업은행
김지수, 최은지, 한나라, 김희진, 채선아, 김민주, 박정아, 안미선, 이효희, 박경낭, 지정희, 이소진, 정다은 



엔트리만 보면 제일 깝깝한팀은 도공이랑 인삼이네...한쪽은 너무 없고 한쪽은 의외로 넘치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인삼은 한은지 부상여부에 따라서
오현미나 한유미를 시즌 대체선수로 넣을것 같은 스멜인데...
(한은지는 어깨수술해서 재활이 길어질것 같음...선수로서는 꽤 치명적인데 잘 이겨내길)

도공은 이렇게 된 이상 올시즌 드래프트때 대량으로 지명할것같다...;;
오지영은 좀 의외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시안게임이 잊혀지질 않아서...쩝..잘사시오.
이소라는 개인적으로 다시 복귀할때 정말 기대하던 선수인데...
아무래도 적응 실패인듯...국대라도 포기 안했으면 좋겠다.
김지현은 어깨수술이후로 공격이 안되서 이제 접는것 같고...이주희는 때가된듯;; 
 

주절주절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