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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02 나혜원, 흥국생명으로 이적 2
- 2011.05.31 한유미 인삼공사 이적 2
- 2011.05.30 [떡밥제시?] 국대와 프로의 괴리 1
- 2011.05.29 첫술에 배부르랴
- 2011.05.28 한국 대표팀에서 "빠른배구"를 엿보다. 4
2011. 6. 2. 20:52
GS에서 한송이를 FA 영입한 이후 흥국생명에서 한송이의 보상선수로 누구를 지목할 지가 여배빠들의 관심사였는데...
결국 나혜원으로 결정.
근데 나혜원이 김사니 세터랑 안 맞는다는 평이 있던데 그럼 이거... 담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런지...
지금 흥국생명의 상태를 보면 나혜원을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함.
당최 팀에 공격수같은 공격수가 없으니;;;
현재 흥국생명에 남아 있는 (이름뿐일지라도) 윙 공격수가 대략... 주예나, 박성희, 김유리, 배효진, 응???
센터들 제외하고 공격수 타이틀이나마 달고 있는 선수들 이름 긁어모아 보니 저 정도밖에 안 나옴;;;
배유나가 흥국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 배유나는 진작 GS 보호선수 명단에 묶여 있었던 듯.
배유나는 FA 자격 잡기 전까진 그냥 계속 GS에서 (사실상) 수비수로 살아야 할 듯;;;
어차피 공격 보고 배유나를 잡은 건 아닐 테니까.
흥국의 외국인 선수 계약 건이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주예나-외국인 레프트 라인에 나혜원 라이트 이렇게 가지 않을까 홀로 상플중.
분홍색 유니폼의 나혜원... 상상이 잘 안 가지만
그래도 오는 김에 김사니 토스에 빨리 적응해서 시즌 때 잘해 주길.
결국 나혜원으로 결정.
근데 나혜원이 김사니 세터랑 안 맞는다는 평이 있던데 그럼 이거... 담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런지...
지금 흥국생명의 상태를 보면 나혜원을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함.
당최 팀에 공격수같은 공격수가 없으니;;;
현재 흥국생명에 남아 있는 (이름뿐일지라도) 윙 공격수가 대략... 주예나, 박성희, 김유리, 배효진, 응???
센터들 제외하고 공격수 타이틀이나마 달고 있는 선수들 이름 긁어모아 보니 저 정도밖에 안 나옴;;;
배유나가 흥국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 배유나는 진작 GS 보호선수 명단에 묶여 있었던 듯.
배유나는 FA 자격 잡기 전까진 그냥 계속 GS에서 (사실상) 수비수로 살아야 할 듯;;;
어차피 공격 보고 배유나를 잡은 건 아닐 테니까.
흥국의 외국인 선수 계약 건이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주예나-외국인 레프트 라인에 나혜원 라이트 이렇게 가지 않을까 홀로 상플중.
분홍색 유니폼의 나혜원... 상상이 잘 안 가지만
그래도 오는 김에 김사니 토스에 빨리 적응해서 시즌 때 잘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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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1. 18:59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cluster_view.html?newsid=20110531184920467&clusterid=351091&clusternewsid=20110531181037847&p=mydaily
2년 연속 무적선수 신세 되나 했는데
(이렇게 되면 은퇴할 수밖에 없는...;;)
구사일생으로 선수생활은 이어갈 수 있게 됐근영.
이렇게 해서 올 여배 FA 시장은 끝...
정리를 해 보면 이번 FA 선수들의 행보는 대략...
현대건설 - 김수지, 윤혜숙
도로공사 - 김해란, 이재은
인삼공사 - 한유미
GS칼텍스 - 남지연, 정대영, 한송이
은퇴 - 이정옥
.......이렇게 되시것다.
작년엔 남배 FA 결과를 보고 삼성과 현대의 다음 시즌 로스터를 정리해 봤더랬는데
올해는 여배 쪽 정리나 해볼까나...
근데 흥국생명에서 한송이의 보상선수로 누굴 데려가는지까지 다 나와야 로스터 놀이를 하든말든 할 텐데.
아참 외국인 선수 어떻게 되는지도 봐야겠군.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다음 시즌 인삼공사의 레프트 라인은 한유미-이연주 대략 이렇게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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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0. 20:18
박기원호의 스피드배구 시도에 대한 호응이 대단한데...
일각에선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음.
지금 국대에서 스피드배구를 익힌 선수들이 프로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냐는 건데...
현재 V리그 각 팀들 중에 스피드형 팀은 전무한 게 사실이니...
우캐가 그나마 빠른 팀이라는 평을 듣는데 정석적인(?) 스피드배구와는 역시 거리가 있고...
이렇게 계속 가다 보면 선수들은 국대와 소속팀 간의 차이로 인해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래서 심지어 프로 버리고 국대 선수들만 일찌감치 선발해서 따로 집중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데...
그렇다고 프로를 버려서야 쓰나 하는 당혹감도 들고...
그런데 지금 프로 팀들의 스타일이 국대에서 추구하는 방향과 워낙 다르니 이런 의견이 나올 만도 하다 수긍도 가고...
(용병의 힘과 높이에 의존하는 프로팀들의 기존 전술을 바람직하다 여길 사람은 거의 없으니...)
프로팀들이 국대와 비슷한 스타일로 단시간 내에 개조하는 것도 어려울 테고.
게다가 각 팀 스태프들도 자기 의견이 있을 텐데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것을 강요할 수도 없는 거고.
정말 누구 말처럼 국내 리그 감독들을 전원 외국인으로 교체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누구 이 문제에 대해 시원한 해답 제시할 사람 어디 없냐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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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9. 16:28
http://www.fivb.org/vis_web/volley/WL2011/pdf/P3-011.pdf
쿠바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1-3으로 졌다.그러나 오늘 결과만 보고 어제는 그저 운이 좋았네 우리는 역시 글러먹었네 이런 소리 늘어놓는 사람 없기를.
어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으랴.
이 정도는 대회 개막 전에 이미 충분히 각오하고 있던 거 아니었던가.
1세트 이기고, 2세트 막판 6점까지 벌어져 있던 점수차를 한 점차까지 무섭게 좁혀갈 때까지만 해도 어제의 재탕이 되는 줄 알았다.
특히 어제도 2세트 듀스 끝에 이겼었으니.
듀스찬스에서 나온 한선수의 서브범실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그게 들어가서 인플레이만 되었어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모르니까.
그러나 지나간 일 상기해 봐야 무엇하리.
그래도 그때 추격전은 정말 대단했다. 자부심 가져도 된다.
어제는 강서브가 범실도 없이 효과적으로 잘 들어가서 경기 풀어가기가 수월했는데 오늘은 그 반대였다.
다들 열심히 강서브를 때리는데 그게 무슨 영문인지 자꾸 밖으로 밀려나가더라.
서브범실 중 절반만 정상적으로 쿠바 코트에 들어갔어도 3,4세트 점수차가 그리 크진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쿠바보다 범실이 10개 많았는데, 그 중 대부분이 서브범실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서브면에서 많이 아쉽다.
서브, 특히 스파이크서브는 컨디션을 많이 탄다는데 일정 수준의 서브 질을 계속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쿠바는 서브가 제 궤도에 오르자 기복도 없이 계속 우리 쪽 코트로 내리꽂힌다. 최종 서브득점을 보니 우리나라는 2개인데 쿠바는 무려 5개.
서브에이스가 아니더라도 받기 까다로운 강서브가 계속 정신없이 들어오니 전혀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한선수는 리시브 커버가 되는 편인데 그런 그도 정상적인 토스가 어려울 정도의 리시브가 계속 나왔고
그래서 주저앉은 채 언더토스하는 모습도 자주 나왔고..
당연히 이도저도 아닌 놓고 치는 플레이나 그냥 넘겨주는 장면이 다수 나올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속공은 점점 사라졌고 좌우 공격도 어제와 같은 스피디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런 상태에서 하드웨어가 한참 앞서는 쿠바를 이기기란 어불성설.
그리고 어제보다는 공격수들의 움직임이나 타이밍이 다소 처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제에 비해 속도나 경쾌한 느낌이 많이 떨어졌다. 공격 정확도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흐트러지는 것 같고... 그러니 범실도 많아지는 거고...
상대보다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이제 1주차인데, 그리고 딱히 바꿔줄 선수도 없는데 다들 제발 체력관리 잘 해 주길.
어떤 일이든 체력이 받쳐 줘야 집중력도 살고 제 실력도 뽑아낼 수 있는 거다.
선수들의 체력이 오래갈 수 있도록 체력훈련 프로그램도 잘 뽑아 줘야 할 것 같다. 국대든 프로든.
그게 스태프들, 특히 체력담당 트레이너들의 가장 큰 의무일 것이다.
서브 컨디션을 찾은 쿠바는 무서울 것 없이 힘과 높이, 스피드 모든 면에서 우리 대표팀을 압도했다.
우리 블로커들이 상대를 쫓아가긴 하는데 그냥 위에서 내리꽂거나 아예 블로커 쪽으로 있는 힘껏 공을 쳐내서 디그도 할 수 없게 만들던데,
어제 3:0으로 지고는 단단히 맘먹고 나왔구나 싶었다.
오늘의 쿠바에겐 딱히 대응책이 없었다.
혹시라도 조울증 걸린 사람마냥 어제 하루 이겼다고 신났다가 오늘 하루 졌다고 절망하거나 자조하는 사람은 없기를 빈다.
지적할 건 지적하고 조정할 건 조정해야겠지만 한국배구는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이전까지와 다른 새로운 걸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고 있다.
적어도 힘빠지는 소리로 초치진 말자.
이렇게 성장하는 거다.
마지막으로 박기원 감독의 작전타임 시간에 나왔던, 마음에 들었던 메시지 몇 가지를 적어 본다.
인터넷 게시판 속 네티즌이 아닌, 코트 위에 선 지도자에게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게 참 신기하면서도 기뻤기 때문이다.
토스한 볼이 올라오는 걸 보고 준비하면 늦는다.
토스가 올라오기 전에 항상 미리미리 공격 준비를 하라.
상황이 되면 강타를 때리겠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강타를 때리기 위해 뭘 준비해야 할지를 늘 생각하라.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생각을 언제나 갖고 있어라.
토스가 올라오기 전에 항상 미리미리 공격 준비를 하라.
상황이 되면 강타를 때리겠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강타를 때리기 위해 뭘 준비해야 할지를 늘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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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8. 22:24
2007년 월드리그 이후 이렇게 통쾌했던 A매치 구경이 있었나,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쫄깃한 경기는 2007년 월드리그에서 우리나라가 브라질을 상대로 엎치락 뒷치락 풀셋까지 갔던 경기였다. 당시 23살이었던 박철우가 펄펄 날아다녔고 대학생 김요한,문성민을 어느 포지션에 두어야 하느냐 하는 행복한 고민에 그해 한일 탑매치 MVP를 수상했던 권영민도 토스웍이 절정일때였으니, 5세트까지 가서 패하면서도 나에겐 가장 재미있는 경기로 남아있다.
(물론 홈경기였고, 브라질 주축선수 한두명이 빠지긴 했다만, 스포츠에서 if라는건 없으니 패쓰-)
매년 월드리그 대진이 최악이라면 최악이었으니, 올해 조편성을 보면서도 놀랍거나 걱정되지는 않았다.................... "온갖강호와 한데 섞여 좋지못한 성적을 거두는 경기" 임이 틀리진 않으니 그나마 좋은 조편성에 다치지않고 천천히 기량을 재어볼 수 있기를 바라는 순수한 빠심으로 기다릴 뿐. 이런 소녀같은 마음으로 경건하게 경기시청을 준비하니, 나는 0:3 패배라도 달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
KBSn sports 채널이 아닌 SBS espn에서 중계해준다는 것 부터 굉장히 생소했다. 배구하면 kbsn, kbsn하면 배구(이건아닌가?ㅋㅋ) 였는데, 화면색이라던가 해설, 하다못해 세트가 끝나면 나오는 음악까지 노예가 되어버린 배구팬들에겐 굉장히 어색했을듯ㅋ
슬슬 중계가 시작되니 서브연습 하는 각 나라 선수들 팔뚝두께부터 다르더라. 당장이라도 점프로 네트를 뛰어넘을꺼가튼 큐바 흑형들 사이에서 대표팀 꼬꼬마 전광인(유독 몸도 야리야리하더군 ㅠ)을 보고있자니..................... 블로킹이라도 하면 날아가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의외로 큐바 첫서브가 이선규보다 더한 소녀서브 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배구를 보지 않아도 이래저래 주워들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최홍석"이라는 이름은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다. 고등학교때부터 초 고교급 선수로 이름을 날린 최홍석, 학교선배인 문성민과 종종 비교되는 경우가 있던데 누가 우위인지는 확실히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는 익히 느끼고 있었지만 전광인은 정말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었다. 뉴스 댓글들 보니 전광인한테 기대하는 사람이 좀 있던데 사실 난 전광인이 선발로 뛸꺼라는 생각도 못했다. 주전들 다 빠졌다 해도 이번 신인왕에 빛나는 박준범이 버티고 있었기에...................
게다가 전광인의 첫 서브는 홈ㅋ런, 감독님도 굉장히 섬세한 미소를 날렸고 나도 뭐 귀엽다는 느낌이 들더라. 나보다 어린 국가대표의 등장이라니................... 사실 이 사실은 웃프다.
하지만 경기가 지속될수록 어째 김정환, 최홍석보다 전광인이 펄펄 날았다. 어차피 잃을 것 없는 대학2학년생에게 형님들보다 부담이 있었겠냐만은 일말의 긴장감은 첫 홈런으로 저 멀리 날려버리고 여기저기서 달려들어 때리는 모습, 틀어때리고 밀어때리며 득점 올리는 모습, 한번 터지니 승리를 결정지어버린 서브. 펑펑 터지는 큰 공격이었다면 보나마나 시차적응 정도는 무시하는 큡아선수들에게 반은 차단당했을텐데, 하드웨어로 커버하는게 높이라면,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스피드에서는 분명 전광인이 오늘 보여준 모습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빠른배구.
한국 배구팬들이 얼마나 열망하던 단어인가. 빠르게 달려와 중앙에서 시간차를 때리는 최홍석, 그와 별 차이없는 높이로 빠르게 후위공격을 하는 전광인, 그 후위공격의 힘을 지닌 신영석의 속공, 작은키를 스피드와 스냅으로 커버하는 김정환. 뉴스 댓글들중 가장 빵터졌던 댓글은 "감독님이 몇일전에 빠른배구 구사하시겠다더니, 이렇게 빨리 들고나올줄이야" 였다 ㅋㅋㅋ
간만에 호의적인 여론이 들끓으니 배빠로서 참 기분이 좋다. 우려를 가득 안고 시작한 대회에서 세계4위를 상대로 3:0이라니. 혹여나 1승11패로 대회를 마무리하더라도 한가지 얻은게 있어 다행일 듯 싶다.
한국 대표팀엔 거포 말고도 속사포도 존재한다는 사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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