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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13 삼성과 흥국의 싱크로율.txt
- 2011.03.08 대충 본 오늘의 현대캐피탈 : 대한항공 중계
- 2011.02.20 110220 대한항공 : 현대캐피탈 관전담
- 2011.02.14 어제와 오늘의 남자배구 2題
- 2011.01.16 110116 우리캐피탈 : 대한항공 관전담 2
2011. 3. 13. 16:37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10-11 V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항공은 초반부터 1.5진으로 스타팅을 꾸렸고,
삼성은 1세트만 풀주전으로 나온 뒤 2세트부터는 대략 2진들로만 쭉 끌고 갔다.
그 라인업은 대략
김정훈-이재목-조성훈
신으뜸-지태환-우승진-손재홍(Li)
이러하였다.
그런데 경기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삼성의 윙들이 하는 양이 여배 흥국을 연상시키는 것이었다;;;
김정훈=한송이
신으뜸=주예나
조성훈=배효진
.......응???
그도 그럴 것이
김정훈은 결정을 내야 할 상황에서 계속 황당한 범실을 하고
신으뜸은 작은 키에도 아랑곳않고 개깡모드로 강타를 날려댔으며
조성훈은 명색이 라이트라면서 있는지 없는지 미친 무존재감을 자랑했음;;;
2세트 이후부터 나온 우승진의 토스를 보고 있자니 그래도 유광우가 나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건강함으로 치면 우승진이 훨씬 낫지만서도... (유광우는 그놈의 발목이 두고두고... 쩝...)
초반에는 이재목 속공도 잘 통하고 하더니 몇 번 읽혀서 막히고 나니 속공을 아예 안 올려 버리더군;
경기 초중반에 이재목이 무려 속공 100%를 자랑했었다. 뒤로 갈수록 계속 깎아먹긴 했다만 초반엔 정말 잘 통했음.
그러고보니 우승진은 지태환한테도 거의 공을 안 올린 듯;; 아니 이쪽은 애초부터 아예 투명인간 취급;;
유광우 보고 속공토스 안 올린다고 여러 차례 뭐라 했었는데 오늘 경기 보니 우승진도 뭐 도낀개낀인 듯...
그리고 얜 백토스가 안 되나? 라이트 백어택 하는 걸 본 역사가 없다.
막판에 가빈이 원포인트성으로 들어와서 라이트에서 공격 하나 때리긴 했다만.
라이트 백어택 하니 다시금 조성훈 얘길 안 할 수가 없다.
얜 라이트에서 대체 뭘한 거냐;;; 블로킹 두 개 잡고 디그 8개 한 거?
그러나 공격은???
리시브도 안 하는 라이트 공격수가 공격 달랑 3개 성공하고 말 자리였던가... 심지어 몰빵의 대명사라고까지 불리는 라이트 자리이건만..
공격비중도 시망 공격 성공율도 시망.
반면 항공의 배호철은 신영수 열라게 써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조성철이 맞은편에서 공격분배를 하면서 상당한 공격력을 보였지만 그래도 오늘 항공의 주포는 단연 신영수였음.
토스의 안정성은 배호철과 우승진 달랑 둘만 놓고 서로 비교해 봤을 때 그래도 배호철이 더 나았던 듯.
그래도 리그 막판에 좀 뛰어 봐서 더 나은 건가...
우승진이 이렇게 오랫동안 토스한 건 이 경기가 처음인 것 같은데...
양팀 다 디그는 쩔었음.
다만 뒷마무리가 잘 안 되더군.
둘 다 뭔가 어설픈데 항공이 좀 더 나았기 때문에 이겼던 것 같음.
삼성은 2진들의 경험부족 탓인지 우왕좌왕하다가 공 놓치는 일이 잦았고...
그리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리듬이 영 안 좋았다. 그러니 밀어넣기, 걸리기, 범실이 많지...
세터가 공을 띄우는 순간 끄는 것 없이 바로 때려내는 게 공격 성공율면에서나 보는 사람 입장에서나 깔끔하고 좋은데
항공은 1.5진이라도 다들 경험들이 있다 보니 그게 가능한데
삼성은 뭔가 한 박자 끌고 때린다는 느낌이 있다.
주저하다가 때리는 기분이랄까...
신으뜸이 제일 시원해 보였던 것은 바로 뛰어들어 때리는 속도감과 과감함이 삼성의 공격수들 중 가장 좋았기 때문인 것 같다.
사이즈면에서 꿀릴 게 없는 김정훈이 키 작은 신으뜸 하는 만큼만 해줘도 훨씬 나을 텐데...
특히 김정훈에게 기대도 많고 그만큼 아쉬움도 많은데...
얘도 박철우랑 좀 비슷하다. 세팅된 공은 그런대로 처리하는 편이지만 2단공격이 영 별로임. 도리어 박철우만도 못한 듯.
수비부담 때문에 어려운 줄은 알지만 막 올라온 공도 강타로 끝내줄 수 있는 능력이 공격수에겐 정말 필요하다.
만약에 가빈이 디그하면서 넘어지고 박철우가 토스하는 상황이면 그거 솔까 김정훈이 결정내야 할 거 아님?
그때마다 넘겨주거나 밀어넣기로만 일관할 순 없잖나.
이따금씩 막 올라온 2단토스를 오픈 강타나 백어택으로 끝내는 장면을 봤으니 그런 능력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겠고.
좀 분발했음 좋겠다.
다시금 기록지를 보니 흥국 윙들과의 싱크로율이 또 실감이 간다 ㅋㅋㅋ
김정훈 초반엔 공격 성공율 시망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연속 득점도 올리고 점점 올라온다 싶더만 최종기록지는 좋게 나왔넼ㅋㅋ
리시브도 제일 많이 했는데 성공율도 상당히 좋게 나왔고.
그런데 기록지에 찍힌 신으뜸 리시브 성공율은 왜 저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록지의 여왕 한송이와 공수 스탯 수치 난감한 흥국주포 주예나가 또다시 겹쳐보인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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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8. 21:10
순위도 결정났겠다
오늘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 대신 백업 세터 배호철이 3세트 내내 뛰었다.
윙은 대략 신영수-조성철-김웅진 이렇게 구성되었고...
한마디로 2진으로 구성했단 얘기.
현대도 비슷하게 나왔다. 다만 이걸 1진이라 해야 할지 1.5진이라 해야 할지 2진이라 해야 할지 좀 아리까리하다.
윙에는 이철규-이형두-주상용 이렇게 나왔고, 세터는 권영민.
딴 얘기는 다 스킵하고 배호철과 이형두 얘기만 좀 하고 마치겠음.
배호철을 보니, 왜 줄창 한선수만 돌렸는지 알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토스가 다 읽힌다. 그리고 느리긴 느리더라;;
국내에서 가장 빠른 토스를 자랑한다는 권영민과 붙여 놓으니 더더욱 느려 보였다;
본격_벽치기_유도_토스.swf라고나 할까 ㅋㅋㅋ;;
내가 비록 굳이 스피드세터를 외치는 타입은 아니지만 배호철의 토스는 정말 다 느리고 다 보였다;;
윙 공격수들이 다 기다렸다 때린다는 인상을 받았으니까.
반면 권영민-문성민 조합의 C퀵은 참 무시무시하더라 ㅋㅋㅋ;;
배구선수라면 한번쯤은 높이뛰기 익히고 볼 일이란 생각이...
이형두는 현대로 가더니 대략 살림꾼st;;
삼성에 있을 때는 수비 안 된다고 늘 벤치에 짱박혀 있었는데..
오늘 이형두밖에 안 보인다 싶더니 역시나...
팀내 최다득점에 팀내 최다 리시브 ㅋㅋㅋ
대략 (좀 과장해서) 안준찬 모드욬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밴드 하고 나와서 신나게 뛰던데...
많이 뛸 수 있으니 좋긴 좋은가 보다.
건투를 빈다.
그리고 진식C가 현장 경기 중계하는 거 오늘 처음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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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0. 15:14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하다가
막판 김학민 서브와 연속 백어택에 현대가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1세트를 항공이 따감
1세트 끝나고 나서 뜬 스탯을 보니... 공격 블로킹 다 똑같고 서브 수치도 1개 정도밖에 차이가 없는데
범실에서 현대가 한 4개인가 더 많더라는.
2세트 시작했는데 현대 리시브가 레알 불안... 문성민은 범실이나 하고 있고...
소토는 뭐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별반 눈에 띄지도 않다가 결국 이철규와 교체당함...
그와중에 항공은 김학민이 미친 원맨쇼 작렬...
좋은 토스건 나쁜 토스건 맞춰준 공격이든 그냥 돌발적인 공격이든 이건뭐 그냥 안 되는 게 없...;;
그렇게 순식간에 항공 5 : 0 현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현대가 작전타임 끊고 나서 윤봉우가 속공을 시도하긴 했는데 이마저도 아웃되면서 범실...
캐안습 모드로 일관하다가 문성민의 터치아웃으로 겨우 1점 따가더라는.
이쯤되면 인간적으로다가 참 못봐주겠데;; 안쓰러서리(...)
가만히 지켜보니 서브의 강도에서 항공>>>>>>>현대더라는...
에반, 김학민 등의 강서브에 현대가 맥을 못 추던데...
게다가 수비-반격 과정에서도 항공이 훨 매끄러워 보였음.
김학민의 미친 결정력 작렬이 가장 큰 수훈이었지만서도...
받고-올리고-때리는 과정이 참 잘 맞아떨어지는데, 이거야말로 승리의 원동력이지 싶었음.
현대는 2세트 중반에 장영기와 주상용을 투입하고 세터도 최태웅에서 권영민으로 변경했는데,
그때부터 풀어가는 실마리가 생기기 시작함.
장영기의 영리한 공격이 계속 잘 들어가고...
한편 이 즈음 항공은 전위 공격수 세운다고 김학민-곽승석 라인 빼고 신영수-김주완 라인으로 바꿨는데
결과론인지도 모르겠지만 이거 레알 뻘짓 같았음.
신영수는 범실하고 김주완이 백어택을 할 리는 없고 사실상 윙공격수가 에반 한 명밖에 없더만...
이 시점에서 현대가 조금이나마 따라붙었으니.
김학민-곽승석 라인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곽승석이 공격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김학민 백어택 잘만 하는데다
김학민이 1세트 중반부터 계속 미친 존재감 작렬이었으니 현대로선 더욱 막막한 상황이 펼쳐졌을지도...
어쨌든 로테이션이 다시 돌아 김학민-곽승석 라인이 다시 나오고 에반이 후위에서 서브를 넣기 시작하니
현대는 또 리시브가 흔들리고 항공은 또 쉽게쉽게 득점하고...
새삼 느끼는 거지만 에반과 김학민의 서브는 레알 갑이다;;;
특히 에반은 대략 서브 스페셜리스트돋음... 서브를 연속으로 때리는데 흔들림이 전혀 없음. 서브가 조낸 균등한 품질을 자랑함;
강한 서브에 힘입어서인지 블로킹도 2세트에서 4:0으로 항공이 앞선 가운데
현대는 뭐 하나 해본 것도 없이 10점차로 무너짐.
이렇게 해서 2세트도 항공이 땄고...
순간 불길한 예감이 머릿속을 스치는 것이...
이른바 공중파 중계의 저주;;;
닥치고 삼빵;;;
설마 이 경기도 닥치고 삼빵???
돌아가는 삘이 대략 닥치고 삼빵 스멜인데.....ㄷㄷㄷㄷㄷㄷㄷㄷ
3세트 현대의 선발 세터는 권영민.
윙에는 소토-장영기-문성민 이렇게 포진해 있었음.
3세트 초반은 소토의 중앙후위공격에 블로킹까지 보태져서 현대가 처음으로 앞서가기 시작;
좀 쉬다 나와서 그런지, 소토의 공격이 곧잘 통하면서 이번에는 현대 쪽 기가 살아나더라는.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이후에는 대략 팽팽했음.
그나저나 현대는 서브가 강하지도 않은데 왤케 범실이 많냐능...
항공은 잊을만 하면 여지없이 강서브가 터지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던데 말이지.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현대는 점점 범실이 늘어나고 항공은 별 무리 없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특히 김학민 얘는 정말 정체가 뭔지;
체력이 빨리 떨어지고 그 후엔 답이 없어진다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얘는 정말 최종병기 그넘인 듯.
현대는 소토와 문성민이 힘을 내면서 따라붙는다고 따라붙긴 하는데 잊을만하면 범실 나오고 갈수록 답이 없어짐.
급기야 문성민이 곽승석에게 킬블럭을 당하면서 항공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다다르는 (현대로서는) 대참사 발생...
현대는 교체 센터 한상길의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반전을 노렸지만 곧 서브범실을 범하면서 허무하게 경기 끝.
1위 항공과 2위 현대의 맞대결은 결국 이렇게...
항공의 강서브와 김학민의 미친 포스와 현대의 범실과 문성민의 삽질과 공중파의 적절한 저주에 힘입어
항공의 닥치고 삼빵승으로 끝을 맺었다...는 것이 오늘 포스팅의 결 to the 론
PS1) 아무리 우리나라 세터들이 총체적으로 KIN이라지만 지금 리그에 있는 세터들 중 제일 나은 애는 한선수인 듯.
PS2) 배갤에서 이재후 게이설.txt 목격 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악만 쓰고 문성민만 나오면 왜 그리 좋아하냐며 ㅋㅋㅋㅋㅋ
내가 듣기에도 이재후 졸 시끄럽긴 한데...... 그래도 스포츠중계는 시끄러운 게 제맛이자 진리라고 생각하는 1人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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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4. 21:17
1. 2/13 삼성vs현대
얘기 듣자하니 경기 내용이 아주 막장 중에 상막장이었다 하는데
이런저런 글을 보다 보니 무슨 1세트에 오심이 터졌는데 그거 아니었으면 삼성이 3-0으로 이길 경기였다는 언급이 있던데
이게 대체 뭔소린지 모르겠네.
비디오판독 어쩌구 하는데 난 안 봤으니 모르겠고.
이채로운 점이 대략 두 건 정도 나오는데
현대는 사상 초유의 리베로 2번 교체를 작렬했다고 하고...
(오정록→김대경→신동광??)
이 과정에서 무슨 할리우드 액션 논란이 있던데 그것 역시 난 안 봤으니 몰ㅋ라ㅋ
그리고 박철우는 대체 어떻게 된 건가;;;
포메이션 보니 분명히 유광우 대각이던데 무슨 리시브 비중이 여오현과 비슷한지...
근데, 기록지상이긴 해도 리시브 수치 괜춘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라이트로만 뛰어 왔기 때문에 리시브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할 텐데 빨리 늘은 건지 뭔지...
이 추세로 계속만 간다면 차라리 담배 한은지처럼 레프트로 옮기는 것도 나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예전 안젤코-장병철처럼 無리시빙 레프트-리시빙 라이트 체제로 가 보는 것도... 이건 좀 아닌가ㅋㅋㅋ;;
그나저나 유광우는 고희진 속공 성공율도 괜춘하더만 왜 속공 빈도를 안 높인 건지...
한선수는 랠리 중에도 속공 마구 써대더만...
느끼는 거 없나;;
2. 2/14 항공vsLIG
초반에 LIG가 기세 좋게 나가는가 싶더니 항공이 어느새 바짝 따라가다가 듀스 갔다가
듀스 상황에서 진상헌이 처음으로 블로킹을 잡고 그 다음에 김학민 서브에이스...
항공이 이렇게 첫 세트를 따더니 그 다음부터는 아주 총체적으로 활활 불타올랐더랬다.
레프트 라이트 속공 중앙후위 뭐 안 통하는 게 없더만..
캐스터의 미칠듯한 한선수 칭찬질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
항공은 1세트 내내 블로킹 하나 없다가 진상헌이 듀스에서 블로킹 하나 성공하고 나니까
그때부터 봇물처럼 블로킹이 터지기 시작하고...;;
(항공이 블로킹을 잘한 건지 LIG가 벽치기를 잘한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한선수는 세터가 무슨 블로킹을 3개씩이나 하나... 뭐 황동일도 만만치는 않았다만.
난 이 경기 3-0 항공 승으로 끝나는 줄 알았다. 2세트, 4세트... 이뭐 완전...
항공은 다 되는데 LIG는 하나도 안 됨 ㅋㅋㅋ;;
그래도 LIG가 어찌어찌 3세트는 따더군...
이경수는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을 텐데... 역시 돋는 노련미로 극복을 해냄. 페피치는 뭐 항상 꾸준하고...
솔까 이경수와 페피치가 LIG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
그래도 양팀 다 경기 내용은 꽤 볼만했다. 황동일도 초반엔 속공을 자주 사용하면서 나름대로 괜찮은 토스를 했으니...
그런데 언제 봐도 LIG는 참 뒷마무리가 안 된다;;;
한편 이 경기가 끝난 후 KBSN '오늘의 선수'는 한선수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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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6. 16:54
그리고... 박미인 지금껏 대행이었음??? 난 진작 대행 딱지 뗀 줄 알았는데 오늘이 정식 감독 데뷔전 ㄷㄷㄷ
어쨌든 첫 홈경기, 정식 감독 데뷔 축하하고...
첫 홈경기 한 번 거하게 대박으로 치렀데.
풀셋에다가 롤코 좀 탔긔?
2세트 끝날 때까지만 해도 우캐가 삼빵으로 셧아웃하는 줄 알았음.
그런데 3세트 초반에 좀 팽팽하게 가는 듯싶더니
에반의 서브가 먹히면서 항공이 급 살아나데???
그 전까지는 완전 우캐 페이스.
우캐 서브 쩔더만 ㄷㄷㄷ
특히 안준찬 2연속 서브에이스는 레알 대박 ㄷㄷㄷ
얘 보통내기 아닌 줄은 데뷔 시즌 때부터 알았지만 진짜 보면 볼수록 甲인 듯;;;
서브에 리시브에 공격에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음.
특히 얜 공격을 참 쉽게쉽게 하는 것 같음. 몸에 힘 빼고 탁탁 때려넣는 걸 잘한다고 해설진도 그러던데
내 생각도 같다능.
무슨 영문인지 경기 중반 안준찬이 민경환과 교체되어서 나갔는데 그 때부터 우캐가 삐그덕거리고...
5세트 스타팅으로 안준찬을 넣으니 또 우캐가 쭉쭉 앞서가고.
우캐의 중심은 단연 안준찬 맞는 듯.
안준찬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서브가 굉장히 좋았음.
'왼쪽을 깎아치는 서브'라고 최천식 해설이 설명하던데.
바뀐 공이(KOVO컵 때 이후 또 한 번 구질을 바꿨다고 하지만) 탄력 좋고 서브와 공격에 더 유리한 공이라고 하는데
서브 기술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인 모양.
그래서 리시브하는 입장에서 플랫서브에 대처하기 더 힘들다고도 하고.
1,2세트 지대로 처발리면서 삼빵으로 끝나는 줄 알았던 항공이 살아날 수 있었던 것도 단연 서브.
에반의 파워서브가 살아난 것이 3세트 항공 부활의 신호탄이었는데...
거기다 신경수도 플랫서브 잘 먹히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가장 개충격은 단연 김주완의 서브득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우캐 애들이 패닉상태 빠지면서 우왕좌왕하면서 4세트까지 간 게 풀셋 간 원인인 듯.
한선수는 오늘 속공 무지하게 써대더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중간에 자막 뜨는 거 보니까 센터인 이영택이 팀내 최다득점이었음 ㅋㅋㅋ 블로킹은 7개에;;
신경수도 틈나는대로 속공 때려넣고...
한편 윙은 뭐......... 신영수와 장광균만 간만에 공격에서 빛났음.
신영수는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하는 건 여전했지만 그래도 오늘 득점만큼은 제법 올렸음.
2단연결에 이은 공격으로 연속 득점 올릴 땐 간만에 에이스 포스 좀 느껴지더군.
장광균도 간만에 07-08 시즌에서 볼 수 있었던 쳐내기 본능 좀 시전했더랬고...
반면 김학민은 리시브 폭탄 맞고 떡실신. 2득점에 그쳤다던가;; 나중엔 에반 대신 라이트로 돌았다가
(에반이 1,2세트에서 다 바운딩당하고 안습모드로 일관하다가 중간에 나갔었음)
나중엔 벤치로 나감....
에반은 위에 썼다시피 바운딩 엄청 당했음. 후반쯤 해서는 묵직하게 잘 들어가는 스파이크도 나왔지만
이분은 가끔 보면 서브하러 한국 오신 듯;;
그래도 수비할 때 성실하게 참여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음. 디그도 열심히 잘 건지던데...
(공격 얘기하다가 갑자기 이런 얘길 왜 하고 있을까;;)
한편 송병일은 레프트를 주로 쓰더군...
안준찬-강영준의 레프트 공격이나 중앙후위공격이 자주 보였음.
중간중간에 김광국이 들어오던데 김광국은 속공을 주로 쓰는 것 같고.
아, 오늘 신영석도 개인시간차 여러번 쓰더라.
둘 다 경기는 재밌게 하더라고.
공격면에선 속공과 퀵오픈, 중앙후위공격 등 빠른 공격이 주를 이루고
거기다 수비에 수비가 이어지면서 긴 랠리를 자주 볼 수 있어서 이번 경기는 정말 몰입하면서 봤음.
직관 간 사람들은 신나게 봤을 듯.
그런데 오늘 구장은 분명 서울 장충체육관 아니었던가...
어째 항공팬들 응원 소리밖에 안 들림???
소리만 들으면 이뭐 인천 도원체육관 모드;;;
오늘 존니스트 춥다더만 그래도 관중석은 꽉꽉 찼던데......
설마 그게 다 항공팬에 한선수 팬이었다면 우캐 레알 지못미일 듯 ㄷㄷㄷ;;
아, 그리고 난 올 시즌 상무와 우캐에 닥빙하기로 맘 먹었음.
정식으로 팀빠 입문하겠다는 뜻은 아니고.
다만 민웅이와 박미인을 응원할 뿐임(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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