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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12 주절주절쓰는 kovo컵 여자부 개막전 인삼공사-현대건설
- 2011.08.11 KOVO컵) 우리캐피탈 : KEPCO45 관전담
- 2011.07.12 드디어 다음 시즌 엔트리 확정. 그런데... 8
- 2011.04.19 V리그 시상식 2
- 2011.04.10 10-11 V리그 종료,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
- 국대로 인한 차출여파
현대건설 - 황연주,윤혜숙 차출 / 양효진 부상아웃
인삼공사 - 김세영 차출
둘의 조건만 놓고보면 현대가 꽤 손해보는것 같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리그때도 문제인 고질적인 윙의 부실함이 코보컵때도 나타나는 인삼;ㅂ;
그.나.마 다행인건 한은지가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합류한거랄까;
한유미는 배갤에선 뛴다고 예상하던데...연습경기때도 안뛰었다는 얘길 먼저 들어서인지
당연히 안나올줄 알았는데 역시나 안나옴; 여자선수는 1년쉬면 타격이 꽤 큼...
후반에 투입된 오현미의 활약이 더 좋아보일정도로 언제나...
배갤까임의 중심이 되는 이연주...어쩔..;ㅂ;
이연주 바짝긴장해야할텐데...오현미도 왔고 한유미도 있는데 참...항상 답보상태인듯..
오현미도 결혼하고 신혼여행다녀오느라 팀에 늦게합류 했을텐데 이연주보다 좋아보이니...쩝
몸이 더 올라오면 이연주 빼고 오현미 투입할듯...하긴 그러려고 데려온 오현미겠지;
- 대체선수들의 활약
현대건설 - 박슬기(윤혜숙), 이보라(케니), 김주하(황연주), 강민정(양효진)
인삼공사 - 유미라(장소연), 김은영(김세영), 한은지(몬타뇨), 백목화(이정옥)
현건은 대체선수들이 매우 잘해줬음...오늘경기 제일 수훈은 이보라가 아닌가싶다.
이보라는 고등학교때 청대도 하고 송원 3인방(이보라, 이보람, 백목화)이라 불리면서 주목받았는데
한송이 FA보상으로 도공으로 갔다가 이적하고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면서 기회를 못잡다가
황버럭의 부름으로 박진왕이랑 트레이드...되서 현건으로 왔지만 현건와서 또 수술하고 재활했던듯;
뭔가 굴곡의 선수생활인데; 이번기회를 계기로 잘 자리잡길...원래 공격력은 극강인데 수비는 조금 약하긴함;
김주하는 누가 깜짝포지션 변경이라고 하던데; 고딩때 센터, 라이트 보던 선수인데...흐흠;
지금은 신장문제랑 수비가 그럭저럭 준수해서 청대에서도 리베로로 뛰고, 프로에서는 서베로(서브+리베로)로 뛰고있지만
내 기억(?)엔 서브랑 공격력은 괜찮은 선수였다. 고2때 허리부상이후로 공격력이 조금 줄긴 했지만...
강민정이야 뭐...항상 아까운 선수니까...다른팀이면 주전감인데 현대라서 주전먹기 힘든선수...;ㅂ;
예전 부산 코보컵때 양효진이 그랑프리때문에 빠졌던가? 그래서
강민정-김수지 라인으로 코보컵 결승간거 생각나는구만..그때 참 잘했음.
인삼은...윙에이어 센터진 높이가 심히 낮아지는게 부담스러웠을듯...
상대는 하필 높이의 현대...;;(2진이라도 센터진이 좀 높다)
백목화는 가로치고 이정옥 쓸까말까하다가 일단 썼음...백목화도 이렇게 답보상태면...휴ㅠ
한은지는 재활이 꽤 길었으니 몬타뇨 역할해주길 바랄수도 없고...
유미라는 서브는 그럭저럭 좋아보이더라 센터치고 신장이랑 점프가 블로킹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김은영은 오랜만에 코트에서 보는듯...신인이었던 시즌에 시즌막판에 꽤 올라왔던것 같은데
그해 플레이오프 직전에 부상당한후로는 코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선수다. 플레이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 한수지-염혜선 두 명의 국대 차기세터들...
다른 소소한 즐거움인 두명의 세터대결...둘다 김사니 이후로 차기 국대감이라며 국대승선을 자주했던 선수들이다.
현건은 보조선수들이 잘 받쳐주기도했고...센터들이 양효진이라는 큰 산이 부상으로 빠진건 아쉽지만
강민정이 잘해주니 센터부분에선 별로 아쉬운점은 안보이는듯;
나중에 도공같이 서브강한팀 만나면 리시브라인이 걱정되지만;
염혜선은 간간히 본인 특기인 속공도 올려주고 좀 여유로운 면이 있었다.
인삼은 리그에서는 꽤 견고한벽인 김세영-장소연이 빠지니...윙부실에 센터부실까지...;ㅂ;
한수지 고충이 꽤 컸을듯...한수지 정신놓고 토스하는건 좀 줄었구나...싶었는데
사인미스 나는 모습이 나오는걸보니 마음이 급했던듯...조금만 냉정해집시다...;
+ 그외에 사실 이번 코보컵 국대 차출때문에 비주전들이 왕창 나오다보니; 몇몇은 뚜껑도 열기전부터 기대 절대 안된다고 하던데...
첫경기는 나한테는 굉장히 흥미로웠음...일단 용병선수들도 없고하다보니 용병한테 떠넘기고 넋놓기;가 줄어서
여고배구 특유의 열심히하면서 아기자기함(?)을 프로에서도 볼수있었고...;
다들 이단연결이 참 좋아졌음...이 분위기 계속 리그때도 끌고가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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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캐피탈 : 김광국-신영석-안준찬-김정환-박상하-박주형-이강주(Li)
KEPCO45 : 임시형-하경민-양성만-박준범-방신봉-김상기-곽동혁(Li)
......곽동혁 어찌저찌 KEPCO 입갤에는 성공했구나(...)
1세트 중반부터 봤는데 16:9로 우캐가 앞서고 있었음.
거기서 별다른 변화는 없었고 결국 첫 세트는 무려 10점차로 우캐 승.
(이번에 KEPCO에 온 안젤코는 그냥 관중석에 앉아 있더라?)
2세트부터는 KEPCO가 뒤늦게 발동 걸렸는지 急 블로킹으로 달리며 초장부터 앞서 나가더니 결국 25-19로 2세트를 땄다.
세트스코어 1:1을 기록한 가운데 3세트 들어서면서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초반엔 솔까 좀 루즈했는데 3세트 넘어가면서 점점 속도감도 붙고 경기가 재미있어지더라.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 그래 이맛이야(CF계의 고전st)
우캐가 3세트를 따긴 했는데 막판 20점 넘어갔을 때 살짝 대박이었음 ㅋㅋㅋ
연속 중앙블로킹으로 우캐가 24점까지 먼저 갔는데 임시형이 북치고 장구친 KEPCO가 23점까지 따라붙는...
4세트는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가나 싶었으나... 중간부터 우캐가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다시 접전.
중반까지 계속 이러다가 후반 들어 우캐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하더니 결과는 세트스코어 3:1 우캐 승.
문자중계창을 통해 양팀 각 선수들의 득점을 보니... 어익후 양팀다 득점분포 ㅈㄴ조쿤?? 존트 고루고루... 알흠답더란...
(내가 부러워서 이러는 건 아니고<-...)
.......각설하고.
이제부터 늘어놓을 썰은 MBC 스포츠+의 중계에 관한 이야기.
MBC 스포츠+의 화면은... 일단 때깔은 좋아 보였다.
누가 때깔의 마봉춘 아니랄까 봐...
하지만 중계의 질은 글쎄.......???
일단 캐스터의 '서비스'라는 단어부터가... 네티즌들의 까댐을 부르는;;;
(난 서브라고 부르든 서비스라고 부르든 뭐 개의치는 않는데... 단어 하나에도 민감한 네티즌들이 적지 않아서 말이지.
실제로도 어떤 용어를 쓰나에 따라 전혀 다른 개념을 의미하게 되기도 하고...)
게다가 양성만을 양성민이라고 부르는 등 선수 이름도 틀리더란;;
캐스터의 목소리는 마치 FM 라디오를 듣는 듯 차분한 게 편안한 느낌을 주지만 솔직히 박진감은 좀 떨어진다.
방방 뜨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하고는 안 맞는 듯함 ㅋㅋㅋ...
그리고 솔까 배구보단 왠지 야구 중계 듣는 듯한 느낌... 템포가 여유로운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왜 보통 야구 중계 이런 식이잖아.
'타석에 1번 타자 ***. 투수는 ***. 초구 던졌습니다. 바깥쪽, 볼... 1**km의 직구...'
이렇게 조금씩 여유를 둬 가면서 말하는 식. 도루 터지고 주자들 정신없이 달려대고 홈런 날아가고 이런 거 아닌 이상 그리 긴박한 느낌이 별로 없는...
MBC가 야구만 줄창 해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다른 채널도 야구덕후이긴 마찬가지지만) 대략 딱 전형적인 야구 캐스터 삘이 남.
그래서 배구 중계 듣는데도 배구 중계 같지가 않은 듯한 묘한 느낌마저(...)
그리고 이번에 처음 해설이란 걸 해 보는 김호철 해설위...원....;;;
청산유수같은 만담해설(!)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쳤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잔인한 말이긴 하지만 한참 못 미쳐쓰요ㅠㅠ;;;
그리고 말도 그리 많지 않았던 듯. 캐스터가 몇 마디 건네면 그에 답변하는 식이라고 해야 하나...
캐스터 제치고 떠벌떠벌하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너무 말이 없어도 좀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김감은 후자였다!!!!!!!!!!!!!!!!!!!!!!
오죽하면 캐스터가 '옆에 계시죠?' 드립을ㅠㅠㅠㅠ...
그러다 어느 순간 캐스터는 바람과 같이 사라지고 김감 혼자 중계하고 있는 상황도 벌어졌었다;; 그땐 김감이 '옆에 계시죠?' 이랬...)
삼성 신감이 오히려 은근히 말빨이 쩐다던데 문득 신감이 해설자석에 앉으면 어떻게 되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잠시 해 봤네열.
(언젠가 봤던 신감 인터뷰 기사에 '말을 따발총처럼 쏟아놓더라'는 기자의 코멘트가 붙어 있던 게 생각나서리...)
그와중에 대략 닭살돋는 시청자퀴즈까지...
아니 도대체가 말이야;ㅁ;;;;;;
이렇게 속이 빤히 보이는 퀴즈를 들이대면 그걸 보고 있는 나는 졸지에 대략 손발이 오그라드는 정도를 넘어
온몸이 가스렌지 위에서 사정없이 바싹 구워져 맥주상에 곁들여질 마른오징어가 되고 말잖어ㅠㅠ
뭐 어쨌건 중계석 화기애애무드 하난 참 보기 좋습디다(...) 둘이서 뭐가 그렇게 서로 좋아열??
아참, 그러고보니 MBC 그거 하난 맘에 들었음.
리플레이 돌리면서 어택라인 같은 특정 부분을 마우스로 쫙 드래그해다가 확대뷰로 보여주는 거.
이거만 있으면 V리그 판정 비디오판독할 때 판독불가 뜰 일은 없을 듯.
(한편 나는 판독관석에 앉아 있는 ㅇㅅㄹ을 보고 말았다;;)
경기의 내용적 측면을 언급하자면... 양팀 다 그닥 높은 평가는 못 받을 듯;;;
특히 양팀 세터 모두 줄창 까일 듯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공이 간간히 나와 주는 건 좋았지만 리시브와 상관없이, 리시브 때나 디그 때나 높디높은 포물선을 그리는 오픈 토스가 대부분.
그게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닌데, 이게 보고 있자니 참.... 그러니까......
이거 인터넷에서 2차함수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거 아냐? 이러면서 괜히 선수들 걱정하는 나를 발견(...)
한편 공격수들은 높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토스를 보면서 뛰어드는 모습을 보이던데...
이러면 토스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템포가 빠를 수가 없겠지..... 아무리 공격수가 뛰어드는 속도가 빠르더라도.
이따금씩 직선으로 쭉 뻗어나가는 토스가 보이긴 했지만... (그게 팬들이 줄기차게 요구하는 토스 스타일인데)
토스하는 세터나 그 토스를 때리는 공격수나 그게 영 쉽지가 않은가 보다.
그래도 뒤로 갈수록 랠리 속도가 점점 빨라지긴 하더라.
위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 쪽으로 눈에 불을 켜고 깔 거리를 찾자면 아마 끝도 없을 것이고 그만큼 국내배구에 대한 실망도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모두 내려놓고 순수하게 시합 자체만 놓고 보면 나름 볼만했다.
얼굴샷이라든가 발디그라든가 기타 다양한 개그씬들이 나와 줘서 더욱 풍성했던(!) 경기여뜸 ㅋㅋㅋ
다만...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하자면...
박미인 얼굴 왤케 번들거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얼굴 전체에 올리브기름이라도 한 통 붓고 오신 줄 알았음요(...)
그리고 왜 갈수록 마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얼굴살이 갈수록 없어짐... 이러다 해골만 남겠스요 ㄷㄷㄷ...
(게다가 표정도 없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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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저번에 '세터로의 컴백을 기대한다'고 썼던 내글은 뭐가 되냐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활 결과가 영 좋지 않았는가 봄...
이렇게 전성기의 멤버 한 명이 또 떠나는구나...
다른 사람들은 이미 먼저 소식을 들어서 그리 놀랍진 않은데(근데 전창희는 진짜 소리소문없이 떠나네...)
신선호의 은퇴 소식에 왜 이렇게 마음 한구석이 허하냐...ㅠㅠㅠㅠ
LIG의 엄창섭도 은퇴;;;
근데 정기혁은 얼마나 뛰었다고 벌써 은퇴람?;;;
현대의 이창한도 마찬가지..
하여간 배구선수 수명 한 번 참 짧다;;;
이쯤 해 두고 정리해 보는 각 팀별 엔트리.
1. 삼성화재
레프트 : 석진욱(몸상태는 괜찮으신지 ㄷㄷㄷ), 김정훈, 홍정표, 김홍정(근데 얘 리시브 되나?)
라이트 : 박철우(연봉킹-0-b)
센터 : 고희진, 조승목, 지태환, 이재목
세터 : 유광우(달랑 한명이야;ㅁ;!!!)
리베로 : 여오현, 김강녕
............작년보다 5천만원 깎였다지만 박철우는 여전히 연봉甲... 신혼버프 받아서 담 시즌엔 잘해라!
그나저나 세터라인 어쩔 ㅠㅠㅠㅠ 유광우 혼자 감당이 될지. 드래프트에서 괜찮은 세터 찾기도 어려울 텐데.
2. 대한항공
레프트 : 김학민(레프트로 등록...), 곽승석, 김웅진, 장광균, 조성철
라이트 : (없음)
센터 : 신경수, 김민욱, 이영택, 김형우, 진상헌
세터 : 한선수, 김영래, 김영석
리베로 : 최부식, 김주완
............라이트는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때우는 거?? 김영래와 김영석은 얼마나 자리를 잡을지 모르겠네.
3. 현대캐피탈
레프트 : 문성민(레프트라...), 장영기
라이트 : 후인정, 주상용
센터 : 이선규, 윤봉우, 한상길
세터 : 권영민, 최태웅, 이효동
리베로 : 오정록(은퇴한다는 말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겅미?), 신동광, 박종영, 김동근
............아니 여긴 무슨 윙스파이커 수하고 리베로 수가 똑같어 ㄷㄷㄷㄷㄷㄷ
4. LIG손해보험
레프트 : 김요한, 이경수, 임동규, 김보균
라이트 : (없음)
센터 : 김철홍, 이종화, 유재민
세터 : 황동일, 방지섭, 이승룡
리베로 : 한기호, 정성민
............여기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없음. 페피치 한 명으로 충분?
이경수와 김요한은 이제 괜찮은지 모르겠다. 항상 부상을 달고 사는 두 사람;; 이래서 혹사가 나쁜겨... 강건한 모습으로 오래 볼 수 있었으면..
5. KEPCO45
레프트 : 박준범, 박성률, 임시형
라이트 : 양성만(제대요~), 이기범
센터 : 방신봉, 최석기, 하경민, 황설민
세터 : 김상기, 김천재, 최일규
리베로 : 엄완용
............양성만의 합류로 KEPCO에 공격력 좀 붙나 싶으면서도 지난 시즌 상무에서 많이 막히던 양성만의 모습을 생각하면 음...
김상기도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많은데... 살짜쿵 걱정됨...
6. 우리캐피탈
레프트 : 안준찬, 최귀엽, 강영준, 박주형, 민경환
라이트 : 김현수, 김정환
센터 : 신영석, 박상하, 엄경섭
세터 : 송병일, 김광국
리베로 : 이강주, 이승현(세터였는데...)
............포지션별 사람 수만 가지고 생각하면 우리캐피탈의 선수 구성이 제일 좋은 듯. 윙스파이커 수도 풍부하고...
센터와 리베로 구성도 좋고 윙스파이커들도 이만하면 어디서도 안 꿀리고. 이 팀은 그야말로 세터 하기에 달렸다;;
다음달 중순부터 코보컵이 시작되니 위의 엔트리에서 어떤 경기력이 나오는지 한 달 후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듯.
단기 컵대회에 외국인 선수 없다고 이리저리 핑계대면서 안습 경기력 시전하지 말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들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으면 함.
그리고 지난 월드리그 보고 눈 높아진 관중들 눈치를 봐서라도
국제대회에서 나오는 것 같은 빠른 공격 템포와 다양한 공격 루트를 시전하는 팀이 이번 코보컵에서 한 팀만이라도 나와 주면 원이 없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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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진 못하고 초반부와 중반부만 조금 봤는데
김정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더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는 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엄완용이 시크릿가든 OST의 '그남자'를 개사해서 불렀다는데 그 부분은 안 봐서 몰겠고 ㅋㅋ
우승감독상 장면 왤케 비교체험 극과 극스러움;;;
황감 쪽은 현건 선수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나와서 막 꽃다발을 정신없이 안기던데
바로 옆의 신감은... 뭐 올라오는 사람도 없고... 주장 고희진과 항공의 작은신감 딱 둘만 조촐하게... ㅋㅋㅋ....
신감이 선수들한테 올라오지 말라고 언질이라도 했나...??
근데 바로 옆에 현건 선수들로 북적거리는 거랑 너무 대조되니까 왠지 처량맞아 보이더란 ㅋㅋㅋ
그리고 기량발전상;;;
사실 난 조승목이 받을 줄 알았다;;;
그의 중독성에 매료되어서 그런 건 아니다그런데... 정기혁???
솔까 상상도 못했음;;;
여자부는 황민경이 받았던데, 사실 남배 쪽에 더 집중하다 보니 여배 쪽은 맞는 건지 아닌 건지 평가하기가 좀 뭐하다.
내가 아는 게 엄써요 ㅋㅋㅋ
그나저나 시상식 한창 진행중인데 포털에 MVP랑 신인상 기사가 다 떠 버리는 건 뭥미...
MVP는 김학민-황연주, 신인상은 박준범-표승주...
황연주와 박준범은 받을 사람이 받은 것 같고
표승주는 역시 리그 막판 백어택 집중 시전이 도움이 된 거....?
김학민의 MVP 건을 놓고 모처에서 설왕설래하던데...
(왜 가빈이 MVP가 아니냐!!! <- 뭐 이런 상황...)
근데 정규리그의 김학민은 충분히 상 받을 만 했다.
공격 1위에다가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포인데...
항공의 주포는 에반이라지만 김학민의 비중도 상당했다. 클러치 능력도 좋았고.
저만하면 받을 만 하지 왜.
자 이제 정말로 이번 시즌 끝이 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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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했던가, 징크스와 기록은 깨지기 위해 있는 거라고.
1차전을 현대건설이 이겼을 때, 난 닥치고 흥국생명이 우승할 줄 알았더랬다;;
6년을 이어져 온 징크스를 넘어서는 일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리베로 신예지와 세터 염혜선의 불안함, 케니의 부진 등은 더욱 그런 생각을 굳히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2차전을 흥국생명이 이기면서 징크스에 대한 믿음은 더욱 커져 갔다.
인간은 운명보다 강할까, 약할까.
그러나 인간의 의지는 운명보다 훨씬 강했다.
(ㅂㄹㄷ횽 ㅊㅋ)
듣자하니 어젯밤에 체육관에서 술병 좀 깠다는 것 같은데ㅋㅋㅋ
현대건설로서는 이번 우승이 프로 출범 이래 첫 우승이다.
실업 시절에는 강혜미-장소연-구민정 등의 라인업을 내세워 연속 우승을 하기도 하는 등 대략 쩔었지만
프로 출범 이후에는 준우승만 두 번.
아예 플레이오프에 못 나간 적도 세 번이나 있고.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작년엔 정규리그 우승하고 챔프전에서 KT&G에 지면서 챔프 트로피는 못 들었지만
두 번째엔 기어이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V1 축하!
한편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부터 불을 뿜기 시작한 미아를 앞세워 승부를 7차전까지 이어가려 했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다.
그래도 최근 수 년 동안 막장 프런트의 행태에 팀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은 썩 잘 치러낸 편이다.
(시즌 초엔 계속 연패하면서 꼴찌드립도 나오고 그랬는데... ㅋㅋㅋ;;)
황현주-김철용-황현주-이승현-어창선-반다이라 마모루로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감독교체로 상징되는 흥국 프런트의 막장행태.
그러고 보니 올해는 흥국 프런트와 관련된 시끄러운 말이 그리 많이는 안 들렸던 것 같다. 장족의 발전인가???
(챔프전 때 경기장에서 뻘짓 한 번 저지르긴 했지만)
스페셜V에서 장동건을 자칭하던 반다이라 감독대행의 리더십도 괜춘했다.
이만하면 이제 그만 대행 딱지 떼어 줘도 될 것 같은데 그 날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 시즌 반 이상을 대행 상태로 치른 감독이 있었던가?
우리캐피탈의 박희상 감독이 이번 시즌 도중에 대행 딱지를 떼긴 했지만 지난 시즌엔 김남성 감독이 끝까지 완주했었고...
......마모루상과 똑같은 케이스는 아직... 없구랴;;
흥국은 그냥 프런트만 좀 조용히 있어 줘도 지금보단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다-_-...
마지막으로 GS칼텍스의 새 감독 이야기로 포스팅을 마치자면
꼴찌로 시즌을 마친 직후 조혜정 감독이 사표를 냈다.
그래서 지금껏 공석이었는데,
(지난 여배 챔프 4차전에서 남배의 두 신감독이 관중석에서 이 얘기로 수다를 떠는 광경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더랬지.
나로서는 이름을 처음 듣는 양반이 새 감독으로 선정됐다.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10410090511696&p=yonhap
이선구 KOVO 경기운영위원장이라는데,
누군지 모를 뿐이고;;;
중동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인물을 선임할 것이라는 말이 먼저 세간에 떡밥처럼 돌아서
많은 사람들이 박기원 전 LIG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냐고 했지만
그건 아니었고...
그나저나 마이데일리 김용우 기자는 얼마 전 트윗에서 GS의 새 감독 후보 얘기를 듣고 잠이 홀딱 깼다고 했는데
이선구 위원장 이름 듣고 그랬던 건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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